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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불 중반 자동차 쇼핑 후기 겸 간략한 정보 (feat. Subaru Outback)

112358, 2023-09-29 2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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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떄는 코로나 때문에 락다운이 시작된 2020년 저의 잘못된 선택에서 부터 시작된 스토리가 거의 3년만에 마무리 지어졌기에, 정보 공유 겸 글을 남겨봅니다.

 

2020년, 한 1년 이상은 재택을 하게될 것을 감지한 저는, 아직 만 2년 밖에 안된 혼다 어코드를 팔아버리게 됩니다.

 

당시 구입가격에서 대략 $3,000 정도만 감가가 되었다는 기쁨도 오래 못가고, 1년만 더 기다렸음 구매가에 충분히 팔 수 있었다는 사실에 좌절한채, 똥손인 저만 탓하게 되었죠.

 

2021년 말, full day는 아니지만, 조만간 다시 회사를 출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자동차를 알아보게 됩니다만... 이미 오를대로 올라버린 자동차 가격에 MSRP로만 사도 감지덕지하다는 생각에 주문넣고 캔슬 당하고, 알아보고 포기하고, 기다려보자, 이 후 자포자기 상태로 보낸 시간이 어언 2년 반이 넘어가고 드디어 자동차 구매를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마일모아에서 종종 회자되고 있는 스바루 아웃백 limited trim을 3만 중반에 딜을 하여 OTD 38K정도에 구매를 하였는데, 그간 알아본 정보를 조금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원래 캠핑 + 좀 여유있는 공간을 선호해서 최우선 순위로 Honda pilot trailsport 를 두고, market premium과 올라버린 이자가 부담스러워 palisade SEL + convenience trim으로 결정하였으나, 가장 결정적으로 1년여 가량 해결이 안된 tow hitch 문제와 지속되는 updated crash test에서 안좋은 성적을 거두어 아예 원점에서 생각을 해보자고 결론을 내리고, 어짜피 다음 차는 전기차로 가야하는데 떨어질 감가를 생각해서 예산을 조금 낮춰서 3만 중반~4만 초반에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3row SUV가 첫 타켓이었기에 이 segment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예산이 중요하신 분들은, 어느정도 fancy한 기능들을 가지고 싶다 하면, palisade SEL + convenience package를 선택하시구요.

 

못생겼지만, 가격을 조금 다운 시키더라도 왠만한 기능들을 가지고 싶다 하면 ascent limitied trim + technology package가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palissade는 MSRP로 판매되더라도 4만 7~8천 가량이고, ascent는 3.5K~4K정도 discount가 적용되기 때문에, 4만대 초반 (42K) 정도 수준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시작이 3rd row SUV여서, 마냥 사이즈를 줄일 수는 없었고, 2row mid size급 혹은 small SUV중에서 사이즈가 큰 모델을 찾다보니, 후보군은 Subaru outback, Honda CR-V, Kia Sorento로 압축이 되더군요.

 

이 외에 Honda passport는 조만간 full refresh가 있고, 가격이 아직도 굉장히 높다는 점에서 제외되었고, Venza는 hybrid premium이 원체 높아서 제외시켰습니다.

 

아마 내년 쯤 되면 신형 싼타페나 2025 tiguan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차량을 선택할때는 선택의 폭이 너무 광범위 하니, 대체로 이 기능은 꼭 있어야한다는걸 미리 지정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대부분 차에 들어가는 자잘한 기능들을 제외하고 adaptive cruse control, heated seat, power trunk door, blind spot detection (or monitor), 그리고 tow hitch로 정하였습니다.

