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맛잘모르는 사람의 꼭 한국 마트에서 안사도 되는 한국 음식들

복숭아, 2024-02-22 09:38:39

조회 수
7766
추천 수
0

밑에 아기염소님 글 보고 생각나서 써봅니다.ㅎㅎ

 

전 대충 맛 적당하면 잘 먹는 사람이고 한국인이 많이 없는 동네들만 살아서인가, 

한국마트 가면 너무 비싸더라고요.

특히 잘 안쓰는 액젓이나 물엿 이런거 가격 보면 기절..

그래서 미국 마트나 중국 마트에서 대체품을 사는게 더 편해져서, 몇가지 적어봅니다.

다시 한번 쓰지만 전 맛 대충 있으면 먹는 사람..ㅋㅋㅋㅋㅋ

 

두부:

미국마트에도 흔하게 있죠. 근데 soft 두부가 많이 없는거 같아요 왜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두부를 살때는 찌개용이라 soft가 필요한데 잘 안먹어서 안산지 오래 되긴 했네요.

몇주전 만두 만드느라 firm 두부 샀는데 괜찮았어요.

순두부도 silken 두부 사면 됩니다.

 

멸치/까나리액젓:

아기염소님 글에 쓴건데, 월마트에도 있고 웬만한 중국마트에 있는 삼게소스 (게 세마리 소스, Viet Huong) 사시면 됩니다.

꼭 김치 말고 다른 요리들에 뭐 "액젓 한스푼 넣으면 감칠맛 올라와요" 이럴때 쓰셔도 되구요.

 

간장:

양조간장 국간장 이런 차이를 몰라서 그냥 보통 kikkoman 저염 간장 삽니다.

 

물엿:

Karo syrup으로 대체하시면 돼요. 

 

식초:

그냥 아무 white vinegar이나 삽니다.

 

참기름:

한국께 좋다는건 아는데.. 그냥 미국 마트에서 아무거나 사도 저는 괜찮더라고요..ㅋㅋ


쌀:

쌀도 한국께 좋지만.. 주식이 아니라 그런가 4lb?짜리 백 사도 꽤 오래 먹어서, 

그냥 작은 백으로 이렇게 온라인으로 사거나, 

pilaf나 mexican rice 팩에 든거 사서 해먹어요.

댓글에선 코스코 국보쌀 추천이 있군요.ㅎㅎ

 

참치:

6시기상님 댓글 덕분에 생각났습니다.ㅋㅋ

6시기상님은 미국마트에서 고등어 (mackerel) 캔 사서 고등어조림에 쓰신다고 하네요.

참치는 동원참치가 최고지만 저는 이것도 좀 비싸고 사실 생선류를 잘 안먹어서,

정 필요하면 그냥 미국마트에서 starkist?인가 하는 캔참치를 사는데, 오일에 들어있는걸 사야합니다.

한번 물에 들어있는거 샀다가 비려서 못먹고 버렸...

 

콩나물과 숙주:

저희동네 홀푸드에도 들어와서 여기서 사요.ㅎㅎ

 

고춧가루 된장 고추장은 한국껄로 사는데, 사실 한식을 이제 잘 안해먹게 되네요.ㅎ

그리고 요즘은 미국마트에도 정말 많은 한국 제품들이 들어오더라고요.

김, 무, 배추, 꽈리고추 등등

그래서 정말 필요한/특수한건 (떡국떡, 엿기름가루 등등)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보통은 이런식으로 대체품을 사요,

한식을 잘 안해먹다보니 한번 사면 꽤 오래 가기도 합니다.

128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TaeeunL

2024-02-23 12:41:07

지금 한국제품 프로모션 10% 행사한다고 타 사이트에서 봐서 고춧가루랑 구입했습니다.

https://www.amazon.com/promotion/psp/AZLYH770NU9ME?

복숭아

2024-02-23 14:14:26

오히려 브랜드 자체가 아마존에 들어가면 가격이 더 괜찮은가봐요! 

정이

2024-02-23 12:59:03

깐마늘 찾으신다면 코스트코에도 있습니다.

한국 마트에 있는 깐마늘은 죄다 중국산인데 저희 동네 코스트코에 납품되는 깐마늘은 중국산이 아니더라구요.

