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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동차보험 가입할때 꼭 UI (Uninsured Motorists)조항 넣으시라고 권해드립니다. 대물피해한도는 내 차 밸류 정도로 하고 대손피해한도는 가급적 높게 잡구요. 

 

작년 10월에 사고가 있었는데 100% fault였던 상대 운전자가 무보험이었습니다. 쓸라면 긴 이야기인데 다 생략하고, 사고 2주일뒤에 제 claim은 uninsured motorist claim으로 전환되고 이제 거의 막바지입니다. 그간 경험한건..

 

1. 보험사는 클레임이 uninsured motorist로 넘어가는 순간 이 건에 들어가는 돈은 사실상 100% loss라고 간주하고 사건에 임합니다. 고로 내돈주고 내가 산 보험회사가 나한테 무지 까칠하게 나옵니다. 한푼이라도 아껴볼라고 치료비용, diminished value등등에서 방어막을 칩니다.

 

2. 저같은 경우 전화로 adjuster에게 dv(diminished value) 클레임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만 꺼냈는데 바로 며칠뒤 공식 메일로 "우리가 이미 조사했고 diminished value는 없다고 판단해서 너가 혹시할 클레임을 거절할거다"라고 맘대로 결론을 냅니다. 

 

3. adjuster가 계속 이건은 우리 손실이 큰 케이스라면서 계속 부담스러운 말을 흘립니다.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디덕터블을 결국 다 받아냈는데도 뭔가 자기들끼리 miscommunication이 있었는지 "미안한데 내가 낸 디덕터블을 돌려줄려고 노력했지만 사고낸 운전자가 돈내기를 거부해서 그 돈을 collect하지 못했다"는 말도 메일이 2번이나 옵니다. 주마다 UI의 경우 본인 보험의 comp/collision디덕터블을 적용하거나 별도의 조항 (예를 들어 본인보험 coverage에 관계없이 $200 혹은 $500을 낸다등) 이 있는데 왜 이돈은 상대방에게 받아서 제게 주나요. 보험사 잔고에서 그냥 주는거지. 하여간 황당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조항을 들어놓지 않았더라면 그 다음은 상상하기도 싫네요. 

 

잠시 구글링해보니 요즘 보험료의 미친 상승으로 아예 자동차 보험을 안들고 다니는 사람들 숫자가 전례없이 늘어나고 있다네요. 고로 UI coverage비용도 오르겠죠. 저같은 경우는 6개월 30-40달러수준이었습니다. 한달에 스벅커피 한잔 안마신다는 생각으로 버린다는 생각으로 들어도 될것 같습니다. 

 

(사고 처리과정에서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저렇게 배를 째고 보험없다고 100% fault 운전자가 나오니 허무하다고.. 도대체 보험을 왜 그 돈내고 유지해야 하냐고.. 저같은 경우 상대가 매우 어린 청년이었는데 높은 확률로 이 친구는 앞으로도 보험을 안하겠죠. 이제 들려고 하면 무보험으로 사고낸 기록과 경찰 벌금에 20살 남자라는 조건이면 아마 한달에 천불에 막기도 버거울거에요.. 보험사에서는 그러더군요. 이런경우 사고낸 운전자에게 구상권 청구해서 받아낼 확률이 대략 5%이내랍니다. 그냥 사실상 total loss인거죠)

 

그러면 그럴수록 뭐 각자도생해야지 별 수 있나요.. 전 앞으로 UI는 무조건 유지할 생각입니다. 

29 댓글

하나도부럽지가않어

2024-02-17 13:24:43

고생하셨네요. 힘드신 와중에 후기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한달 20-30불 때문에 고민 많으신 분도 많으시겠지만, 다른데서 save 할 방도가 있다면 자동차 보험은 항상 max (혹은 근접하게) 로 들어 놓는 것이 정신건강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최근 사고처리를 해봤고 주변에도 고생하시는 분들이 몇 몇 보여서요.

