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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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다들 이야기 하셨을 듯 하니 서로 감정소모가 되기 전에 댓글을 닫아봅니다

 


 

보통 이런 글은 마모에서는 안쓰지만 오늘은 써봅니다.

 

또각또각...

 

게시판에 축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시안컵 4강이라는, 그것도 뭔가 부진한 게임으로 뒤덮인 준결승 전이 끝나고 며칠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어쩌면 불미스러울 수도 있는 이야기가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는 마모 게시판이 아니라, 상당수의 커뮤니티와 SNS 와 각종 기사의 댓글에서 "비난"이 넘쳐나는 글이 올라왔고 + 현재 이 시간에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대강의 내용은 이미 아실테니 자세하게 적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손아랫 사람이 손윗 사람에게 대들었고 무언가 다툼이 있었다... 라는 내용입니다. 마침 "어린 선수"로 대표가 될 이강인과 "나이가 찬 선수" 로 대표가 될 손흥민의 이름이 그 중간에 들어갔고, 사과의 내용도 올라왔습니다.

이 내용을 밝힌 영국 찌라시인 The Sun 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찌라시의 대명사이자, 유럽의 대표격인 황색 언론이며, 별별 말 같지도 않은 내용, 특히 자극적이고 + 필요하다면 거짓기사도 써대는 불쏘시개 신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곳에서 난 기사를 "특보" 니 뭐니 하면서 말하고, "마침" 아시안컵 이전부터 경기 내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클린스만 감독과, 그 감독을 자기 멋대로 뽑은 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에 대한 비난이 많은 이 시점에서, The Sun 에서 기사가 나고 단 몇 시간만에 "ㅇㅇ 그거 맞음"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가 나오고 사람들은 그동안 열심히 지지하고 함께 해왔던 선수들을 "갑자기"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사람이 그러면 안되지" "나이 어린 X 들이 경기 망친거네" "운동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중요하지" 라고 하면서, 마치 선수들을 사생활과 인격까지도 잘 알던 것처럼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재미난건 그 어떤 기사도 뭐가 "진실" 이었으며 그때 라커룸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며, 그저 사람들의 추측이나 어딘가에 올라온 "관계자" 라는 글만 올라오고 있을 따름 입니다.

유일한 진실은 이강인 선수가 사과문을 올린 것, 손흥민이 그때 손가락 부상이 있었던 것, 그리고 손흥민이 사과를 한 것 뿐. 그 외에는 어느 하나 진실도 사건도 정확하게 어떤 것이라고 이야기가 나온 것은 없지요. "카더라"는 많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비난을 합니다. 마치 아시안컵 우승을 못한 것이 그들의 책임인양, 면전에서 이야기 하지 못할 말까지 그들과 그들의 가족 들에게 비난을 퍼붓습니다. 마치 그때 라커룸에 자신이 있었고, "하극상"을 본 것처럼 비평하고 피난합니다. 자신이 본건 "찌라시" 신문의 기사와, 그런 찌라시를 퍼뜨린 기레기들의 기사와, 축구협회의 말만 보고 말이지요. 이 짧은 며칠간 다양한 욕과 비난이 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이제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 씨가 사망했습니다. 아니, 자살했습니다. 아니죠. 자살 당했습니다.

하지도 않은 마약을 했다고 머리털이며 곳곳의 털이 뽑히고, 그래도 음성이 나오자 또다른 기사가 나옵니다. 사적인 내용과 다들 아실 그런 내용까지요.

사람들은 또다시 욕을 합니다. 비난을 하고 폭언을 합니다. 하지도 않은 마약 때문에 이미 정신이 피폐한 상황에서, 꽃뱀에게 물린 피해자인데도 마치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면서 인성까지 모욕을 합니다. 남자고 여자고 할 것 없이 몰아세우고, 비난을 하고, 욕을 합니다.

가장 잘 나가던 한 사람은 그렇게 정신적으로 고립되고 맙니다. 하지도 않은 마약 때문에 검찰은 그의 몸에 있는 털 하나도 남지 않을 때까지 "뭐라도 나올거야" 라는 마음으로 조사를 하고하고 또 하고, 기레기들은 누가누가 더 자극적인 기사를 쓸 수 있는지 다툽니다. 그래야 클릭수를 더 유도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렇게 한 남자, 한 가장을 몰아세우고, 자살을 시킵니다. 자신의 꿈과 희망과 가족을 모두 버리고 "도망갈 수 조차 없어서" "도망을 치고 맙니다".

 

자살 이라는 이름의 타살.

우리는 그렇게 수 많은 사람을 타살 시켰습니다. GD도 타살 당했을지도 모르고, 수 많은 정치인들도 타살을 당했고요.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니 이건 넘어갑니다.)

우리에 "나"는 아닌데? 라고 말할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저 역시 그런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대변하고 방어한 것이 아니니까요.

 

"방조죄"

물론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비겁한 변명이 아닌가 합니다. 

 

 

 

중세에는 마녀사냥이 흥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마녀라고 칭하고, 모두 비난을 합니다. 때로는 돌을 던지고, 욕을 하고, 그 "마녀"가 죽는 것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나는 아니잖아" "(무슨 잘못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마녀로 지목된 너가 잘못한거야"

중세의 시덥잖은 놀이. 유흥. 오락. 피보라가 몰아치는 광기...

 

그리고 중세의 사람들처럼 오늘날의 우리는 다시 누군가를 몰아세웁니다.

"너는 유명인이잖아" "(진짜인지는 내가 확인한게 아니지만) 그런 기사가 나온 너가 잘못한거야"

마치 인터넷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더 깨끗한 선인인" 것처럼 비난을 합니다. 마치 집단 최면을 당한 것처럼 비난하고 비판하고 욕을 합니다.

 

 

 

근데 말입니다.

그렇게 비난을 하는 우리는 그리 깨끗한 사람이 아니고,

그렇게 비난을 받는 그들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운동선수인데 손윗사람에게 따지고 대들면 안되지... 라고 말하지만, 자신보다 열살은 더 많은 교회 집사님이 점심 먹으면서 던지는 한마디 "충고" 때문에 집에서 + 주변에서 화를 내고 그 집사X 이라고 하면서 욕을 합니다. (그래도 교회에서는 웃으면서 그렇네요 ㅎㅎㅎ 하고 말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합니다.)

연예인이면 술 마시거나 클럽 같은데 가면 안되지... 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20대 때 클럽에 가서 원나잇 한게 자랑인듯 친구들끼리 술만 마시면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뭐, 술 한 잔 하고 운전해서 집에 가는건 미국에서는 당연한 것이고요.

 

....

 

저는 깨끗한 사람이 아닙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도, 어딘가 마음속 한 구석에 남에게 공개할 수 없는 그렇고 그런 잘못 한두가지쯤은 가지고 있을겁니다. 

아니, 한두가지가 아니겠지요.

 

완벽한 사람이 아닌 나 이지만, 남을 비평하고 비난할 수 있는 자유 쯤은 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근데 말입니다, 예수님도 죄 없는 사람만 불륜녀에게 돌을 던지라고 하셨거든요. 다른 곳에서 이야기 하셨지만 원수라도 사랑하라 (용서하라) 라고 하셨고요. 

 

아니,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그게 진짜 "사람이 사람답게 할 짓"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잘못을 했어도 조금 용서도 해줘야 사람인거지, 기형아가 태어나거나 약한 아이가 태어나면 젖도 안 물리고 버리는 짐승이랑 다른게 뭔가요?

심지어 잘못 했다는, 그렇게 욕을 처먹을 정도로 잘못했다는 어떤 사실도 밝혀진게 없는데 비난을 하고, 가족에게 까지 욕을 하고, 댓글과 댓댓글로 니가 옳으네, 내가 옳으네 할게 뭐가 있을까요? 

 

 

"그렇게 잘나셨어요?" 라고 저도 비난을 해볼까요?

"그렇게 인성 인성 주장하지만, 얼굴도 이름도 나오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본인의 인성은 얼마나 깨끗하신가요?" 라고 비난을 해볼까요?

 

 

네, 저라도 그걸 보면 욕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 말하는 니는 얼마나 잘나서 이 ㅈㄹ 하냐?" 라고 댓글을 달고 싶을 정도로요.

 

 

근데 말입니다, 그건 그렇게 여러분에게 욕을 먹는 사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특히나 그렇게 욕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을 주고자 며칠 몇달을 연습하고 노력하고 온몸을 다치면서 뛴 선수들이라면, 더더욱 그럴겁니다.

 

 

...

 

예전에 마일모아님이 올리신 글이 있지요. "오이사만 챙기지 말고 남이사도 챙깁시다"라고요.

 

이리 글을 써갈기는 저도 남이사를 방 뒷구석에 잠시 쳐박아두고 글을 쓰는 것이겠지만,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저를 보고서 타산지석 삼고 서로 조금 용서해주고, 인터넷에서 그리 선인인척 굴지 말고, 그냥 조금 조용히 있어줬으면 합니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을 자살을 시켜왔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죽여야 이 마녀사냥이 멈춰질까요?

 

 

저는 그것이 여러분이 죽어야 멈춰지는 일은 없길 바래봅니다.

서로 조금 더 용서해주고 다독여주는 사회가 오늘이라도 오길 빌어봅니다.

 

 

 

 

 

P.S. 최근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착잡할 선수들과, 그 선수들의 가족들과 관계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빨리 훌훌 털고 몸도 마음도 추스릴 수 있길 빌어봅니다. 

