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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Intermittent Fasting (IF) 한달 후기

무지렁이, 2023-07-19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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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련 내용이니 참고만 하시고 AYOR입니다. 정확한 것, 본인 몸에 맞는지 여부는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분에게는 권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 단톡방에서 당뇨 관련 닉을 쓰고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 당뇨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무지렁이입니다.

 

4줄 요약

1. 식탐 컨트롤 못 하는 성격인데 간헐적 단식은 단순하게 시간제한으로 접근하니까 편함.

2. 혈당스파이크: 식곤증 오면 MSG 때문이 아니라 혈당스파이크. 탄수화물 덜 먹어야.

3. 앱 추천: Fastic, Zero 둘다 비슷하고 좋음. 무료로 충분.

4. 한달만에 5kg 넘게 빠짐. 매일 조금씩 빠짐.

 

저는 성장기부터 식욕에 문제가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맨날 쳐묵쳐묵하다 자고 하다가 키 179cm에 10대 후반 몸무게 100kg를 넘겼었습니다. 고딩때 분식 n인분 먹고 교실, 도서관에서 엎드려 잔 기억이 대부분이네요. 20대 초반 군대 가서 강제 식단조절 덕에 80kg 밑으로 잠시 내려갔다가 20대 중반에 미국 와서 서서히 늘다가 애 키우면서 다시 100kg 근처를 왔다 갔다 했고요 결국 인생최고 몸무게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아이러니하게도, 판데믹으로 재택 기간이 길어지면서 외식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P2의 철저한 식단 관리(풀 위주로 먹임)로 인해 몸무게도 급격히 줄어서 다시 80kg 근처로 내려왔습니다. 여기까지가 1년 전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오피스도 1주일에 한번씩 나가고, 외식도 하게되고, 그러다가 느낀게, 외식하면 많이 먹게 되고 많이 먹으면 졸린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혈당 스파이크라는 것도 알게되고 예전에 한국식당에서 외식하면 졸음 오는 것을 MSG 탓으로 돌렸던게 사실은 밥 두세공기씩 쳐묵쳐묵하면서 흡수한 탄수화물로 인한 혈당 스파이크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재택하면 졸릴 때 낮잠잘 수 있어서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재택하는 동안은 낮에 졸릴 일이 없어져 버리는 신기한 현상이(...).

 

그런데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언제나 괴리가 있듯이, 80kg 초반대의 몸무게는 더 줄어들지 않았고, 저의 식욕은 다시 컨트롤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오피스에 있는 간식 주워먹고, 오피스 안 가는 날은 애들 라이드 오가는 길에 P2 몰래 도넛이나 초콜렛 군것질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졌습니다. 그로 인해 몸무게도 82kg-85kg 사이를 횡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또 건강 걱정은 심해지고 음식 조절 못 하는 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올라가던 중에, 무슨 계기인지는 기억은 안 나지만, 갑자기 간헐적 단식에 관해 찾아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자 리서치해보시길.) 내용상으로는 다 이해되고 저한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 앱을 검색해봅니다. Fastic과 Zero라는 앱이 나오는데 둘디 별점이 5개입니다. 더 혹합니다. 둘다 깔아봤는데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비슷합니다. 그냥 하나로 정착했습니다.

 

앱에서 프로그램 고르고 (예: 16:8, 즉, 16시간 금식 8시간 동안 식사), 대충 시작시간 정해놓습니다. 그러면 시간 되서 alert가 옵니다. flexible해서 좋은게 그 시작시간 꼭 따를 필요는 없고 금식할 때 타이머 누르고 끝나면 끄면 됩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그렇게 시작헸는데 이제 한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16:8로 오후5시부터 오전9시까지 금식이었는데 역시 식탐 많은 저는 미팅 뜸해지고 여유가 생기는 3-5시 경에 폭식을 하더군요. 그래도 야식 안 하는게 어디냐 싶다가, 기왕하는거 욕심이 생겨 10일만에 18:6으로 바꿔보니 (오후3시부터 오전9시 금식) 몸무게가 눈에 띄게 빠집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20:4까지 왔습니다. (오후1시-오전9시 금식)

 

안 먹어 버릇하니까 입에서 음식 땡기는 강도도 오히려 줄어듭니다. 당은 먹을수록 더 땡긴다는게 맞나봅니다. 오후3시부터 안 먹는데 아침에 일어나도 별로 배고프지 않습니다. 단, 새벽에 깨면 괴롭습니다. (지금 이 글 쓰는 이유도 그 괴로움을 참아보려고) 그리고 앱에서 streak 보여주고 몸무게 빠지는게 보이니까 탄력을 받네요. 여행가서도 시간되면 먹던거 멈추고 혹시라도 맛집 간다고 늦게 단식 시작하면 다음 날 식사 늦게 시작합니다. (앱이 flexible해서 가능)

 

결론은 혹시 저처럼 식욕 컨트롤 안 되는 분들은 한번 해보시라고 추천차 올려봅니다. 사람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접근법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하다는 점이고 이 점이 저한테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성격, 습관, 걱정 있는 분은 시도해보세요!