 

1. Kia Sorento

 

우선 2024년 식에서 mid cycle refresh가 예정 되어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가격은 상당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현행 모델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신형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데, 해서, 싸게 사고 싶으시면 2023년 식도 괜찮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1.5K~2K정도 할인이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Kia sorento를 선택 안하게 된 중요한 이유는 두가지, 1) 가격이 높다 2) 딜러들이 배가 불렀다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차인데 왠 가격 얘기인가 싶겠습니다만, 가격대가 3만 중반인 X-line S AWD 기준으로 알아본 결과, tow hitch를 장착하고 선택하고 싶은 accessories를 달게 되면 대략 MSRP 기준 37K정도가 나옵니다. 지금 기준으로 할인해도 35K 정도죠.

 

다만 이 트림에는 없는 기능들이 너무 많습니다.

 

일단 adaptive cruise control이 없습니다. 아마도 기아는 아직도 미국 도로를 중서부 옥수수 밭 근처 도로 정도로 생각하나봅니다.

 

제가 알아본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이 급에서 adaptive cruise control로 장난치는 브랜드는 기아가 거의 유일하다 싶이 했습니다.

 

또한 이 트림에는 power trunk door와 시내에서 유용한 auto hold기능 역시 빠져있습니다.

 

이것들을 추가시키기 위해서는 EX 정도로 가야하는데, 문제는 가격이 42K정도로 뛰게 되고, 엔진 출력이 늘어나지만, 악명높은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마주하게 됩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디자인만 아니라면 차라리 ascent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지적할 점은, telluride를 알아볼 당시 기아 딜러들의 오만함에 너무 학을 뗐었던 지라 (특히 주문받아놓고 멋대로 1주일 만에 캔슬해버리는..), sorento역시 좀 망설여졌었는데, 기본적으로 kia dealer들은 장사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성의가 없습니다.

 

이메일에 답장을 안하는 경우도, 한 5가지 요청하면 1~2 word로 성의없이 답변하는건 비일비재하고, 정보를 주지는 않고, 계속 제 주소 / 전화번호를 요구하며 딜러샵을 방문하라는 말만 반복할 뿐, customer service의 기본이 안되어있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더이상은 kia 브랜드는 쳐다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차가 아무리 좋아졌어도, 이건 심각하게 개선이 되어야할 사항인것 같습니다.

 

2. Honda CR-V

 

우선 CR-V는 compact size 이긴 해도, 이젠 너무 커져버려서 사실 compact 치고는 크고, mid size 치고는 작은 애매한 segment가 되어버렸습니다.

 

외관 기준으로 Length/Width/Height가 CR-V가 184.8/73.5/66.5인데, 이는 sorento인 외관 (189.0/74.8/70.3)보다 작은 수준이고, 동급으로 분류되는 RAV 4 (180.9/73.0/67.0)보다는 큽니다. 

 

사이즈가 커진 덕분에 cargo area역시 커졌구요 (39.3 behind 2row seat, 76.5 behind 1st seat).

 

다만 이젠 상위 트림은 hybrid 용으로 바뀌었고, 제가 기준으로 삼은건 EX-L 트림입니다.

 

CR-V는 사실 riding quality도 상당히 좋았고, 내장도 깔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adaptive cruise control을 비롯해서 safty feature들도 상당히 좋았구요 (이건 코로나때 팔아버린 차가 accord였기 때문에 잘 압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remost start 기능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roof rail을 없애버리는 바람에, roof top cargo를 설치해야하는 경우에는 roof rail을 돈을 주고 달아야하구요.

 

만일 roof rail / tow hitch등을 주문을 넣을 수만 있다면, 가격은 대략 39K정도가 되지만, 혼다 딜러쪽에서 custom order를 받는걸 본 적이 없기 떄문에, 이것들은 본인이 직접 설치를 하던지, 아니면 추가 비용을 내고 dealership에서 설치를 해야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MSRP 이하로는 전혀 디스카운트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추가비용을 내야할 경우에는 역시나 ascent하고 가격이 겹쳐버리는 문제가 생기죠.