96 댓글

똥칠이

2024-02-15 18:29:05

좋은글 감사해요

너무나 공감합니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선균씨 사망 이후로 찌라시 글들을 소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겸손과검소

2024-02-15 18:59:36

저도 이번 한국 축구대표팀 사건으로 게시판이 뜨거운걸 보고 실프님과 비슷한 걸 느꼈습니다. 다만 회사와 육아에 바쁘다는 핑계와 귀찮다는 게으름과 실프님같지 않은 필력을 핑계로 삼고 키보드에 손을 올리진 않았었습니다. 다만 실프님께서 제 마음을 대신 대변해 주시니 이렇게 댓글로나마 공감을 표하네요. 글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2024-02-15 20:13:04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선수들이 열심히 투혼 발휘해 열심히 할 때는 가만 있다가 이런 자극적인 사건에만 키보드 워리어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눈앞에 고인이 되신 이선균씨나 이강인 선수가 있어도 똑같이 말할 수 있는지요? 본인이 듣고 짐작한 걸로 누군가의 소설에 살을 보테고 있지는 않은지요? 이영애씨가 친절한 금자씨에서 한 말처럼 “너나 잘하세요”가 어울리는 시점 같아요.

ohp1

2024-02-15 20:19:21

+100    동감입니다. 반성합니다. 

파노

2024-02-15 20:20:01

공감합니다. 언론은 확인되지도 않는 뉴스를 양산하고 네티즌은 그 뉴스에 상상력을 더해서 선을 넘는 비난을 해오고 그 결과로 여러 사람이 죽었죠.

당장 올해만 해도 이선균이 죽였고, 주호민은 자살할뻔 했고 이제는 이강인이네요.

정작 분노를 해야 할 일에는 침묵하고 연예인, 운동선수들에게만 가혹한 현실이 참 씁쓸합니다.

음악축제

2024-02-15 20:22:27

아무도 안쓰면 제가 한번 써볼까 했는데 싪님이 먼저 써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요즘 듣는 오디오북에서 나왔던 문장으로 제 생각을 갈음해봅니다.

"세상 사람들이 유명인들의 사생활, 특히 그들의 약함과 어리석음이 표출되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은,  그 순간을 포착하여 그들을 비난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을 높은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비루함이 보상을 받은 것처럼 느끼고자 하기 때문이다"

noworry

2024-02-15 22:03:07

싪님 좋은글 감사하고 동감합니다. 털면 먼지 안날릴 사람 한명도 없을텐데 그럴 사정이 있겠지 하고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대체 무엇을 바라고 인신공격과 비난을 하는것일까요..  

기다림

2024-02-15 22:16:18

남에게받고 싶은 헤아림으로 남을 헤아려라.

어디서(성경인가?) 들은건데 허벅지를 치게되는 말이에요. 남에게 섬김을 받고자 한다면 그정도로 섬겨야 뭐가 와도 오겠죠? 비난하는 손가락이 2개면 나를 향하는 소가락은 3개라고 하더라구요. 공감합니다.

치아티스트

2024-02-15 22:20:44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무도 안보는곳에서 본인과 상관없는 사람에 대해 이것저것 글쓰기는 참 쉽겠죠. 그 글이 어떤 영향을 끼칠것에 대해서는 상관없이요. 수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상처받고 떠나갔구요. 

다른 얘기로 얼마전 슈퍼볼 게임에서 트레비스 켈시 (테일러 스위프트 남친) 가 감독을 밀치면서 소리 지르는것이 화제가 됐습니다. 감독은 웃으면서 선수로써 당연히 게임을 뛰고 싶으니 그런거고 자기 젊음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선수와 그 선수 여친까지 테러를 당했을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들과 확실하지 않은 정보들로 “카더라” 글을 쓰며 온라인으로 선수들과 선수들 가족들을 비난하는 행위는 자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쏘왓

2024-02-15 22:37:12

아무래도 타인의 인생과 평판에 관심 많은 사회라 더 그런듯 싶어요 이슈가 터질때 말 옮기기나 바쁘지 팩트가 뭔지는 깊게 생각치 않으니까요 평판이 좋았을수록, 더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일수록, 많이 사랑받던 사람일수록 심하겠죠 몇년 전에 마녀사냥 이슈 터졌을 때 보았던 군중심리 동영상이 있었는데요 20세기 프랑스 사회학자의 통찰력에 따르면 "군중 속의 개인은 혼자 있는 개인과 완전히 다르다. 모든 감정과 행동이 쉽게 전염되며 쉽게 흥분하고 무책임하고 자주 난폭해진다" 이 비슷한 구절이 뇌리에 남아서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시간만 많이 흘렀을 뿐 마녀사냥은 반복되네요 한국 사회는 마녀사냥이 일어나기에 슬프게도 최적화된 적합한 사회라고 하니 안타깝습니다ㅜㅜ

포트드소토

2024-02-15 22:40:30

기레기들은 사실 확인없이 일단 자극적 제목으로 쓰레기 기사 만들고,

대중들은 너무 궁금하니 클릭해보고, 놀라서 또 주변에 퍼뜨리고...  그럼 더 이슈가 커지니, 기레기들은 더 부풀리고...

 

이런 악순환을 어떻게 막을까요?

제가 보기엔 결국 '금융치료'만이 답이라 봅니다. 인간의 선한 마음에만 기대면 안된다 봐요.

 

예를 들어, 작년에 미국 대선 개표기 조작이라고 가짜 뉴스 내었던 팍스 뉴스 1조원 벌금 물었죠.
 

한국도 명예훼손이나 거짓보도에 제대로  언론사 망할 정도로 벌금 물려야, 최소 사실이라도 확인하고 기사 제대로 쓸거라 봅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아래 언론사에서 내보낸 것도 깨알 충격이네요.)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2023/04/20/Y5YCOHVUPVGWTFO4E2PI6AUBIM/

꽉꽉

2024-02-16 16:04:14

+ 거짓 선동하는 유튜버들도 좀 제대로 처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징벌적 손해배상이 한국도 필요한거 아닌가 싶어요. 

AJ

2024-02-15 22:53:12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와이프가 이강인 선수 이야기를 잔뜩 하길래, 잠시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제가 와이프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이렇게 다 풀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민들레

2024-02-15 23:06:51

실프님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마음을 추려보게 되네요.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휩쓸리는 마음을 반성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

2024-02-16 08:33:24

실프님 바른말 정말 잘하셨어요.

저도 정말 아주아주 열받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죽어라 뛰며 연장전 두번까지 가서 역전할때는 다들 좋다고 환호하다가, 요르단 경기지니 축협에서 자꾸 선수탓을 하며 면피하려고 비열하게 정보를 흘립니다. 자기 리그에서 대접받는 선수들이 국가를 위해 죽어라 뛰고나서, 소소한 이야기들 흘리며 하극상이니 버릇이 없니 하며 좋은선수 마녀사냥 하는거 정말 화납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이런 축구 협회 그지같은 나라에 태어나 준것도 고맙고

자기나라라고 애국심 하나로 죽어라 미친듯이 뛰어주는것도 너무 고맙습니다.

남의나라 감독처럼, 상대팀이 골넣거나 경기지는데도 실실 웃고있는 공감능력제로의 감독이나

그런 무능력한 감독은 어디서 인맥으로 끌고와서 앉혀서 중차대한 대한민국 축구를 이 우수한 선수진을 데리고 엉터리로 전술부재로 지고만 책임을 왜 죽어라 뛴 선수들에게 덮어씌웁니까? 누가 저런 뉴스 찌라시 흘리나요. 진짜 열받아서. 

머시중헌디.... 세상이 미쳐돌아가며 중헌 포인트를 덮고자 흙탕물 일으켜 개인을 마녀사냥 합니다.

 

다들 미친거 같아요. 이선균 배우 죽게만든거도 다 누구 주가조작 특검 덮으려고 이슈화 할때 아닌가요? 마약도 음성이더만, 술집여자 말만듣고 대공개 망신수사를한 경찰도 이상하고, 마녀사냥 토끼몰이로 몰아간 언론도 이상합니다. 진짜 아직도 아저씨 노래 '어른' 가끔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 

지금도 비슷하게 오래 썩은물 무능하고 돈만하는 대한민국 축협 이슈를 이강인선수로 몰아서 하극상으로 마녀사냥하고 상처주게 몰아가는거 정말 화납니다.

비열한 언론과 권력들이예요

달라스초이

2024-02-16 11:21:34

사과님의 댓글에 구구절절 동의를 하던차에 밑에 댓글을 읽으면서 제가 다 얼굴이 붉어졌네요. 대신 사과드립니다. 사과님께 사과를 드리니.... ㅎㅎ 은퇴계획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드려요.

사과

2024-02-16 11:26:07

아휴...가십글에 왠 사과를 하세요. 다들 자기의견 말하면 되죠. 다만 머시 중헌디... 하는 포인트좀 생각해 주십사 하는거져.

