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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커뮤에 가면 주기적으로 한번씩 올라오는 글 "갤럭시 VS 아이폰" 혹은 "갤럭시 쓰는 40대이상 vs 아이폰(만)쓰는 10대 20대".. 

 

근데 글로벌 판매량을 보면 저런 한국내 논쟁이 뭔 소용이 있나 싶네요. 

 

Cell phone sale 2022.png

 

 

물건, 특히 전자기기에서 가성비를 제일 우선시 하는 입장에서 애플의 저런 사실상 독점은 정말 입이 딱 벌어지게 합니다. 도대체 기기당 백만원이 훌쩍 넘는 저 휴대폰을 저렇게나 사람들이 사고 또 주기적으로 바꾸고 하는걸 보면요. 그냥 이제 사람들은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애플 플래그쉽을 계속 쓰는것 자체가 생활의 일부가 된게 아닐까 해요. 

 

작년 탑10 셀링 모델중에서 삼성이 2개인데 그것마저도 삼성의 가장 "저가"모델이네요. 저 표 하나면 모든게 설명이 되지 않을까하는..

 

그런데 또 PC는 애플이 그렇게 dominant하지 않은게 신기하네요. 아마도 "휴대"폰이라는 게 큰 차이가 아닐까 하구요.

PC sales 2022.png

 

 

 

저는 갤럭시 중저가폰을 쓰는 1인이지만 삼성이 과연 저런 마진으로 휴대폰 사업을 지속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하여간 저런 고가 전자기기 시장을 저렇게 완벽하게 장악한 기업이 인류역사에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95 댓글

고기만두

2023-08-25 04:27:07

안드로이드만 쭉 쓰다, 아이폰6을 썼고 그 이후에 아이폰11으로 기변해서 쭉 사용중인데요. 유저입장에서의 개인적 의견으로 말씀드리면,  아이폰은 오래 사용해도 성능저하가 막 느껴지지 않았구요.(물론 전 근래 안드로이드폰은 사용해보지않아 잘 모릅니다. 두번째로는 다른 애플제품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등) 쓰다보니 연결되는 애플생태계가 생각보다 편리해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ㅎ 분명 폰 자체만이 아니라 제품군에서 만드는 애플만의 시스템이 크게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shine

2023-08-25 04:45:41

네 당연히 이해되는 말씀입니다. 근데 아이폰 유저들이 저렇게 많다면 왜 랩탑에서는 맥북점유율이 단 10%가 안되는지 설명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저말은 윈도우OS를 쓰면서 휴대폰등 기기는 애플제품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데요. 레노보/HP는 중저가 랩탑을 엄청 파는 회사들이죠. 저런 조합이 좀 신기하긴 합니다. 

CaptainCook

2023-08-25 04:50:23

말씀하신 랩탑 점유율을 개인+기업고객이 포함 아닐까요? 개인과 기업 고객의 마켓 비율을 모르나 확실한건 기업을 놓고 보면 기업들이 맥북 안 써요. 하지만 업무용 폰은 또 아이폰 많이 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만...

호크아이

2023-08-25 05:45:04

윈도우 PC가 요즘은 웬만해서 업데이트 해도 느려지지 않고 (아이폰이 안느려지는 것 처럼), 맥북 제품들이 비싸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사용자인데요. 맥북이 오래되어 바꿀때가 되었습니다. 아이패드 때문에 컴퓨터를 잘 쓰지 않게 되었을 뿐더러, 업무용으로 윈도우 PC를 쓰다보니 괜찮아서, 꼭 맥을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더라구요.

 

대신 절약한 돈으로 아이패드랑 아이폰을 (최신기종, 고용량) 업글하는게 더 나은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MCI-C

2023-08-25 06:23:12

예전에는 education 쪽으로 많이 밀었는데, 요즘은 iPad 쓰거나 크롬북으로 많이 써서 그럴것 같아요. 

 

그리고 페드 쪽 점유율 보면 iPad가 80% 넘던가 그럴꺼에요. 

레노보 HP Dell 은 엔터프라이즈 용으로 많이 나가서 그런것 같아요. Apple 에서 서버용 컴퓨터도 요즘은 거의 안만들고 있구요. 

요즘 MacBook Pro 주는 회사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Blackstar

2023-08-26 03:47:33

맥북 프로 2008년부터 쓰는데요 고장이 안납니다. 결국 08년형은 구글이 드라이브와 크롬 서비스를 중단해서 작년에 새로 맥북사고 08년형은 8살 딸래미 숙제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회사 맥북 프로도 18년 형인데 너무 잘 돌아가서 쓰다가 회사에서 바꿔야한다해서 다시 맥북 프로로 바꿨는데 솔직히 배터리 빼고는 그닥 빨라진지도 모르겠습니다. 2년마다 교체하는 아이폰과 달리 사면 10년쓰니 점유율이 낮은게 아닐까 싶네요 

레이캬

2023-08-26 09:01:48

저도 2010년에 새것같은 중고로 산 맥북 프로가 아직까지도 엄청 잘 돌아가주고 있어요.  거짓말 1도 안보태고 앞으로도 한 이삼년은 거뜬히 쓸수 있을것 같구요.  디자인도 요즘 랩탑들에 비해서 뒤쳐지는 느낌도 아니고 웹서핑 문서작업 뿐만 아니라 사진편집 같은것도 여전히 빠르게 돌아가서 신기하기 까지하네요.   전화도 겔럭시 s5 까지 쓰고 그 이후로 아이폰으로 넘어왔는데 iphone SE 첫 버전은 4년 쓰고 지금 SE2 는 3년째 쓰고 있는데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사진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라 다음 데스크탑 또한 맥프로로 가려고 생각중이에요.  

poooh

2023-08-25 04:48:45

애플생태계에 빠지면 답 안나옵니다.

최근에 맥미니 하나 들였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맥미니를 켰을 뿐인데, 전화기, contacts, 메시지, 이메일,

음악, 모든게 다 자동으로 연동이 되더군요.

 

제가 지금 nas 만 아직 연결을 못시켰는데.. (조금 들여다 봐야 연결이 될 것 같아요.)

 

아마도 nas 가 없었으면 time machine (애플의 nas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을 구입 하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애플한테 못 당할 것 같습니다. 

MCI-C

2023-08-25 06:19:36

Time machine 백업 프로토롤? (프로그램?) 이름이에요.

예~~ 전에 apple에서 wifi 라우터 팔때 time machine이란 이름으로 라우터에 HDD 달린 기기를 팔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냥 라우터 부가기능?입니다. 

현재 쓰시는 NAS에서도 사용가능해요. 보통 백업옵션에 보면 있습니다만.. 

poooh

2023-08-25 06:47:20

네  그렇지 않아도 아까 한번 볼까 하고 봤더니,  제 nas 가 이미 삼바를 깔아놨더라구요. 

첨에는 아이피로 막 연결해도 안되길래  좀 찾아보니  삼바가 나와서...  아... 맥이  유닉스 였지  라는 뒤늦은 깨달음으로 아주 쉽게 연결 했습니다

 

아.. 8GB 메모리에 256GB  도 사실 전혀 문제는 없는데,  16GB  메모리 구입 해야 했었나 하는 불안함이 문득문득 느껴져요.. :)

쑹애인

2023-08-25 05:11:20

그냥 두가지(아이폰 vs 삼성) 폰을 써보면 왜 그런지 이유를 알수있지 않나요 ㅎㅎ

hack2003

2023-08-25 05:18:31

핸드폰이야...앱이 안드로이드/아이폰용 으로 다 나오니... 맘에 드는거 사면 되는거고....노트북은 윈도우 프로그램및 사용자가 많다보니 맥용 랩탑은 진짜 맥 OS가 필요한 사용자들만 사는것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somersby

2023-08-25 05:50:26

삼성 그 '접는 폰'은 진짜 아무도 안쓰나봐요; 한국 드라마에서나 ppl로 나오지...하긴 저만해도 굳이 접는 폰 안쓸거 같더라고요. 한국에서 지하철 타면서 옆사람이 접는 폰으로 게임하는 거 봤는데, 힌지부분이 지하철 전등 빛에 반사되서 고스란히 보이더라고요;;

쑹애인

2023-08-25 05:55:28

한국 젊은 친구들은 삼성 접는 폰 엄청 많이 쓰던데요? 근데 인기가 처음에 비해 한풀 꺾인 것은 사실입니다~

somersby

2023-08-25 06:00:00

아 제말은 '한국외 국가'에서 아무도 안 쓰는거 같다는 뜻이었어요. 본문이 '글로벌 판매량'이길래요.

