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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한국 방문기 - 병원, 다녀온 곳들, 음식점들

복숭아, 2023-11-29 1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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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국 방문기입니다.

사실 저희 아기가 그냥 카트 밀고 걸어다니고 물고기만 보면 되서 거의 정말 집이랑 요양원에만 있었어요. ㅋㅋ

제 본가가 일산이라 주로 서울 일산에 있었습니다.

 

병원들

가기 전에, 전 재외국민 신청 안했고 건보료를 아빠가 내주시는데, 도착 다음날 산부인과 가니 보험이 안된다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초음파 비용으로 10만원 냈고요.

보험공단에 전화하니 앞으론 들어올때마다 전화해서 정지 해제 해야한다고 해요.

전화하면 막 대기가 80번 이런데 10분? 도 대기 안한거같아요.

바로 풀어주셨고 다시 산부인과 가서 급여 및 보험처리해서 10만원 환불받고 2만원 냈습니다.

 

산부인과:

도착 다음날 아기 잘 있나 보러 갔는데 확실히 미국보다 자세히 봐주세요.

다 좋고 정상인데 다리길이가 짧다시더군요 ㅋㅋㅋ

둘째는 절 많이 닮았을거같군요.. 미안하다

 

안과: 

예전 글에 @하와이안거북이 님이 물어보셨었는데,

제가 라섹한지 한 15년인데 원래 난시가 심했고 라섹 후에도 빛번짐이 심했습니다.

최근엔 오른쪽만 시력이 너무 떨어지는거 같아 걱정되서 한국 가서 안과 가려다 미뤄져서 일단 미국에서 갔더니 제 망막에 레이저 흔적이 있다네요?

놀래서 한국에서 안과 갔는데,

시력은 왼쪽 1.0 오른쪽 0.8이라 전혀 걱정할거 없다고 괜찮다하셨고

예전에 망막변성증? 이 우려되서 제가 이 안과에 왔었다네요.

그래서 라섹 하면서 망막도 치료받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이 안나지만요.

결론적으론 저도 안경도 쓸 필요 없고 다 괜찮대요 하와이안거북이님 ;.;

 

치과:

정말 몇년만에 스케일링을 받았는데 정말 개운했어요.

한국 보험 되시면 1년에 한번 무료입니다. 

 

 

다녀온곳들

 

명동/인사동: 정말 외국인 많고 예전같아졌어요. 

더 깨끗해진 느낌이긴 합니다.

 

와글아이 일산 차병원 지하:

일산에 그렇게 오래 살면서 차병원은 처음 가봤네요.

지하에 위치한 키즈카페인데, 평일 아침에 가서 전세내고 놀았어요.

좀 비싸긴 합니다. 2시간 제한, 아이 하나에 25000원인가, 어른은 명당 5000원이예요.

크고 깨끗하고 자동차 트랙에서 탈수있고 미끄럼틀도 큰거 두개 있고 

그러나 저희아기는 마트 카트에 꽂혀 2시간동안 이거만 끌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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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아웃팅스:

블로그 오다가다 본건데 일산에 있더라고요.

정말 크고 잘해놨는데 정신없어요. 사람 진짜 많아요.

음료 하나 시켰는데 나오는데 40분 걸렸습니다;; 

저희아기는 아주 신나게 돌아다니고 반짝반짝 보고 물고기 보고 집와서 기절했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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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타필드:

원흥 삼송 동네를 개발되고 처음 간거같은데 아주 깨끗하고 좋았어요.

스타필드는 엄청 크고 강아지 입장 가능이라 개 유아차도 대여해주더라고요. 물론 아이들 전동자동차 대여도 있고요.

하남 스타필드는 얼마나 클지 궁금합니다ㅋㅋ 

 

 

음식점들

이번엔 거의 뭐 추억의 음식들 특집 이었던거 같아요.

자꾸 예전에 먹은, 알던 맛들이 먹고싶더라고요.

 

명동교자:

말이 필요없는, 거의 15년을 다닌 집입니다.

한국 올때마다 꼭 먹었어요.

맛은 조금씩 변하지만 저에겐 추억으로 먹는 집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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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대박각:

일산에 엄청 유명한 중국집이래요.

오픈하자마자 테이블링으로 원격 대기 걸었는데 웨이팅 30몇번,

집에서 1시간 반 대기하고 가서 또 30분 기다리고 먹었는데..