달라스초이님 감사도 감사드려요 ^^

시애틀시장

2024-02-16 08:54:3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런 큰 이슈들 있어도 결국기사 뒤에 사람 있는거라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거면 법원에서 판단할거고 아니면 알아서 당사자끼리 해결하겠지 하면서 왈가왈부 안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글에서 유일하게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이선균이 간 곳은 단순 클럽도 술도 아닌 룸싸롱이었습니다. 그런 곳이 보통 사람들이 가볍게 누구나 간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저는 이선균씨가 어떤 경위로 그 곳을 갔는지 모르지만 룸싸롱에 갔다는 것 자체는 이미 검증이 된 부분이기 때문에 예시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이선균씨가 그런 유흥업소에 간 것에 대한 의견은 가족들이 판단할 부분이고 다른 사람들이 판단할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곳에 가는 것 자체가 가볍게 여겨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가족이나 친구가 그런 곳에 자의로 간다고 하면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과

2024-02-16 09:15:46

그런데 가면 안되고, 미국 정서에는 맞는 말씀이신데, 놀랍지만 한국에서 사업하거나 영업하거나 연예계 기타등등 뿐아니라 일반인들도 한국의 밤문화 환경에서는  굉장히 흔하게 가는곳이 룸싸롱 이란곳 입니다.  일차 이차 삼차 놀다보면 모 일반인들도 흔히들 가더라고요. 그리고, 오픈된 공간에서 술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폐쇄적인 공간으로 가는곳이 룸살롱 이고요. 아주 아주 놀랍죠. 갔다고 하는것에 잣대를 들이대면 안된다고 봅니다. 평범한 사람도 타인에 의해 언론과 권력에 마녀사냥 몰리면 죽임으로 몰리는 자살로 끝나는 일이 그만되어야 한다는데 방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와와

2024-02-16 09:26:15

"굉장히 흔하게 가는곳이 룸싸롱" 제 경험으로는 끼리 끼리 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살때 저를 포함한 제 주위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었고 여자끼고 노는거 좋아하는 크루들 사이에서는 흔했습니다. 결국 저런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는곳이죠.


남편이나 아내가 룸싸롱 간다고 하면 퍽이나 좋겠습니다


사과님 주위에서는 흔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Sammie

2024-02-16 09:46:15

마지막 문장은 안하셔도 좋을걸 그랬습니다.

하와와

2024-02-16 09:54:09

사과님께서 1차 2차 3차 가다보면 흔하게 가는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shine

2024-02-16 09:52:12

마지막 문장은 왜 쓰셨는지 궁금하네요

하와와

2024-02-16 09:55:39

일단 사과님께서 먼저 "일차 이차 삼차 놀다보면 모 일반인들도 흔히들 가더라고요." 저는 흔히 갈곳도 아니고 그렇게 흔하고 사회적으로 합의가 된 곳이라면 배우자와 자식들에게도 간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해도 좋겠지요?

deneb

2024-02-16 10:09:28

마지막 문장은 누가봐도 사과님을 비꼬는 문장입니다.

하와와

2024-02-16 10:22:05

흔히 가는곳이 아님을 지적하고 싶었고 흔히 간다고 생각하신다면 더더욱 바로잡고 싶었으며 이런 토픽이 나왔을때 룸싸롱 등등 가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동의하는 분들이 나온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시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보편타당한 장소라면 온라인이 아닌 실생활에서도 당당하게 나 룸싸롱간다 배우자와 자식들에게도 나 오늘 룸 가서 집에 늦는다고 이야기 할수 있겠지요?

사과

2024-02-16 10:30:52

저희 가족중에 비지니스 하시고, 영업 하셔야하는 분이 계신데...물론 집에는 말하면 혼나죠..하지만, 업무상 접대를 안갈수가 없는 한국 사회 문화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안가봤고요. 갈돈도 없어요 ^^ 그런데 갈돈으로 집사고 싶어요. 

논쟁의 포인트는 룸살롱이 아니라, 언론과 권력의 횡포 입니다. ^^

저 이방분들께는 화 안낫서요... 쓰레기 언론에는 화나요

하와와

2024-02-16 10:43:27

사과님의 이야기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대기업 영업쪽 회사생활, 사업 다 했었고 룸 영업하던 사람들 그리고 지인들 봤지만 상종 안합니다. 정말 그 안에서 사업차 이야기만 하고 술만 마신다는건 큰 착각입니다. 가정이 있고 토끼같은 아이들이 있으면서 여자 끼고 술마시고 그 뒤로도 넘어가는 이야기 들으면... -_-


너무 당연시 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것은 아니고 그게 옳은것도 아니라고 하고싶었습니다.

사과

2024-02-16 11:28:27

룸싸롱 논쟁은 피하고 싶습니다만.

룸싸롱 가는게 잘했다, 옳다는게 아니잖아요 ..다만, 룸싸롱 갔다고, 그게 죽어도 싸다는 아니잖아요. 그게 모 죽어도 되는 불법입니까? 사회가 그런데 그걸로 언론이나 개개인들이 키보드로 다구리쳐서 개인을 죽이는게 화난다..하는게 제 포인트요

하와와

2024-02-16 11:42:10

이선균씨는 커녕 축구선수들 이슈 관심 하나도 없습니다. 흔하게 가는곳이 아니고 바람직하지 않다 만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놀고먹고

2024-02-16 11:33:42

사과님 원 댓글 첫문장이 "그런데 가면 안되고" 였는데요? 

이 댓글 타래에서 그런데 가는 것을 당연시하거나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한 분도 안계신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하와와님은 마지막 문장은 다분히 공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2021년 7월 기준으로 전국 유흥주점은 총 26,897곳으로 치킨집(16,664)보다 훨씬 많아요. 흔하게 가는 곳은 맞죠.

하와와

2024-02-16 11:39:12

댓글 보면 가는것이 흔하고 문제될것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없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과

2024-02-16 11:42:18

문제될것이 없다가 포인트가 아니라니깐여. 사람이 죽어도 싸다 라고 여길만큼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가 제 포인트

하와와

2024-02-16 11:48:55

사과님 입장은 이해했고 사과님과 제 포인트가 다르니 더 논쟁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mkang5

2024-02-16 12:10:07

제가 봐도 하와와님의 마지막 문장은 사과님을 공격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자신과의 의견과 다르다고 공격하는것은 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시애틀시장

2024-02-16 09:26:40

저도 27살까지 한국살다 미국 왔고 지금 30대 초반인데 흔하게 간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물론 타의로 가는 안 좋은 직장 환경이 있다는 것도 알기 때문에 자의로 한정했고 이선균씨야 가족이 판단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룸싸롱은 여전히 책임감있는 어른이라면 가지 않아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도 제 가족과 지인들에게는 이 기준으로 판단해도 되는것 아닐까요. 마일모아라서 순화해서 적은거지 제 가족이 그런 곳 간다면 훨씬 더 심한 말을 할 것이고 적어도 제 가족중에 그런 곳 좋아하는 사람은 없어서 심한 말을 할 일이 없었네요.


생각해보니까 한국에서 오픈된 공간 피하고 싶으면 그냥 식당을 가도 룸 있는 곳 있는데 왜 굳이 룸싸롱을 가나요? 식당도 술 파는데요.

골드마인

2024-02-16 11:53:48

일반인들의 잣대로 연예인을 보면 절대 안됩니다. 대중들이 생각하는 룸싸롱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게 맞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때 술만 마시러 거기에 간다는 것을 쉽게 상상하기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애초에 혼자 쉬러 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식당의 룸이요? 거기 들어가면 식당 사람들 다 알아볼텐데 어떻게 들어가나요? 강남 고급바 룸 형식 이자카야 등 어느 곳이나 오픈 된 곳이라면 대중들은 그들을 알아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아이돌이나 유명 연예인들은 빠돌이들 때문에 일거수일투족 감시당하면서 살아갑니다. 어느 식당에 방문했다고 하면 바로 그 앞에서 대기타거나 식당안으로 들어와서 연예인 찾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잠시 그들에게서 벗어나고자 룸싸롱이나 호빠를 많이 갑니다.  실제로 룸싸롱 출신이나 호빠 출신 연예인들이 많지만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근데 거기서 조차 프라이버시 보장 못 받고 모든 대화들이 녹취 이후에 대중들한테 까빌려지고 평가 받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합니다. 대중들은 과정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과만 중요하지요. 결과의 진위여부 파악 전에 본인 뇌피셜로 유뷰트에서 인터넷에서 미디어에서 이러쿵 저러쿵 그 대상을 평가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사건 당사자들을 제외 하고는 그 누구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릅니다. 

시애틀시장

2024-02-16 13:52:51

제가 똑같은 이야기를 몇번째 하는지 모르겠는데 연예인에 관심 없고 일반인이 룸싸롱 가는거 자랑스럽게 얘기할거 못된다는 겁니다. 마모에 연예인분이 계시면 안타깝지만 본문에 일반인이 클럽가는거랑 비슷한데 그런건 놔두면서 왜 연예인이 그러는건 뭐라고 하냐는 문장에서, 룸싸롱은 클럽에 비할게 못된다는 뜻이었죠. 제가 장담할 수 있는데 저는 마일모아나 그 어떤 웹사이트 활동하는 분들보다 연예인 이야기 안합니다. 하지만 유부남이 룸싸롱 가는게 괜찮다는 문장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골드마인

2024-02-16 14:30:23

시애틀시장님 말씀 동의합니다. 당연히 일반인이 룸싸롱 가는거 자랑스럽게 얘기할 거 못됩니다. 하지만 이선균씨는 우리나라 탑배우입니다. 이선균씨가 유부남이라고 하지만 더 중요한건 연예인입니다. 그래서 이선균씨가 룸싸롱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이선균씨 가족들 아내분이 판단할 일이죠. 또한 룸싸롱이 클럽에 비할게 못된다고 하는데요 저는 글쎄요.... 요즘 한국 클럽에서 가장 큰 문제가 마약입니다. 클럽도 꽤나 개인 룸들이 많아요.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몰라요. 몇 년전 버닝썬 게이트에서 클럽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시잖아요. 마약, 탈세, 성접대, 등 모두 다 '클럽'에서 일어났어요. 일반인이 클럽가는 것도 그런 기준이라면 자랑스럽게 말할게 못된다는 거죠. 물론 사람마다 의도는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연예인은 룸싸롱을 가면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서 갔을 수도 있고 어떤 일반인은 클럽을 가면서 단순히 춤만 추고 분위기만 즐기고 올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원나잇을 목적으로 클럽에 가는 사람도 분명있겠지요. 하지만 그 의도는 본인들만 알 수 있는 것이고 하물며 제 3자가 그들의 잣대로 누군가를 평가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일찾아3만리

2024-02-16 09:37:09

잣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죠.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합의로 이루어진 social norm이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떤 밝혀진 일부분의 사실로 상상을 덧붙여 비난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지만요) 앞서 논란이 된 사람들이 잘못이 아예 없는 건 아닌거라 생각해요.

