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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여러번 가본/또 가고 싶은 도시는 어디인가요? (파생)

Candlelight, 2023-12-17 10: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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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가볼 필요없는 여행지 게시물을 보고 있자니 궁금해져서 올려봅니다! (여행 갈 핑계로 만들려고...) 살기 좋은 곳보다는 여행하기 좋은 곳, 즐길거리/볼거리/먹을거리가 많은 곳들이 알고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 - 노숙자가 많다고 하는데 엘에이보다는 덜 무섭더라고요. 인구밀집도가 높아서 어딜가나 거리에 유동 인구가 많고 (엘에이는 회사 많은 동네만 낮에 잠깐 사람이 많은 느낌인데) 대중교통도 많이 이용해서 뚜벅이 여행하기 편했어요. 금문교 같은 뚜렷한 랜드마크가 있고, 박물관 미술관도 수준급. Muir Woods&Sausalito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비싸지만) 식당도 어딜가나 기본은 하는 것 같고, 또 사는 사람들도 집값이 비싼 거만 빼면 살기 좋은 동네라고 입을 모으는 거 보면 정말 좋은 동네 같아요.  제 추천 레스토랑은 골든게이트파크 근처의 Cinderella Bakery&Cafe입니다. 보르쉬 스프 진짜진짜 맛있고 저렴해요. 제 또간집입니다 :)

+곁가지로 산호세도 설빙이랑 홍콩반점이 있어서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웠던 미국 시골 사람에게 잠깐 들렀다 가기 좋은 도시였어요.


엘에이-너무 도시가 넓게 퍼져 있어서 뚜벅이 여행하기에는 최악. 그렇지만 차만 있으면 볼 것 많은 도시! 라는 느낌이에요. 할리우드 거리 걷는 것도 재미있고 제 사랑 유니버설과 디즈니, 게티 뮤지엄, 그리피스 천문대. Museum Row도 직장인들이 많아서 낮에 구경하기 좋더라고요! 한인타운 먹거리는 두말하면 입만 아프고요. 다운타운의 Bottega Louie의 브런치/마카롱 그리고Guisados의 타코는 제가 짐싸들고 추천하고 싶은 맛집들입니다! 엘에이는 아니지만 Pasadena의 Frances Patisserie는 일본식의 안 달고 맛있는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꿈같은 가게라고 생각해요.


호놀룰루-설명이 필요 있을까요. 다른 섬으로 가는 길에 거쳐가도 좋고 머물러서 놀아도 좋고.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 스팟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거리는 것도 좋고 쇼핑하기도 좋고 흐려도 맑아도 늘 기분좋은 선선한 날씨가 사람을 행복하게 해요. 물가만 아니면, 아니 물가와 임금이 그 따위여도 딱 1년만이라도 살아보고 싶어요.ㅜㅜ 관광지인데도 어디든 음식점들이 기본은 하는 것 같아서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한 맛집은 아니지만 Duke's Waikiki의 아침 뷔페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었어요!


방콕-음식이 맛있고 사람들이 착하면 다른 단점들이 모두 상쇄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도시. 어렸을 때 패키지 여행 다니면서 동남아에 대한 호감도가 0에 가까웠는데 (빈부격차가 너무 심하게 느껴져서) 이번에 여행 가서는 호텔과 쇼핑몰만 왔다갔다해도 즐겁게 놀 수 있구나 처음으로 생각하게 한 도시였어요! 어딜가나 정말 친절하고 마사지 잘해주시고 푸드코드 깨끗하고 음식 맛 좋고. 뚜벅이 하기에는 좀 날씨도 그렇고 횡단보도 불이 없는 곳이 많아서 별로지만 택시 타고 다니긴 좋더라고요! Thipsamai 팟타이 너무너무 좋아요... 다만 생각보다 물가가 저렴하지 않다는 것만은 아쉬웠어요.