 

+ 앱은 무료버전만 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유료는 광고가 없고, 여러가지 교육자료나 건강식 레시피 같은게 있다는데 어차피 시간 입력하고 바로 끄니까 광고 부담도 없고 디른거 들여다볼 시간도 없어서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레딧 등 IF 커뮤니티에서 대세입니다. (앱 만든 회사는 뭐 먹고 사나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ㅋ)

 

++ 부작용:

- 큰일 보는 빈도가 줄어듬. Less in, less out.

- 초반에 배에 가스가 많이 찾었는데 이제는 사라짐. 비슷한 후기 많이 봄.

- 아침에 단식 깰때 예전보다 탄수화물 훨씬 적게 먹는데도 졸림. 인슐린에 예민해진건지 궁금. 더 줄여보려고 노력 중.

- 200일째 streak 중인 듀오링고와 더불어, 앱의 노예가 된듯.

 

 

IMG_2544.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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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댓글

트릴리언마일러

2023-07-19 10:30:35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fasting을 해보려 생각만 몇년째ㅋ 였는데요. 이번에는 추천앱으로 실천에 옮겨보려 합니다. 수십년동안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며 옷장에 스몰부터 엑스라지까지 버리지 못하고 다 가지고 있는참에 다시 엑스라지로 돌아온 저에게 운명같은 글이네요. 지금 깔러 갑니다. ===3

무지렁이

2023-07-19 10:37:57

굿럭입니다. 꼭 성공하셔서 탄수화물이 탄수화물을 부르는 악순환을 끊으시길!

소서노

2023-07-19 11:08:16

저는 Lose It 앱 사용중인데 (lifetime paid) 여기에도 IF Timer가 있더라고요. 안그래도 막 월요일부터 16:8 시작한 참입니다. 사실 작년 초에 한 3주 해봤다가 이상하게 몸무게는 더 늘고 혈당도 올라가서 금방 관뒀는데 (칼로리는 1300 정도 먹었는데도요), 이번엔 좀 효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무지렁이

2023-07-19 15:38:29

마지막 식사 후 16시간 지나면 오토파지가 와서 좋다는데 혹시 몸이 안 좋아지는 것 같으면 무리하지 마시고 의사 상담 받아보세요.

Joseph

2023-07-19 12:22:36

오 좋네요. 헌데 무료 버전이 따로 있나요? 제가 다운받은 두 앱 모두 유료네요. 

무지렁이

2023-07-19 15:27:17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는 제가 언급한 두 앱 다 무료인데요, 구글 스토어에서는 아닌걸까요? ㅠㅠIMG_0142.jpeg

 

프리

2023-07-19 16:14:57

구글에서도 무료입니다. 

코사인업보너스

2023-07-19 15:37:14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 혹시 운동은 안하셨나요? 저는 최소 하루 15분에서 30분까지 러닝을 하는 편인데 살빼려는 것도 있지만 이래야 온 몸이 좀 개운해 지더군요. 

간헐적 단식 하려고 했다가 좀 망설인게 배고파서 운동을 하나도 못할까봐 걱정입니다.

무지렁이

2023-07-19 15:54:17

운동을 매일 하는 건 아닌데, 그 정도 하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운동할때는 보통 먹은 직후 살살 걷고 뛰고 하는데 괜찮습니다.

Winteriscoming

2023-07-19 16:12:03

저는 16:8 한지 3년 반정도 된거같네요. 공복시간에 매일 맨몸 스퀏과 덤벨 운동을 주로 하고 주말엔 늘 공복에 가벼운 등산을 합니다. 처음엔 공복감에 힘드실꺼에요 위산도 저녁시간에 올라오실수도 있는데 한 1-2주 정도 되시면 서서히 적응하셔서 괜찮으실꺼에요. 배고픔은 오래하시면 오래하실수록 못느끼십니다. 특히 저녁보다 아침에는 공복감을 거의 안느껴서 아침에 운동하시기 좋아요. 

calypso

2023-07-19 15:59:19

반갑습니다. 당뇨인이라서..ㅋ

저한테는 최소한 답이 없는 병인것 같아요. 그냥 약 하루 세번 (멧포민 500) 먹고 최대한 탄수화물 줄이려고 노력하면서 운동도 안하고 ..