글의 요점은 이글을 읽는 댓글을 다는 우리도 깨끗한 사람이 아닐텐데, 누군가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인거 같아요. 

맹목적 비난보다는 그들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수 있게 기다려주고.. 또 그러한 반응일때는 여론의 매를 거둬들일수 있는 성숙한 사회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물론 too much 이상론적인 얘기겠지만요...;

시애틀시장

2024-02-16 09:42:57

이미 여러번 말했지만 본문의 요지에는 동의하지만 룸싸롱은 클럽 술보다 더 일반적이지 않은 곳인데 그런 곳을 가는 것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적는 것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저는 온오프라인 이선균이든 누구든 연예인 이야기 하나도 안 하는 사람입니다. 당연히 비난도 안 했고요. 연예인들이야 가족들이 알아서 하겠죠. 하지만 마모에서 룸싸롱이 일반적인 곳이라고 이야기 듣는건 충격적이네요. 제가 최근까지 살았던 한국은 이세계의 한국인가요.

shilph

2024-02-16 09:35:29

일단 말씀 하신 것처럼 룸싸롱 이야기도 당사자끼리 왈가왈부할 것임에 불가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현재 알려진 것은 룸싸롱에 간 사실이지, 그게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알려진게 없습니다. 근데 "자의"로 간 것이고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역시 어폐가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추가로 아마도 연예인은 오픈된 공간인 식당 조차도 가기 힘든 것을 아실겁니다. 길거리만 가도, 공중교통을 이용해도, 공항에만 가도,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고 싸인해 달라고 하는게 연예인이지요. 그래서 연예인의 상당수가 남들과 직접적으로 시선이 닫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장소 중에서 그렇게 닫힌 공간을 제공하는 곳은 많지 않고요.

또한 "룸싸롱 = 불법적이고 퇴폐적인 곳" 이라고 보시는 것 역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물론 룸싸롱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다양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곳을 갔다고 모두 나쁜짓(?)을 하는 것은 아닌데, 나쁜짓을 하러 갔다고 미리 결론 내리시는 것은 아닐까요? 또한 나쁜 짓을 했더라도, 그건 "사생활" 입니다. 연예인이니 무조건 착하고 바르게 살라고 한다면, 그건 그냥 재갈이고 족쇄가 아닐까요? 불법인 "뇌물"을 받은 것도 아닌데, 그것이 그리 비난을 받고 사람을 몰아세울 것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애틀시장

2024-02-16 09:39:50

제가 그래서 이선균씨는 가족들이 판단할 일이라고 처음부터 적었고 대댓에 한번 더 적었습니다. 연예인들 뭐하고 살든 저랑 아무 상관 없고 오프라인 온라인 포함 연예인 판단하는 글 대화 한 적도 없습니다. 제가 아쉬운건 마일모아에서 룸싸롱같은 곳을 보통 사람들이 간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의로 룸싸롱 가는게 그렇게 당당하면 자녀분들 앞에서 이야기 하셔도 될텐데 보통 그러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거 아닐까요?

사과

2024-02-16 11:33:33

실프님 포인트는 얼굴 알려진 사람이나 여러가지 사정이 있거나 해서 오픈된 공간에서 술마시고 사람만나는게 불편한 사람들은  분리된 공간을 찾는거잖아요. 거기가 다 불법적이거나 한것도 아니고요. 포인트는 룸쌀롱에갔다 자식들에게 당당하냐 하는게 아니잖아요. 개인이 술마시거나 나눈 대화들이 언론에 가감없이 공개되서 마녀사냥으로 사람을 절벽으로 몰아 죽도록 몰고간 언론과 인터넷의 부주의하게 지껄여대며 책임 안지는 도덕적 잣대잖아요. 룸쌀롱 간사람은 다 죽어도 쌉니까? 다 자식들에게 부끄러워야 합니까? 불법이나 죽어도 싸가는 이야기는 포인트가 그게 아니잖아요

머시 중헌디...

시애틀시장

2024-02-16 13:57:16

죽어도 싸다고 한 적 없고 이선균씨 일은 가족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여러번 적었습니다. 연예인 이야기 온오프라인에서 거의 하지도 않고 그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든 제 알바 아니죠. 단지 보통 사람 기준 자식과 배우자 앞에서 자의로 룸싸롱 가는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게 아닌데 클럽 술에 비유한 것이 안 맞다고 느꼈을 뿐입니다.

Nanda

2024-02-16 09:48:23

실프님의 글 주제에 동의합니다 - 그런 가쉽에 휩쓸리면 당하는 사람은 죽을만큼의 고통이 갈수 있으니 남이사 자세로 삽시다.

진짜 마약한 사람들도, 사건/사고에 책임져야하는 사람들도 뻔뻔하게 잘 지내는데, 우리가 왜 누가 룸쌀롱에 갔는지, 선수들끼리 싸움에 있었는지에 논쟁을 해야 할까요.

더 나아가 그런 카더라를 동반한 어그로들의 수혜자가 누군지도 생각해 봐야지요.

자작나무

2024-02-16 09:42:46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러 특징이 결합되서 고 이선균 배우를 잃었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생매장‘ 당하곤 합니다. 

“도덕적 잣대” 를 자기 기준대로 만들어서 (본인의 치부는 대중이라는 장막 속에 가린채로) 마녀사냥을 일삼고, 제대로 팩트체크도 하지 않은채 “아니면 말고”식 무차별 언어적 폭력. 그것이 경찰과 기자의 일종의 거래 일수도 있고 한 가장의 직장을 빌미로하는 협박성 성추행 성매매의 무차별적 미투 운동일 수도 있구요. +무고죄는 말도 안되게 낮고요


본문 글이 대단히 공감하며 이제는 좀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justwatching

2024-02-16 09:51:53

손흥민의 꼰대질은 잘했다고 칭찬해주는 사회가 참 아름답네요

깐군밤

2024-02-16 10:35:11

언론 선동의 피해자가 여기에도 한 분 ㅠㅠ 안타깝습니다 ㅠㅠ

justwatching

2024-02-16 10:43:49

언론은 원래 선동이 목적이고 사실직시가 피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꼰흥민에 좋은 이미지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선수 멱살잡았다는 말에 이런사람이었구나 합니다. 

깐군밤

2024-02-16 10:57:25

언론의 목적이 선동이고, 선동을 목적으로 한 글을 보고 사실 직시라... 앞뒤가 안 맞지 않나요? ㅎㅎ

justwatching

2024-02-16 16:06:23

사실로도 선동은 할수있죠. 말꼬리 물기보다는 꼰흥민에 대한 본인 입장을 말해보세요 

꽉꽉

2024-02-16 16:18:00

꼰흥민 이라는 용어는 마일모아에 어울리는 표현은 아닌거 같습니다.

사과

2024-02-16 10:42:34

저는 손흥민도 이해가 갑니다. 꼰대질이 잘했다가 아니라. 중차대한 국가경기에 전략도 없는 팀인데, 주장으로 심적 부담이 엄청난 상황이라 예민해질수 있습니다. 

이강인도 이해가 갑니다. 힘들게 경기했고, 최선을 다했고. 올만에 엉아들 만나서 즐거워서 쉬는시간데 탁구좀치는데, 떠들지말라고 중요한 경기 앞두고 있으니 자중하라고 하는게 이해도 안갔을수 있고, 강인이가 열심히 안뛴거도 아니잖아요.

흥민이 손가락 다친거는 이리저리 치구받구 하고 말리다가 사고.

이런 선수들 사소한거를 잘잘못을 가리고 언론으로 대국민 심판을 해서 마녀사냥하는거가 진짜 문제예요.

축구선수들이 축구를 잘하는거로 말해야지... 왜자꾸 딴거로 싸가지없다, 꼰대질했다 하고 몰아가는지.

선수들 모라하믄 안되요. 얼마나 열심히 뛰는지 보셧잔아요

본질로 돌아가서 축협교체와 고질적인 문제해결, 선수들 막부리고 감싸주지 않는거, 그리고 무능한 감독 교체로 논점이 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Sikal007

2024-02-16 13:01:11

심하게 동감합니다. 사과님 글 읽고 생각해보니 흔하게 어느누구에게나 양쪽 입장이 일어날수 있는 상황이네요. 이 사건 자체가 이슈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축제

2024-02-16 13:16:31

개별사건으로 접근해서 이 말씀이 참 옳습니다.

프리

2024-02-16 15:20:48

하나하나 다 동감 합니다. 선수들 뭐라 할게 아니라 저런 일이 설혹 생겼다 하더라도 그걸 감싸지 않고 저렇게 대놓고 인정하는 축협과 클감독이 더 문제 아닌가요? 애초에 선수들이 단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경기 전날 따로 행동할 일이 없었겠죠. 

논점 흐리기의 전형적인 수법에 동의합니다. 

알파카랑

2024-02-16 09:57:41

좋은 글 감사합니다

daniel

2024-02-16 10:00:39

저도 실프임 의견에 동의합니다.

내가 과연 누군가를 비난할 자격이 있나 하는것과 비난하는것은 옳지 않다는것이요.