shine

2024-02-17 13:37:22

그렇죠. 저도 이번에 100/300/100에서 한도를 더 올릴까 합니다. 근데 이 보험게임이라는게 모두가 보험을 든다는 게임의 룰이 지켜져야 보험사도 돈을 벌고 플레이어인 운전자들은 비교적 낮은 n빵된 금액을 내는걸로 설계되는 건데, 실제로 도로에는 무보험 운전자가 넘쳐나죠. 그러니 나는 내가 혹시낼 사고에서 out of pocket비용이 안나오게 할려고 돈을 더 내고 coverage를 강화하고,UI까지 add하는데 누구는 아예 배째고 운전을 하면 이 게임 자체가 유지되기 어려워 질겁니다. 왜냐.. 무보험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보험회사는 개인에게 더 많은 보험가입비용을 청구할테니..

 

참고로 저는 차2대에 6개월 프리미엄이 900불에 근접하는데 그중 UI는 30-40달러입니다. 고로 한달로 치면 10달러가 안됩니다. 

jinny

2024-02-17 21:06:05

고생하셨네요 ㅜㅜ

근데 어디 보험사가 900 인가요?

저는 250 500 맥스이긴 하지만 1800 가까이 내요 deductible 1000 설정인데도요 ㅜㅜ

shine

2024-02-18 13:58:38

이건 뭐 사는 동네 운전자 나이/그간 운전 레코드/자동차 밸류에 따라 천가지 다른 조건인지라..

 

올스테이트에 미니밴한대+10년조금넘은 SUV 한대, 운전자 2명 (40s) 등록 liability 100/300/100 collision 500 comp 50(500아님) 디덕터블입니다. comp 50으로 세팅한건 제가 사는주가 windshield protection을 해주는곳이 아니라 (보험 comp를 가입해 있으면 디덕터블금액관계없이 windshield교체를 해주는 조항) 본인 comp 디덕터블 제하고 나머지 금액인 곳입니다. 그래서 이걸 500으로 맞추면 차 앞유리 갈때 사실 100% 내돈내는거죠. 그래서 당분간 이건 50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개골개골

2024-02-17 13:58:29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그럼 Uninsured Motorist 보험이 없었다면 처리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샤인님이 가진 메인 보험의 comprehensive 이런쪽에서 보험 처리가 되었으려나요. 아니면 100%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아서 쌩돈이 나가는 상황이었을까요?

Fiva

2024-02-17 14:29:13

보험사에서 전에 듣기로 UI가 없으면 Collision 커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벌찬

2024-02-17 14:41:06

UMPD (내차 데미지)는 없는 state들이 반은 되므로 그 경우엔 자동적으로 콜리젼처리, 콜리젼 안든 사람이면 쌩돈입니다


UMBI (다친거)이 없거나 부족하면 건강보험으로 좀 오프셋 가능할수 있어도 모든게 다 커버되는건 아니기때문에 UMBI는 제대로 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shine

2024-02-17 15:03:14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케바케일것 같구요. 까칠한 제 보험사에서 police report 100% 상대 fault로 나왔는데 UI coverage가 없으니 친절하게 너 comp있으니 이걸 쓰자고 했을지는 의문이구요.

 

설사 된다면 다행이긴 하나 그래도 아주 큰 disadvantage가 있을듯 하네요.

 

1. 자차보험을 쓴단 말은 이론상 나의 at fault상황을 가정하는거니 디덕터블이 천불이면 그건 전부 내가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 커버받아 내차 고치고 병원비 reimburse받는것 외에 loss of wage, diminished value, pain and suffering쪽으로는 하나도 보상을 못 받을 것 같구요

 

2. 자차보험을 썼기 때문에 향후 5년(7년인가요? 헷갈립니다) 동안 클레임 기록에 남고 내 보험 프리미엄의 상승도 일어날 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UI를 사용하면 디덕터블도 없으며 향후 클레임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아주 큰 조항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니면 다행이구요. 

냥창냥창

2024-02-17 17:09:43

2번에 +1

저희 주는 뺑소니를 um으로 처리하고 그래서 디덕터블이 800불 낮아집니다. (천불 > 200불) 원래 디덕터블 500이었으면 0로 될거같네요. 뺑소니 토탈 당했는데 일단 차 밸류 체크 하나, 디덕터블 차액 800불 체크 하나 끊어줄거라고 하더군요. 왜 굳이 그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ㅡㅡ 클레임 기록이 안 남는다 하지는 않고 "프리미엄에 미니멀 임팩트가 갈거야" 라고 어드저스터가 그랬고요. 