음.. 그냥 좀 덜 느끼한, 맛있는 짜장면이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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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밀대:

거의 처음으로 평냉을 먹어봤습니다.

20년지기 친구랑 만나서 (마모 본다는데 제 아이디 물어보길래 안알랴쥼 ㅋㅋ 이 글 보면 알겠지?) 간건데

중고딩때 저희엄마가 일산에 유명한 대동관이란 평냉집을 몇번 데려가줬거든요,

전 거기서 어복쟁반 먹은거만 기억했는데 

을밀대 먹어보니 대동관에서 먹어본거같아요.

친숙한 맛이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오는날 오후 3시에 갔더니 사람 정말 없고 웨이팅도 없었어요 ㅎㅎ

 

사실 제가 냉면이 소울푸드인데 

이번 임신으로 msg 판독기가 되어서 냉면을 먹으면 msg 맛이 너무 심해 못먹고 있거든요 ㅠㅠ

그래서 평냉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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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밑으론 사진이 없습니다

 

우설화:

일산 좀 구석에 무슨 푸드 그룹이 세운 단지(?)에 있는 양념갈비 집인데,

갈비도 찬도 냉면도 다 너무 맛있었어요.

냉면도 함흥냉면인데 msg맛 안나서 너무 잘먹었습니다.

 

원흥 더담 한정식:

가성비 청국장과 옥돔 세트가 유명한데,

들어서면 청국장 냄새에 기겁하는데 

먹으면 냄새 안나요.

테이블에서 끓여먹는건데 냉이된장국 비슷해서 너무 잘 먹었고

옥돔 및 찬들도 너무 맛있었어요.

 

사보텐:

돈까스 체인점이죠, 

오랜만에 먹으니 진짜 맛있었습니다.

한국은 돈까스 상향평준화되서 어딜 가도 맛있는데 미국은.. 후 ㅠㅠ

 

아비꼬:

카레 체인점으로 사실 틈새라면 가고싶었는데 문닫아서 여기로 왔어요,

추억의 맛이었습니다 ㅎㅎ 

 

등촌칼국수:

등촌도 한국 올때마다 먹는거같아요,

버섯, 미나리, 고기를 와사비 소스에 찍어먹고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먹으면 정말 가성비 최고에 배뻥입니다 ㅎㅎ

 

 

이번에 한국 다녀와서 느낀건,

물가는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미국보단 싸고,

여성 및 아이 배려가 정말 잘 되어있어요.

여성 주차장이라던지, 음식점마다 하이체어와 아기식기가 항상 구비되어있다던지.

 

작년엔 한국 가서 마냥 불편했는데 이번엔 엄마가 운전기사를 해주셔서 좀 편하게 다녔고

가서 일을 안하니 마음이 편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돌아오니 남편이 엄청 반겨주는데 이젠 정말 미국이 제 집인거같습니다. 

내년에 애 둘 데리고 가는걸 기약하며.. ㅎㅎㅎ

46 댓글

어떤날

2023-11-29 12:53:18

아이가 하나일 때 열심히 즐기십쇼. 

 

저 냉면집...왠지 제 모교 근처인것 같네요. 전 가본적은 없지만, 길 이름(이 근처 학교 이름이죠?)과 앞에 붙여놓은 학교 이름이 익숙한...ㅎㅎ

저도 냉면이 소울푸드인데...미국와서는 마트에서 파는 것, 집에서 해먹은 기억밖에...맛난 냉면먹고싶어요. 

복숭아

2023-11-29 13:14:25

진짜 아이 둘 데리고 한국 오면 아무것도 못할거같아요 ㅋㅋ 


저기가 합정 을밀대 본점인데 합정이시면 맞을거같아요 ㅎㅎ

맛난 냉면은 뉴저지쯤 가야 되는거같아요ㅠ

저는 칡냉면을 좋아하는데 칡냉면 파는데는 정말 없어서.. 올해 뉴저지 오발탄에서 먹고 유레카를 외쳤으나 다시 가진 못하고있습니다 ㅠㅠㅠㅠ

후이잉

2023-11-29 13:58:14

을밀대 본점은, 합정이라기 보단 공덕에 더 가까운데요..(두 동네 꽤 멀어요)

저도 근처 학교 댕길 땐 못 가보고, 나중에 강남 분점에 한번 가봤네요... ㅎㅎㅎ

 

냉면은 그냥 비비고나 풀무원으로 만족 하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p.s. 저희 가족이랑은 다른 생각을 하셨네요 ^^;

저희는 한국이 무척 아이 가진 가정에게 불친절하다고 느꼈었는데, (이러니 출산율이 낮지 라며 불평했었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어디 쉽게 다닐 수 있는가 (자동 문 개폐, 계단 우회로 등) ?