도쿄-요즘 일본여행 많이들 가셔서 굳이 말할 필요 있나 싶지만 어쨌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미식가의 도시, 오타쿠의 성지. 저에게는 그냥 관성적으로 또 가고 또 가게 되는 곳이에요. 오다이바, 신주쿠 공원, 지브리 미술관은 필수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오타쿠 관점 ;) ) 강추 레스토랑은 츠키지 시장 근처의 스시잔마이 본점, 그리고 신주쿠 타카노 후르츠 팔러의 파르페입니다. 이거 두개 안 드셔보시면 인생 손해보시는 거에요!


파리-유럽 여행하시는분들은 대체로 프랑스 파와 이탈리아 파로 나뉘는 것 같은데 저는 프랑스 파입니다. 빵/케이크순이 한테는 프랑스가 천국이에요. 제일 중요한 마카롱! 전 라뒤레와 피에르 에르메중에서 피에르 에르메 파입니다만, 이건 꼬끄 취향에 따라 갈릴 뿐 둘다 예술적인 디저트죠. 고민하지 마시고 둘다 가세요. 아무데서나 바게트 사서 치즈랑 토마토 썰어서 끼워 먹고 오랑쥬리 미술관 가서 모네 그림 보시면 파리에서 해야할 일 반은 하신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ㅎㅎ


쓰다보니 본문이 너무 길어졌는데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다른 도시들도 정말 궁금해요!


아시아-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라오스]

시안 [중국], 타이베이, 

포카라 [네팔]

삿포로 (홋카이도), 교토, 도쿄 [일본]

발리 [인도네시아]

쿠알라룸프르 [말레이시아]

서울!!

텔아비브 [이스라엘]

아부다비 [아랍에메리트]


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남아공]


북아메리카-호놀룰루/오아후 (하와이), 샌디에고 (캘리), 아스토리아 (오레곤), Mackinac Island (미시간), 세도나 (아리조나), 브레켄리지(콜로라도) [미국],

Banff [캐나다]


남아메리카-(아루바), (푸에토리코), (Turks and Caicos), 부에노스 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유럽-

코츠월드 지역, 멘체스터 [영국] 

파리, 루아르 지역, 콜마르, 니스, 아를,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룩셈부르크]

몽트뢰, Zermatt, 루체른 [스위스]

피렌체, 베네치아, 폼페이, 볼로냐, 시에나, 파도바, 라벤나, Lake Como [이탈리아]

겐트, 브뤼헤 [벨기에]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세비아, 마요르카 [스페인]

리스본, 포르투 [포르투갈]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스톡홀름 [스웨덴]


오세아니아-시드니 [호주], Hobbiton [뉴질랜드]

1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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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lelight

2023-12-18 18:19:56

세비아 진짜 건물들이 너무 예뻐요. 스페인 광장에서 인생샷 건진 기억이 있네요.

wonpal

2023-12-18 22:39:02

저 호옥시.... 김태희세요?

Candlelight

2023-12-19 15:29:08

그 분은 삶의 순간순간이 인생샷 아닌가욬ㅋㅋ 

Mahidol

2023-12-19 12:01:30

다시 생각 해 보니..

그 분은 한가인 님 아니었던가요 ㅎㅎ

 

저는 7월에 방문하는 실수를 범하여 죽다 살았습니다.

 

IMG_8026.JPG

wonpal

2023-12-19 22:21:32

https://m.blog.naver.com/africaphoto/221892438349

김태희님 화내십니다...ㅎㅎ

Mahidol

2023-12-20 09:46:11

제 기억이 섞여 있었네요 ~

가물가물 해서 저도 찾아 봤어요 ㅎㅎ

 

결론은 두 분 다 그곳에 계셨네요.

 

KakaoTalk_20231220_104256265.jpg

wonpal

2024-01-02 11:29:02

헉 그랬었군요. 

