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작시 반드시 PGA instructor 에게 배우는게 좋을까요?

금전적인 부담만 없다면 당연히 처음부터 좋은 선생님 만나는게 좋습니다.

다만, 만약에 금전적인 부담이 없으셨다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죠 ㅜ.ㅜ

"처음에 이상한 습관이 들면 못고친다" 라는것도 어느정도 끄덕여지는 부분입니다.

처음 1-2년동안 야드가 잘 안나오면 영원히 늘리기 쉽지 않더라구요. (적어도 저는 망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친구는 "너 지금 우타자로는 망했다. 차라리 좌타자로 바꾸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봐라" 고 하던데 ㄷ ㄷ ㄷ 이건 뭔 류현진이 갑자기 오른손으로 공 던지는 소리랍니까.)

근데 또 다른 면에서 생각을 해보면,

PGA tour 프로라고 모두 다 똑같은 폼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각자 조금씩 다른 스윙 매커니즘이 있고요.

그 말인 즉슨, 우리가 뭐 프로 갈 것도 아니고, 볼 하나 떨구냐 못떨구냐로 목숨 걸고 내기할 것도 아니고요. ㅎㅎ (목숨은 아니고 저녁밥이 걸려있긴 합니다만..)

정답으로 가는 길이 여러개라면, 구지 처음부터 비싼 프로 레슨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친구 중에 구력이 아주 미칠듯 쌓인 친구들은, 제가 스윙을 하면 "너 이거는 고쳐야한다.." 이런 식으로 잘 봐줍니다. 물론 본인 스윙은 개판입니다. 개판인데도 공은 잘 맞추는 아주 신기한 친구죠 ㅎㅎㅎ

그 말인 즉슨, 본인이 PGA tour pro 처럼 치지 못해도, 남을 PGA tour pro 로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이론이 아주 짱짱한 분들이죠. 이론으로는 이미 타이거우즈예요.

그런 사람들에게 정성스럽게 배우면 pro에게 대충배우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상 이미 우타자로는 망해버린 아저씨였습니다. ㅎㅎㅎ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ㅎㅎ 너무 어렵네요. 말씀하신것처럼 돈이 매우 많으면 이런걱정을 안할텐데..... 조언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앗 저도 골프 배워보는거에 관심이 있는데..근데 보통 제일 처음엔 어떻게 시작하나요? 필드 나가는건 한국대비 저렴해도 인스트럭터 비용이 무지막지하다던데..

저는 마모에 과거 포스팅 되었던 글들을 많이 참고했구요, 일단 인스트럭터를 알아봐야했기 때문에, PGA 홈페이지, 로컬 골프장 홈페이지, 구글링 등으로 4~5명 정도의 후보군을 설정하고 연락중에 있습니다.

각종 골프에 필요한 준비물들은 사거나 빌리거나 아니면 레슨시작후 선생님께 여쭤보려고 하고있습니다.

구력 25 년차이지만 저주받은 몸이라 여전히 골린이 입니다 (골프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 ). 레슨도 많이 받고 유튜브도 많이 참고합니다. 처음에 지인 또는 유튜브로 안 배우시길 결정하신건 정말 잘한일 같습니다. 굳이 처음 기본기 배울때는 PGA pro 한테 비싼 레슨비 내는것 보단  일반 인스트럭터나 Local community college 에 골프 클레스를 저렴하게 들으면서 기본기를 잡아가고 나중에 프로한테 더 레슨 받아도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레슨하시는 분하고 궁합이 잘 맞아야 하니 처음부터 덜컥 장기 레슨 계약은 비추 합니다. 인스트럭터 찾을때 trackman 또는 video analysis 로 하는지도 알아보세요. 혼자 연습하실때도 핸드폰으로 꼭 스윙 찍으시면서 연습하세요. 마지막으로 결국 유튜브도 보시게 될텐데 여러 프로님들 영상 들으시면 다들 이론과 스윙 방식이 틀려 혼란이 오실수 있으니 보실꺼면 한분꺼만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즐거운 골프 하세요 ^^