 

3. Subaru Outback

 

딱 한마디만 정의하자면, 제가 알아본 모든 모델을 통틀어 가장 못생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걸 선택한 이유는, 1) 가격이 너무 매력적, 2) 모든 요구되는 feature를 가지고 있다는 점, 3) practicality는 최고라는 점이죠.

 

처음에는 premium 트림으로 알아봤으나, 실제 onyx나 limited 트림으로 가도, 기본적으로 discount 가 크게 들어가기 때문에 (custom order인데도 3.2K 만큼 디스카운트를 받았습니다), 3만 중반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adaptive cruise control과 front, rear seat에 heated가 들어가구요, remote start도 keyfob에서는 안되지만, 앱으로 가능합니다. 

 

rear view camera는 너무 구리지만, 기본적으로 식별은 가능하고, rear parking sensor까지 있기 떄문에 문제 없구요.

 

무엇보다, 3row SUV를 포기하고 아래 등급으로 가면서 와이프하고 roof top box 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outback은 crossbar가 내장되어있어 따로 구입을 안해도 되고, tow hitch는 custom order를 통해서 추가 labor cost없이 넣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 특히 subaru에 끌렸던 이유는, 딜러들 대응이 너무 professional 했던 점도 한몫 했습니다.

 

물론 딜러마다 다르지만, 근처 딜러 샵들 중 두군데에서는 정말 요구한 모든 information을 바로 다음날 보내주고, custom order부터 delivery까지 모든 과정이 깔끔했기에,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이즈를 마지막까지 후보에 놨던 CR-V와 비교를 해보자면, CR-V는 높은데서 오는 편안함이 있고, Outback은 sedan같은 안정감이 있습니다.

 

둘다 riding quality는 훌륭했습니다. (이 점에서는 CR-V 쪽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 그 이유는 CR-V는 SUV고, outback은 엄밀히 따지자면 wagon이기 떄문이죠)

 

트렁크 사이즈는 spec상으로는 CR-V가 월등히 크게 나와있는데, 여러 youtube의 measurement를 종합해본 결과, CR-V가 월등히 높긴 하지만, outback은 넓고 깊어서 spec과는 다르게 실 사용에는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이 차의 큰 단점은 내년에 full refresh가 예정되어있다는 점이죠.

 

아울러, infortainment system은 호보다는 불이 많고 (다만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cluster 화면은 여전히 analog인 점은 아마 interior design(과 더불어 exterior design)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전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사항은 내년에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subaru의 전적으로 봤을 때, 그닥 기대는 안합니다.ㅋ)

 

특별히 ascent와 outback 중에서 outback으로 간 이유는, 돈도 돈이지만, riding quality가 너무 달랐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하부 structure도 같은 걸로 알고 있는데 (둘다 동일한 symmetrical AWD에 front strut, rear double wishbone suspension) ascent를 탈때 와이프가 뒷좌석에서 멀미를 하고 턱 지나갈때 너무 hard 했던 반면, outback은 아무래도 sedan based wagon이어서 그런지 뒷좌석 승차감도, 턱을 넘어가는 느낌도 꽤 좋았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가격을 아끼고, 좁은 공간은 roof top box로 커버하기로 했죠.

 

여기까지가 저희 후기이고..

 

사실 2년 반동안 너무 조사를 많이해서 풀어놓고 싶은 썰이 많긴 하지만 (특히 3row SUV 위주로..) 너무 길어질거 같아, 여기서 마칩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차량을 구입하실 분들께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27 댓글

라이트닝

2023-09-29 23:44:11

잘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잘 팔리는 브랜드들은 딜러들도 좀 시큰둥한 것 같고요.
Subaru나 Mazda 같은 브랜드가 잘 안팔려서 그런지 딜하기가 좋더라고요.