가인님 화내지 마셔요~~

밴쿱배짱이

2023-12-18 12:02:41

전 남유럽 너무 좋았는데 그중에서 리스본, 바르셀로나요!

 

바르셀로나는 유명한거만큼 볼것도 할것도 많아서 지루하지 않고 리스본은 뭔가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음식도 맛있고 싸고. 분위기에 취한다는게 뭔지 알게해준 두 도시에요 ㅎㅎ

Candlelight

2023-12-18 18:20:31

포르투갈 정말 가보신분들이 입을 모아 좋다고 하시는 것 같아요.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겠어요!

찐돌

2023-12-18 13:14:01

동남아시아는 별로 없군요. 조심스레, Kuala Lumpur를 적어 봅니다. 적당히 모던한 도시에, 동남아처럼 저렴한 물가가 있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안전한 곳이죠. 특히 제가 좋아하는 것은, 언어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관광객들만 가는 식당이나 장소에 갈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태국이 좋아도, 로컬들이 가는 음식점에 가지 않으면 딱히 물가가 저렴하지도 않고, 아이콘 시암이 멋있긴 하지만 그게 태국의 전부는 아니고, 관광객들이 가는 식당은 정말 비싼곳도 많습니다. 말레이지아는, 다민족 국가다 보니, 자기네들끼리도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니까, 소통하기가 무척 편하고, 길거리 아무 식당에서나 식사가 되죠. 중국음식과, 인도네이사 음식들이 절묘하게 섞여서 무척 맛있는 음식들도 많은데, 가격도 저렴하죠. 대중교통도 괜찮지만, 그랩이라고 택시를 타고 다녀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그랩페이로 신용카드를 써서 길거리 음식을 구매할수도 있어서, 한국처럼 신용카드 문제도 별로 없습니다. 휴가로 한번씩 가는데, 은퇴하고 나면 한 몇달씩 머무르고 싶어요. 요즘은 한식당이 많아져서, 가끔씩 한국 식당에 가면 고향음식도 쉽게 맛볼수 있고 말이죠. 

Candlelight

2023-12-18 18:21:32

안 그래도 마모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올해 방콕을 갈까 쿠알라룸푸르를 갈까 열심히 고민했던 기억이 있네요. 음식이 태국에 비해서 좀 호불호가 나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맛있다고 하시니 기대가 되네요!

깜빠뉴식빵

2023-12-19 15:40:51

저도 KL 좋더라고요. 물가도 적당히 저렴하고 영어도 통하고 음식도 다양하고요. 전 오히려 태국 음식보다 말레이시아 싱가폴쪽 음식이 더 잘 맞더라고요. 태국엔 좀 이상한 외국인 여행객들도 많고 마약 상황도 문제가 되는 것 같아서 말레이시아가 더 안전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아플 FHR로 St Regis KL 보통 200불 내로 가능하니 FHR 크레딧 털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왕궁들도 참 예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싱가폴 맞닿은 조호바루도 한국에선 골프나 한달살기 등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진에어 직항이 있더라고요. 남부로 갈수록 싱가폴같이 훨씬 중국계 인구가 많아져서 그런지 음식도 더 입맛에 맞았어요.

calypso

2023-12-18 13:17:07

물가만 아니면, 아니 물가와 임금이 그 따위여도 딱 1년만이라도 살아보고 싶어요

 

격하게 공감^^

Candlelight

2023-12-18 18:22:19

공고들을 보고 있으면 왜 사람들이 투잡을 뛰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으니 감수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rukawa

2023-12-18 13:31:32

저도 발리가 너무 좋았어요. 발리 지역마다 특색이 있어서 가는 곳마다 새롭고요. 사람들 친절하고, 물가 싸고, 예쁜 음식점 카페에서 온갖 음식들 골라먹을 수 있고, 맛사지도 받고, 유유자적 휴양 좋아하는 사람도 파티나 관광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만족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옵션이 많은 좋은 곳인거 같아요. 