화장실 마다 체인징 테이블 같은게 준비되어 쉽게 기저귀를 갈 수 있는가?? 등을 생각 해 보면,

백화점이나 큰 몰 같은 곳 아니면, 유모차 끌고 댕기고, 기저귀 쉽게 갈 수 있던 곳은 별로 없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그래서 애들 데리고 다닐 땐, 매번 몰이나 백화점 위주로만 다녔던 것 같습니다.

 

지하철 출입구도, 특정 위치에만 엘리베이터 있고, 건물들도 큰 건물들 몇 군데 빼곤,

유모차 (혹은 장애인 휠체어) 끌고 계단 올라갈 수 있는 곳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일례로, 삼성역 파크 하얏에서 코엑스몰 쪽으로 건너가는데, 

파크 하얏 바로 앞에 엘리베이터 있어서, 역쉬 위치가 참 좋군!!! 하고 감탄하며 코엑스 몰 쪽으로 갔는데,

그쪽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파크하얏에서 한전 쪽으로 맞은편에 엘리베이터가 있더군요...-_-;), 

몰 입구 까지 약 2~30 계단을 유모차 들구 올라갔었습니다...-_-;

복숭아

2023-11-29 14:22:58

맞아요 공덕역에서 더 가깝긴 하더라구요 ㅎㅎ


진짜 미국에서 쉽게 맛있는 냉면 먹고싶습니다 ㅠㅠㅠㅠ


아 제가 차로 다니고 많이 돌아다니질 않아서 그런거같습니다 ㅋㅋ 

저는 대체로 사회적 시스템은 잘 되어있는데 사람들의 인식이 안좋다고 (애가 울면 민폐라는 눈길로 쳐다보는 등) 생각했거든요.

더 많이 돌아다녀보면 다르게 생각할지도요 ^^;;

후이잉

2023-11-29 14:31:11

대흥(서강대)역이 더 가까울 거예요 ㅎㅎㅎㅎ

후이잉

2023-11-29 20:09:08

차로 다니면서 백화점이나 큰 몰 위주로 다니면

한국 만한 곳이 없을 것 같다는덴 백퍼 공감이요 ㅎㅎㅎ

근데 대중교통에 막 큰 몰 같은데 아니면.....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저희도 그렇게 막 많이 다닌 건 아닌데,

백화점 같은덴 뭐 원래 그래야되는거 아니야? 란 생각이

컸어서, 다른 불편한 점들이 더 크게 다가왔단 것 같아요

돈 많고 차 있고 하면 한국서 애 키우긴 좋겠더라구요

글구 한국엔 돈 많은 사람들도 참 많구나란 걸 보고 왔네요 ㅎㅎㅎ

복숭아

2023-11-30 01:49:28

그럴거같긴 해요, 전 애초부터 애기 데리구 대중교통 다니는건 엄두도 못냈..

작년에 버스 한번, 지하철 한번 타봤는데 지하철은 엘리베이터 찾아 열심히 뺑뺑 돌아다녔던 기억만 나구 ㅋㅋ


한국은 갈때마다 진짜 저빼고 다 돈많은거같아요 ㅋㅋㅋㅋㅋ

어떤날

2023-11-29 15:00:18

합정과 염리동은 멀죠.

합정동은 살았던 곳...염리동은 학교

당시에 한번에 가는 교통수단이 없어서 버스를 갈아타고 다니느라고+0교시 수업때문에 새벽부터 출동을..

학교를 오르내리던 엄청난 언덕까지 생각이나네요. 근데 졸업 후 가보질 못해서, 주변 사진 봐도 못 알아볼것 같아요. 

후이잉

2023-11-29 15:30:55

ㅅㅁㄱ 출신이신가요??
아님 ㅅㄱㄷ 출신이신가요??? (ㅅㄱㄷ는 신수동이라 ㅅㅁㄱ 확정이네요 ^^)

ㅅㅁㄱ가 언덕에 있었었나요???