JM

2023-08-25 08:35:47

접는 폰 나왔을때 와! 대단한 기술이 나왔다 했습니다. 애플보다 삼성이 먼저해서 내논게 또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애플기기를 주로 사용하능 저로서는 애플은 그럼 왜 폴더폰을 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모르겠습니다 ㅎㅎ 애플이 안하는데는 또 이유가 있겠지만요. 폴더폰 품질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많이 접었다 폈다하면 그 부분이 끊어지거나 화소가 죽을 것 같기도 하고요. 

poooh

2023-08-25 20:24:24

아마도 폴더 기술이 없어서 (비록 말씀하신 접지부분의 화소가 죽거나 그부분이 끊어지거나 하는걸 방지하는 기술이 대단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폰의 longitivity 를 삼성이 애플보다 짧게 보는걸로 알고 있고, 그래서 삼성이 여러가지 것들을 고려해서 폴더폰의 스크린을 만든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지는 삼성이 특허를 가지고 있어서 아닐까 생각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폴더폰의 필요성을 아이폰은 그리 크지 않게 보기 때문 아닐까요?

 

사실 혁신이란건 도전이 필요하기도 한건데,  아이폰은 더이상 혁신이 아니지요. 그냥 이렇게 아이폰을 팔아 먹어도 돈벌이가 되는데,

굳이 모험을 해서 그럴 필요가 있는가 입니다. (그에 비하면 현재 이런것들을 만들어 내는 삼성은 혁신의 기업이죠)

 

덧붙여 우리나라는 하드웨어의 가치가 소프트웨어보다 더 큰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는 지적 소유권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통념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우리 나라는 산업구조가 아직도 2차산업의  manufacturing 이 더 크기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졸린지니-_-

2023-08-26 09:14:27

어짜피 디스플레이의 하드웨어 기술들이야 벤더들이 (그중에 삼성도 있다는...) 열심히 개발해서 제공하는 것이니, 기술이 없다? 라는 것은 아닐 것 같네요.

그것보다는 아직 기술이 안정화가 덜 되어서 아직 채택을 미루고 있는 것이겠죠. (저의 뇌피셜)

그런 사례가 NFC가 아닐까 하네요. NFC 기술은 진즉에 개발되어서 한국에서는 교통카드에 사용된 것이 제가 아직 한국에 있던 2000년대 후반 쯤일 것 같은데, 2010년대에 구글에서인가 먼저 NFC를 통한 모바일 페이먼트를 시작해서 보급하려 했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지요. 그때 제가 안드로이드폰으로 CVS애선가 월그린에선가 결제를 하고 나니, 캐셔가 저를 거의 외계인 취급하더군요....

그런데, 애플이 애플페이를 만드니, 전 미국이 NFC로 넘어갑니다. 상점이고 은행이고 다 자기 돈 써가면서요.

몇년전까지 한국에서 애플페이가 널리 쓰이지 않는 장벽 중 하나가, 가맹점들이 NFC 단말기로 교체하는 비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라는 글을 보았네요. 이미 한국은 갤럭시의 MST가 일반화 되어서 필요성도 떨어져 있었구요. (요즘은 어떤가요? 한국 소식은 늘 깜깜...)

 

유저베이스가 가장 허물기 힘든 철옹성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아이폰을 쓰면, 여간해서는 답이 안 나오죠.

 

그렇게 이야기 하는 저는, 그런데 갤럭시 유저입니다. 이번 달에 신형 Z플립5로 3년반만에 기변했는데, 이건 전면 스크린이 완전 신세계입니다. 그래도, 이것이 애플의 유저 베이스에는 바늘 하나도 안 먹힐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또 너무 긴 이야기라서...

뉴욕주민

2023-08-25 06:19:12

삼성폰은 내세울게 하드웨어밖에 없는데 성능조작 사건 이후로 이제 하드웨어도 아이폰에 밀리고 있습니다. 접는 폰은 그걸 왜접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없어요. 뭔가 접어야만 하는 킬러 앱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PC의 경우에는 MS 소프트파워가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poooh

2023-08-25 06:49:09

사실  플립보면  참 잘만들었어요.  왜 접지가 아니라,  일단 사이즈가 작아지니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편하고 참 좋아요.

정말로 플립 쓰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그냥 아이폰 씁니다.  아이폰이 편하거든요.

미스죵

2023-08-25 19:41:05

저랑 똑같은 생각... 사이즈가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맥스 너무 무겁고 사이즈만 생각하면 저도 바꾸고 싶은데.. 예전 4년동안 회사폰으로 갤럭시를 써봤는데도 불구하고 적응 안되는 점.. (제가 바보인지..ㅋㅋ) 이 젤 큽니다. 몬가 어려워요 ㅋㅋㅋ

랑펠로

2023-08-25 06:28:45

근데 다른 제품대비 비싼건 맞지만 고가 전자기기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인당 20-30불은 쉽게 나오는데. 20년전엔 컴터도 200-300 만원 주고 샀었고 핸폰은 더 비쌌는데요. 제 생각엔 효용에 비해 (제품 성능 생태계 혹은 또래 친구들 간의 peer pressure등등 다 포함) 막상 가격차이는 큰게 아니니까 (식당에서 밥 몇 번 안 먹으면 살수 있는 차이) 많이 팔리는 거죠. 

shine

2023-08-25 18:35:33

어느정도 동의해요. 가령 300불짜리 가성비 안드로이드 폰과 1000불짜리 아이폰은 700불이라는 적지않은 가격차가 있긴해도, 그게 자동차처럼 3만불과 10만불짜리의 차이는 아니죠. 내 소득이 얼마이건 간에, 저 기계를 가지기 위해 700불정도 추가지출하겠다는 사람이 아주 많을 수 있다는건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제 경험상 지금껏 어떤 전자기기 시장에도 결국 "대중적"으로 Pricing된 제품들이 판매량/판매금액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하는데 유독 아이폰은 이 상식을 완전히 깨버렸어요. 가령 75인치 티브에서 600-700불짜리 대중적인 제품이 아니라 2천불짜리가 한 10년동안 훨씬 더 많이 팔리는 현상인데요. 그런면에서 애플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물론 티브는 기능의 차이고 애플 vs 안드로이드는 아예 플랫폼자체가 다르니 맥락이 좀 다르다는건 인정합니다)

크리스박

2023-08-25 07:32:01

그런데 제돈 주고 공기계 사는 %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네요. 미국이야 워낙 프로모션도 많고해서 말이죠...

게다가 회사에서 비지니스 라인으로도 엄청나게 나가는데 보면 대부분 아이폰으로 non Pro모델이 $0이긴 합니다.

shine

2023-08-25 18:40:20

프로모션은 많긴 한데 24/36개월 contract에 월 페이먼트 많이 내는 플랜을 가입해야 하니 결국 기계값 할부로 분납하는 거라 봅니다. 그렇게 안하면 한번에 천200불씩 카드결재하면서 휴대폰 공기계 살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을테니까요. 

