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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올린다고 하고 올리지 못했던 리뷰를 애들은 호텔 수영장에 집어넣고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이미 여러분 다녀가셨지만, 아직 리뷰가 없으니 저라도...

 

아... 부담스럽...

 

2023년 할로윈에 릿츠칼튼 포틀랜드가 새로 열었습니다. 레지던스와 호텔이 함께 붙은 호텔로, 위치는 9가와 워싱턴 st 에 위치 합니다. 위치상으로는 나인스와 함께 포틀랜드 다운타운 노른자 땅에 위치하며, 치안 역시 괜찮은 곳 입니다. 근데 요즘은 밤에는 어디든 걷지 않는게 좋을거 같기는 합니다.

서북부 지역에서 첫번째 릿츠칼튼이며, 힐튼/메리엇/하야트/IHG 를 통털어도 최상위 티어의 호텔로도 첫번째 입니다. 서북부가 많이 시골입... ㅠㅠ

 

숙박의 경우 비가 오는 비수기인 늦가을~초봄의 경우 10만 이하, 여름에는 10만 이상으로 릿츠/브릴로 받는 숙박권 (8만 5천 포인트) 사용은 불가능 합니다. 재미난건 레비뉴는 비수기건 성수기건 특별한 경우 외에는 500불 대 라는 점 정도. 

ritz_feb.png

비수기인 2월 가격. 이 시기에 오시는건 셀프 고문 입니다. 오지 마세요. 다른데 가세요. 왜 돈 버리고 여길 오세요

ritz_july.png

체리가 나오는 7월 성수기. 그래도 일~목 숙박의 경우, 숙박권+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날이 보입니다. 참고로 올해 7월에는 한국에 갈거니 와서 저를 찾으셔도 곤란합니다. 선물은 집 앞에 놔둬주세요.

 

참고로 레비뉴 숙박시 세금은 약 80~100불 정도가 붙고, 주차의 경우 발렛 65불, 온사이트 65불, 오프사이트 8불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근데 오프사이트면 어디여?ㅇㅅㅇ??? 다행이도 리조트 수수료는 없어서 숙박권/포인트라면 추가 세금은 없습니다.

저희는 오프사이트 주차가 어디인지 몰라서 근처 SmartPark 에 주차를 했습니다. SmartPark 의 경우, 주말에 주차시 하루에 5불 입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후에 넣고 일요일 오후에 꺼낸 관계로 5불+5불만 냈고요. 차를 끌고 나갈 생각이 없으시면 이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근데 저번에 Mines 근처에 주차했을 때 차 유리가 깨져서 이후 물건은 다 빼고 물건 넣을 수 있는 곳은 문 다 열어둬서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차를 대고 있어요 ㅠㅠ

 

 

저희는 지난 11월 11일에 숙박을 했습니다. 아직 새로운 곳이라서 그런지 뭔가 정비가 덜 된 느낌.

체크인의 경우 저보다 뒤에 온 손님을 부르기도 하고, 플래티넘 등급인데 별다른 것도 없었고요. (참고로 릿츠는 티타늄이 와도 조식은 안줍니다.) 보통 간단하게 뷰가 괜찮은 고층방을 주면서 생색이라도 내는데 웰컴이라고 하는데 그런거도 없더군요. 역시 메리엿 체크인 시간도 좀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이건 새로운 곳이라서 아직 좀 버벅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새건물이라서 그런지 더할나위 없이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새 호텔 스멜은 언제나 좋아요

 

로비에 있는 가스 벽난로. 크지는 않아요

 

저희는 1108 호로 가장 기본 방에 낮은 층이었습니다. 후우... 메리엿... 퀸 베드 두개 방으로 포틀랜드 다운타운임을 생각하면 큰 방이며, 일반적인 미국 릿츠칼튼 방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화장실이 있는 복도(?)를 지나가면 보이는 방

기본 퀸 침대 두개

고급져 보이는 테이블과 의자. 푹신푹신합니다.