그런데 이 글이 다른 사람들 또는 어떠한 그룹을 향한 비난이 있었을때 올라왔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를들어 최근에 있었던 축협, 클린스만, 조규성 등을 시작해서 계속 해오던 전대통령들, 정치인, 일본, 중국, 북한 등등의 많은 비난이 있었을때요.

상하이

2024-02-16 10:07:29

이 글도 결국 대놓고 시사글이라 댓글이 순탄하기만 하진 않을것 같네요. 

샌프란

2024-02-16 10:08:18

죄인이니까 죄를 지적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선균 사건과 이번 일을 연결 짓는 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국민들이 왜 분노하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공감한다 댓글을 쓰셨지만

저는 이 글에 대해서 동의하기가 매우 어렵네요

playoff

2024-02-16 10:19:41

실프님의 의견과 다른 생각이신데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은 없네요. 


혹시 가능하다면 왜 이선균 사건과 연결하면 안되는지 하고

축구 관련 이야기에 왜 동의를 못하는지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샌프란

2024-02-16 11:41:25

글쎄요 별로 하고 싶지 않네요

그래봐야 서로 생각과 의견이 다르니 댓글만 늘어 날거 같구요

모든 사람이 다 동의하는 건 아니다..

이 정도만 알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라스트스라

2024-02-16 10:18:08

글쓰신 분의 의도도 크게 공감하는 점이 있고 한국에서 저널리즘이 너무 붕괴되어 있는 문제가 너무 심각한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제가 요새 많이 드는 생각은 불륜, 비리를 저지르는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등이 너무 쉽게 자살이라는 선택지로 도망가버리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잘못을 저질렀을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a→ b→ c....이렇게 있다고 보면 그 마지막 z에나 나와야될게 자살이 되야할텐데, 너무 쉽게 a→z를 선택해버립니다.

 

주호민님 웹툰을 보던 청소년들이 아 주호민씨 인터뷰를 보면 주호민씨도 z를 선택할려고 했구나, 이선균님 드라마를 보던 사람도 그 z라는 선택지가 너무 가깝구나 이렇게 인식되 버리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정치인들이 돈봉투 받을 때, 연예인들이 불륜을 저지를 때의 기쁨은 쉽게 취하고 수사가 진행되면, 혹은 대중의 비난이 가해지면 바로 죽음으로 도망가 버리는것 같습니다. 배우자와 가족의 비난, 대중의 지탄, 수사와 징역을 감내할 자신이 없으면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되는거 아닐까요? 수억짜리 광고 계약할때의 달콤함 이면에는 상황이 역전되었을때의 엄중한 비난의 무게가 같이 달려져 있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요?

 

대중보고 저 사람들의 자살이 무서우니 이야기를 조심하자라는 이야기 이전에 사회에서 잘 알려진 사람들이 자살을 쉽게 생각하고 감행하는 것도 저는 심각한 문제 같습니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영향이 너무 커요. 이렇게 자살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풍토가 더 자라는게 싫습니다.

 

사회 전반에 만연한 삶의 철학의 부재, 그것이 빌드업 되지 못하게된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의 부재, 공인들과 언론의 무책임한 태도 사이에 이 문제들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시애틀시장

2024-02-16 10:22:41

이 부분도 공감합니다. 악플과 별개로 본인이 자의로 한 행동에 따른 결과로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데도 책임을 회피하고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암므느

2024-02-16 10:49:57

책임을 회피했다고 표현하시는것은 제 개인적 의견으로 조금 그렇지 싶어요. 그 사람이 본인의 생명값을 어찌 치부하든 남은 그렇게 표현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기저에는 삶에 대한 일종의 '하찮음'이 무의식적으로 깔려있다고 보는데, 그 '하찮음'이 없어지는 방향으로 모두 노력해야한다고 봅니다. 자살말고 책임을 져! 라고 말할게 아니라요. 사실 법으로 책임을 묻는걸 보면 이미 그 방면에선 최고형 아닌가요? 


결국은 자존감문제고 삶의가치문제고요. 여기서 출발해야죠. 그럼 자살말고 책임을 져라고 하는 말은 필요도 없을거에요. 우리 모두 뭔가를 잘못하면 그냥 죽지말고 책임을 지자! 방향으로는 해결의 현실성도 없을것 같고요. 그건 환자를 대상으로 우리 아프지맙시다! 이러는것이나 마찬가지죠.

시애틀시장

2024-02-16 11:28:04

제가 책임에 대해 말한건 대국민 사과 이런게 아니고 자식이 있다면 자식 생각해서라도 먹고 살 방법 찾고, 잘못한 거 있으면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가족들한테 미안하다 앞으로 더 잘 할게 이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암므느

2024-02-16 12:02:19

얼마나 삶에 대한 애착이 부족했으면 그런 선택을 하겠습니까. 근데 이건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전 '병'이라고 생각해요. 어떤분은 이걸 '병'이 날정도로 쥐어패서 생겼다고도 보신다는거죠. 


반복하지만 책임을 져라 (사과하고 가족에게 속죄하며 살아라!) 쪽으로 가는건 해결방안이 아닌것같습니다. 생명을 무겁게 생각하도록 바꿔보자가 되어야 하는것(가치관 교육, 풍토조성 등)이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시작으로는 설사 당사자가 병에걸렸든 병걸림을 당했든 가볍게생각했든 어떻든간에 타인이 그걸보고 '가볍게 판단했을것'이라 넘겨짚는것을 안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남긴 댓글입니다.

라스트스라

2024-02-16 10:53:01

ㄴ 시애틀시장님에 대한 댓글입니다.

 

주변인이 자살한 적이 있는 분은 아시겠지만 자살은 너무 큰 아픔을 가져옵니다.  그 자살을 설명하거나 미화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타살이니 하는 은유법을 볼때마다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최종 선택은 자기가 한 것인데 말이에요. 

사과

2024-02-16 11:35:18

최종선택을 자신이 했다고는 하지만, 개인에게 사회적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며, 죽도록 고통스럽게 몰고간 사람들은 괜찮습니까? 

라스트스라

2024-02-16 11:51:23

개인이 사회적 도덕적 잣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책임져야 됩니다. 자살 말고 징역을 살거나 비난을 받으면서도 살아가는 풍토가 정착되면 좋겠다는게 제 글의 요지에요. 지나친 황색언론과 대중의 도넘은 비판은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것도 맞는것인가 싶네요.

관련되어 저 위의 님이 쓰신 댓글에 제가 질문이 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 경기 전날 선수가 손가락 탈구될 정도의 다툼이면 무슨 일인지는 밝혀야되지 않을까요?

어느정도의 사건이나 어느 정도의 부상이 있으면 사소한 것이 아니어서 함구하지 말아야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누가 병원으로 실려갈 정도의 부상이 일어났으면  덮어두지 말았어야 생각하실 것인지요? 아니면 그때도 덮어줘야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으니 좋은게 좋은거다 같은 의견으로 대중이 접근하는 것도 주의해야할 것 같아요. 

연예인이나 정치인이 열심히 살아왔고 자살할지 모르니 몰아가지 말아달라라고 말한면서 불륜, 비리 모두 덮어야되는거라고는 생각 안하실것 같습니다.

shilph

2024-02-16 11:03:21

개인적으로는 책임의 회피... 라기 보다 발 밑이 무너졌을 때, 남은 것이 없을 때, 자살 외에 방법이 없다고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 사회는 우울증의 사회 입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정신병 하나쯤 달고 사는게 이상하지 않은 시대에서, 우울증은 너무 쉽게 이야기 되고 있지만, 우울증이라는 이름과 달리 우울증은 어느 순간 갑자기 마음의 변화가 찾아오고 그 마음의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목숨을 버리는 것이지요.

어제까지 막 웃고 떠들던 사람이, 오늘 아침에 갑자기 죽어버릴 수 있는게 우울증입니다. 목숨을 쉽게 보는게 아니라, 삶 자체가 썩은 동앗줄에 매달려 바둥거리다가 끊어진게 아니라, 마치 정전이 갑자기 일어나서 전구가 꺼져버리듯 아무것도 못하고 그것 외에는 길이 없어지는 순간이 오게 되는게 우울증이지요. 그래서 우울증은 치매만큼이나 무서운 병입니다. (제 예전 매니저의 아들이 대학생 때 우울증으로 자살을 했지요.)

 

연예인도 사람입니다. 수억을 받았으니 사생활 침해나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라고 하는 것도 사실 "그런 사람의 인권은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나는 옆집 사람이 방범 카메라를 우리집 뒷마당을 향하기만 해도 매우 심기가 불편할텐데, 연예인이라고 연애를 하던, 옷을 사던, 술을 마시던 다 미주알고주알 알려져도 된다고 한다면, 이중잣대가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 저 또한 그렇지만,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기준과 잣대로 세상을 재단합니다. 그 사람의 심정을 잘 안다... 라고 말하지만,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다고 봅니다. 그게 배우자건, 아이들이건, 부모건 말이지요. 가장 가까운 사람의 마음과 사정도 다 모르는데, 그저 신문 기사 몇 개와 카더라로 아는 연예인이나 자살한 누군가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아는 양 타인을 재단하는 것은 어찌보면 타인에 대한 모욕이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그 어떤 것 조차 남지 않아서 자살을 당한 사람들에 대한 잣대는 더더욱 그렇지 않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라스트스라

2024-02-16 11:11:10

돈봉투 받고 자살한 정치인들, 무리일으키고 자살한 연예인들이 우울증이 있어서 그렇게 선택했다고 판단하시는거군요?  정신적인 이슈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는거군요?