요즘 Toyota나 Honda같은 브랜드가 재고가 적어서 차 사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112358

2023-09-29 23:54:53

올 여름 차량 쇼핑 역사상 처음으로 딜러샵 들어갔다가 5분동안 아무도 눈길도 주지않아서 열받아서 나왔던 경험을 근처 혼다매장에서 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다와 도요타는 기아에 비해서는 낫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아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네요.ㅋ

 

마쯔다 말이 나와서 몇가지 덧붙이자면, cx-50도 외관 디자인도 이쁘고, 상당히 넓어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볼만한 차량으로 여겨집니다만, 가장 결정적으로 rear suspension이 torsion beam이라는 사실이 용서가 안되었습니다.

라이트닝

2023-09-30 00:04:26

그 혼다 딜러가 배가 불렀나 보네요.
척보면 살 사람 안 살 사람 알까요?
그나저다 요즘 도요타, 혼다는 차가 거의 없어서 구경할 수 있는 차종도 제한적이더군요.

기아와 현대가 좀 그런 느낌을 주더군요.
차는 좋아지는데 아직 딜러의 마인드는 못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Torsion beam도 잘만들면 괜찮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multi-link보다 좋기는 힘들겠죠.
AWD의 경우는 그래도 multi-link가 기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차라도 AWD와 FWD에 다른 서스팬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Mazda는 handling에 대해서는 비교적 좋은 평을 듣는 회사잖아요.
 

112358

2023-09-30 00:19:56

엇, 제가 예전에 봤던 리뷰로는 AWD에 구조적으로 맞게 하기 위해 beam을 꺾어서 설계를 했다고 하는데, 다시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사실 많은 리뷰에서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지 않다는 걸로 봐서는 셋팅은 꽤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torsion beam이 꺼려지는건 그냥 심적인 이유죠.ㅋ 혹시나 코너 돌다가 턱 부딪히면 rear 쪽은 alignment도 안되는데..라는 부담감도 있구요.

사실 CX-50가 이 문제하고 infortainment가 좀 intuitive 하지 않은 것 빼고는 특별히 단점을 찾기 힘든 차인것 같긴 한데, 원체 브랜드 이미지 떄문인지 판매량은 안나오네요.

아..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군요.ㅋ

라이트닝

2023-09-30 00:49:16

점점 더 마이너한 브랜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서 Subaru는 점점 대중적인 브랜드가 되고 있고요.
Outback이 wagon에서 crossover로 바뀌면서 급격하게 판매량이 늘었죠.
따지고 보면 기존 Outback이 가지고 있던 저중심은 포기한 셈이 되었는데 말입니다.

가격은 다 올라서 이젠 한 브랜드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현대/기아도 가격보면 놀랍습니다.

MCI-C

2023-09-30 00:13:50

저는 비슷한 가격대의 세단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다른것도 다 비교 해봤는데

저는 아코드 하브로 결정할듯 합니다. 문제는 차가 없어서 2-3 달 기다리라고 하고. MSRP + $2000 악세서리 부르더군요. 내년쯤이면 나아질까 기다리고 있어요. 

112358

2023-09-30 00:22:56

제가 세단을 알아본건 아니지만, mid size sedan에서는 accord만한 차가 없다고 봅니다.

제 이전 차량이 2018년 식이긴 했지만 ride quality는 정말 우수했었어요.

아마 waiting이 긴건 hybrid여서 그런것 같긴 한데, honda는 hybrid가 도요타하고는 좀 다른 방식이니 연비하고 장단을 잘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2018년 식 구매할 당시에도 하브가 2K정도 높았지만 선택 안한 이유는, 도요타에 비해 연비가 많이 매리트는 없었어요.

아울러 당시 새로나온 1.5리터 터보 엔진이 상당히 괜찮기도 했구요 (오일 증가 이슈로 좀 문제가 되었던 점은 뺴구요.ㅋ)

Honda sensor가 모든 트림에 탑재된 덕에 당시에 sport 트림 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던 점은 blind spot detector가 없었던 점이었구요.

요즘은 바뀌었을지도 모르겠네요.

MCI-C

2023-09-30 00:33:07

저는 혼다 하브방식이 마음에 들더군요. 뭐랄까 공대 감성? 이랄까요? 