 

셀폰 캐리어 회사입장에서는 있는 통신망에 회선 하나 늘려서 36개월 월 60불내는 플랜으로 가입만 시켜도 2160불 현찰이 확보되는 거니 프로모션 좀 주면서 가입시키는게 손해볼일은 1도 없을 겁니다. 

킵샤프

2023-08-25 18:58:37

+1

통신사를 통해 셀폰을 할부로 구입한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아이폰의 경우에 비해 갤럭시폰의 경우 deal조건이 훨씬 좋아요. 갤럭시폰은 제품출시후 3-4개월만 지나면 제법 헐값에 나오기 시작하죠. 그럼에도 아이폰이 훨씬 많이 팔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지요.

초보눈팅

2023-08-25 08:00:14

이상하게 자꾸 애플 쓰는 사람들을 감성 타령하며 자랑하고 싶어서 산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휴대"폰이라고 쓰신 것도 결국 그런 의미로 쓰셨겠지만 말 그대로 제일 잘 팔리고 흔한 폰인데 자랑할게 뭐가 있나요.

Blackstar

2023-08-26 03:52:39

흔하지 디 흔하죠. 그래서 자랑이 아니라 요즘 10대 20대한테는 아이폰 안쓰면 창피한더라고 합니다 

배추

2023-08-25 08:04:45

저는 애플꺼만 쓰고있긴한데..별 이유없이 그냥 예뻐서+만듦새때문에 써요 생태계고 뭐고..애초에 폰으로 딱히 뭘 하질 않아서 ㅎㅎ

갤럭시도 예쁘다고 느낀적이 한 번 있어서 이참에 안드로이드 써볼까?하고 샀는데 그게 노트 7....

JM

2023-08-25 08:39:28

일단 삼성은 하드웨어 정말 좋은데 소프트웨어는 음~~~
애플은 한번 발들이기가 힘들지 일단 들어오면 헤어나오기 힞듭니다. 4인가족 +장모님까지 family로 해서 애플뮤직 쓰고 애플 icloud공유도 되고, 아이들 아이폰도 제 폰에서 사용시간 제한 및 앱 사용도 제재 할수 있어서 편합니다. 아이들은 불편하겠지만요. 

이른퇴직기원

2023-08-25 09:32:17

green bubble 때문에 친구들 그룹 메세지에 초대 안되는 경우 종종 봅니다. 청소년이면 아마 못 견디고 아이폰 살거에요 ㅠㅋㅋ

Prodigy

2023-08-25 09:45:50

늘 생각하는 바지만 이건 애플이 도의적인 책임을 (어느정도는) 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다른 생태계 호환성 문제로 청소년들에게서 왕따 사건까지 일어났지요. 최근에 EU에서 애플한테 lightening cable을 USB-C 서포트하게 하라고 강제로 소송을 냈고 그게 받아들여진걸로 아는데 그게 애플이 호환성을 지원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른퇴직기원

2023-08-25 11:31:19

슬프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애플을 너무 많이 사고, 애플 쓰던 아이들이 크면 애플만 계속 쓰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애플이 휴대폰 시장을 완전히 먹어버릴텐데요. 제가 애플이면 이건 절대 안 바꿀 것 같아요. Usb-c는 하드웨어문제이니 유럽에서 제시한 기준을 따라 모든 아이폰에 적용되겠지만 EU에서 (그럴 일 없을 것 같지만) 공용 메세지 시스템을 넣으라 해도 아마 지역락 소프트웨어로 유럽에서만 적용되게 할 것 같아요. 이번 구글 IO에서도 애플한테 눈치 좀 챙기라고 안드로이드에서 말도 하기도 했는데...제 생각엔 아이폰이 양보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킵샤프

2023-08-25 20:16:57

요즘 다들 왓츠앱, 스냅챗, 위챗, 카톡, 페메 사용중 아니셨나요. 아직도 버블 칼라가 이슈가 되고 있다는것이 놀랍네요ㅠㅋㅋ

JoshuaR

2023-08-26 01:02:32

언급하신거 중에서는 카톡만 일부 단톡방 때매 어쩔수없이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용 안합니다.

제 경우는 iMessage 를 사용하는 비중이 90% 이상이네요.

sharpguy

2023-08-25 09:34:58

저 표가 volume 기준인가요 profit 기준인가요?  profit기준이면 아무래도 비싼 아이폰이 거의 다 상위겠죠 volume으로 바꾸면 탑 10 베스트셀링 폰이 좀 바뀔듯하네요.

빨간구름

2023-08-25 10:34:49

먼저 나와서 tool of record가 되는 순간 게임이 끝나는 듯 합니다.

스마트폰 애플이 가장 먼저 나오고 앱 출시하고 

스마트 패드 애플이 먼저 출시했고 

랩탑 피시가 먼저 출시됬고 이런 구도는 오래 갈 듯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맥북에는 손이안가네요.

 

아이들이 맥북 사용하는 것 보면 불펴해서 어떻게 쓰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삼성폰 쓰시는 것 보면 불편해서 어떻게 쓰시지 합니다.

shilph

2023-08-25 18:20:11

갑자기 왜 애플 천지만물설이 ㅜㅜ

 

일단 최초의 노트북은 오스본 1 입니다. 1981년에 나왔고 모니터가 달린 제품이고요. 클램쉘 (모니터 부분이 내려와서 닫히는 방식) 은 1982년의 그리드 컴패스가 최초이고요.

타블렛이라면 최초는 Write-top 이 1987년에 나오기는 했지만, 1989년의 그리드패드가 제대로 좀 팔린 제품이고요. 삼성은 1992년에 펜마스터 라고 제품을 내놓았고, 애플은 뉴튼을 1993년에 내놓았지요

스마트폰이라면 IBM 에서 1984년에 사이몬을 내놓았지요. 터치스크린과 내장앱 (전화번호부, 스케쥴러 등이 내장) 이 있었고요. HP 에서 HPC (핸드헬드 PC, Palm-top PC 라고도 불리고요) 에 전화기를 내장한 제품도 내놓았고, 1999년에서 2003년 정도까지는 PDA 에 전화기를 내장한 제품이 좀 나왔지요. 유명한건 에릭슨 R380 (최초로 스마트폰이라고 광고했고요), 쿄세라나 핸드스프링 트레오는 Palm OS 기반 스마트폰이라서 앱을 깔 수도 있었고요. 물론 사람들이 주로 말하는 스마트폰은 블랙베리 제품들이 초시라고 말하고, MS의 WinCE/PPC 기반으로 된 제품도 나왔죠. 컴팩 제품이 유명하죠. 참고로 아이폰은 2007년도에 나왔고요.

 

poooh

2023-08-25 20:30:23

winCE 기반  컴팩 전화기 대박이였습니다. 어얼리 아답터 였던 저는 그걸 써보는데...

대박이 전화를 하고 있는데,  crash가 곧잘 나서 전화 도중에 끊기는 상황이 좀 있어서  황당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그 기억으로 초기 아이폰 나왔을때에도 스마트폰 아예 안 썼었습니다.   

shilph

2023-08-25 20:43:15

아시는군요!!!! 컴팩 아이팩은 정말 최고였죠. 저는 당시 HTC 제품을 썼지만 가지고 싶었... ㅠㅠ

그리고 원래 WinCE/PPC 는 매일 X침을 해줘야 하는겁니다 ㅠㅠ 저야 PDA 를 팜 시절 부터 써서 (팜, 클리에, 액심, HPC 등등 다양하게 써봤죠) 익숙해서 그런지 잘 썼어요.

크리스박

2023-08-25 22:17:51

오... 팜용 한x, 코x구르 기억하실지도 그때 개발팀에 있다가 어찌어찌 흘러서 미국에 와서 일하고 있네요... (약간 전공을 틀었는데도 여전히 스마트폰일을 ㅎㅎ)

shilph

2023-08-25 22:32:13

아, 한팁 개발자이신가요? ㄷㄷㄷ

빨간구름

2023-08-26 00:30:23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지 알 것 같아요. 이 말이 맞아요.