HeyTraveler

2024-02-17 14:57:30

요즘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경영 상황이 어려워 더욱 까칠하게 돈 아끼려고 든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음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세운전자상가

2024-02-17 15:11:09

법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으로 참 안타깝네요. 차키에 보험정보를 넣어서 보험이 없으면 시동이 안걸리던지 아니면 다른방법으로 보험이랑 면허없으면 아예 운전을 못하게 하면 좋겠어요.

전자왕

2024-02-17 15:37:15

기술적으로 불법을 막으려는 움직임은 이미 있는데요 캘리포니아의 경우 차속도 제한을 제조사가 하게끔요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0125/1499373


하지만 법안지키는 사람을 못하게 하고 ㅡ 법대로 집행하고 그러면 반발이 클것 같네요 ㅡ 현대 사회가 그런 방향으로 가는거 같아요



라이트닝

2024-02-17 19:44:25

가속 제한도 넣어야 될 것 같습니다.

운전은 서툰데 가속 페달만 무지막지하게 밟는 사람이 너무 많이 보여요.

shine

2024-02-17 16:21:25

없는건 아니죠. 새차살때 파이낸스하면 보험안들고 가면 차량 인도 못받는 경우도 있고, 몇몇주는 보험증서 안가져가면 차량등록자체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헷갈리면 안되는게 UI는 Uninsured Motorists입니다. 즉 차량이 아니라 운전자가 보험이 있냐 없냐로 판정하는 거에요. 마이클씨가 소유한 메르세데스가 마이클씨 이름으로는 보험에 들어있어도 그 집 19살 아들이 몰다가 사고치면 무보험운전자 사고가 되는거죠. 

 

따라서 운전면허 소지자 전원을 강제로 보험에 가입시키지 않는한 Uninsured Motorists는 막을 수 없을 거에요. 

빠빠라기

2024-02-17 18:14:20

샤인님 맘 고생 많으셨겠네요.

혹시 변호사를 쓰지는 않으셨나요? 혼자서 보험 회사를 상대한다는게 상상이 안가네요ㅠ

shine

2024-02-17 20:25:41

저는 일단 변호사고용은 안했구요. 작년 10월쯤에 제가 판 글에 관련 내용이 있긴한데, 보통 변호사는 30% 수수료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면 거의 수임안합니다. 교통사고의 복잡성 이런거와 아무 상관없어요. 돈이 되야 수임하죠. 

 

짜증나는 일도 많았지만 이번이 사고 처음은 아니라 멘탈나가거나 그러진 않았네요. 

라이트닝

2024-02-17 19:47:56

보험이 없으면 그 사람 재산을 다 처분해서라도 비용을 지불해야 되는데, 보험 없는 사람은 이미 다 파산한 사람일까요?
시간/비용이 더 드니 그냥 넘어가는 것일까요?

일해서라도 갚게 해야 하는데 그냥 넘어가니 보험 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네요.

보험없이 운전하면 차를 압류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재산이 많은 사람이 보험을 안들면 받을 것이 있어 보이니 어떻게든 받아내려고 하겠죠.

결국 이 자동차 보험도 소득의 재분배 비슷하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shine

2024-02-17 20:23:57

사실 이게 문제인데, 미국은 경제범에게 혹독한 책임을 묻는것 같지만 사실 이런 피래미 얍살이들에게는 취약한 나라죠.