매번 ㅅㄱㄷ 후문으로 ㅇㄷ 역으로 통학 할 때 지나가긴 했는데, 

ㅅㄱㄷ 정문 언덕보단 덜 했던 것 같은데...^^;

제가 ㅅㅁㄱ는 안 다녀봐서 모르겠네요 ^^;

제 친구중 하나는 ㅅㄱㄷ 후문 쪽에 살았는데
학교 친구들이 집 앞 가까운데 놔두고 왜 여기 왔냐며 ㅎㅎㅎ

어떤날

2023-11-29 15:45:51

그 근처에 있는 다른 '여고'출신입니다.

ㅅㄱㄷ는 어디일까요? 근처에 있는 학교들 이름 다 아는데, 어디인지 감이 안잡히네요. -.-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는 대학교 내에 있는 부설학교였는데, 제일 교통편 안좋은 학교로 배정된 케이스여서요.

후이잉

2023-11-29 20:00:46

ㅅㅁㄱ 앞에 대학교요 ㅎㅎㅎ

(위에 역 이름에도 있네요 ㅎㅎㅎ)

어떤날

2023-11-30 09:01:54

아...대학교일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게다가 그 학교가 신수동에 있는거라고는...(신수동이 그렇게 넓은줄 몰랐네요.)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글 쓰신걸 보니 근처 학교 출신이신가보네요. ^^

어떤날

2023-11-29 15:03:20

숭문...과 동도...라서 염리동/대흥동 쪽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한국 살 땐, 아이 하나 데리고도 셋이 움직였던...(동생아 고맙다.)

키트캐트

2023-11-29 14:02:05

을밀대 본점은 마포 염리동에 있습니다! 아마 그쪽사셨으면 맞으실 것 같아요 ㅎㅎ

어떤날

2023-11-29 15:05:18

학교가 거기였어요.

염리동이라는 동 이름은 그리 유명하지 않아서 대략 '마포'라고 얘기하곤 했는데...오랜만에 들으니 반가운 이름이네요.

키트캐트

2023-11-29 14:00:49

을밀대 제 최애평냉집입니다 ㅠㅠ 거냉으로 드시는걸 보니 배우신 분이시군요 ㅎㅎ

복숭아

2023-11-29 14:24:46

제가 맛있는데서 첫 평냉을 잘 시작한거같아요 ㅎㅎ

가기전에 공부 좀 하고 ㅋㅋㅋ 얼음 녹으면 육수가 밍밍해질수도 있대서 거냉으로 시켜봤는데 겨울이라 그런가 여전히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루카츄

2023-11-29 14:37:02

저도 건강보험공단 전화 할일이 있어서 전화하려는데 친정아빠가 지금 파업중이라 대기가 길거라고 하시더라고요? 5분정도 기다렸습니다.. 피투에게 물어보니 한국에서 대기시간이 1분이 넘어가면 길은거래요 ㅋㅋ

복숭아

2023-11-29 15:33:47

ㅋㅋㅋㅋ 대기시간 1분 넘어가면 길다니,

정말 미국은.. 휴.. ㅋㅋㅋㅋ

지구별하숙생

2023-11-29 15:08:47

냉면 매니아라 이미 아실수도 있겠는데 동부에 사시면 뉴저지 하뭉냉면에 가보세요. 원래 클로스터에 있었는데 뭔가 내부 분열이 있었는지 포트리에도 생겼더라구요. 근데 짜장면 위에 앉아있는 음식은 뭔가요? 제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생김새가 페스츄리 같아 보이는데 빵일리가 없겠죠 츄릅~

 

저도 이번에 한국 다녀오면서 느낀 점이 미국에 있는 한국식당들도 음식맛이 좋다는 겁니다. 사실 플러싱이나 뉴저지에 있는 중식당, 칼국수집, 냉면집을 가면 그래도 한국만은 못하지 하면서 먹고 나왔는데 이번에 한국가서 같은 메뉴들을 먹어보니 미국의 한식당들이 적당히 맛을 낸 수준이 아니라 꽤 수준급으로 맛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도 한국엔 더 다양한 맛으로 더 착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더 많은 음식점들이 있어서 언제들 즐길수 있다는 훌륭한 접근성이 큰 장점이겠죠. 동부에서 한국까지 14시간 비행해보니 체력이 받쳐주질 않아서 이젠 한국도 큰맘 먹고 가야겠더군요. 