그런데 실제로 업무에 본격적으로 활용된 기준으로 말씀 드렸죠. ... 블랙베리 정도가 아쉽게 선점된 시장을 빼앗긴 경우라고 생각되네요 

나머지는 아마 나올때 부터 다들 이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듯요. 아이폰도 3GS정도 부터 드디어 업무에 사용되었지요. 

그 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HPC 하니까 예전 클리앙이 생각나네요. 은행 통장 비닐 떼어다가 보호필름 만든 시절이 생각 나에요.

shilph

2023-08-26 00:31:32

저도 은행 통장 비닐 많이 썼었죠 ㅎㅎㅎ

엣셋트라

2023-08-25 17:33:42

아이폰쓰다가 픽셀 쓰다가 갤럭시를 쓰는 입장에서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가 따로노는게 너무 귀찮습니다. 갤럭시에서 뭐만하면 자꾸 삼성 어카운트 만들어라, 빅스비해라, 삼성페이 설정하라고 하는데 하나씩 다 꺼버리고 구글 어카운트로 다시 설정하는게 너무 귀찮아요. 어차피 고성능 필요도 없으니 다음엔 픽셀로 다시 갈아타려구요. 애플은 라이트닝 케이블 완전 usb c로 다 바꿀때까지는 고려안하구요.

후이잉

2023-08-25 19:06:13

소문 들으니 이번에 USB-C로 가는 거 같던데요..

예전 유럽에서 태클 건 것도 있고 해서 그런지....

졸린지니-_-

2023-08-28 18:21:08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넘어온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애플맵이었습니다. 물론 구글맵으로 대체 가능하지만, 앱 내부에서 띄워주는 맵은 많은 경우에 애플맵으로 고정되어서 오히려 더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이 애플맵에서 사고만 안 쳤어도 지금 안드로이드의 미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절반쯤으로 곤두박질 쳤을지도....

어떤날

2023-08-25 18:04:40

저는 전화는 애플쓰고, 태블릿은 갤럭시를 쓰는데요.

삼성이 뭔가 많이 불편한 느낌이예요. 아무래도 태블릿은 폰에 비해서 자주 사용을 하지 않아서인지, 세팅관련해서는 할때마다 헤메고요.

 

그래도 가족 모두 애플만 사용하는데(P2, P3 모두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 컴은 MS, 크롬북 사용), 집에 안드로이드 기기 하나 정도는 있는게 좋긴 하더라고요. 크롬캐스트가 애플에서는 유료 섭스크립트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드로이드에선 스크린 캐스트를 지원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shilph

2023-08-25 18:22:05

저야 안드로이드 파라서 안드로이드가 편하지만, 그래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보면 애플이 참 잘 만들었지요.

사실 하드웨어로 "독점" 이라는 것은 그만큼 잘만들었다는 반증입니다. 소프트웨어는 "편해서" "남들이 써서" 사용하는게 크지만, 상당히 쉽게 넘어갈 수 있거든요. 

kaidou

2023-08-25 18:38:52

정말 진심으로 플립/폴드 사용해보고 싶어요. 애플 09년부터 지금까지 사용했고 기기도 정말 많이 바꿨네요 (4-5s-6-6s-8-x-xr-11-12p-13m-13pm-14pm). 중간에 아주 잠깐 외도해서 반년 갤럭시 썼었는데 뭔가 불편했어요 ㅋㅋ.

 

꿈꾸는소년

2023-08-25 19:34:55

Globally Smartphones Market Share이 삼성 애플 모두 각각 20% 안팍 왔다갔다 하는거로 알고 있는데 "독점" 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 않을까요?

https://www.idc.com/promo/smartphone-market-share

물론 미국시장 내에서는 애플 smartphones 점유율이 50%를 넘어가긴 하더라고요.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제조업 수익율이 10%정도만 되어도 잘하고 있다 하는데 애플의 어마어마한 수익율은 매번 봐도 놀랍기만 합니다.

shine

2023-08-25 20:11:29

갤럭시 판매량의 70%는 중저가 A라인이고 아이폰은 거의 "전부"가 유닛당 한화 130만원이 넘는 모델이죠. 1위 회사와 2위 회사의 휴대폰 "출고량(shipment)"은 대략 비슷한데, 1위회사는 대당 130만원짜리를 팔고 2위회사는 대당 고작 40-50만원짜리를 파는 이런 시장구도는 난생 처음 봅니다. 

 

이런 구도에서 1위회사는 자기 상품의 pricing에 정말 0.0001%도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구도를 역사상 한번도 없었던 사실상 "독점"이라 보는 겁니다. 

상하이

2023-08-26 08:35:32

또한가지 생각해볼점은 아이폰은 저가형 Se도 최신 CPU를 넣어서 빠릿빠릿한데 삼성 저가형은 성능도 나쁘다는 점이죠. 최신 갤럭시의 70%는 버벅대는걸 보면 이미지가 더더욱 안좋아져서 다음 구매시 영향을 미치죠.

clubhouse

2023-08-25 19:52:12

관련업에 일해봐서 두전화 시험 많이 했는데 완성도적으로 아이폰이 낫습니다. 이건 hw/sw가 둘다 잡은 애플에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애플은 os뿐만 아니라 자체 silicon디자인해서 제품 계발하니 마진률은 다른 회사에 월등할수밖에요. Closed된 애플 생태계에 장기간 사용원하시면 아이폰이 답입니다. 하지만 좀더 flexible하고 신규/open된 생태계가 맞으시면 안드로이드가 답입니다. 개인에 사용및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LGTM

2023-08-25 20:05:13

FTC는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린/블루 버블 문제는 심각합니다. 메신저 플랫폼을 반강제적으로 독점하겠는데 허구헌날 태클거는 FTC는 뭐할까요. 아이메세지의 고약한 그린 버블 문제만 없어져도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미국에서 10% 이상 순식간에 증가한다는데 500원 걸겠습니다. 라이트닝 케이블의 만행도 이루 말할 수 없고요. 한번 더, FTC는 뭐할까요. 용량 장사로 그렇게 폭리를 취하는데 역시 나 몰라라. 더욱 무서운 건 이런 걸 "그냥 애플이 잘 해서 그런거지"라고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죠. 뭐 그게 고가의 위치를 점령하고 있는 애플의 강점이라면 강점이겠죠.

poooh

2023-08-25 20:33:20

우리가 남이가? 아닐까요?  :)

케어

2023-08-26 00:27:33

제생각에도 RCS 사용으로 합의하면 좋을듯 한데 이상한 "기술" 로 독점적인 위치를 유지하려는 태도는 정부가 나서서 막아 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Android 제품 쓰면서 제가 할수 있는건 하지만 개인이 어떻게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Apple 이 전면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 서면, Apple 사용자에게도 좋은것이고요 (듣고 계시나요 Apples 사용자분들?)

반면 용량장사는 정부가 개입할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LGTM

2023-08-26 03:15:02

네, FTC 건은 반 농담으로 했는데, 정말 원가가 얼마도 안 되는 반도체 칩을 더 꼽고 터무니 없이 가격을 더 받는 행태에 너무 화가 나서(..) FTC 소환을 해본 것이었습니다.