Candlelight

2023-12-18 18:22:52

발리 정말 꼭 한번은 가야할 것 같네요!

rukawa

2023-12-20 09:35:36

가시게 되면 꼭 6,7,8월 건기에 가세요. ^^

Be_merry

2023-12-18 14:02:13

파리 - 첫 유럽여행은 무조건 파리라 생각했었고 다녀온 뒤로도 저에겐 파리만의 무엇이 있어요. 장단점이있지만 단점은 장점으로 커버되는거같습니다. 여러번 가도 가도 파리는 또 가고싶습니다.

교토 - 오사카와 묶어서 짧게 다녀왔는데 다음엔 가을의 교토에만 머물러보고 싶어요.

리스본/포르투 - 포르투갈의 가성비는 사랑입니다. 진짜 분위기가 다 했고 물가 저렴하고 음식과 와인 너무 좋았어요. 한달 살기 해보고싶어요. 그전엔 바르셀로나나 파리에서 한달 살기 해보고싶었는데 포르투갈 다녀온 이후는 리스본이나 포르투에서 살기 해보고싶어요.

 

미국내에서는 샌디에고요! 진짜 아 날씨 좋다~를 입에 달고 다녔었습니다^^

Candlelight

2023-12-18 18:24:25

단점이 장점으로 커버되는거 같다는 말씀에 정말 동감해요. 제가 묵었던 숙소는 후줄근하고 작긴 했는데도 프랑스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있고 싶어지더라고요. 포르투갈도 정말 매력적인 나라인 것 같아요! 

puchio

2023-12-18 14:21:03

저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니스(Nice)랑 아를(Arles)이요. 니스는 모나코가 바로 붙어 있어서 한 이틀잡고 같이 둘러보기 좋은데 호화 요트들이 즐비한 항구 보는것도 재미있고 남프랑스 휴양지라 비치도 좋고 음식도 맛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노란색 색감으로 기억되는 예쁜 도시였습니다. 아를은 반 고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 고흐 실제 작품들의 배경이 된 곳들이 아주 잘 보존되어 있어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기 너무 좋습니다. Rhone 강을 사이에 둔 아주 작은 도시인데 도시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이쁘고 프랑스 로컬 느낌이 물씬나고 친절한 사람들이 많은 여행지였네요


+ 미국내에는 너무 많지만 많이들 안 가보셨을거 같은 데로, 미시간 Mackinac Island랑 가는길에 같이 둘러볼만한 Silver Lake Sand Dunes, Bronner's CHRISTmas Wonderland이요. 맥키낙 아일랜드는 오대호 두개 사이에 있는 작은섬인데 자동차가 금지돼서 자전거 빌려서 하루만에 둘러볼 수 있는 곳이에요. 수제 퍼지가 유명한데 좀 달지만 진짜 인생 초콜렛? 이었고 전체적으로 fort나 city hall 등 17?18?세기 느낌이 잘 보존된 historic island 입니다. 미시간 꼭대기에 있는데 왼쪽으로 오대호 끼고 이게 호수인지 바다인지 싶은 해변 (갈매기도 있고 파도도 쳐요) 들을 둘러보면서 내려오다 보면 sand dunes가 몇개 있는데 편도 한 2시간 걸리는 작은 사막이에요. 사막 끝에는 바다가 나옵니다. 브로너스 원더랜드는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큰 크리스마스 마켓일거 같아요. 온갖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다 모여있는데 좀 빠르게 다 둘러보는데 3시간 걸렸어요. 크기가 큰 아울렛 정도 됐던 거 같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뿜뿜이고 오너먼트 커스터마이징도 해주고 직원들도 묘하게 업?돼있어더 재미있었네요 ㅎ 

Candlelight

2023-12-18 18:25:28

미시간 살다오신 분들은 춥다는 얘기밖에 안 해주시던데 그런 멋진 여행지가 있었네요! 꼭 가보고 싶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simon518