복숭아

2023-11-29 15:35:20

네 얘기 들어봤어요 하뭉냉면! 한번 먹어본거같은데 그땐 큰 감흥이 없던거같던데, 다시 먹어보고싶습니다 ㅎㅎ

짜장면 위에 앉은건 계란후라이를 튀기듯 만든겁니당 ㅎㅎ


뉴저지나 아틀란타 같이 한인타운 큰데는 한국 식당들 맛 정말 괜찮은거같아요!

저도 정말 한국 가기 힘든데, 뉴저지나 아틀란타 가는게 더 힘들어졌습니다.. ㅋㅋㅋ ㅠㅠ

루시드

2023-11-29 16:15:17

클로스터 하뭉냉면은 장사 장되어서, 다른 사람한테 판거라고 그러더라구요.ㅋ 그럼 포트리에 있는게 전주인이 다시 오픈한건가요?ㅎㄷㄷ

팰팍에 있던 삼봉냉면은 예전에 대박내고 팔고, 애틀란타 내려가 다시 가게 냈다는데 거기서도 대박 냈다는 소문이...

 

지구별하숙생

2023-11-29 16:57:35

제가 가본 느낌은 클로스터 하물냉면은 가게를 넘기면서 맛은 넘겨주지 않은거 같더군요. 갈비탕도 육개장도 냉면도 전같은 맛은 없었어요. 지금 포트리에서 장사하시는 분이 최근까지 클로스터에서 장사하시던 분인데 같은 상호로 더 크게 개업하셨더라구요. 제가 지난달에 갔을땐 냉면시즌이 끝났을 때라 그런가 넓은 매장에 비해 손님은 그다지 많진 않았어요. 냉면시즌이 지나서 그런지 냉면을 할인하길래 한젓갈해봤는데 포트리는 맛이 괜찮더군요. 

루시드

2023-11-29 17:07:28

어쩐지 클로스터점 맛이 이상해졌다 했어요.ㅠ

냉면먹을려면 어쩔수없이 포트리점으로 가야겠네요.

티메

2023-11-29 15:36:59

누님 한국 다녀오셨군요 !


아기가 무럭무럭 크네요 ㅋㅋ 귀여워라ㅠ

복숭아

2023-11-29 17:57:06

다녀왔심다! 티메님도 가셔서 저보다 훨 좋은 후기 남겨주셔야져 ㅋㅋㅋ

진짜 애기는 훅훅 큽니다 저는 훅훅 늙고요 캬캬컄.. ㅠㅠ

티메

2023-11-29 18:25:22

저희도 저번달말에 다녀왔심더 -33-

복숭아

2023-11-29 18:42:25

아차차 발권기를 본거같았어여 ㅋㅋ 고퀄 후기 기대합니다 꺄르르

작은누나

2023-11-29 19:22:26

복숭아님! 한국 11월에 가신다고 하셨는데 벌써 돌아오셨네요?!?! 그러고보니 11월도 끝이군요. ㅎㅎ 애기랑 지내다보니 날짜도 모르고... 

저도 아기 6개월부터 8개월 넘어까지 한국에 있었는데 제가 간곳들은 정말... baby friendly 에요. 지나가는 사람마다 아기 귀엽다고 그러고 어르신들이 아기를 잘 못보는건지 너무 예뻐하세요. 젊은 사람들도 아기 귀엽다고 웃고 지나가고. 식당 카페 거의다 하이체어 구비되있고! 

저는 모유수유인데... 백화점이며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수유실이 다 있더라구요. 와우. 제일 좋았던 유아휴게실은 명동에  롯데백화점 본점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기저귀 가는곳이랑 수유실이 고급.. ㅎㅎ 

저는 6개월때부터 문화센터랑 키즈카페가면 볼풀장 데리고 갔어요. 어떤데는 1살 미만은 무료라 저만 내면 되는데도 있고 그랬네요. 아ㅏㅏㅏ baby cafe 도 있어요. 제가 아기에게 사주지 못한 온갖 장난감들도 많고. 일산쪽도 있을거에요. 

내년에 둘째 데리고 가시면 문화센터!! 어머니께 미리미리 원데이 클래스 신청 해달라고 하세요. 백화점이나 스타필드도 있을지도... 