케어

2023-08-26 03:30:57

제생각엔 FTC 소환도 가능하겠지만 FCC 같은곳에서도 정책이 나와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SMS 는 전화통화나 radio wave 처럼 공공재적인 요소가 많은 서비스인데 이걸이용해서 사업을 하려면 이용자간 공평한 정보소통이 보장되도록 정책을 구상하는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JoshuaR

2023-08-26 01:08:26

셀룰러 통신망으로 전송되어서 요금제에 따라서는 건당 유료이거나 아니면 최대 전송개수도 있는 SMS/MMS 로 문자가 전송되는지

아니면 인터넷만 연결되면 무료로 전송 가능한 메신저로 전송되는지 구분이 되어야 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문자로 열심히 대화 하다가 요금폭탄을 맞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리밋을 다 써버려서 정작 중요할때 못쓰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랑펠로

2023-08-26 01:35:56

뭐 애플을 두둔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애전에도 친구들이랑 비슷한 얘기 한적이 있는데, 얼마를 남겨서 팔든 그것 만으로는 FTC가 관여할 문제는 아닐거 같아요. 이득을 많이 남기는 게 문제라면, 구글, 테슬라 등등 잘 나가는 회사들은 대부분 이익율이 과하죠.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이득을 많이 남기는건 문제가 될텐데, 시장 전체로 보면 독점적인 지위는 아니기 때문에 그게 좀 어렵다가 결론 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시장 점유율로 보면 현재도 50%가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그것도 최근에 그렇게 된거구요. 거꾸로 막상 고가 전략을 취하지 않고, 가격을 내리거나 저가 제품을 마구 출시하면, 아마도 90% 이상 시장점유율 달성도 가능할지 모릅니다. 근데 그러면 경쟁업체 다 죽고 독점으로 되면 그건 아마 FTC가 분명히 딴지 걸만한 사유가 될거 같아요.

LGTM

2023-08-26 01:58:42

먼저, 저는 아이폰만 써왔고 집 컴퓨터도 애플, 심지어 한국의 부모님도 아이폰/아이패드 가져다 드렸습니다. 애플 제품 많이 씁니다. 제가 전혀 법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지만 각종 인수 건에 대한 무모한 FTC의 행태를 보면 왜 iMessage를 이용한 독점적인 생태계 구축은 FTC가 개입하면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애플이 뻔히 알면서 그냥 안 하는 것이에요. 라이트닝 케이블도 그러하고요. 그래서 너무 괴씸하죠. 전화 보다 문자가 기본적인 통신 수단이 됐는데 자사 플랫폼만 강제하는 것은 그야말로 공정에 위배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랑펠로

2023-08-26 02:42:24

예전에도 마일모아에 관련 thread가 있었던거 같은데, 일단은 iMessage는 문자가 아니라 카카오나 Whatsapp 같은 메신저라고 하더라구요. iMessage가 잘 만들어서 SMS랑 연동이 워낙 잘되어서 다들 그걸 SMS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뭐, 저는 이 경우에도 FTC가 개입가능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그게 독과점이어야 가능한 이야기 인거 같아요. 독과점이 아니라면, 나는 이 제품을 팔기위한 부가 기능으로 이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그 서비스를 정부 기관이 다른 제품에 강제할 논리가 있을까요? 그래서 점유율 이야기를 하는거구요. MS처럼 90%가 넘으면 MS Office가 경쟁사 OS를 지원하지 않는건 부당 경쟁이되니까, FTC가 당연히 참견할 이유가 되지만, macOS 점유율은 10%정도인데, mac에서만 돌아가는 Application이 있다는게 문제가 되기는 힘들거잖아요. 아이폰의 경우에도 여전히 시장점유율이 최근에야 50%되었으니까, 이제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거고, 아마 점유율이 더 올라가면 EU나 미국 FTC같은데서 얘기가 나올수 있겠죠.

 

뭐 아무튼 실제로는 MS도 똑같은 이유로 여전히 microsoft office를 맥용 버전은 안 만든다던가 기능을 다 안 넣는다던가 하고 있고, 지금도 Explorer쓰면 chatgpt 기능 쓸수 있고, 아니면 못 쓰게 하는 것도, 심지어 iMessage 욕하고 있는 구글조차도 행아웃을 크롬 브라우저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것도 따지자면 다 같은 맥락으로, 하나의 제품을 이용해서 다른 제품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죠. 사실 저는 hang out이 안드로이드, 아이폰, macOS, Window 다 쓸 수 있어서 애용했었는데, 나중에 크롬 브라우저 성능이 떨어지는데도 단지 hang out때문에 써야 해서 엄청 짜증 났었던 기억납니다. 제 경우에는 그게 오랬동안 사용했던 hangout 버리고 iMessage로 넘어간 이유가 되었어요.

케어

2023-08-26 02:58:54

iMessenger 가 SMS app 이 아니라는 주장을 하려면 최소한 iPhone user 가 iMessenger 없이 SMS 를 보낼수 있는 default app 이 있고, non-iphone user 가 iMessenger app 을 사용할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호크아이

2023-08-26 04:12:05

애플 Message 앱 설정에서 iMessage 기능을 끄면, 이 앱은 순전히 SMS 앱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또, 제 가족이 Non-iPhone user인데도 iMessage를 주고받는데요. iPad나 Macbook이 필요하죠. 애플아이디(혹은 애플아이디에 등록된 휴대폰 혹은 이메일 주소)로 수발신 이루어져요.

 

그런 이유로 애플 Message 앱은, 두가지(SMS/iMessage)가 가능한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Message 앱만 그런것 같지만, 안드로이드-카톡도 그렇지 않나요? 안드로이드에 기본 메세징 앱으로 카톡을 설정하면, 카톡 내에서 SMS문자나 카톡메세지 선택해서 보낼 수 있어요. 애플 Message 앱에서도 SMS로 보낼지 iMessage로 보낼지 선택 가능하구요.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애플 Message 앱에서, 아이폰 사용자와 비-아이폰 사용자에게 단체 메세지를 보내면 자연스레 초록색으로 갑니다. 모두가 아이폰이면 파란색으로 가구요.

 

(반쪽짜리지만) FaceTime도 이제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iMessage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운영체제 상관없이 iMessage가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이게 애플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메세지 앱에 기본 탑재되지 않는 이상 사용자들이 확 늘지 않을 것 같습니다. iMessage for Andriod (가칭) 앱을 하나 깔아서 쓸바에, 페북도 있고, 인스타 DM도 있고, 대체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메인 앱이랑 메신저앱이랑 나누려던 페이스북의 시도는 결국 페이스북앱에 메신저 기능을 돌려놓는걸로 끝이 났죠. 또 하나, 구글이 자신들의 행아웃 같은 메신저가 있는데, 타사의 서비스를 기본 탑재하려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 위에 말씀하신 것 처럼 제 3자의 개입인데, 요즘 Beeper 라는 앱이 iMessage를 포함한 앱을 통합해 하나로 이어준다고 봤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확인 해 보시고 가입대기 해 놓으시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링크)

케어

2023-08-26 04:29:31

iMessenger 를 순수 SMS app 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해결이 되는군요.

사실 전 카톡도 싫어 합니다. SMS 나 email 처럼 app 에 구애받지않고 통신할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기때문에 카톡도 설치하지 않았네요.

화상 통신도 app 에 구애받지않고 할수 있는방법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LGTM

2023-08-26 03:00:56

제가 FTC를 언급한 건 정말 문자 그대로 FTC가 개입을 해야 한다는게 아니라 농담 반, 진담 반, 상징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어쨌든 저의 요지는 iMessage는 당연히 문자가 아니고 앱인데, 이걸 쓰려면 필수적으로 애플 기기가 필요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경쟁자들의 진입을 방해하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죠. 실제로 10대들은 그린 버블 때문에 아이폰을 써야 한다는 압박 마저 받는 것이 현실인데, 다른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선 그렇게 참견을 많이 하는 미국 정부가 애플에겐 한 없이 자비로운 것 같네요. FTC가 펼치는 주요 논리가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느냐인데, 조금 어거지로 그린 버블 문제로 10대 부모들은 불필요한 지출을 더 해야하니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도 뭐 하려면 할 수 있겠죠...? USB-C 경우도 독점이라는 관점 보단 매우 불필요한 낭비이고 EU만이 겨우 개입하고 결국 애플도 드디어 바꾸고 있죠. 그나마도 MFi가 적용되냐 마냐 이야기가 돌 정도니. 이러한 의미에서 약간 조롱조로(?) FTC 이야기를 꺼내본 것입니다. 자매품으로 테슬라 미국 충전 규격도 있습니다. 라이트닝 케이블과 판박이죠.

tr

2023-08-25 22:10:49

가성비에서 애플의 보여주는 넘사벽의 "성"을 얕잡아보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성비는 결국 성 per 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데, 

"가"가 높다 한들 "성"이 더 높으면 가성비는 결국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폰을 구입하면 정말 편해요. 