2024-02-21 10:24:52

Mackinac Island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Somewhere in Time"의 촬영 장소로 여기에 있는 Grand Hotel에서 찍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꼭 가고픈 곳 bucket list 중 하나인데, 주변에도 볼거리가 많이 있다니 한번 꼭 가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

쎄쎄쎄

2023-12-18 14:36:57

여러번 가보거나 또 가려고 계획하는 여행지는 

스위스 몽트뢰 zermatt 지역 (엄청 릴렉스 되고 하이킹도 너무 좋았던 기억) 

일본 교토쪽 (순전히 먹을것 때문에..)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스트라스부르랑 룩셈부르크가 특히 예뻤던 기억이나네요) 

베니스 (이태리 다른 곳은 그닥 또 가고싶진 않지만 파스타가 너무 맛있고 그립기때문에 굳이 한 번 또 가자면 특색있는 베니스로) 

Candlelight

2023-12-18 18:26:07

이태리에서 못 가본 주요 도시가 베니스 한 곳이었는데 다음에는 꼭 가봐야겠네요. 스위스도요!

당근있어요

2023-12-18 14:44:23

70넘은 저희 아버지는 네팔의 포카라를 으뜸으로 치십니다. 

벌써 다녀오신지 10년이지만 허름해도 저렴한 숙소들, 그당시 한화 300원 가량이면 먹을수 있었던 소비따네 김치찌개, 늦은 시간 걸어다녀도 치안 걱정없고 맑은공기. 

저도 다녀왔지만 선한 사람들, 친절한 여행객들 덕에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Candlelight

2023-12-18 18:26:58

네팔은 가면 마음이 정화될 것 같다는 편견(?)이 있어요. 예전에 네팔어도 공부했었는데....

놂삶

2023-12-18 16:25:49

일본은 교토여. 어떻게하다보니 작년 말부터 올해 4번 갔다왔네여. 갈 때마다 즐거웠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건축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있으시면 볼거리도 너무 많구요. 지난번에 후기 올렸던 로쿠는 정말 사랑입니다.


유럽대륙에선 이탈리아에 Lake Como가 아직까진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5월에 갔을때에 날씨도 정말 좋았고 멀리 알프스에서는 아직 눈이 남아 있을 시기라 풍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힐튼 꼬모도 포성비로 매우 좋았구요.


아이슬란드는 대자연을 오롯히 경험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자연에 압도 되는 곳 같아요. 수돗물도 다 빙하물이라서 물맛도 너무 좋았고 추운 날씨에 노상 온천이 짱이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세도나가 좋았어요. 특히나 하얏은 풍경 한가운데 숙박하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오세아니아는 지금 여행 중인데 오페라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정말 멋졌구요, 와잎은 시드니가 너무 맘에드는 도시라고 하네요. 샌디에고 같은데 총기가 없어서 아주 안전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상상하시면 될꺼 같아요. 뉴질랜드는 아직 북섬인데 Hobbiton 강추입니다. 반지의 제왕 팬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꺼에요. 이번 달부터 호빗 집안 인테리어도 공사 마쳐놔서 정말 아기자기해요. 남섬은 내일부터 일정인데 업뎃 하겠습니다.

Candlelight

2023-12-18 18:28:39

교토 정말 괜찮죠. 전 일본 역사 게임을 좋아해서 꽤 재미있게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반제 팬으로서 뉴질랜드 여행기도 너무 기대돼요! 사진도 꼭꼭 부탁드려요!

Wonders

2023-12-18 22:05:04

중동과 아프리카가 아직 안나온 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와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너무 좋았습니다. 둘 다 일단 인근 바다로 인해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놂삶

2023-12-19 03:05:11

중동에서는 저는 아부다비 좋았어요. 새로 생긴 루브르도 인상적이였고 그랜드모스크는 이슬람 문명국이 돈이 많다면 이런것도 짓는구나 생각하게 만든 곳이였어요. 아부다비는 듬직한 형이라면 두바이는 좀 철없고 생각없이 돈 쓰는 동생같은 느낌? 같은게 들었구요. 그래도 인생 리조트는 두바이에 알 마하였습니다.