그 결과 A1C가 7.2까지 최근에 올라갔더군요. 이젠 그냥 덤덤하게 받아 들이면서 살고 있습니다. 꼭 목적 달성 하시기를...

Winteriscoming

2023-07-19 16:18:56

맨몸 스퀏 추천 드립니다. 

저는 보더라인 글루코스, A1C 였었는데 

우연찮게 맨몸 스퀏 매일 100개씩 하는 챌린지 시작해서 삼년간 하면서 허벅지 근육을 키웠더니 (심지어 어느정도 하다보니 맨몸은 심심해져서 케틀벨 추가해서 한지 육개월 가량굈습니다) 혈당이 상당히 많이 떨어졌습니다. 

집에서 혼자 꾸준히 하기 최고의 운동이지 싶습니다. 

다만 유튜브등의 영상등을 통해 바른 자세를 익히시고 몸에 맞게 운동 하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calypso

2023-07-19 16:50:15

조언 감사합니다. 한번 해봤는데 넘 힘들더군요. 그래서 좀 편하게 하자고 스텝퍼 사서 티비 보면서 움직여 보지만 그것도 끈기 부족으로 하루에 5분....ㅠㅠ

빨간구름

2023-07-19 20:06:05

혈당은 어떻게 체크하시나요? 

따로 장비를 구입하신건가요? 운동/식이요법을 하면서 혈당체크를 하면 재미있을 듯 한데... 한편으로는 피 뽑는게 두렵기도 하네요.

무지렁이

2023-07-19 20:31:27

저는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처방 받아보려고 노력해봤는데 medically necessary하지 않다고 안 해주더라고요. Borderline이면 cgm 쓰실지도 모르겠네요.

 

P2는 첫째 임신했을 때 당뇨가 와서 (gestational diabetes) 손가락 끝으로 피뽑던데 자주만 안 하면 아주 못할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저도 Over-the-counter로 한번 구입해서 써보려고합니다.

빨간구름

2023-07-19 20:47:27

찾아보니 cgm 대략 2주 정도 연속 착용가능한 듯 하네요.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서 해봐야 겠네요

무지렁이

2023-07-19 21:23:24

처방전만 받으실 수 있으면 FreeStyle Libre 2나 3는 2주 무료체험 있을거예요.

Winteriscoming

2023-07-22 03:12:52

아 저는 삼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피검사를 하거든요. 

그러면서 기본 수치들 트렌드 보는거죠

Kahnie

2023-07-21 06:38:48

대단하시네요. 저도 16:8 간헐적 단식 하고 Waybetter 라는 앱으로 맨몸스쾃매일한지 몇년 됩니다. 덕분에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임에도 아직무릎괜찬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스쾃100 개를 하시는지요. 추천하시는 앱있으신지요? 전 최대가 하루 50 개입니다. 그담엔 다리가 후들거려서.. 않느네요.

Winteriscoming

2023-07-22 03:08:00

아 저는 앱은 사용하지 않구요.  저는 스모 스퀏을 주로 해요 처음 시작 했을때 일반 적인 풀스퀏으로 백개씩 했는데 무릎이 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이방식 저방식 바꿔가며 제 몸에 맞는 자세를 찾다보니까 스모 스퀏이 괜찮더라구요. 첨엔 맨몸 스모스퀏 하다가 밴드 허벅지에 끼고도 하다가 요즘엔 케틀벨도 들고 하구요. 그러다보니 무릎 주위에 근육이 많이 붙으면서 관절에 확실히 무리가 덜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무릎안좋으신 분들일수록 다리 근력 운동 하셔서 무릎 주변 근육 향상 정말 추천 드립니다. 