하드웨어적으로 우월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우월하고 문제 해결이 수월하죠. 

하드웨어야 각각의 부품이 우수하고, 조립이 우월한 거는 기본이죠. 

애플의 소프트웨어 철학이 단순명료해서 애플이 허락한 것은 아름답게 동작하고 허락하지 않은 것은 매우 어려운데,

오래 전 부터 정점을 찍은 상태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플이 허락한 범위 내에서 대부분의 것들을 할 수 있죠.

문제 해결을 애플 제품이 소비될 만한 곳에는 애플 스토어가 깔려있잖아요?

그게 아니더라도 apple authorized service provider가 정말 많이 있고요. 

 

사실 이런 가성비는 아이폰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많이 찾을 수 있었어요. 

가령 블대리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블룸버그 단말기 말이죠. 

그 비싼 블대리, 연간 사용료가 그리 높다고 한들 가성비 부족하다는 말은 안하잖아요. 

푸른바다

2023-08-25 23:53:24

동의합니다. 애플 제품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해요. 프로 맥스라면 비싸다고 생각해볼만하지만 그냥 아이폰 14는 성능 대비 가격이 많이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이전버전이나 SE까지가면 너무 저렴하죠 성능도 크게 떨어지지않구요. 강제적인 독점이 아닌 압도적인 편리함과 성능으로 자연스럽게 사람이 쏠리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같은 아이폰을 4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전혀 새폰을 사야할 필요를 못느끼겠어요

shine

2023-08-26 00:53:47

가성비의 원론적 의미는 tr님이 말씀하시는게 맞지요. 하지만 우리가 상식적으로 어떤 물건의 "가성비"를 말할때는 해당제품의 가장 상급제품이 아닌 훨씬 저렴하지만 괜찮은 성능을 내는 제품을 말한다고 봐요. 이런 관점이라면 아이폰은 기존의 가성비의 관점과는 좀 달라보입니다.

 

물론 아이폰 유저들이 이 셀폰은 1200달러가 아깝지 않은 훌륭한 제품이라고 하는데 제가 토달 생각 1도 없구요. 아이폰을 오랜기간 써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럴 위치도 못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알토란같이 1200달러짜리 제품을 잘 쓰시는 분도 있지만, 저희 집 아이처럼 본인 첫 셀폰은 무조건 최신 아이폰이 되어야 한다고 결론내고 사주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고 대개 그런 사람들에게는 1200불의 가치가 아니라 "최신 아이폰"을 "소유"하는 것 자체로서 그 돈값을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 애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게 1도 없습니다. 오히려 경이롭게 생각하기에 이 글을 판거구요. 가성비 말씀하셔서 한마디만 덧붙이면 저는 중저가 갤럭시를 쓰고 있지만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1도 못느끼고, 제가 쓰는 폰이 가성비가 꽤 괜찮다고 생각해서요. 말마따나 전화되고 카톡되고, 가끔 이걸로 물건도 사고, 시계역할도 하면서 운동할때 음악/팟캐스트 듣는데에 1200불을 태울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찾아보니 airpods 신형모델이 제 셀폰보다 비싸더군요. 결국 가성비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인데, 어떤 전자기기에서 최고가 제품군만을 파는 회사가 판매량마저 1등을 찍는데 유저들이 이 제품은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 그 또한 경이로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초보눈팅

2023-08-26 01:22:32

"" 쓰실때마다 비아냥대고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도대체 계속 언급하시는 1200달러 짜리 아이폰 모델이 뭔가요?
프로맥스14 중에서도 256기가 모델부터만 인정인가요?
가져오신 자료에서도 13이 제일 많이 팔렸고, 13은 699불부터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출시한 갤럭시 s21는 799불부터 시작했네요.

shine

2023-08-26 01:33:08

전 비아냥 댄적이 없어요. 그리고 1200불은 아이폰 여러라인업중에 상위기종의 예를 든겁니다. 삼성은 상위기종 이야기하는게 별 의미없는게, 판매의 70%이상이 중저가 A라인에 이루어집니다. 시장에서 애플은 고가브랜드이고 삼성은 중저가 폰을 파는 회사로 고착된지는 이미 꽤 오래된겁니다. 

우리동네ml대장

2023-08-26 03:55:45

사람마다 같은 글을 읽어도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나봐요. 저는 shine님 글과 리플들 읽으면서 fact를 바라보는 과학자가 담담하게 현상을 설명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아냥댈 의도는 절대 없으셨던 것 같으니 노여움 푸시지요.

칼회장

2023-08-26 07:55:05

댓글이 조금 공격적이긴 하지만 댓글내용은 공감합니다.

보통 한 시즌 지난 아이폰 (13이겠죠?) 은 $599 부터 시작이고, 10-20대들이 많이쓰는 256/512기가 모델은 거기에 $100-$200 온탑이구요. 1200불을 한댓글에 세번이나 강조해서 쓰셨는데 비교가격은 $600 이나 $700 이 되어야지, $1200 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중저가 vs 한 시즌 지난 아이폰 가격이 맞는 비교이지, 갤럭시 하이엔드 vs 최신 아이폰 프로 맥스를 하는게 아니니까요.

 

젊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왜 쓰는지 정말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 조금 이해를 돕기위해 설명드리자면, 10-20대들은 일상생활에 공유가 녹아들어있습니다. 40-50대 사람들이야 단톡방에서 카톡하면서 유투브 보는 용도에 그친다면 당연히 비싼 폰이나 서로간의 심리스가 공유가 필요한 폰 필요없죠. 하지만 10-20대들은 다릅니다. 매 시간, 매 분, 사진, 영상, 릴즈, 게임, 인스타, 스냅, 초대, 아이메시지, 서로서로의 공유 생태계에 묶여져있어요. 여기서 대다수가 아이폰을 쓰는데 혼자만안드로이드를 쓴다? 그냥 낙오되는겁니다.

 

추가로 픽셀처럼 카메라에 정말 대규모 투자를 한 안드로이드폰이 아닌 삼성 중저가 폰들, 심지어 하이엔드 안드로이드를 보면 사진이 10-20대 감성에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인물사진이 구리게 나옵니다. 40-50대가 보면 사진이 "그게 그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 아이폰은 정말 보정과 사진 색감이 탁월하게 나와서 서로 "공유가 가능할 정도로" 예쁘게 찍어줘요. 주변 사람 중 하나는 극단전인 예로, 안드로이드유저가 제발 단체 사진 좀 나서서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사진이 잘 못 나오니까 인스타에 올리지를 못한다는 뜻으로 말하는거겠죠).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폰 기준으로보면, 가격도 중상급 안드로이드와 크게 차이가 안 나는 시점에서 젊은 사람들한테 아이폰이 더 인기있는건 크게 놀라운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성비보다는 가"심"비가 최고인 요즘, 그 트렌드에 제일 적합한 기기니까요.