설명 감사드립니다! 25년차시면 대단하시네요 ㅎㅎ 유튜브는 어느정도 최소한의 실력을 갖춘 이후에 쳐다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골프를 재입문한 골린이입니다. 저는 코로나 전에 골프 잘치는 친구한테 싸게 배우다가 코로나랑 육아 때문에 완전 놓고 있다가 최근 다시 시작한 케이스인데요. PGA instructor는 아니지만, 주변에 소문이 좋은 instructor한테 배우고 있습니다. 전에 친구한테 배울때는 친구는 정말 잘치고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기는 알려줬지만, 저한테 맞는 레슨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싸게 알려준 친구 덕분에, 지인들이랑 좋은 골프장으로 원정도 가봤네요.) 지금 알려주시는 분은 골프레슨을 업으로 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스윙 매커니즘에 관한 것도 잘 알려주시고, 제 문제점도 대번에 파악하셔서 고쳐주시고 하네요. 이제 2개월 되었는데, 공이 조금 맞기 시작하니깐 골프에 흥미도 더 갖게 되는 것 같구요. 어떤 instructor를 만나느냐는 확실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 골프 레슨을 받는 지인이 없어서 소문이 좋은 인스트럭터가 어떤사람인지 찾기가 참 힘드네요 ㅎㅎ PGA 홈페이지나 구글링에서 보이는 리뷰들은 다 좋아보이는데 말이죠. 무엇보다 저와 잘 맞는 분이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두세분 정도는 거쳐야지 느낌을 알겠네요!

리뷰가 좋은 선생님이라면 PGA건 아니건 큰 상관 없습니다. 본인의 목표가 90대 진입인지 80대 진입인지 스크래치로 갈건지에 따라 또 달라지는데요. 스크래치를 목표로 한다면 무조건 선출 선생님이 필요하긴 합니다. 그게 아닌 명랑 골프라면 뭐 무관하구요.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에서 90 80 은 타수 말씀이신것 같고 스크래치는 또 전혀 모르는 개념이네요 공부해보겠습니다. ㅎㅎ 일단 목표는 좋은 자세를 갖춰서 이후에 후회하지않는것? 을 시작점으로 잡고있습니다

Liiim 님의 목표가 어느 정도신가요? 이것에 달린것 같은데요.

프로수준을 원하지는 않구요,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시작이 중요할 것 같아서 자세를 확실히 잡는다는 목표만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PGA 출신 선생님 3분을 거쳤는데요 3분 다 가르치는 스타일도 다르고 자세도 조금씩 달랐어요.  처음부터 잘하는 분께 배워서 기본 틀을 잡으면 좋긴 해요. 처음 몸에 익으면 잘 안바뀌어요. 근데 이게 또 완벽한 답이 없는게 골프자세더라구요.

저도 이렇게 들어서 가급적 좋은 자세로 시작하고싶어서 이렇게 질문글을 올렸습니다. 완벽하고 만점짜리 자세야 있겠냐만서도, 그래도 옳지못한 자세라는것은 있을 것 같고 그것은 피하고 싶은 심정이라서요 ㅎㅎ

다른 구기 운동도 해보셨다면, 좋은 폼은 혼자서도 가능하실수 있을거에요. 유튜브 강의도 많고, 보시면서 직접 녹화도 해서 고쳐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잘 맞는 코치 만나면 좋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코치마다 폼/스윙/루틴/.. 모두 다르거든요. 

명랑골프로 치신다면, 큰 상관 없으실거에요~ 즐겁게 치시면 됩니다.
현지인들은 연습도 안하고 나와서 한 홀서 10+ 바닥만 쳐도 라운딩 하더군요. 두번째 나왔다며 같이 치는 시니어 분이 가르치시는 거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다른 구기운동을 많이 해봤나? 싶네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너무 부담가지지 않고 시작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에 좋은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골프는 정말 어려운 운동인거 같아요..

유툽에 나오는, 혹은 TV 에 나오는 프로들이 자기들 따라하면 거리가 늘어난다.. 정확히 잘 칠수 있다고 하는거.. 맞는 말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어요.. 일단 신체조건, 기본 셋업, 운동 능력이 달라서.. 원포인트 레슨을 결국 스윙의 다른 조건을 바꿔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이런 방법이 있다고 참고만 하세요.. 저 같으면 동네에 소문 좋은 한국선생님 찾아서.. 기초부터 (똑딱이부터) 배울겁니다.  아마 2-3달, 10회 이상 레슨을 받을 거예요..   80친다는 사람들 중에.. 아이언 컴프레션이 안 되는 사람도 정말 많아요.. 물론 rating 68 에서 80을 치냐.. 73 에서 80을 치냐가 다르지만.. 그리고 골프레슨은 꼭 short game 도 같이 배우셔야 됩니다.. 실제로 점수는 3,40 yard 에서 몇개를 치냐로 결정이 하거든요..