아나콘다

2023-12-20 19:37:31

저도 아부다비에서 그랜드 모스크 보고, 무슬림에 대해 내가 너무 무지 하구나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본 모든 유럽 성당보다 아름답다구 느낀 날 이었네요

성게

2023-12-19 13:45:44

한국 살 때 매년 갔던 곳 두 군데가 방콕과 도쿄입니다. 부부 둘 다 마케팅 일을 하는데, 아시아에선 가장 트렌디한 두 도시가 아니었나 싶어요. 언제 가도 힙한 곳 느낌?

홋카이도도 참 좋긴 한데 지금 제가 눈 많이 오는 추운 동네에 살다 보니 내키지가 않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제가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은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아이슬란드와 스웨덴 스톡홀름이에요. 아이슬란드는 오히려 비행편도 많이 생기고 방송도 많이 타서 속상한 마음마저 들어요 ㅋㅋㅋㅠㅠ

Candlelight

2023-12-20 22:31:48

요즘 핀란드랑 아이슬란드가 방송에 많이 나오는 느낌이 들긴해요. 북유럽 아직 한번도 못 가봤는데 상상만해도 좋으네요 ㅠㅠ

JoshuaR

2023-12-19 23:26:59

도시는 아니지만 저는 브레켄리지의 리프트로 올라갈 수 있는 북미에서 젤 높은 피크요. 거기 올라가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물론 안그래도 고산지대인데 리프트 내린 담에 스키메고 걸어서 더 올라가야 해서 힘들긴 해요.


도시여행을 딱히 좋아하진 않아서 웬만한 도시는 한번 가본델 딱히 더 가고싶단 생각은 안들지만 국립공원들과 스키장들은 가도가도 또가도 또 재미있습니다. 유타 국립공원 일주 캠핑투어도 할때마다 재미있고, 콜로라도 캠핑투어도 할때마다 또 재미있어요. 제가 젤 좋아하는 곳은 가을 단풍계절의 자이언 내셔널 팍 입니다. 여기는 기회 되면 될때마다 가게 되네요

Candlelight

2023-12-20 22:36:08

높은 곳 하면 휘트니 산은 알았는데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곳도 있었군요! 국립공원 여행 정말 좋죠. 여러곳을 다닐때마다 다른 곳도 들러보고 싶은 욕심이 들어요. 굳이 도시를 점찍어서 말한건 다른 나라에 가게 될 경우 대체로 도시를 하나쯤은 거쳐가게 되니 그 중에서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곳이 어딘지 궁금해서 여쭌거였어요!

Monica

2023-12-20 09:57:40

-최애는 파리...그리고 프랑스 다녀 온 곳들 다..남부 프랑스, Dordogne지역, Corsica...  프랑스는 사랑입니다.  ㅎㅎ

-발리 

-스페인: Majorca,  Menorca 

San Sébastien 


-카르비안 해에서는 

Guadeloupe섬 

Anguilla 섬


루시드

2023-12-20 12:17:08

프랑스가 여심 저격인데 맞는거 같아요ㅎㅎ

제 와잎도 딴덴 됐고, 프랑스나 또 가자고….아님 하와이…비싼 여행지들만 콕 찝어서.. ㅠㅠ

살사러버

2023-12-20 15:20:19

뭐니뭐니해도 파리를 이길수 있는 유럽은 없는 듯합니다. 나라전체로는 스페인. 도시로는 파리꼽을게요. 