고기덕후

2023-08-26 02:16:51

Satisfaction per dollar의 관점에서 보면 이상한 곳에 4-500불 태우는 것보다 매일 2-3시간 사용하는 기기에 그만큼 더 투자하는게 효용이 높다고 판단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굳이 가성비만이 합리적인 판단의 기준이 아니죠

tr

2023-08-26 04:16:22

가성비의 개념은 넓어서 싼데 비싸다도 포함된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가성비는 언급하신 대로 사람 마다 달라서 A가 비싸다고 느끼는게 B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그 한 예가 다이슨 헤어 드라이어라서 주변에 그거 쓰는 여자사람들은 가성비 갑이라고들 이야기하는데, 그가 조공한 남정내들은 남정내들 가성비 계산으로는 꽝인데 마나님들 즐거워하며 혼자 알아서 노니 그거로 되었다 싶거든요. ㅎㅎ 저는 호구라 p2님께 종류별로 상납했습니다. 머리속 가성비는 $20-$50짜리랑 뭔 차이인가 싶지만 p2님 만족이 끝날 줄 모르고, 가지고 노느라 저를 방치하시니 그보다 더 큰 가성비가 없...

결국 전체 평균이 높은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거고, 그것은 비단 전자제품 뿐만이 아니라 학계의 펀딩 시장 등등에서도 그대로 통용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킵샤프

2023-08-26 04:30:17

아이들 포함 젊은 사람들의 전자제품에 대한 감각은 40대 이상의 그것과는 대단히 다른것 같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는 제품같지만 그들에게는 아이폰이 대단한 가'성'비의 제품으로 다가오는것 같더군요. iMessage때문에 아이폰 열풍이 시작된것은 맞는데 기기의 디테일을 보면 갤럭시 A시리즈와 아이폰SE만 비교해 보더라도 큰 차이가 납니다. 10대 시절 부모님에 의해 강제로 갤럭시 A시리즈로 첫경험을 한 아이들은 대학가자마자 스스로 돈 벌 능력을 갖추면 아이폰으로 간다고 합니다. 한참 전자제품의 성능이나 디테일에 민감할 시절 첫경험을 잘못 시작한 이유죠. 부모님들이 갤럭시 울트라를 사주셨으면 한국 아이들 사이에서까지 이 정도 열풍은 기대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 (플립/폴더블 폰은 내구성이 약해서 아이들에게 부적합 하고요...)

상하이

2023-08-26 09:10:50

그정도로 사용하는분들은 1,200불 짜리는 구매하지 않을것 같아요. 기본형이나 400불짜리 se를 사용하죠. 
저 리스트에 전세대 전전세대도 많이있는데 전세대 13 mini같은 경우 msrp가 599에요.

poooh

2023-08-26 08:57:17

이걸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요...

땅부자

2023-08-26 00:12:58

어머님이 아이폰 쓰십니다. 아이폰이 안드로이드폰 대비 가르쳐드리기 쉽습니다. 다른 사촌들도 모두 부모님에게 아이폰 가르쳐드렸습니다=> 이모님들도 모두 아이폰 쓰십니다. 어머님들과 페이스타임하기 위해서 가족/친척들 모두 아이폰 씁니다. 제가 아이폰쓰니 제 옛날 전화기를 물려받게되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아이폰 씁니다

cashback

2023-08-26 00:27:34

"가르쳐드리기 쉽습니다"

작년에 한국 방문시 어머님 핸드폰을 중가갤럭시로 바꿔드렸는데 이전에 쓰던 갤럭시와 UI 와 많이 다르고 이통사에서 집어넣은 ㅆㄹㄱ앱들이 많아서 정말 어렵더라구요. 전화거는 것도 무슨 보이는통화 이런거로 가고. 전화걸고 카톡만 하시면 되는데 말이죠. 

이에 반해서 아이폰은 직관적이고 빠릿빠릿해서 나이드신 분들 쓰시기에 오히려 나은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홈버튼인있는 아이폰 SE 모델이 최고의 효도폰이 아닌가 싶습니다. 

킵샤프

2023-08-26 00:33:41

저희도 양가 부모님을 아이폰 사드린지 좀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게 적응하셔서 놀랐습니다. 60-70대 이상의 아이폰 유저는 1%가 안되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사용법에 대한 별 질문도 없으시고 오히려 페이스타임이나 애플페이 기능을 즐기셔서 놀라웠습니다.

hack2003

2023-08-26 01:59:16

애플기기는 좋은데 하는짓은 영..

 

환경문제 생각한다면서 충전기 다 빼버리고. 환경을 생각해서 usb-c로 통일하라고 하니 자기네 기술이네 뭐네 하면서 라이트닝 고집하다..EU가 태클거니 어쩔수 없이 넣기는 하는데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급에 따라 속도 차등에 자기네 usb-c 케이블 아니면 사용 못하게 할꺼라는데..

 

그럼 usb-c 로 변환한 의미가 없는거 아닌지..

 

ios는 애플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만드니 독점에 따른 횡포로 볼수도 있긴하죠

 

애플이 하면 다른 제조업체도 따라 하니까요..

ddari3

2023-08-26 14:45:25

이번에 한국에서 usb c아이폰을 산 조카가 아이폰충전랑기 외에는 충전이 안된다더라고요. 하루종일 꼽아도 의미없는;;; 갤럭시는 아이폰 usb c로 충전 잘 했고요. 충전기 통일하자는 세계적 방침에도 하는 척만 하더라고요. 그거 정도는 따라주지;; 크롬북, 미니 청소기, 전자파리채 등 하나만 쓰니 진짜 편하거든요.

단거중독

2023-08-26 15:37:47

USB-C 아이폰 아직 출시가 안됐습니다. 다음달 출시한다는 루머가 있구요. 조카가 착각을 한거 같네요.  

ddari3

2023-08-26 18:35:21

Usb c 아이패드였네요. 죄송요;;

푸른바다

2023-08-26 18:38:54

아 아마도 충전기 watt가 아이패드 프로나 노트북이 필요로 하는 기본 용량보다 작아서 충전이 안되는게 아닐까요? 애플이라서 그런게 아니구요. 

후이잉

2023-08-28 18:01:42

+1

제 생각도 그런 것 같네요

제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애플 케이블로 충전해 본 적이 없네요....

 

땅부자

2023-08-28 18:55:13

이게 정답일듯합니다. 저는 그냥 크롬북 충전기에 아이패드 충전도 하기도 하는데 30분쾌속충전 가능합니다

졸린지니-_-

2023-08-28 17:56:15

몇달 전 이야기라서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USB-C에도MFi를 도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요. 배경은 공공장소에 있는 공용충전기를 통한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등등의 이야기가 있긴 했지만, MFi인증이 애플 입장에서 크진 않아도 그냥 갖다 버리기엔 좀 아까운 수입원이라서 (팀쿡이 일가 친척이 인증 대행 업체라서) 라는 뒷이야기도 있다고 하니...

애플을 애용하시는 분들조차 '애플은 액세서리 장사로 돈 버는 회사'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라서 참....

 

차근차근 읽고 있다보니, 여기있는 대부분의 분들에게 있을 법한, '착시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글로벌' 마켓셰어와 미국내 마켓셰어가 보이네요. 미국에서의 아이폰 독점이야 정말 확연히 보이구요, 사실 글로벌 마켓에서는 아이폰은 독점은 아닙니다. 사실, 저 숫자에서 권역별 마켓셰어를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저도 그렇게 자세한 자료를 찾아본 것은 아니구요.

 

개발이 아직 뒤쳐져 있는 나라들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마 피부로 느끼셨겠지만, 휴대폰 마켓이 그렇게 간단한 마켓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이 전세계 어디를 가도 필수품의 범주에 가깝고, 그 나라의 평균 소득과 관계없이 웬만하면 다 스마트폰을 들고 다녀야 할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4~500불의 저가형 아이폰SE는 더이상 저가형이 될 수 없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벽에 부딛힐 것이고, 그러면 그 시장을 채우는 것이 보급형의 안드로이드인 것이죠.... 위에 시장점유율 4위의 갤럭시A13의 아마존 가격이 130불이네요.