 

저같은 경우는 UI로 전환되고 사고친 그 젊은친구는 잊고 지냈는데 (여하간 제 보험으로 커버는 되니) 계속 보험사에서 "상대방이 돈을 안내려고 한다"고 메일이 와서, 그냥 심심해서 police report에 있는 가해자 주소를 검색해 봤습니다. 아주 큰 집에서 살고 있는 친구더군요. 게다가 사고현장에서 그 친구와 가족들이 왔는데 저에게 보험이 있다면서 안심을 시키고 결국 구라를 친거죠. 보험료 못 낼 사람들도 절대 아닐겁니다. 그들이 저에게 자기들 뭐하는 사람인지 말해줬고 그 친구가 몰던 차도 좀 오래됐긴 했어도 럭셔리브랜드였어요. 진짜 좋게 생각해서 부모는 보험이 있는데 19살짜리 아들 보험료 내기 후달려서 그냥 안내고 운전시키다가 사고나서 판 커지니 그냥 배째는 걸로 방향 잡은걸로 추정합니다. 사건 돌아가는거 보니 배째는게 그들에게는 어쩌면 "합리적 선택"일지도 몰라요. 이미 경찰한테는 무보험으로 200불 벌금 나왔고, 어차피 저한테 보험사가 지불할돈 책임지고 물어준다고 경찰 violation기록, 이친구 향후 보험들때 남는 무보험 record가 지워지지도 않을테니까요. 다만 앞으로 "정상적"인 보험가입은 쉽지 않을겁니다. 6-7년 무보험으로 버티다 기록 사라지면 그때 다시 가입하던지 말던지 할거 같네요. 

 

그럼 이런 인간들 혼내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죠. 배째고 안내는거 민사소송 걸어야 하는데 그럼 보험사는 자기돈 들여 변호사 고용해야 하니, 그런다고 받아낸다는 보장도 없구요. 이게 형사사건으로 분류되면 또 모를까. 그런데 그렇게 하면 무보험 운전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본다는 시각때문에 어려울 거에요. 

 

여튼 이게 저런 사람들만의 문제일까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누구라도 17세 아들 보험에 이름올리는 순간 6개월 900불 프리미엄이 2500불로 뛰는 기적을 경험하죠. 눈딱감고 가입시켜야 하는데 1600불은 큰돈인지라.. 그냥 쉬엄쉬엄 운전해라면서 차 키 자식에게 넘기는 부모가 적지 않을것 같습니다. 뭔가 보험료도 MINOR들의 경우 주행거리로 차등화해서 올리던지 해야지 지금은 거의 폭탄수준이더군요. 

나드리

2024-02-17 20:53:53

인사사고가 아닌경우는 그럴수도 있지만, 크던작던 사람다치고 변호사들어오고 그러면 상황따라 부모가 내라고 소송들어갈수 있습니다. 디덕터블에 대해서 님이 small court도 갈수 있을듯합니다만..

라이트닝

2024-02-17 21:51:56

적어도 제대로 된 부모라면 부모가 자비로 물어주겠죠.
아직 성인이 아니니 부모가 책임을 져야 될 나이기도 하네요.

감옥에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경범죄에는 감옥이 모자란다고 하면 뭘 도입해야 하나요?
싱가포르식으로 해야 되나요?

shine

2024-02-18 06:49:25

네 그점은 진짜 동의합니다. 사고낸 그 친구는 저한테 몇번이고 쏘리라고 하더군요 (진짜 19살짜리 애였습니다. 뒤에서 저를 친뒤에 자기도 놀라 어쩔지 몰라하는). 근데 그 부모가 살만하면서도 배를 째는 건 정말..

 

제 보험사가 저한테 보상 조금만 할려고 연막전술 피는거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대놓고 배를 째면 정말 누가 그 돈내고 보험을 드나요. 그리고 금액만 놓고 치면 경범죄 수준은 이미 넘었죠. 수리비만 5천불이 가볍게 넘어갔는데, 그것도 보험사가 지정한 제일 "가성비"위주 바디샵에서요. 

라이트닝

2024-02-18 09:11:05

CA는 대물 5000불만 들면 되더라고요.
요즘 사소한 사고도 쉽게 5000불 넘어가는데 보험을 들어도 이 부분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젠 사고가 나도 상대방이 보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포트드소토

2024-02-17 22:31:39

이건 주마다 케바케인걸로 압니다.

 

일단, Uninsured motorist 인데,  사고자에게 수리비를 청구하는 케이스가 아주 드문 케이스일듯 합니다.