지금은 없지만 2018년식 인사이트 타고 다녔어요. 

뭐 연비는 35넘어가면 1년 유류비 차이가 많이 안나요. 계산해 보면 20mpg 에서 35mpg는 꽤 차이 납니다만 35mg에서 50mpg 되도 그리 차이 안나더군요 ..

혼다 센싱이 하위 트림에 들어가는 것도 좋아요. 

CuttleCobain

2023-09-30 00:35:25

"딱 한마디만 정의하자면, 제가 알아본 모든 모델을 통틀어 가장 못생겼습니다.

이 문장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ㅋㅋㅋ

몇 해 전 한국에 있을 때 갔던 모터쇼에서 한 번 앉아봤었는데... 외장보다 더한 내장 디자인에 경악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행 성능이나 편의성을 고려하기도 전에 못생겨서 타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요...

112358

2023-09-30 00:44:28

스바루는 디자인 측면에서 기준이 높다면 절대 접근해서는 안되는 브랜드입니다.ㅋ

그래서인지 오너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죠.

MCI-C

2023-09-30 00:47:35

저는 렉서스 SUV 들이 정말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스바루도 다른 느낌의 못생김이죠. 

112358

2023-09-30 00:50:10

렉서스는 기괴하고 스바루는 촌스럽습니다.

렉서스는 너무 과하게 뭘 하려고 하고, 스바루는 지독하고 뭘 안하려고 하죠.

라이트닝

2023-09-30 00:55:45

전통적인 디자인 실패 회사로 Subaru, Toyota, Lexus를 꼽을 수 있었는데
Toyota나 Lexus는 많이 좋아진 것 같으나 Subaru는 뭔가 바뀌었으나 아직도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Toyota와 Honda를 놓고 보면 2000년대 중반에는 Honda가 미래 지향적으로 나온 것 같은데, 한두 세대 전 정도부터는 뒤바뀐 것 같더군요.
디자인을 보면 Toyota가 이전 Honda 같고, Honda가 이전 Toyota 같습니다.
차사이즈도 Honda가 주도적으로 키우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고하고 Honda 디자인이 좋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보면 디자인도 상당히 주관적인 영역이고 다른 것이 좋으면 좋아보이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MCI-C

2023-09-30 01:01:43

이번에 나온 프리우스 프라임은 예쁘더군요. 렌드 크루져 같이 모델 체인지 없이 몇십년 생산하는 것 보면... 토요타 디자인 하우스는 이상하기는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혼다 좋아하는데 아큐라는 별로인것 보면 아마 제가 프리미움 디자인은 별로 안좋아 하는듯 합니다. 

라이트닝

2023-09-30 01:04:20

랜드 크루져도 자세히 보면 좀 바뀌기는 했어요.

프리우스도 그렇지만 캠리, 코롤라도 디자인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바뀌었거든요.
20년 전에는 상상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아큐라도 NSX 정도 가면 디자인이 멋있긴 하죠.

삼형제

2023-09-30 01:51:20

캠리는 내년쯤에 프리우스 신형같이 풀체인지 된다더군요

호크아이

2023-09-30 04:31:03

수바루 오너가 되신걸 축하합니다.

 

"중서부 옥수수 밭 근처 도로"도 adaptive cruise control 필요해요 ㅠㅜ

"제가 알아본 모든 모델을 통틀어 가장 못생겼습니다"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저희 차) Ascent가 더 못생겼어요 ㅋㅋㅋ

수바루 딜러나 테크니션들 진짜 좋습니다. 도요타랑 혼다에서 있었던 경험과 완전히 달라서 너무 좋았어요.

112358

2023-09-30 08:56:47

심지어 중서부도 필요한데 왜 기아는 미국을 차별하는걸까요 ㅡㅡa

Ascent는 음.. 그래도 적어도 아웃백보다는 넓고 편의장비도 많잖아요 ㅋ

우리애가 왜 ascent안사고 아웃백으로 바꾸었냐고 한동안 원망 들었죠.