자연스럽게 미국, 유럽, 일본의 아이폰 시장 점유율은 하늘을 찌르지만, (그리고 한국도 이제 따라가게 되겠지만) 다른 권역에서 아이폰은 여전히 정체되고 갤럭시, 레노보, 화웨이 기타등등이 그 자리를 채우고 들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아이폰도 마켓리더로써의 지위를 잃게 됩니다. 4~50대 한국인 중에서 아이메세지를 아쉬워 하는 분들이 몇%나 될까요? 어짜피 아이폰은 극소수의 상류층 아이만이 들고 다닌다면, 10대 아이들이 피어그룹이 아이폰을 쓰기 때문에 아이폰을 사야할 이유는 반, 반의 반, 반의 반의 반으로 떨어집니다.

 

애플도 그런 것을 의식하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만, 아이폰 SE정도로는 한계가 있겠지요. 그렇다고 애플이 어느날 갑자기 100불짜리 아이폰을 내 놓는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물론 하드웨어의 원가를 생각하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지만요.

 

암튼, 저의 생각에, 저도 갤럭시를 쓰고는 있지만,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시장에서의 아이폰 점유율을 당분간 철옹성일 것 같습니다. 미국과의 관계가 냉각되어져 있고, 미국을 넘어서자고 총력을 쏟고 있는 중국은 예외일 것 같구요. 그렇지만, 인도, 중남미 등의 다른 권역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시장을 지배할 것입니다. 어쩌면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메이커들도 답없이 애플에 도전하기 보다는 다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그런 곳이라고 언제까지나 보급형만 사겠어요...

 

저는 가까운 미래에는 지금처럼 계속 안드로이드만 쓸 것 같고 (아이폰 몇번 시도했는데, 항상 뭔가에 부딛혀서 1년 못 넘기고 유턴) 가족들은 원하는대로 계속 아이폰 사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애플의 장삿속에는 궁시렁 댈 것 같고, (애플이 아니라 누구라도, 저정도 점유율이라면 그정도 장삿속 안 가질 기업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갤럭시 휴대폰, 애플 아이패드, 맥북 & 윈도우 랩탑의 이상한 크로스플랫폼에 아이클라우드를 배재한 채(휴대폰이랑 랩탑에서 못 쓰니까) 가격대 용량비에서 겜이 안되기 때문에 버벅대는 OneDrive로 불편한 클라우드를 쓰는 짬뽕 IT라이프를 계속할 것 같습니다...

호크아이

2023-08-28 18:45:38

정말 다행스럽게도 유출된(?) 사진에 의하면 USB-C에는 MFi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본형 모델(일반/플러스)에는 USB 2.0 속도로 동작하게 되고,

고급형 모델 (프로/프로맥스)엔 USB 3.2와 같은 고속의 속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당연히 충전속도도 다르구요. (출처: GSMArena)

 

좋아해야 할런지, 싫어해야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hack

2023-08-26 03:29:48

지금의 그린버블 문제(사실 애플 문제도 아니기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것도 fair하지 못하지만)는 첫째로 통신사, 둘째로 휴대폰 팔려고 통신사에 끌려다니는 기존 제조사들에 원인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요구는 단순 문자에서 벗어나 사진, 동영상 등으로 늘어나는 동안 다들 20세기에 만들어진 시스템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죠. 애플은 이 문제를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애플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결한 것이고요. 사실 아이메시지는 기능상 여느 메시징 앱과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이메일이나 휴대폰 번호로 서로 연락가능하게 하는 것이지만 폰 제조사로서 기존의 통신사 메시지 사용하는 앱과 절묘하게 조합을 했고 또 iCloud를 통해서 애플 기기들간의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카카오톡이랑 텔레그램이랑 서로 메시징되게 해주세요라는 요구는 거의 없는데 애플은 왜 악덕 기업이미지를 만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초기에 나왔을때는 이렇게 인기가 있지도 않았었고요. 

 

그동안 안드로이드 진영은 뭘 했나요? 사실 OS 점유율만 보면 미국에서 반반정도, 전세계적으론 여전히 안드로이드가 70% 넘어갑니다. 제조사들은 통신사의 말도 안 되는 커스터마이제이션해 주면서 소리 못 내고 있었죠. 그럼 자체 폰도 만들면서 요즘은 언론플레이나 하는 구글은 뭘 했나요? 안드로이드 전체에 대한 컨트롤은 못 하더라도 그럼 자체적으로라도 애플 수준의 사용성을 확보하던지요. 하지만 현실은 구글디바이스/구글어카운트로 애플기기/애플어카운트같은 수준의 사용성은 절대 안 나오죠. 메시지 앱 삽질 역사는 말하면 입아픈 수준이고요. 

 

구글의 RCS 언론플레이도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통신사다르고 폰 다르면 안 되는 사실상 사장된 기술인데 그걸? RCS 그렇게 하고 싶으면 제조사든 구글이든 통신사들 다 모아와서 합의보고 폰 제조사들끼리도 서로 해결을 먼저 보는게 순서이지 애플이 와서 밥 떠 먹여주길 기다리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상황입니다. 오히려 애플은 통신사의 갑질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게 제조사에게 힘을 실어준 우방인데요. 물론 애플이 뮤직 인더스트리 다 엎어서 바꿔준 것처럼 통신시장 정리해준다면 좋겠지만 그것만 바라볼 수는 없는거죠. 

 

EU의 최근 행보는 사용자 보호와는 거리가 먼 파워게임이 메인이지만 정치 주제가 되니 이건 말을 줄이겠습니다. 미국에서 안드로이드를 살릴 수 있는건 EU 밖에 없다는 기사도 나오는 상황이니 뭐 해결해 줄지도 모르긴 하지만요. ㅎㅎㅎ

 

MCI-C

2023-08-26 04:15:33

Apple은 3rd party 부속을 사용 못하게 하는게 너무 한것 같아요. 뭐 터치아이디나 페이스 아이디 부속은 종단간 암호화 때문에 기기 종속한다고 하지만. 베타리나 디스플레이를 개인이 교체하는것을 막아 놓은것은 너무 한것 같습니다. 요즘 MB들은 디스플레이도 기기 종속이라서 개인이 교체 할수 없다고 하네요.

검은수염

2023-08-28 19:45:19

정가로만 비교하면 아이폰이 비싸지는 않은거 같아요. 대신 이번 z flip5 때처럼 좋은 트레이드인딜이 많이 없는게 아쉽네요. 저처럼 슬릭딜 모니터링 하면서 돈 안 들이고 업그레이드 할려는 사람들한테는 갤럭시가 혜자고 통신사 2년 약정으로 꼬박꼬박 내는 분들한테는 아이폰 가격이 큰 부담이 아닌거 같아요.

eliot

2023-08-28 21:17:42

저는 갤럭시 폴드 쓰고 있는데요, 바로 이전에 아이폰 프로맥스 13 쓰다가 복창이 터져서 1달도 못쓰고 P2에게 넘기고 갤럭시폴드 구매했어요.

일단 아이폰은 맥북이나 아이패드 쓰지 않으면 윈도우로 파일옮기고 그러는게 골치아프더라고요. 애플생태계에 있지 않으면 아이폰 단독사용이 그냥 별 메릿이 없다고 생각되었고 무엇보다 참을 수 없었던 것은 멀티태스킹이 안되더라는 거죠. 

저는 폴드형을 쓰기 이전에도 화면 반을 갈라서 웹서핑/유튜브 혹은 카톡이나 메일보내기 이런 것을 동시에 했었는데요, 아이폰은 이게 안되더라고요. 멀티태스킹 안쓰셨던 분들은 이게 얼마나 답답하고 미칠 것 같은지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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