한국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동네라 인근 1시간 이내에 있는 거리에는 한인 인스트럭터가 없는듯 하네요. 그 이상은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숏게임도 기억해놓겠습니다

PGA는 아니더라도 레슨프로한테 레슨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세살버릇여든까지 간다라는 말. 골프에 바로 적용됩니다. 나중에 바꾸기 너무 힘들어요. 다만 프로들도 전부 레슨스타일, 골츠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프로찾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일단 평이좋은 프로부터 기본 스윙 시작하시고 천천히 바꿔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특히 요즘 골프는 정말 다양한 스윙메커니즘이 난무하고 있어서 100% 정답은 없습니다. 레슨받고 유투브에서도 배우고 집이나 필드에서 연습하고 트라이하면서 나만의 골프 스윙을 찾아가는 것이 골프를 즐기는 진정한 과정일듯하네요. 

정말 어려운 질문이겠지만, 평이 좋은 프로라는걸 어떻게 찾을수 있을까요? 주변에는 골프를 치는 사람이 없어서 인스트럭터에 대한 평을 찾기 힘들고 구글 리뷰를 보면 다 거기서 거기 수준인것 같아서 참 어렵네요 

댓글이 늦었습니다. 일단 근처에 골프레인지나 골프 갤럭시 같은 곳에 상주하시는 한국프로님들 있으시면 먼저 찾아보시고(일단 커뮤니케이션이 좋음, 실력은 글쎄요) 아니면 이 링크를 이용해서서치해보세요. 저는 last name이나 사진을 보고 한국프로님이나 아시안 프로님들 찾아봅니다. 체형이 비슷해서인지 저한테는 맞더라구요. 나중에 얼마든지 다른 레슨 프로로 바꿀수 있으니 일단 시작해보세요. '시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리저리 재다가 또 몇달지나고 일년지납니다. 

https://www.pga.com/coach

답변 감사합니다. 맨 처음 instructor 찾았던게 아래 써주신 링크 통해서 찾은거였는데 저희 동네에서 50mi 이내에는 한국분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미국인 PGA 인스트럭터를 찾으려고 했었던 거였거든요.

말씀하신 것 처럼 일단 4회라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지는 벌써 2년째거든요 ㅎㅎ

저는 시간당 $170 pga pro께 배우고 있는 이주일에 한번 래슨하고 남는 시간에 레인지나 practing green 가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뭐 스포츠 악기 많이 레슨 받아본 결과 자세 잡는건 좀 괜찮은 선생님께배우는게 결국에는 좋더라고요. 유투브에서 말하는게 다 달라서 많은 코치님 경험해보시고 가장 맞는 코치님이랑 길게 가면 될까같습다. 그리고 장비 (trackman) 이런거 있는 코치님들이 좋습니다. 잘 모르겠다면 거리로... 20분 max... 

와우 시간당 170불은 저희동네에선 못보던 가격인데 정말 투어 뛰시는 프로수준분이신가보네요. 가끔 trackman 을 본인 홈페이지에 올리신분들이 계시던데 이것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엔 그래도 혼자 하시는 것보다 레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배우고 나시면 그 다음엔 본인만의 스윙을 찾아가시는 게 좋더라구요. 아무리 프로가 가르쳐줘도 사실 어느정도 지나면 자세든 머든 흐트러지기 마련이더라구요. 그렇다고 골프 프로들 처럼 매일 누가 봐주고 연습하고 이게 아닌 이상 본인이 본인에게 맞는 스윙을 찾아가는게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네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일단 혼자서 이상한 쿠세? 라고 하는 안좋은 습관이 드는 것 보다는 누군가에게 잘못되지 않은 자세를 지도받는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해보려구요. 모든지 처음이 가장 어렵네요.

저는 레슨 가능한 곳이 적어서
그냥 거리상 가까운 코스에서 부담 안가고 한 번에 오랜 시간보다 짧아도 자주 갈 수 있는 금액의 패키지를 골라서 했어요.
다행히(?) 같이 하던 사람이 나오다 안 나와서 중간부터 2인 가격에 저 혼자 했는데 젤 높은 분이 LPGA이었어요.
(제가 배운 분은 최근 돌아가셨는데 후임도 LPGA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같이 하는 클래스는 조금 더 저렴하긴 한데, 한시간 내내 한명을 봐주는 것이 좋을런지, 아니면 그냥 2~3인 정도 모여서 하는게 좋을지 감이 잘 없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