복숭아

2024-02-23 14:15:03

오 저는 지금은 엄마가 동결건조 다진마늘 몇팩 보내줘서 이거 쓰는데 깐마늘이 중국산이 아니라면 안심이 되네요 ㅎㅎ 다쓰면 코스코 깐마늘을 노려보겠습니다 ㅎㅎ

BBB

2024-02-29 18:03:13

모든 동네가 다 그런지 모르겠는데, 코스코에 파는 마늘 (깐거 안깐거 둘다 팜), 캘리포니아 산이더라고요.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sunrise

2024-02-29 19:51:30

정보 감사합니다.

복숭아

2024-02-29 21:43:12

아후 이런 도움 티끌도 안되는 글에 주옥같은 댓글들이 달려서 너무 감사하죠 ㅎㅎ

호숫가에텐트치고

2024-02-29 21:24:39

뻣뻣한 로메인에 김치양념 비슷한 맛이 나는 양념장을 만들어 묻혀서 이것이 겉절이다.. 라고 하면서 먹던, 미국 시골 유학생시절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복숭아

2024-02-29 21:44:14

ㅠㅠㅠㅠ저도 처음엔 정말 한식 기회만 되면 먹으면 너무 좋아하고 그러다가 이젠 억지로 미국식에 익숙해진게 참 시간이 무섭네요 ㅎㅎ

70kg를향해

2024-02-29 22:11:44

홀푸드 삼겹살 끝내줍니다 에이치마트 보다 싸요. 패키징으로 된거 없으면 그 유리냉장고에 진열되어 있나 보시면 됩니다 지역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가격은 거의 반 가까이 싸고 퀄리티는 두세배 좋습니다 이제는 에이치마트에서 사면 사기당한 느낌 들어요


코스트코 - 가격은 싸지만 지방이 많은편

홀푸드 - 가격은 싼편이고 지방도 적당 그리고 너무 신선(단점은 지역마다 없을수도 있고 금방 팔려서 없을수도)

에이치마트 - 비싸고 퀄리티가 다른데 비해 떨어짐

복숭아

2024-04-13 21:38:50

앗 댓글을 못봤어요 ;.;

코스코 진짜 싼데 기름이 갈수록 많아져요ㅠㅠ 갈비도 그렇구..

홀푸드가 삼겹살 제일 좋았던거같긴 해요 ㅎㅎ 

안먹은지 오래인데 조만간 사먹어야겠어요!! ㅋㅋ

꿈꾸는소년

2024-04-13 15:20:37

이 글 덕분에 제 삶이 아주 풍요로워졌네요. 한국마트를 자주 안 가도 되서 너무 좋습니다. 특히 참치를 target 에서 배송하니 너무 편하고 좋아요. 소소하지만 파우치에 들은 참치 target에서 오늘까지 세일하고 있네요. (StarKist Chuck Light Tuna in Sunflower Oil Pouch - 2.6oz $1.49 => $1.29: 4/13/2024 오늘까지) 한번에 10봉지씩 사는데 더 사고 싶네요.

 

감사한 이 글과 댓글 덕분에 애용하고 있는 제품들 리뷰를 하자면:

- StarKist Chuck Light Tuna in Sunflower Oil Pouch - 2.6oz ($1.89 타겟): 맛이 한국 참치랑 비슷해서 좋네요. 한국참치는 양이 너무 많이 들었는데 용량이 적어서 부담 없어서 좋네요.

- King Oscar Royal Fillets Macekrel in Olive Oil - 4.05oz ($2.89 타겟): ready to eat 이라 써있어서 그냥 먹어봤는데 기대 안하고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괜찮던데요? 무엇보다도 '고등어는 먹고 싶은데 요리하기 귀찮을때'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oil 에 들어간 생선이 전반적으로 제 입에 잘 맞나봐요.

 

이 외에도 현지화 성공한 제품으로는

- target 에서 '육개장 사발면' & '신라면' 주문

- Costco 에서 'Apple pear' 가끔 나오는데 한국배 맛이 나더라고요.

- Costco 'fried squid' 오징어튀김 과자(?) 바삭바삭 맛있고 좋은데 좀 비싸더라고요 ($13정도). 전자렌지 말고 다른 맛있게 먹는 방법도 연구해봐야 겠어요.

- Trader Joe's 에서 마늘 cube로 포장 되어 있는거 요리할때 너무 유용하네요.

- Trader Joe's LA갈비는 가격이 올랐지만 여전히 맛있고요.

- 완전 현지화는 아니지만 울타리몰에서 '하남쭈꾸미' 보통매운맛 잘 사서 맛있게 먹고 있네요. (그런데 작년에 한국가서 동네마트 갔더니 같은제품 반값에 팔더라고요.) 