암므느

2024-02-16 10:19:13

타인의 실수나 잘못을 내 욕구풀이의 빌미로 쓰는건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이때다! 하면 가차 없잖습니까 ㅎㅎ 특히 인터넷에서는 더더욱이요. 아마도 지적과 간섭의 일상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그런 곳으로 푸는 것 아닌가 싶네요. 


다만, 심판의 강도의 과함 정도 뿐만 아니라 심판대상의 잘못의 정도 역시 가치관인 것이고, 정치라는것이 이러한 가치관의 부딪힘 속에 답을 찾아나가는 것이라 본다면 이 글은 정치글 같아요 ㅎ

몰디브러버

2024-02-16 10:26:48

뉴스를 보면 어디든 하루도 바람잘 날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정말 평화롭게 살고 싶네요.. 선수들 맘 안 다치기를 바랍니다

shilph

2024-02-16 10:48:21

이쯤에서 한마디 더해봅니다.

 

다른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마일모아 게시판 역시 얼굴이 보이지는 않을지언정, 모니터 뒤에 사람이 있는 인터넷 소통창구 입니다.

댓글과 댓댓글을 적기 전에, 등록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자신이 쓴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이 글을 읽을 제 3자에게 부끄럽지 않을 글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서로에게 배려를 조금만 더 담은 글은 없을지 생각해 보고 눌러주셨으면 합니다.

 

본문에 적은 것처럼 "서로 조금 더 용서해주고 다독여주는 사회가 오늘이라도 오길 빌어봅니다." 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해봅니다.

BugBite

2024-02-16 10:50:32

저는 인터넷의 발달로 장점도 많이 가져왔지만 필요없는 수 많은 언론사들이 만들어졌고 그 들도 먹고살려다 보니 fishing 성 기사와 억지 기사 아니면 몰카 등등을해서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이 큰 문제라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기사에 익명성을 가지고 답변을 하도록 되어있죠. 그러다 보니 한번 걸리면 엄청난 스트레스와 모멸감을 받게되어 자살로 이어지는 곳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언론에는 moderator 기능이 없으니 그냥 확대 왜곡이 가능하지요.  참 문제입니다.  특히 사람들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한국 문화에서 쓰레기로 몰리고 다 까진가면 몇명이나 버틸수 있겠습니까?

저는 김건모를 무지 좋아하는데 김건모도 희생양이지요. 언제 활동을 할지 궁금하네요 


miruy

2024-02-16 10:55:05

원글에 동감하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가 마일모아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시놔쓰

2024-02-16 11:01:31

공감되고 감사합니다. 커뮤니티가 이런 역활을 하는게 너무 좋네요

달라스초이

2024-02-16 11:24:21

좋은 글, 논점 모두 감사드립니다. 함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건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네요.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2-16 11:25:17

우선 제 필력이 부족하여 실프님처럼 감정선을 타가며 글을 쓸 재주도 없어 이렇게 허접한 답글을 드리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큰 틀에서 실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당연히 자신의 눈에 들어있는 들보를 먼저 걷어내야, 남의 눈에 있는 티를 논할 수 있죠. 따라서 자아성찰은 분명히 우리 인간들이 갖춰야할 기본 덕목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 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의 자아성찰은 진정한 자아성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비판과 비난을 하지 말자라는 campaign을 하려면, 똑같은 의미와 잣대로 적용 대상이 공평해야겠죠. 예를들면 정치인들, 지도자들, 특정 나라들, 심지어 그들의 역사까지도 말입니다.

 

욕먹을 각오를 하고 감히 단언을 드리자면 저를 포함한 여기 계신, 적어도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중에 정말 칼 같은 잣대로 이걸 지킬 수 없는 분이 없어요. 왜냐하면 우린 하찮은 인간이고 항상 내가 옳다라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응원하는 누군가는 욕 먹으면 안되고, 내가 싫어하는 그 누군가는 욕 먹어도 싸다" 라는 의식을 갖게 되면, 여기서부터 '내.로.남.불'이 시작돼요. 방금 내가 말했던 똑같은 논리가 역으로 나를 옭아메는 이른바 "거울치료"의 시간이 찾아오죠.

 

간혹, 이중에, "내가 욕하는 이유는 정확한 fact를 기반하여 이루어지는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성역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수학이나 과학처럼 어떤 결과물이 인류 모두가 동의한 formula안에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니고, 사람에 의해 기록/판단이 된 것이라면 논란에서 자유로울 것은 이세상 단 한 개도 없어요.
단적인 예로 여기계신 많은 분들이 믿는 예수님의 말씀도 카톨릭/정교/기독교 계파/신부/목사 그리고 결국엔 그걸 받아들이는 개인에 따라서 다 다르게 해석하고 입맛에 맞게 받아들이니까요.


"어떤 사람의 일은 fact이니 fact로 조지고, 어떤 사람은 정황상 일일 뿐이니 입다물고 있겠다" 특히 "그러니 너도 조용히 있어라"는 우리가 살고있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fact가 100% 맞다는 건 억지일 뿐, "잘 모르는 너 역시 조용히 있어라 라고 말하는" 것도 역시 모종의 남을 향한 비판일 뿐이죠. 이같은 논리를 이용해 생겨난 것이 독재이고 극단주의인 것을 생각해 보셔야합니다.

 

2. Public Figure: "우리도 올바르게 살지 못하니 다른 사람들에게 더 높은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지 말자"...  동의합니다.

그런데 보면, 보통 이런 비판/비난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잘 알려진, public figure" 일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잘 알려진 사람들의 삶은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간단한 예로, 스포츠 선수들이 아이들의 hero가 되는 경우를 얼마나 보셨는지요?
선동열 박찬호 같은 선수를 보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박지성 손흥민 선수를 보면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우며,
김연아 같은 선수를 보면서 피겨 선수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한, 아이들이 BTS를 보면서 글로벌 가수의 꿈을 키우고,
차은우 배우를 보며 얼굴천재를 꿈꿀때,

 

우리 어른들은 고 이선균씨가 연기한 이동훈을 보며 "나도 저 아저씨처럼 멋지고 올곧은 어른이 되어야지"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이런 우리의 public figure들, 우리 아이들이 단어 그대로 "idolize",  우상시 하는 사람들에게 도덕적으로 올바른 모습을 바라는 것이 과연 엄청난 욕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우리 아이들, 심지어 성장판이 한참전에 닫힌 우리, 어른들에게도 영향을 주는데두요?

 

이런 public figure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꿈을 쫒아 그자리에 왔습니다. 대중의 인기와 그에 따르는 부를 쫒아서요.

우리가 취직을 할 때 qualification 기준을 둡니다. 소프트 엔지니어의 자리에 지원하면서 바리스타 자격증 내밀면서 취업을 시켜달라 강요할 수 없듯이, public figure 들에게는  조금 더 엄격한 도덕적 qualification 을 요구하게되고, 그것에 부합하지 못 했을때 그것에 더 부합한 사람으로 그 자리가 새롭게 채워지게 되죠. 물론 그 채워지는 경우가 누군가의 죽음으로인해 그렇게 되어서는 절대 안될테구요. 사람의 목숨 만큼 중요한게 어디있겠습니까.


"우리는 더 나쁜일을 저질러도 저 위에 언급된 사람들 만큼 욕먹지 않는다"는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그런데 이 이유는 딱 하나, 우리가 그 "public figure"가 아니고 그만큼 유명하지 않아서죠. 

 

3. TLDR: 당연히 무분별하고 인격살인 인격모독을 동반한 비판과 비난은 하지 말아야합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를 지나치게 확대해 사람들 입에 재갈을 물리는 것 또한 어찌보면 paradox라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라스트스라

2024-02-16 11:35:15

공감 많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사과

2024-02-16 11:36:42

공감 많이 됩니다. 포인트 잘 짚어주셨습니다.

암므느

2024-02-16 11:45:51

1의 Fact 유무, 2의 퍼브릭 피겨로서의 다른 잣대 모두 틀린 말씀은 아니세요. 다만 여기에서 사회적 집단구타에 대한 고찰(제가 받아들인 본문이 말하고자 하느나것)이 추가되었으면 3과 같은 결론이 뚝 나진 않았을 것 같아요. 논리를 지나치게 확대해서 재갈을 물리자는 말씀이 아니시잖습니까. 오히려 지나치게 심판하고 있을 수 있으니 이점을 경계하자에 가깝죠. 지금 쓰신 댓글의 구성은 이러한 경계에 대해 의도적으로 무시하는것 처럼 보일수 있습니다. 인격살인 인격모독을 경계하자는 것과는 결이 조금 달라요.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2-16 12:02:27

말씀 감사합니다.  비난/비판 vs. 인격살인 인격모독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이유는 이 또한 개인의 해석에 따라 다 달라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무리의 생각을 균일화/일반화를 할 수 없는 관계로 제 말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조금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이건 개인 역량에 (both ends)  맏겨놔야하지 않는가 라는게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사실 본문도 지나친 심판을 경계하자 보다는 우리도 남을 비판할 만큼 잘나지 않았으니 입다물고 있자에 조금 더 가깝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 적어도 제가 여태 보아온 마모인 분들은 비판의 경계선을 넘어서 인격살인이라는 곳 까지 가셨던 분들도 없는 것 같은데, 불특정 다수를 이미 그 범주에 두고 있다는 생각이 좀 들기도 하구요.