보험도 없는 사람이 사고를 내고 무슨 배짱으로 사고 현장에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케이스 (차가 여전히 운행 가능한 케이스) 에서는 당연히 뺑소니 하겠죠.. hit and run. ㅜㅜ

 

그래서인지, 또는 그런 무보험 운전자들 쫓아가면 더 큰 사고 (총기사고?) 날까봐?, 캘리포니아 경우는 Uninsured motorist 가 대물, 즉, 사고 당한 내차를 수리하는데 못 씁니다. 오직, 내 몸이 다쳤을때만 커버해준다고 합니다.

 

그럼, 그런 무보험자가 낸 대물, 내 자동차 수리비는 어떻게 하란 말이냐? 하면..  그래서, 바로 collision 을 무조건 가입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 수리비나, 토탈 커버는 uninsured motorist 가 아니라 collision 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물론 디덕터블은 내야죠.. ㅜㅜ.. 아니면 도망간 사람 잡아서 대신 물게 하든가.. 근데, 그냥 쫓지 마세요. 큰일나요..

 

가지고 계신 보험회사가 어디인가요? 보험 회사 정보를 함께 게시해주시면 다른 회원들이 피하는데 도움이 될듯 합니다.

 

저는 아래처럼 hit and run 을 당했는데.. 무보험자인지 아닌지 알 도리는 없지만..  어쨋든 제 보험 가이코가 잘 처리해 주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0451260?member_srl=3893766

 

cf. 아, 그리고 캘리에서는 도망가는 사람 쫒거나 해서, 자동차 번호판, 차종, 색깔 다 알아내도 소용없어요.

경찰이 안 잡아줘요. ^^. 그냥, 사람 다친거 없으면 컬라이즌으로 커버하라고 합니다. (경찰 바쁨)

제가 당한 적 있는데, 번호판 알려줘도, 경찰이나 보험사가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도망간 상대방이 인정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못해요.

제가 일단 컬라이즌 디덕터블 내야합니다.  나중에, 도망간 틴에이져 분(놈)이 결국은 인정해줘서 (개과천선?)  간신히 디덕터블도 면제가 되었습니다. ^^

 

shine

2024-02-18 06:45:46

네.. 제가 봐도 loss나는 95%의 UI case들중 상당수는 돈받아낼 상대방(사고낸운전자)을 아는데 돈을 못받는게 아니라 사고나고 내빼서 아예 누가 사고낸 지도 모르고 사고당한 보험가입자의 클레임에 의해서 UI로 처리되는 경우도 많을 거에요. 그러나 이건 저의 추정일뿐. 보험회사가 UI로 적용시켜주는걸 안하려 할겁니다. 가령 어떤 운전자가 그냥 혼자 가로등 들이박고 나서, 누가 내 차 hit and run했다면서 UI적용시켜 달라고 할수도 있으니. 

 

 

포트드소토님의 글을 보니 한가지 의문이 드는데, 그럼 CA에서는 밸류 5천불짜리 차도 자차보험(comp/collision)을 들어야 한단 말인지요? 안그러면 UI를 들더라도 쌩돈 다내고 고쳐야 하는건지. 그리고 몸다친건 UI로 차 고치는건 collision으로 하면 향후 클레임 레코드가 매우 헷갈리겠네요.

 

저는 올스테이트구요. 사고처리하면서 빡친적도 여러번 있었지만 그래도 이놈의 UI 커버리가 있어서 그걸로 해결거의 끝나가서 그냥 감사하다는 생각입니다. 

 

포트드소토

2024-02-18 08:19:01

네 CA에서는 컬라이즌 있어야 되요. UI는 거의 몸만 해준데요.

https://www.insurance.ca.gov/flipbook/Automobile-Insurance/13/


UMPD (Uninsured motorist property damage) 를 따로 들면 겨우 3500불 까지만 커버해 주는데, 그것도 무보험 운전자가 잡힌 경우만요. 뺑소니는 안된데요.

shine

2024-02-18 08:32:18

뭐 주마다 다르긴 해도 만불 이하차 collision넣어도 6개월에 100-150불이면 충분하긴 하죠. 근데 그래도 좀 짜증나긴 하겠네요. 무보험자때문에 내가 collision을 항상 넣어야 하면 그것도 몇년 계속 넣으면 거의 천불에 육박할텐데. 