우리아들도 공대감성인가 봅니다 ㅋㅋ

올랜도마스터

2023-09-30 05:08:11

저도 1년 이상 리서치를 하다가 얼마 전 palisade 2023 SEL FWD + convenience package 를 1천불 정도 할인받고 샀습니다 세금과 잡피들 포함해서 OTD로는 48,000정도 되었어요. 차 하나를 잘 사기 위해서 고심했던 시간들과 차 구매할 때도 진짜 차 뽑기운을 위해서 기도하면서(지금도요 ㅎㅎ) 샀던 생각이 나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저희 처가댁도 차 구매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데, 수바루 좋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미시간 사시거든요 ㅎㅎ 
여튼 저도, 112358님도 그리고 다른 새차 사신 분들도 모두 질려죽겠고 30만은 거뜬히 타고도 남을만큼 튼튼한 차로 잘 달려주기를 바라면서 ㅎㅎ 축하드려요!!  

112358

2023-09-30 09:02:59

아마 tow hitch만 빨리 나왔어도 저도 같은 트림으로 샀을거 같습니다.

그만큼 가격 대비 편의사항은 최고였죠.

외관은 블랙 그릴이 맘에 안들었지만 ventilation seat에 full led instrument panel까지.. 정제된 인테리어 디자인 등등 인테리어 만큼은 흠잡을 수 없었죠. 

승차감은.. 와이프 왈 2열 벤치시트가 있는 차량 중에는 가장 편했다고 하더군요.

팰리세이드 오너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루시드

2023-09-30 07:07:49

스바루 아웃백 디자인 괜찮지 않나요?;;; 개취이긴 하지만요.

오래전 미국에서 처음산 중고차가 Subaru legacy wagon이었는데 정말 못생겼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안정감있게 운행해준 인상적인차였지요. 수평대향 Boxer엔진과 Symetrical AWD 이란 시스템을 처음 알게되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저평가되어있는 카브랜드인듯 합니다. 디자인면에선...솔직히 다른 일본차들도 대부분 못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오래 아껴주면서 타시길 바래요.

예전부터 각종 Crash test에서 늘 상위권에 포진해있어서 안전 등급도 좋은듯합니다.

112358

2023-09-30 09:06:39

오오오.. 디자인은 개취라니깐 루시드 님과 같은 분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ㅡㅡa

그래도 정말 안전등급만큼은 선택을 잘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기엔 충분한것 같습니다.

어기영차

2023-09-30 11:29:41

저희집 차 한대도 아웃백인데, 저는 디자인이 상당히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보통 어떤 차가 맨처음에 진취적인 디자인으로 나와서 첫인상에는 깔끔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한두해뒤에도 여전히 그런 인상일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곧 식상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디자인이 꽤 많거든요. 

마적level3

2023-09-30 07:28:14

긴 과정 끝에 차 잘 사셨네요~!

저희도 3열 SUV 찾아야 하는데 112358님 페이해 드리고 컨트랙터로 고용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립니다!

112358

2023-09-30 09:10:15

말씀만이라도 감사드립니다. (__)

3열 suv가 요즘 가장 핫한 세그먼트여서 선택의 폭이 너무너무 넓고, 그 어떤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전부 장단이 있으니, 결정 잘하시구요.

그래도 차를 고민하는 과정은 항상 즐거움이 크니, 실컷 즐기시길 바래요.

dasomie

2023-10-03 23:34:10

remote start도 keyfob에서는 안되지만, 앱으로 가능합니다.

 

혹시 이거 monthly 내야 되는것 아닐까요?  저의 먼저차 (인피니티)도 1년은 무료였는데 그다음부터는 monthly를 charge해서 끊어 버렸었습니다.