암므느

2024-02-16 12:18:11

위 논의가 인격살인과 궤를 달리한다는 말이 거기서 온거에요. 어찌보면 누군가에겐 도덕적으로 정당할 수 있지만 받는사람 입장에선 강도가 조금 더 센 (정확히는 군중이 하다보니 강도가 너무나도 세져버린) 잽에 대한 얘기라서요.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말자, 하지만 그 경계는 불투명이다 이것과도 달라요. 제보기엔 여전히 원댓글의 1 내에서 댓글을 남겨주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역량으로 1의 정당성은 남겨두자를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새로운 축을 더해서 뭔가를 판단해야하지 않겠냐 이거죠. 물론 '개인 역량'하에서요.


그리고 본문이 말하고자하는 바에 대해선 다시 읽어보니 저보다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ㅎ 그렇게 보이네요. 정답은 글쓴분만 아시겠지만요.

루시드

2024-02-16 12:19:20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 잘 지적하셨네요. 대중의 주목과 영향력을 발판삼는 공인들이라, 어쩔수없이 다소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수밖에 없는거지요. 그렇다고 성인군자의 삶을 살라는게 아니잖습니까?

shine

2024-02-16 12:29:31

초점이 다른 이야기를 섞어서 이야기 하는것 같군요.

 

소위 공인 (한국에서는 이거에 대한 합의된 정의조차 없어 다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적용하죠. 앞으로 합의가 날것 같지도 않구요)에 대한 도덕적 윤리적 비난이야 있을수도 있죠. 근데 그 비난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어떤 정보의 유통경로를 타고 있냐가 핵심입니다. 그 유통경로가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상황이면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어떤 연예인 스포츠 스타를 공격한다 해도 그 역시 그 개인과 사회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죠. 

 

근데 최근 한국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납득한 만할 경로를 통해 "까발려진" 정보에 의존하고 있습니까? 이선균이 그 룸살롱이다 뭐다 하는 곳에서 누굴 만났고 어떻게 했는지가 그의 "마약투약"혐의와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분명치 않고, 그 사실관계조차 다툼의 여지가 너무나 많고 사실 이 사건에서 그게 공중에 알려질 필요조차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뭐가 어찌되었던 니가 너를 좋아하고 존경하던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으니 책임을 져라"라고 말하는게 맞냐는게 핵심이에요. 이강인 건에도 정확하게 이게 적용되구요.  너는 공인이니 너에 관한 사생활은 일반인보다 쉽게 노출될 수 있으니 그것도 네가 감내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적어도 이선균건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가 누려하 할 피의사실공표에 관한 법마저도 바이패스하고 "내가 너에 대해 알아햘 할 권리 그리고 심판할 윤리적 권리"를 앞세우는 겪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타자로 나의 주어진 권리가 박탈되어도 누구도 하소연할수 없는 정글에 살게 되는 거구요. 

 

그럼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은 스크린과 운동장에서만 겁나게 자기이미지 쌓고 소위 뒤로는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못한 짓거리를 하고 다녀도 되냐고 누군가 반문하겠죠. 네, 그런 연예인 스포츠 스타들이 많다면 우울하겠지만 그렇다고 그걸 우리가 알아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건 그들의 사생활일 뿐이니까요. 지금 이순간에게도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자본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있으니 개개인이 보기엔 윤리적 도덕적으로 충돌하는 "짓거리"를 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들의 행위가 어떤 문제의 곁가지 소스를 통해 사실확인조차 거치지 않은채 흘러나오고 이미 대중은 기다렸다는듯이 인민재판을 하고 있는게 작금의 현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공인에게 일정수준의 윤리적 책임감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2-16 12:45:35

음, 저는 "대중은 공인에게 일정수준의 윤리적 책임감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없어요. 말장난이라고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지만, 제가 한마디로 정리를 해보자면 우선 주어가 달라져요 "공인은 (그 직업의 특수성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윤리적 잣대를 포함,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예요. 한마디로 저는 Job qualification /description 으로 봅니다.

대중의 관심을 이용해 marketing 을 하는 연예계 /스포츠 특성상 대중의 관심이 없으면 그만큼 자신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는 줄게되겠죠. 같은 논리로 미디어가 뭐라하든 말든 대중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그만큼의 비판/비난도 없는 거구요. 

예를 들어드릴게요, 지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강인 선수의 일이, 한국 쥬니어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이만큼의 이슈가 됐을까요? 미디어를 통한 인민재판은 커녕 어디 게시판에 글 하나 안 올라오고 샤인님이 말씀하신데로 그냥 대중들은 모르고 그냥 넘어가요. 그런데 그 친구들은 결국 이강인 선수만큼의 화제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 만큼의 부와 opportunity 들 또한 없는 거구요.

shine

2024-02-16 14:33:25

뭔가 연예인이나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인기와 경제적 수입을 그들의 인성이나 도덕에 대한 평가와 연결시키려고 하는데 그것 자체가 사안을 보는 적절한 태도인가 의문을 제기하는 겁니다. 

 

그런 논리라면 년에 50밀을 순수연봉으로 받는 골든 스테이트의 커리나 레이커스의 제임스는 그들의 사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들의 Job description과 결부된다는 건데, 그거야말로 같은 사건에 대해서도 n개의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락커룸에서 스테판 커리가 사고를 치면 그가 받은 돈과 관심이 있으니 그런 건들은 보도되도 되는거고, 같은팀의 이름도 모르는 선수는 그것보다 더한 짓을 해도 사람들이 별 관심이 없으니 운좋으면 이슈화도 안되고 그냥 넘어갈수도 있다는 건가요?

 

여러번 이야기하지만 이런일 자체가 당사가가 50밀받는 선수건 10-day contract선수건 단 한개도 이슈화 안되고, 어떤 건이 터지면 해당 선수나 연예인이 속한 그룹내에서 해결을 보도록 냅두고 그걸 신뢰하는 게 불필요한 사회적 에너지의 낭비와 최악의 경우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가는 경우를 방지하는 거란 말입니다.  

 

님이 이렇게 쓰셨죠.

"그런데 그 친구들은 결국 이강인 선수만큼의 화제성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강인 선수 만큼의 부와 opportunity 들 또한 없는 거구요"

 

선수는 실력으로 평가받아 돈 받는 거구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받는거에 윤리나 도덕같은 건 거의 고려대상이 안되는거구요. (골든 스테이트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어떤이가 보기엔 코트에서 사라져야 할 선수지만 엄연히 그는 년 25밀이 합당한 실력의 소유자라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강인이건 2부리그 후보선수건 락커룸 사건이 "화제"가 되는것 자체가 문제란 이야기입니다. 국가대표 락커룸 사건이면 국가대표팀 운용 프로토콜로 처리하면 될일이고, 2부리그 사건이면 해당 팀과 리그의프로토콜로 처리하면 될 일입니다.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2-16 15:13:38

선수는 실력으로 평가받아서 돈을 받는 거 맞습니다. 그런데 그 돈은 어디서 오나요?
구단주가 "우와 저 선수 실력 좋으니 내 돈 으로 저 친구사와" 이렇게 되던가요?


그 돈들은 sponsor를 하는 많은 업체에서 오겠죠? 자본사회에서 그만한 스폰서쉽과 광고효과를 얻으려면 그 선수의 실력 + 가져다 줄 화제성에 도박을하는 겁니다.

 

이 이야기가 자꾸 겉도는 건 제 생각엔 이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실력=화제성=언론의 먹잇감=스폰서링=돈" 이고

샤인님은 "실력=돈"으로만 생각하시고 "얘네들이 뭘 하든말든 언론이고 대중이고 냅두고 알아서하게해"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전 그게 불가능하다고 보는 거구요.

언론 노출이 안되고, 화제성이 없는 곳에 기업들은 돈을 쓰지 않아요. 하다 못해 어떤 선수들을 그 나라의 중계권을 팔기위해 영입하기도 해요. 자국에 비슷한 실력을 가진 선수가 있어도 말예요.

 

언론의 화제성 이런건 전혀 도움이 안된다구요? 강정호 선수 음주운전 몇 번 가볍게 넘어가주니, 아니 정확히는 샤인님이 말씀 하시는, 내부 징계 몇 번 해줬더도 소용 없었고 미디어에 노출되어 몇 번 까인후로도 음주운전을 몇 번 걸렸죠?  그리고 나서 여론이 가루가 되도록 깠더니, 강정호 선수 기량이 얼마나 좋은들 대중도 돌아서고 결국 이런 선수를 몇 밀리언씩 써가며 영입해줄 팀이 있던가요? 

아뇨 그래도 이 친구는 최소연봉 받아가면서라도 야구한다고 했었어요, 그러면 팀에게는 개꿀인데, 왜 영입을 못할까요? 이사람 실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public figure 로서 그 자질을 못 갖추고, 오히려 그 팀의 이미지를 실추 시키기 때문이죠.

 

이 모든 일들 역시 culture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미국 NBA의 예를 드시지만, 만약 그 아무리 실력이 출중한 스테판 커리 선수라도 만약 미국에서 제일로 민감한 "인종이슈"로 나락길 한번 타면, 지금 이강인 선수의 한국에서는 꽤나 민감한 "위계질서 혼란야기/프로페셔널리즘 부족"의 질타보다 훨씬 더 가루가 되도록 까일 거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Cancel culture' 가 어디서 그 말이 먼저 시작했는지 생각하시면 아마 이해가 쉬우실 수도 있을 거예요.
 

요새 한국에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위약금을 물어줘야하는 조항이 예체능인들 계약서에 많이들 쓰인다고 하더라구요. 샤인님은 이걸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거구요.

shine

2024-02-16 15:30:24

마지막 댓글이라고 생각하고 적습니다. 막댓글 사수 이런거 안하고 싶어요.