아나콘다

2023-12-20 19:39:40

저두 파리요

두번 갔는데  또 또 가구 싶어요

부자될래

2023-12-20 18:36:01

저도 싱글때 갔던 크로아시아의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스플릿 꼭남편하고 다시 가고싶어요

토랭이

2024-01-02 11:54:35

제가 자연을 좋아해서 그런지 풍경이나 분위기가 좋은 도시가 항상 기억에 남더라구요.

아르헨티나 바릴로체와 피츠로이를 보러갔던 엘칼라파테, 엘찰텐이 기억속에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스테이크랑 커피 맛있는건 덤이구요 ㅎㅎ 

한바퀴

2024-01-02 15:25:30

전 캐나다 밴프와 재스퍼, 옐로우 스톤,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과 록키 산맥은 머리 복잡을때 하이킹하면 정말 좋아요 

 유타 아치스도 다시 가고 싶어요

 로마와 파리는 몇번을 가도 좋은곳이고 칸쿤 여인의 섬에서 며칠 지내고 싶더라구요 바다가 너무 이뻐요

 일본 교토는 지난해 두번 다녀 왔는데 봄에 또 갑니다 

갈때마다 일주일씩 있는데 교토는 아직도 갈곳이 남아 있어 한국 방문땐 꼭 다녀 와요

하와이 네개섬 전부 벌써  몇번이나 다녀 왔는데도 또 가고 싶어요

저의 최애 하와이섬은  빅아일랜드예요

동서남북이 다 달라서 어디를 가던지 또 다른 경치로 심심할 틈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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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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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783
new 114184

[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 여행기 8
shilph 2024-04-28 206
new 114183

현명하게 대학원 학비를 계획할 방법 (Federal loan vs. 투자자금)

| 질문-기타 10
삼남매집 2024-04-27 1401
new 114182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4
제로메탈 2024-04-28 427
new 114181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3
  • file
안단테 2024-04-27 298
new 114180

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0
아이노스; 2024-04-27 236
updated 114179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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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2024-04-14 2056
updated 114178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25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0147
new 114177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3
ALMI 2024-04-28 237
updated 114176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18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990
updated 114175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4
마일모아 2020-08-23 28129
updated 114174

아멕스 팝업 (Amex pop up)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가 설문 한 번 올립니다.

| 잡담 61
라이트닝 2024-02-29 2655
new 114173

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 질문-기타 1
gheed3029 2024-04-27 271
updated 114172

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5
가고일 2024-04-27 1222
updated 114171

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6
첩첩소박 2024-01-13 13601
updated 114170

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0
지현안세상 2024-02-26 4031
updated 114169

[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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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6294
new 114168

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2
엘스 2024-04-27 959
updated 114167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1
doubleunr 2024-04-25 908
updated 114166

Marriot brilliant pop up 경험 공유

| 정보-카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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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aryTraveller 2024-03-18 1614
updated 114165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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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451
updated 114164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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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매기 2024-04-18 3841
updated 114163

범죄도시 4: 5/2부터 달라스 텍사스 상영!

| 정보-기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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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준 2024-04-27 1230
updated 114162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누군가가 계속 로그인을…

| 질문-기타 10
미치마우스 2024-04-25 1919
updated 114161

CA 오렌지 카운티 잇몸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 아시는분 계시는지요?

| 질문-기타 2
sann 2024-04-26 461
updated 114160

대장내시경 (colonoscopy) 후기 – 캘리 2024

| 정보-기타 30
샤샤샤 2024-03-23 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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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스카 마일로 발권했는데 발권된건가요?

| 질문-항공 8
sarang 2024-04-27 515
updated 114158

Amex Bonvoy Bevy 팝업 문의 (Bold만 보유, 2020년에 보너스, 올 1월 닫음)

| 질문-카드 1
ssesibong 2024-03-29 507
updated 114157

Wealthfront 리퍼럴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28
마일모아 2022-12-04 2199
updated 114156

다음 비즈 카드 고민중입니다.

| 질문-카드 4
프리지아 2024-04-27 787
updated 114155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62
24시간 2019-01-24 198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