당뇨에도 물론 도움되구요

쵸코대마왕

2023-07-19 16:14:09

나이가 들어가며 배가 나와서 ㅠㅠ 간헐덕 단식에 관심은 있으나... 1 식사 약속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녁 약속이 많다보니 ㅜㅜ  2. 여행중 식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poooh

2023-07-19 18:06:51

저도 작년에 간헐적 단식  6개월 정도 했었는데,  한달만에  몸무게의 10%가 빠지는 걸 보고 놀랐던 경험을 토대로... (현재는 요요~ ㅋㅋㅋ)

 

1. 제 경우에는 식사 약속이 잡히게 되면,  하루종일 굶고, 식사 약속에 충실히 하고 많이 먹었습니다. ㅇㅎㅎㅎ

2. 사실  여행중 식사가  제일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1번과 같이 선택적 집중을  골자로 

여행중에는 되도록 많이 걸었습니다.  (로마 대동여지도 만들었습니다!)

memories

2023-07-19 16:22:06

저는 얼마전부터 저녁 7시에 먹고 아침을 거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오전에 속도 편하고 힘들지 않더라구요. 이것도 간헐적 단식일까요? ^^;

무지렁이

2023-07-19 19:26:22

네. 중간에 칼로리 섭취가 없다면 간헐적 단식입니다.

마일모아

2023-07-19 16:31:50

상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관심이 많은데 이게 중간에 여행/출장이 끼면 완전히 어그러지더라구요. 특히 좋은 호텔 조식 혜택은 진짜 어후 완전히 고통입니다. 먹자니 힘들고, 안 먹자니 괴롭고 해서 요즘엔 아예 엘리트 혜택이 없는 호텔로 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아날로그

2023-07-19 16:48:18

++111

최근에 여행가서 많이 걸어서 어떤 날은 10km 걸은적도 있는데요. 신기하게 몸무게 하나도 안줄고 배가 나와있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호텔 조식으로 하루치 칼로리를,,,, 

Dan

2023-07-19 17:07:32

저도 여행가면 호텔 조식 챙겨먹는것 때문에 간헐적단식이 어려운데요. 그럴땐 가끔 몸에 이상한 충격(?)도 줘야 애들이 더 긴장해서 일을 잘할거다라는 근거없는 생각으로 맛있게 먹습니다. 

무지렁이

2023-07-19 19:25:47

ㅋㅋㅋㅋ 싼 호텔 가면 거기서 주는 아침 먹고 하루종일 버팁니다. ㅠㅠ

커피토끼

2023-07-19 19:30:30

진짜 ㅠㅠ 출장과 여행스케줄이 잡히면 완전 어그러져서.. 
그래도 가능한 날만이라도 하는것이 좋을까... 고민중입니다 


근데 저만 이런거 아니였군요 ㅎㅎㅎ - 먹자니 바쁘고 힘들고 안먹자니 아쉽고 괴롭고 ㅎㅎㅎ 

라임나무

2023-07-21 11:27:48

포시즌즈.. ㅎㅎ

Dugod

2023-07-19 17:10:28

저는 당뇨가 있어서 고민중이예요 한번 해보고싶긴 한데.

무지렁이

2023-07-19 19:26:52

당뇨 있으시면 꼭 의사와 의논하고 하세요.

복숭아

2023-07-19 17:53:23

예전에 마모에선가 어떤글에서 누가 그러셨던거 같아요, 사람이 삼시세끼 먹을 이유가 없고 요즘사람들은 너무 많이 먹는다고..

 

저는 아침을 차려주면 먹는데 아님 안먹어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간헐적 단식을 했어요.

야식도 대딩때까진 잘 먹다가, 어느순간 안먹게 되더라고요.

커피도 안마시고요.

그래서 애낳기 전에도 비슷했지만 애때문에 저녁을 일찍 먹다보니 하루의 첫끼가 12시에 점심, 그리고 저녁을 6-7시 사이에 먹고,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어요.

그래서 아기 낳기 전 몸무게로 돌아왔나봅니다.ㅋㅋㅋ

무지렁이

2023-07-19 19:27:42

고생 많으시겠지만 몸무게 복귀는 축하드립니다!

라임나무

2023-07-19 19:14:54

간헐적 단식하시는 분들 - 아침에 아메리카노 한잔도 거르시나요?  커피는 끊기가 어려운데 ㅠㅠ

무지렁이

2023-07-19 19:25:03

블랙커피나 차 등 당 안 들어간 드링크는 단식을 끊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레몬물이나 burdock tea (우엉차) 자주 마십니다. 다이어트 소다도 관계없다는데 그 단맛이 진짜 당을 부른다고 비추라고 들었습니다.

 

You can only drink black coffee while intermittent fasting. Coffee drinks with cream, sugar, or other forms of calories will break your fast.