화장실. 아쉽게도 드라이어는 슈퍼소닉이 아닌 일반 드라이어 였습니다. 실망실망

욕조 + 샤워. 특이하게 샤워기가 욕조 옆에 달려 있더라고요.

어매니티는 Philosykos 입니다.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1회용 통이 아닌 커다란 통 입니다.

방 안에는 메모지 + 볼펜이 있고

촛점이 나갔지만 물과 얼음통도 있고

고오오급 호텔에 꼭 있는 네스프레소 기계도 있습니다. 생수가 있지만, 포틀랜드 수돗물은 수질이 좋아서 그냥 드셔도 될 정도이니 수돗물로 커피를 내려드셔도 됩니다. 포틀랜드부심

아, 물론 금고도 있습니다. 저희는 안썼지만요.

방에서 본 창문뷰. 후우... 그나마도 구석에서 제일 좋은 곳을 찾아서 찍은게 이 정도 입... ㅠㅠ

 

 

이 호텔의 최대 장점은 수영장 입니다. 수영장은 최상층 바로 아래에 있는데 호텔 코너를 사용해서 상당히 좋은 뷰를 자랑합니다. 수영장 옆으로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창밖 경치를 즐길 수도 있고, 발코니도 있습니다.

수영장이 그리 크지는 않아요. 하지만 뷰맛집

밤에는 불빛이 나와서 더 멋집니다. 곧 틴에이져가 되시는 따님 등장

다른 각도에서도 찰칵. 이렇게 수영장 옆으로 걸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물론 자쿠지도 있습니다. 따땃하게 몸 좀 녹이세요.

발코니에서 찍은 늦가을 포틀랜드 풍경. 나무와 야트막한 산과 건물이 잘 어우러진 포틀랜드는 소비자부가세도 없는 쇼핑 천국이죠. 세금 말고도 명품도 없지만...

수영장 옆에는 체육관도 있습니다. 러닝머신에서 달리면서 포틀랜드 경치를 즐기세요.

 

 

아, 오후에 수영하고 방에 들어오니 웰컴레터와 함께 릿츠 사자 인형이랑 초콜렛도 주더라고요. 플래티넘이라 좋은 점 중 하나...

 

 

아, 조식이 제공되지 않아서 세 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Cheryl's on 12th 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저 해쉬브라운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맛보라고 준 베녜. 따끈따끈할 때 드세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하드웨어는 고급 호텔 답게 좋았고, 새호텔 답게 방 상태도 아주매우많이 좋았습니다. 다만 서비스는 아직 좀 시간이 걸릴듯하고요. 

개인적으로는 포틀랜드 다운타운의 또다른 메리엿 호텔인 Nines 의 서비스를 좀 더 선호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분은 수영장이 있고 뷰맛집인 릿츠가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오신다면 날 좋은 때 오시면 경치를 즐기기 더 좋을 것 같고, 오시고 나서는 인스타나 페북에 자랑을 올리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Nines 역시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Nines 는 아플 FHR 에도 있어요.

 

 

리뷰의 마지막으로 적어보자면, 과연 왜 JW 가 아닌 릿츠가 들어왔을까? 에 대한 의문이 드는 호텔이기는 합니다. 릿츠라고 보기에는 뭔가 좀 부족한 하드웨어 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릿츠라고 포인트 차감만 되게 높... ㅠㅠ

다만 이 호텔이 릿츠로 들어간게 레지던스 때문이라면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고급 콘도를 표방하며 노른자 땅에 고급 시설+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에는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런데서 사시는 분과 친해지고 shilph어요. 그래도 여행객의 느낌으로 보자면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흐음...

 

아무튼 서북부 첫번째 고오오오오급 호텔 + 브랜드인 릿츠 칼튼이 포틀랜드에 생긴 것에 박수를 보내며, 다른 호텔도 포틀랜드에 신경 좀 써줬으면 하는 느낌이네요. #우린안될거야아마


























포틀랜드는 돈도 명소도 볼만한/할만한 곳도 없어서 안될거야 아마... ㅠㅠ

22 댓글

라이너스

2024-01-21 13:39:27

눈으로 대리만족을 (대체경험)  자알 했습니다. 

shilph

2024-01-21 15:47:02

해석: 내가 갈 필요는 없어보인다

라이너스

2024-01-21 16:00:53

재해석: 남들은 갈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나는 간다.