112358

2023-10-04 00:14:26

거의 모든 딜러에서 3년 subscription으로 $100을 charge하였습니다.

이후 금액은 상당히 많이 올라가는것으로 알고 있고, 처음 subscription을 할 때 7년으로 하면 조금 더 싸다고는 하는데, 정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정확한 금액은 안나오네요.

remote start와 함께 GPS tracking등 security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third party security system에 비해서는 싸다고는 하는데,

우선 써보고 결정하려구요.

key fob에 넣을 경우, 옵션으로 선택은 가능하나, 가격이 $400이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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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0-06-25 182589
new 114303

하와이 Polynesian Cultural Center: 버스로 다녀올만 할까요?

| 질문-여행 7
lol 2024-05-03 245
new 114302

지붕수리 변호사 컨텍 (보험) 후 수리 진행 하여도 될까요?

| 질문-기타 3
빅보스 2024-05-03 143
updated 114301

뱅가드 Account closure and transfer fee - $100 새로 생기는 것 같아요 (7/1/24)

| 정보-은퇴 9
단거중독 2024-05-01 531
new 114300

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 질문-기타 1
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36
updated 114299

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카드 7
제시카 2022-11-17 1191
updated 114298

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 질문-기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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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stal 2024-05-02 1182
new 114297

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3
  • file
만쥬 2024-05-03 734
updated 114296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108
티큐 2024-04-29 8737
updated 114295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26
1stwizard 2024-01-11 13939
updated 114294

[정리글] 프리미엄 카드 AU 베네핏 정리

| 정보-카드 19
레딧처닝 2018-07-14 6954
new 114293

5년동안 방치된 IRA Annuity transfer to IRA Fidelity 하는게 좋을까요

| 질문-은퇴
magicfish 2024-05-03 23
new 114292

운행중 엔진꺼짐 현상

| 질문-기타 8
Oneshot 2024-05-03 479
updated 114291

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질문-항공 13
도미니 2024-05-02 1168
updated 114290

30대 중반에 순자산 50만불 어떻게 만들었나 - 마인드편

| 잡담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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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큐 2024-05-02 3743
updated 114289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72
jeong 2020-10-27 76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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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4] 발느린 늬우스 - May the LoveLive be with you!

| 정보 19
shilph 2024-05-03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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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리무진 콜벤 서비스업체

| 질문-기타 4
흙돌이 2024-05-03 482
updated 114286

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 질문-기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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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ide 2024-04-28 1015
updated 114285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9
Delta-United 2024-05-01 2220
updated 114284

오피스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낮잠 주무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42
playoff 2024-05-02 3440
updated 114283

Sapphire Preferred Annual $50 credit을 Chase travel 사이트 말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 질문-카드 21
업비트 2024-04-29 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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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입니다. 징크스가 있으신가요?

| 잡담 10
고구마엔사이다 2024-05-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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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유급/무급 회사의 규정에 관한 질문

| 질문-기타 7
돌고도는핫딜 2024-05-03 655
updated 114280

Academia research job 관련: 연봉 네고 가능 여부?

| 질문-기타 25
bibisyc1106 2024-05-01 2138
updated 114279

인도인 동료가 좋아할만한 한국음식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40
Strangers 2024-05-02 1688
updated 114278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15
Alcaraz 2024-04-25 9793
updated 114277

하와이 Kualoa Ranch 어떤 Activity 가 가장 좋으셨나요?

| 질문-여행 17
업비트 2024-05-02 726
updated 114276

U.S. Bank Skypass Visa 신청했는데 Skypass 멤버십 확인기간이 길어지네요

| 질문-카드 24
슬래커 2024-03-14 2202
updated 114275

2019 오딧세이 혼다 서비스 코드 A(B)145 질문입니다.

| 질문-기타 14
ALMI 2024-05-02 500
updated 114274

[업데이트] 마일모아 안 읽은 댓글 표시

| 잡담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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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2019-03-12 4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