 

포트님 글을 보니 저는 무보험자가 안도망가고 폴리스 리포츠에 신상 다 기록된거가 진짜 다행인거네요. 근데 도저히 도망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철길앞 백칸넘는 화물철도 기다리는데 뒤에서 갑자기 쳐버린거라 도로가 꽉 막힌 상황이었죠. 

포트드소토

2024-02-18 08:44:19

기다란 화물열차.. 정말 오래 오래 걸리더라구요. 그걸 끄는 기관차가 늘 신기해요. 

다행이었네요. 신원도 확실한..

우연인지 모르지만, 제 주변에 뺑소니 당한 많은 분 들은 스패니쉬 분들이 박고 도망갔다고 하네요. 그분들이 불체자들이 많아서, 사고나면 추방될까봐.. (돈은 물어주고 싶은데.. 일겁니다.. ㅎㅎ).  이해해 줘야겠어요.

그리고 간혹 따라오면 할수없이 우연히 글로브박스에 있던 총으로 하늘로 몇발 쏘기? ㅎㅎ. 절대 따라가지 마세요. 돈 몇천불 때문에 잘못하면 큰일나요.


shine

2024-02-18 08:58:24

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무보험자 사고나서 도망가는거 따라갈 정도의 담력은 없습니다. 그것도 인생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어요. 

 

참고로 지금 미국의 무보험 운전자가 대략 20%라네요. 차량자체에 보험이 없는경우도 10%가 살짝 넘구요. 그러니 좀 "터프한" 동네 운전하다가 사고나면 상대방 보험이 없을 확률이 40-50%가 되는건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그러니 UI는 꼭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Opeth

2024-02-18 10:21:34

진짜 무보험자는 드러나면 확실하게 처벌하고 shine님 같은 경우엔 정부에서라도 보험사에게 돈 쥐어줘서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 없게라도 해주면 좋겠네요. 고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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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에서 험한말 하는 주변손님 대처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1
에덴의동쪽 2024-05-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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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Ziva Cancun 후기

| 정보-호텔 7
하와와 2024-05-12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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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수리 중 딜러에서 충돌사고 낸 후 처리

| 질문-기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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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노메드 2024-05-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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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점심값 얼마정도 쓰시나요

| 잡담 159
ehdtkqorl123 2024-02-24 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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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제주 후기와 패밀리 & 키즈프로그램 예약 링크 및 저녁 뷔페 씨푸드 로얄 후기

| 정보-호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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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포근바람 2024-05-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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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 잡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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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az 2024-05-10 6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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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오사카 경우 비행기인데 도쿄에서 짐 찾고 입국심사하나요?

| 질문-항공 3
Opensky 2024-05-13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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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가 카타르 방문시 비자 필요한가요?

| 질문-여행 4
사랑꾼여행꾼 2024-05-12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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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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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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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LGA, JFK-ICN 환승시 짐 질문

| 질문-항공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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씐나 2024-05-13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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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포 음식점 가보기

| 잡담 31
벨뷰썸머린 2024-05-09 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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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29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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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최종서류 반송 예정]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5
The미라클 2024-05-09 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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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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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까 2024-05-11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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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R 날짜별 + 가격별 sort 검색법

| 정보-호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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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까 2024-05-13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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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t - 회사를 통해 숙박은 no point?

| 질문-호텔 12
라임나무 2024-05-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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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ator 인어, AA citi는 리젝

| 후기-카드 23
Blackbear 2024-03-08 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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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IHG Premier 카드 열었는데요. 보너스 정보 어디서 확인하나요.

| 질문-카드 9
엘루맘 2024-05-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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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그레이드나 업그레이드 하면 새 카드를 보내주나요?

| 질문-카드 8
축구로여행 2024-05-12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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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태블릿 꿀?딜... 갤럭시 탭 a9+ 5g

| 정보-기타 31
resoluteprodo 2024-05-03 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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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항공 IAD->IST->ICN 왕복후기를 올려드립니다. 2탄

| 정보-항공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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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3-20 2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