라이너스

2024-01-21 16:03:13

위의 첫 댓글에서 썼다 지웠지만...

 

(1)  숙박권 혹은 포인트를 태우셨나요?  현찰박치기를 하셨나요? 아니면 오레곤주 파워 인플루엔서 VVIP 초대?

(2)  영롱하게 보석처럼 보이는, 혹시 남은 네스프레소 캡슐의 운명은?

shilph

2024-01-21 17:42:00

일단 저는 오레곤 주 파워 인플루언서는 아닙니다만?ㅇㅅㅇ???

숙박권으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호텔에 돈을 쓰다니... 저 같은 가난뱅이 월급쟁이에게 그런 가혹한 일을 겪게 하시면 안됩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은 제가 마시고 남은 것은 다 두고 왔습니다 집에 네스프레소 머신이 없어요 ㅜㅜ 가난뱅이월급쟁이 인걸요 ㅜㅜ



2n2y

2024-01-21 19:37:28

ㅋㅋㅋ 제가 딱 이 생각. 글 읽다 보니 정말 갔다온 느낌입니다. 포크랜드는 안가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shilph

2024-01-21 20:50:46

맥주 사진을 좀 올려야하나.....

Jester

2024-01-21 15:42:31

수영장 정말 좋네요. 겨울에 야경 보며 수영하면 끝내줄거 같아요 ㅎㅎ

shilph

2024-01-21 15:46:36

하지만 정전이 되면????

찡찡보라

2024-01-21 16:00:55

와우~ 수영장 좋아보이네요! 역시 릿츠! 

shilph

2024-01-21 18:29:06

하지만 조식을 안줘요

이성의목소리

2024-01-21 16:08:01

저도 우연히 숙박권 만료에 오픈이 걸쳐서 가봤는데 아쉽더라구요. 말씀하신 레지던스 때문에 같이 연 느낌? 앞으로 직원들 숙달되고 그러면 좀 나아질 것 같긴 한데 숙박권 태우러 가는거 아니면 좀 아까울 듯 싶습니다. 

shilph

2024-01-21 18:30:04

직원들을 Nines 로 보내서 교육 좀 시켜야...

Monica

2024-01-21 16:22:31

요즘 리츠칼튼호텔이 여기저기 많이 여네요?

방이 정말 넓직하고 크네요.   

리츠는 플랫이라도 아침 안줘서 기분 나쁨..ㅎㅎ

전 개인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미국스러운 리츠칼튼호텔 보다 

The luxury collection 이나 Design hotel 이나 autograph collection 호텔들이 더 좋은거 같아요.  ㅎ

shilph

2024-01-21 18:30:55

저도 LC/AC 좋아합니다. 일단 밥을 주는...

sharonjacob

2024-01-21 20:34:55

수영장이 정말 멋지네요~저도 포틀랜드 주민으로서 한본 가보리라,, 마음을 먹게 되네요^^

shilph

2024-01-21 20:51:14

8만 5천 숙박권 받으신다면 가시고, 아니면 애매해요

sharonjacob

2024-01-21 21:06:29

아~고민이 되네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스리라차

2024-01-21 21:28:20

굳이 포틀랜드에서? 라는 생각이 드네요. 

shilph

2024-01-21 21:41:01

제말이요. 근데 한편으로는 포틀랜드라고 못할법은 없잖아? 라는 느낌도 있어요. 






...느낌만요

똥칠이

2024-01-21 21:32:58

마지막 베녜.. 먹고싶어서 댓글답니다.

그래도 수영장은 좋아뵈네요 

shilph

2024-01-21 21:37:38

수영장은 좋아요. 수영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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