아기 이야기 할 사람이 없어서.. ㅋㅋㅋ 여기서 복숭아님한테 수다떨다가 가네요. 복숭아님도 아기도 건강한 임신기간 보내세요! 아!!!!! 첫째딸 너무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복숭아

2023-11-29 19:38:18

아기랑 있음 진짜 정신없이 시간이 가죠 ㅋㅋ 

하루는 느린데 일주일 한달 1년은 너무 빨라요 ㅋㅋㅋ


저도 한국이 낮은 출산율에 비해 (혹은 낮은 출산율 때문에?) 되게 baby friendly 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다른분 댓글에 답한거처럼 제가 너무 차만 타고 좋은곳만(?) 다닌걸수도.. ㅋㅋ

진짜 한국 백화점들 애기랑 다니기 너무 좋아요 ㅠㅠ 미국 몰은 반성하라


저도 작년엔 애기 데리구 문화센터 키즈카페 좀 갔는데 이번엔 진짜 가족이랑만 시간을 보냈네요 ㅎㅎ

아기 얘기 하고싶으시면 언제든 쪽지주세요 >.<

감사합니다!! >.<

시간을달리는마일

2023-11-29 20:21:56

숭아님 첫째나이도 둘째 임신하신것도 라섹하신지 15년 되신것도 저랑 너무 비슷합니다 ㅎㅎ 글 볼때마다 반갑네요 ㅎㅎ한국 다녀오신거 넘 부럽구요 ㅠ 내년에 아이 둘 데이고 가는거 저도 목표인데 우리 파이팅 합시다!

복숭아

2023-11-30 01:50:39

우왕 저의 영혼의 쌍둥이신가요 >.<


아이고 동지님.. 내년에 같이 죽는거(?) 아닌가 몰라요ㅠㅠㅠ

그래도 혼자 셋씩 데리고 가는 분들도 있던데

둘째가 성격이 좋길 바라며 ㅋㅋ 내년에 같이 잘 다녀와요!!!>.<

Makeawish

2023-11-30 02:14:48

명동교자 맛이 많이 바꼈다고 하던데 여전한가요?

원래 명동교자 만든 분이 돌아가셔서 그런지 많이 바꼈다더군요.

한국은 한번 갈때마다 하도 많이 바껴서 길도 못찾겠어요.

재밌게 잘 지내다 오셨네요.

복숭아

2023-11-30 02:38:51

칼국수도 김치도 맛이 많이 가벼워졌단 느낌이 들었어요,

예전엔 정말 진하고 매웠는데요ㅠㅠ 

혹은 외국인들 입맛에 더 맞추는건지도요ㅠㅠ

저에겐 추억의 맛으로 먹는게 되버렸네요.. ㅎㅎ


진짜 한국은 변화무쌍해요 정말 ㅎㅎ

kaidou

2023-11-30 09:05:47

저도 이런글 올려야하는데.... 나중에 책상 오면 (ㅠㅠ) 정리해보겠습니다. 

군에 가시면 병원은 한국에서는 하나로 통일 가능한데 말이죠... 브라이언 얼굿이라구요. 

복숭아

2023-11-30 09:36:58

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의지의 군인이십니다 ㅋㅋㅋㅋㅋ

전자왕

2023-11-30 09:12:16

덴탈 보험 미국에서 있으시면 한번 알아보세용 - 전 미국에서도 일년에 2번 클리닝 (쓰켈링) 무료로 받습니당.

복숭아

2023-11-30 09:37:44

사실 남편 가족이 이번에 치과 개원하셔서 저는 무료일거같긴 해요 ;.; 그전엔 너무 멀어서 못가다가 이젠 갈수 있게 됐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한국에서도 받으면 좋더라구요 ㅎㅎ

포틀

2023-12-01 02:15:51

다녀오신 곳들 아이랑 한국 방문하게 되면 가보고 싶네요!! 이런 곳들이 있군요. 저에게 너무 딱인 정보 글입니다 b 

야밤에 명동교자도 군침이 ㅠㅠㅋㅋㅋ

6개월 아이 데리고 한국 갔을 때 서울에서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불편하고 baby friendly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아이 있다고 한식당에서 센스있게 잘 챙겨주시는 거 보면 한국의 정이 있는 것 같아요! 