 

https://www.themanual.com/food-and-drink/coffee-intermittent-fasting/#:~:text=The%20short%20answer%20is%20yes,calories%20will%20break%20your%20fast.

 

memories

2023-07-19 20:06:00

휴~ 저도 이게 궁금했는데 다행이네요 

주주엄마

2023-07-20 07:54:31

아침에 아메리카노는 Break Fast(단식을 중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설탕, 크림, 우유 이렇것만 넣지 않으시면 되어요. 요즘은 방탄커피라고 부르는 것을 드시기도 하는데 지방과 커피만 들어간 것이라 인슐린의 분비는 되지 않고 에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Bulletproof coffee로 검색하시면 만드는 법도 잘 나와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최강의 식사/Bulletproof Diet"라고 번역되어 있는 책에 나와 있습니다. 저도 가끔 먹는데 고소하고 맛있네요. 반드시 믹서/도깨비 방망이로 버터, MCT oil을 커피를 섞어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냥 휘휘 저으면 안되요. ㅎㅎ

무지렁이

2023-07-20 15:50:44

Bulletproof coffee 마시면 단식을 끊기는 하지만, 그 단식의 목적이 키토시스나 오토파지라면 마셔도 괜찮은가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https://21dayhero.com/does-bulletproof-coffee-break-a-fast/

소서노

2023-07-19 19:55:44

그러고보니 아침에 처방약이나 영양제 드시는 분들은 & 아침 건너뛰는 단식 하는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츄츄

2023-07-19 21:36:19

저도 간헐적 단식 시도 해봤는데 점심 한끼만 먹는걸로, 근데 한끼를 너무 많이 먹게되서 오히려 살이 더 찌더라고요. 점심 식사는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지지복숭아

2023-07-19 23:30:58

회사에서 공짜로 준 핫도그 먹으면서 이 글 댓글 쓰는 나....

PreciousFriend

2023-07-19 23:55:28

공짜로 주는 핫도그는 못 참죠..

무지렁이

2023-07-20 16:04:52

소세지만 받아서 드세요. ㅋㅋㅋ

지지복숭아

2023-07-20 19:20:37

헐 대박 저 소세지만 먹었는데..

무지렁이

2023-07-20 20:06:06

그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소세지에 탄수화물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니까요.

골리치

2023-07-20 07:22:52

저도 이번 연 초부터 16:8 단식 하다가 배고픔에 한끼를 폭식하게 되서 저한테 맞는 방법을 고민해 봤는데요. 지금까지 4개월 정도 하고 있는 방법이, 아침 7시쯤 오트밀 조금에 삶은 달걀 한개, 점심은 오피스에서 11시반쯤 Huel powder 2 scope 물에 타 먹고, 저녁을 되도록이면 6시전에 양은 크게 상관 안하고 먹구요. 친구들 만나거나 가족 외식 하게 되면 시간은 조금 늦어지긴 하는데, 96kg이었는데 4개월동안 5kg정도 빠졌습니다. 서서히 빠져서 몸에 무리가는 느낌도 안들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Huel 2 scope이 400칼로리 정도라는데, 이게 배고픔 없애는데 괜찮더군요.

무지렁이

2023-07-20 16:09:32

Huel 상표는 마트에서 본 것 같은데, 프로틴 파우더 상표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https://huel.com/collections/huel-powder

 

다른 파우더 제품과 어떻게 다른지 검색해봤더니 Huel 자사 사이트긴하지만 이렇게 나오네요.

✓ Whole ingredients: The main ingredients in Huel products are often in their whole form, this means Huel contains a much larger proportion of whole ingredients than competitors use. For example, oats and flaxseed are used in the Huel Powders over maltodextrin and isomaltulose.

솔담

2023-07-20 07:38:13

저도 앱 깔았어요. 유익한 정보 감사드려요.