 

인종주의 예는 말도 안되는 예구요. 님은 지금 사회적으로 합의된 사항과 그냥 별것도 아닌 선수들간의 언쟁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놓고 있는겁니다. 미국에서 인종주의가 용인되는 잣대입니까? 아님 다툼의 여지가 있는 잣대입니까? 가령 한국 선수가 동남아 선수를 대놓고 인종적으로 무시하는 짓거리를 경기장 바깥에서 했다면 그건 공론화함에 마땅하죠. 이게 사적 대화의 영역이 아니잖아요?

 

언론노출도 그다지 없고, 화제성은 더더욱 없고 여기오시는 분들중에 그 이름조차 들어본적이 없을수도 있는 보스턴 셀틱스의 제일런 브라운은 스테판 커리보다 더 많은 연봉으로 계약을 했고 커리보다 돈 더 많이 받을 선수들 지금 NBA에 줄서 있구요. NBA에서 돈주는 건 기업이 아니라 느바 사무국이 각 구단에 수익금 뿌리는 거라서요. 님 논리라면 경기장 바깥에 인기척도에 따라서 선수의 연봉이 달라질수도 있다는 건데 적어도 미국 스포츠에서 이런 경향성은 아주 약해지고 있습니다. 

 

커리에게 endorsement로 돈 뿌리는 협찬업체는 지네가 알아서 판단하는 거니 그들에 대해 왈가왈부 할것 없습니다. 이 역시 사기업의 사적 판단의 영역이라 누가 뭐랄것도 없는거구요. 지들이 알아서 선수나 연예인의 시장가치를 돈으로 환산해서 준다는데 그걸 뭐라 하겠어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위약금 주는거요? 그거 앞으로 엄청 싸우게 될겁니다. 사회적 물의를 누가 정의하는데요? 지난 시즌 나락간 자 모란트가 나이키 광고 해지됐는데, 나이키에서 모란트한테 돈 물어내라고 한단 말 못들어 봤어요. 

 

그게 옳고 그름을 떠나, 공공의 합의를 도출해서 신뢰의 상황을 만들기보다, 사건을 터트리고 그걸로 언론은 클릭장사로 돈 벌고 유투버는 슈퍼챗으로 돈벌고 정작 사건은 전혀 해결되지 않고 누군 죽어나가고. 그리고 나서 "어쨌든 너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거야" 이렇게 치고 넘어간다면, 네.. 그건 아주 비정상인거에요. 

 

또 하나 예 들까요. 클린스만이 짤렸는데요 또 몇개 지라시들이 그가 계약된 급여 수십억을 다 받아갈지 말지로 또 군불 지피더군요. 님 말대로라면 앞으로 국대감독 선임할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감독은 우리가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짜른뒤 잔여연봉 지급 안해줘도 되는겁니까? 아님 이걸 또 언론이 군불지펴서 여론재판에 회부해서, 외국인한테 돈은 다 주더라도 개망신이라도 한번 더 당하게 만드는게 맞는 방식입니까?

 

마지막으로 전직 국대 김영광이 매불쇼나와 말하는거 첨부합니다. 17-18분즈음 말하는건데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고 아무것도 아니며, 일반인들은 그 구체적 컨텍스트를 알기 불가능하다"라고 말합니다. 즉 아예 알려질 필요도 없는 사소한 일이라는 말입니다. 우린 이딴 사건에 지금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어떤 선수를 인격살인에 준하는 공격을 하고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FWIsN6ZZOfg

 

사과

2024-02-16 12:48:06

Shine님이 하신말씀에 공감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을 논리적으로 잘 짚어주셨습니다.

정돈

2024-02-16 13:34:47

저는 축구 잘 모르지만 손흥민 막내시절 동영상 을 보고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justwatching

2024-02-16 16:09:43

꼰흥민님이 막내때 어떻게 했는지는 본인 자유고 존중해 줘야죠. 하지만 다른사람들이 막내일때 어떻게 하는지는 그 사람 입장을 존중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이랬으니 너도 이래야 한다라는 문화에 동조하기 힘드네요.

rlambs26

2024-02-16 16:09:21

구구절절 공감하지만, Public Figure가 된 이상 이런저런 대중들의 평가는 피할 수가 없는 것이겠죠. 다만 이 경우에는 팀 내에서 일어난 일이고, 이 일이 벌어진 컨텍스트를 외부에서 알기 너무 어려운 상황인거죠. 손흥민이 과연 어떤 리더인지? 정말 어린 선수들 입장에서는 어떤 고참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요. 저도 손흥민이 그래도 많이 성장하며 좋은 리더가 되었고, 좋은 퍼블릭 피겨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외부적인 부분에서만인지, 팀 내에서도 실제로 그 역할을 잘 하는지는 이런저런 Clue들을 그냥 우리가 찾으며 짐작 할 수 있을 뿐이지 내부의 이야기는 모르는거죠.

이강인의 돌발적인 성격. 그리고 뭔가 남들과는 다른 선을 넘는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있어왔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하는 고참들도 웃으며 이야기 하는 인터뷰들이었어요. 막 나쁜 애 보다는 뭔가 상상 밖의 일을 하는 선수. 어쩌면 그런 창의력이 경기를 하는 경기력과 맞물릴 수도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정말 팀워크를 그렇게 헤치는 선수인건지, 그냥 좀 4차원적인 성격이 있는건지...뭐 우리가 쉽게 답할 수 없을거에요.

그런데 여기에 아시안컵 대회라는 상황이 낍니다. 엄청난 기대. 하지만 기대이하의 모습으로 쌓인 스트레스. 2경기 연속으로 피말리는 접전.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단 내부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그냥 기자들이 써놓은 글들 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얽혀있겠죠. 그러는 와중에 터진 사고. 정말 손흥민이 던진 한 마디의 말이 어떤 뉘앙스였는지. 또 손흥민이 정말 감정적으로 멱살부터 잡은건지. 이강인이 주먹을 날린건지 아니면 그냥 잡힌 멱살을 뿌리치려다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다친건지. 그 이후의 고참들이 요청한 이강인 제외는 이러한 감정의 골 속에서 감독님에게 이강인에게 주의를 주라는 수준에서 한 이야기인지. 정말 이강인 있는한 나 국가대표 안가 하는 수준인건지. 진짜 그런 이야기를 하긴 한건지...

국대 축구선수들에게 일어난 사고에 대하여 무덤덤하게 지나가라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쉬운 일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냥 제 개인으로서는 "누가 잘 못했고, 누가 인성이 엉망이야"라고 단정 짓는 것이 너무 위험해 보입니다. 대체 어느 시점에서 그 사람의 인성을 평가 할 수 있을까요?

 

그저 한 팀 내에서 저런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되는거지. 저런 경기력으로 저 대회를 치루면 안되는거지. 등등의 퍼포먼스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누구누군가의 인성이 이래 저래, 라고 공격하기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너무 제한적인게 아닐까요.

 

이 건을 예로 이야기했지만, 대부분의 사회적인 이슈들이 그렇기는 합니다. 누군가의 말 한 마디로 또는 어떤 사건 하나로 어떤 사람의 인성을 평가하는 일은 저는 못 하겠어요. 이선균이 룸싸롱을 간 것은 특히 아내가 있고 가정이 있는 사람이 그렇게 간 것은 그리 좋은 행동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정황이 뭐가 있었을까요? 그의 가정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그의 행동이 보기 좋아 보이지 않는 것과 그 사람의 인성을 쓰레기로 평가하는 것은 좀 다른 이야기 아닐까요?

 

평소 생각하던 것을 막 풀어내다 보니, 좀 횡설수설 하는 느낌입니다만, 저는 그래서 이런 온라인 상에서 "누구 인성 보소"라고 말하는 글에 대하여는 어지간하면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건을 그냥 사건으로 받아 들이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하구요. 제가 싫어하는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인성이 쓰레기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인 것일 뿐이죠.

 

물론, 어떤 사건들이 쌓이고. 또 제가 직접 마주하는 경험이 늘다 보면, 저 역시도 누군가의 인성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어떤 정도가 충분한 경험이고 정보인지 저도 뭐라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 그게 개인마다 다르니, 이렇게 이런 류의 글들이 올라오면 파이어가 나는 것이겠죠. 하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느리게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적어도 내가 그 현장의 직접적인 이야기를 알 수 없다는 점만 조금 더 전제를 해도, 보다 부드러운 대화, 그리고 덜 공격적인 이야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적어도 어떤 사고에서 누군가의 잘 못, 원인을 평가하되, 그 사람의 사람됨을 평가하는 일은 정말 크게 회피해야 되는 말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건...사람은 참 모르겠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내가 그렇게 강하게 믿고 있던 신념들도 시간이 흐르며 크게 변하는 것들을 봅니다. 나 스스로를 봐도 내가 과연 어떤 사람인가가 헷갈리는데...나이가 들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제가 부족해서인지 저는 나이가 들 수록 나에 대하여 말하는 것에, 그리고 남에 대하여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어지는데... 기사에서 본 몇 줄로 누군가의 성품과 인생을 평가하는 일은 저는 점점 더 힘들어지내요.

 

아, 그리고 이렇게 개인이 이런 부분에 대하여 제대로 방어하기가 힘들어지니, 이를 대신하는 변호사가 있고, 또 그 이전에 이들에 대하여 통합적인 평가를 하고 이끌어 가는 팀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강인, 손흥민 등이 각자 개인의 입장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사건은 더 커질 것 같다는 우려가 있기도 해요. 축협이 사건을 인정만 하고,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 두 선수는 물론, 이를 보는 다른 선수들과 이 일을 관심있게 지켜 보는 모든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힘드네요. 왜 팀이 개인을 보호하지 않는 것일까... 답답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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