단지 제가 아이 데리고 외식을 안했더니 한국에서 경험을 못해본 게 아닐까싶네요ㅎㅎ

뒷모습에서도 느껴지는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

복숭아

2023-12-01 09:04:23

사실 리서치는 진짜 많이 해놨는데 너무 힘들고 돈은 나가는데 애는 그냥 카트밀기+물고기보기만 충족되면 되다보니 ㅋㅋㅋㅋ 갈 필요가 없더라고요..;;

제가 찾아놓은 곳들은:

인천 송도 하이피카소 (막 맘대로 그림그리고 체험활동 하는곳)

킨텍스 상상체험 키즈월드

일산 아쿠아플라넷

서울랜드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석파정 (산책)

 

이정도를 찾아놨었는데 글에 쓴 와글아이 키즈카페만 가고 ㅋㅋㅋ 아무데도 안갔네요.

내년부터 애가 더 크면 이런곳 좀더 다니려고 노력해봐야죠.ㅎㅎ

 

저도 작년에 한국 두번 갔을땐 집에만 있고 주로 대중교통만 쓰고 외식도 1도 안해서 그닥 baby friendly하단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ㅠ.ㅠ

근데 이번엔 차로 다니니 정말 편했고 (이거야 당연한거겠지만ㅋㅋㅋ ㅠㅠ) 

사실 기대가 없어서인가, 외식갈때마다 애기 식기 바리바리 다 챙겨갔는데 가는 식당마다 먼저 "하이체어 필요하세요? 아기식기 드릴까요?" 해서 더 놀랐어요 ㅎㅎ

생각보다는 baby friendly한거같아요. :)

 

감사합니다, 포틀님 아이도 너무너무 사랑스러울거같아요 >.<

포틀

2023-12-05 00:57:46

찾으셨던 곳들 공유 감사합니다!! 

카트에 물고기 ㅎㅎㅎ 넘 귀여워요. 뭐니뭐니해도 아가가 좋아하는게 최고..!! 

내년 여름애 한국 갈 예정인데 더운 날씨에도 가기 딱 좋을 것 같네요!! 

아이 데리고는 이제 정말 차가 필수예요!! 저희도 꼭 렌트를 하던지 해서 차로 이동하고 다니려고요ㅎㅎㅎ

복숭아

2023-12-05 06:25:29

여름이면 정말 인도어만 찾아다니셔야 할듯해요 ㅠㅡㅠ

겨울도 추워서 사실 인도어만 찾아다녔지만요 ㅋㅋ


저는 한국에서 면허 따본적이 없는데

내년엔 국제면허증 갖구가서 차 빌릴까봐요.. 애 둘이면 진짜 차 있어야될거같아요!!

돌나무

2023-12-01 10:16:42

지난 봄에 서울에서 7년 생활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다시 이주했어요. 일상으로 드나들던 저의 최애 음식점들 사진을 보니 너무 그립고.... 아침에 잠시 향수에 젖어 또.. 한국갈 표를 뒤적 뒤적 하고있네요. 저희는 아이가 둘다 한국에서 나서 식당에 하이체어 필요하세요. 이런 말들이 음성지원처럼 들립니다. ^^ 부부가 워낙 가만히 안있어서 애 둘 들쳐업고 여기 저기 많이 다녔어서 그런지 크게 불편하기보다는.... 지하철타면 막히진 않고 운전 안해도 되니 좋았습니다. 대중교통은 대도시 어디나 그렇다 생각합니다. 다만 휠체어, 스트롤러는 좀 잘 다니게 해주면 좋겠지만요. 아무튼 갑자기 복숭아님 글에 향수병와서 주절주절했습니다. 사진 감사해요. ^^

복숭아

2023-12-01 10:35:06

이게 참 미국 살면 한국이 그리워요ㅠㅠㅠㅠ 

애들이 좀 크면 한국에서 여기저기 다니기 정말 좋을거같아요 ㅎㅎ 

유모차 타는 나이엔 엘리베이터 찾아다니고 이러다보니 좀 힘들긴 했어요ㅠㅠㅋㅋ 

한국 조만간 방문할수 있으시길 바래요! ㅎㅎ

쏘왓

2023-12-01 10:29:57

저도 아직 평냉을 한번도 못 먹어봤어요 을밀대.. 메모합니다. 믿음 가게 만드는 외관이네요ㅎㅎ 늦었지만 둘째 임신 축하드려요!

복숭아

2023-12-01 10:35:57

저도 이번에야 나름 제대로 먹어본건데 맛없다는 사람들은 왜 맛없어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너무 좋은 집으로 간건지 ㅋㅋ

육향 가득하고 너무 맛있던데요 ;.;

3대 평냉집이라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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