피캇츄

2023-07-21 16:39:49

 와우 저도 식탐도 있고 ㅠㅠ 진짜 빨리 먹는 버릇도 있는데 계속 다이어트이후에 몇년 지나면 요요가 와서 식이습관을 고치고 싶긴 했거든요

어플 받아서 해봐야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회사다니면서 점심까지 아무것도 안먹고 있어서 조금 수월 할꺼같아요 

혹시 커피도 아예 안마시셨는지 궁금합니다 

무지렁이

2023-07-22 12:19:09

커피는 마십니다. 블랙으로요. 그거 못마시면 큰일납니다. ㅋㅋ

정보와질문

2023-07-22 06:29:48

대단하시네요. (팬대믹 동안 잃으신 살을 제가 가지고 왔나 보네요. 쿨럭)

ppf

2023-07-27 07:16:21

이걸 매일 하신다는거죠? 와... 대단하십니다. 이 글보고 삘받이거 앱 바로깔고 16:8 이틀 잘했는데 오늘 늦게까지 야근하고나니 뭔가에 홀린듯 라면을 이 밤에 먹었네요 ㅠㅠ 낼부터 또 다시 도전해볼랍니다. 근데 밤에 와인 한잔씩 생각날땐 어떻게 참으시나요 ㅎㅎㅎ

포에버

2023-09-02 09:08:39

이 글 보고 자극 받아서, 앱 다운로드 받고 드디어 시작합니다. 정보와 경험 공유 감사드립니다.

오라비허세

2024-03-19 10:00:20

"...connected to a severely increased risk of cardiovascular death..." link below

 

https://nypost.com/2024/03/18/lifestyle/168-diet-linked-to-91-higher-risk-of-cardiovascular-death/

 

I'd like to hear your insight for this recent study.

 

ps. Sorry to write in English from my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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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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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622
updated 114311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74
jeong 2020-10-27 76678
updated 114310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9
마일모아 2020-08-23 28375
updated 114309

P2 메리엇 숙박권을 제가 사용 가능할까요?

| 질문-호텔 22
흙돌이 2024-03-24 1325
new 114308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2
Leflaive 2024-05-03 498
updated 114307

본인의 운을 Hyatt와 확인해보세요 (Hyatt Q2 '24 Offer) [YMMV a lot]

| 정보-호텔 27
이성의목소리 2024-05-02 3353
updated 114306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차는 무엇인가요?’

| 잡담 152
야생마 2024-04-15 5730
updated 114305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22
Globalist 2024-04-25 1930
new 114304

아맥스 approved 후 accept 전 단계에서 보너스 확인 가능한가요?

| 질문-카드 7
ssesibong 2024-05-03 187
new 114303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1
오동잎 2024-05-03 120
new 114302

집 판매 수익으로 새집 Mortgage 갚기 VS Cash Saving account 이자 받기, 뭐가 나을까요?

| 질문-기타
놀궁리 2024-05-03 110
new 114301

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 하여 보험사 하고 크래임 진행 하여도 될까요?)

| 질문-기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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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스 2024-05-03 565
new 114300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14
  • file
만쥬 2024-05-03 2125
updated 114299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51
달콤한인생 2024-05-01 2971
updated 114298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43
playoff 2024-05-02 3619
new 114297

아멕스 캔슬된 어카운트 technical error 체크 발행

| 질문-카드 1
애기냥이 2024-05-03 92
new 114296

[DIY] LVP 설치 후기 Carpet and Dust Free Project!

| 정보-DIY
  • file
륌피니티 2024-05-03 104
new 114295

Intercontinental: 가기 전에 river view로 room upgrade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싶은데 알려줄까요?

| 질문-호텔 4
별잠 2024-05-03 359
updated 114294

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8
바이올렛 2019-03-18 214349
updated 114293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41
Strangers 2024-05-02 1786
new 114292

11K 스펜딩용 카드 추천해주세요

| 질문-카드 3
에덴의동쪽 2024-05-03 428
updated 114291

Capital one 이 3일째 In progress 중인데, 보통 이정도 걸리나요?

| 질문-카드
creeksedge01 2024-05-01 323
updated 114290

뱅가드 Account closure and transfer fee - $100 새로 생기는 것 같아요 (7/1/24)

| 정보-은퇴 20
단거중독 2024-05-01 737
updated 114289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69
24시간 2019-01-24 199430
updated 114288

(자문자답)Citi AAdvantage Business 카드 제앞으로 우편 두개왔는데 하나 P2 비지니스로 오픈 가능할까요?

| 질문-카드 2
행복하게 2024-04-23 292
updated 114287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18
Alcaraz 2024-04-25 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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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Polynesian Cultural Center: 버스로 다녀올만 할까요?

| 질문-여행 13
lol 2024-05-03 467
updated 114285

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89
솔담 2023-05-09 5323
updated 114284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63
urii 2023-10-06 8471
updated 114283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0
Delta-United 2024-05-01 2375
updated 11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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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담 11
고구마엔사이다 2024-05-02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