복숭아

2024-04-13 21:40:25

우와 정보들 감사합니다! 

트죠는 정말 조씨가 하는 상회가 맞나봐요 ㅋㅋㅋ 웬만한 한국 제품은 다 평타 치는거같아요 ㅎㅎ

 

아 요즘 쭈꾸미/낙지볶음 너무 먹고싶은데ㅠㅠ 조만간 주문해야겠습니다 ㅎㅎㅎ 

꿈꾸는소년

2024-04-14 07:55:34

네 ㅎㅎㅎ 트레이더 조는 웬만하면 괜찮은것 같아요. 쭈꾸미볶음 드시고 싶으시면 울티리몰 하남쭈꾸미 보통매운맛 추천합니다. (그냥 매운맛은 너무 매워요)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요즘엔 한번에 4개까지만 파네요. 

무지개섬

2024-04-14 03:36:13

코스코 오징어 튀김과자는 에프 돌려서 마요네즈 찍어 먹으면 맛있더라구요 

꿈꾸는소년

2024-04-14 07:57:24

아 그렇군요. 또 좋은 팁 배워가네요. 감사합니다!

Opeth

2024-04-14 10:51:27

트죠 이야기가 나와서 덧붙이는데 트죠에 크런치 칠리 오일 매우 좋습니다. 볶음밥에 피자에 고기에 다 잘 어울려요 ㅋㅋㅋ

꿈꾸는소년

2024-04-14 16:00:35

오 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피피아노

2024-04-14 02:32:26

떡국떡도 트죠에 팝니다!!! 

다 알고 계실수도 있지만 잡채도 팔아요. 할머니가 해주신 그 맛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더라구요. 고명도 취향것 넣어도 좋구요 

+)) 앗 이전 페이지가 이미 많은 분들이 떡국떡 트죠에 있다고 말씀해주셨네요ㅎㅎ 엄청난 뒷북이었네요ㅋㅋㅋ

복숭아

2024-04-14 10:22:39

저는 사실 트죠를 자주 안가서 자꾸 까먹네요 ㅋㅋ 조만간 둘다 사와야겠어요!

jisling

2024-04-14 03:41:40

로칼 유기농 가게에 Sunja's 라는 브랜드로 유기농 김치가 있습니다.  작고 비싸지만 급할때 괜찮아요.  

복숭아

2024-04-14 10:22:53

오 보게되면 한번 사보겠습니다!!

sono

2024-04-14 08:26:55

트조: 떡국떡, 떡볶이, 파전, 불고기 (이건 별로,,), 김밥, 고추장 (작은사이즈), 요샌 초고추장도 파는거 같더라고요, 마늘큐브

알디: 파(젤 싸고 싱싱), 두부, 간장

크로거: 두부 세일할때 쟁이면 한국마트보다 싸요, 파, 간장, 라면,..웬만한 아시안 재료는 다 팔더라고요. 비싸서 그렇지

두부는 3종류 다 있고요 (실큰, 펌, 엑스트라펌), 그리고 클래어런스 섹션에서 전 미린 한병에 1.xx 씩 산적있어요... 그때 4갠가 쟁이고 아주 잘 썼죠 ㅋㅋ

월맛: 가끔 농심 사발면 12개에 9.99? 세일할때 있어요. 그때 사면 라면 걱정은 한동안 안해도 된다는..그리고 액젓이나 다른 아시안 소스도 많아요. 저는 마늘/양파 파우더 여기서 사요 -여기껀 안 굳더라고요 (몸에 나쁜거 넣었겠지만 자주 안써서 금방 굳어버리는거보단 나아요) 그리고 냉장된 마늘 튜브도 괜찮아요

홀푸즈: 숙주는 쪼끔 들어있는데 4불인가 하더라고요.. 차이니즈 마트에서 그거 한 3-4배에 99전 하던 생각하면 못사겠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급할땐 유용할듯요

 

그리고 스프링 믹스로 겉절이 해도 맛있고요

파 싸게 사서 해물파전-해물믹스는 아무데나 파니까 

알디나 크로거 가면 소고기(돼지도 파는데가 있더라고요) shave 한게 있어요. 이걸로 불고기나 제육같은거 만들면 넘 편해요

글고 비비고 만두는 어느 마트나 있던거같더라고요-크로거에서 세일할때 사요 (크로거는 동네마다 이름이 다른데 캘리에선 랄프스)

 

복숭아

2024-04-14 10:24:10

크로거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저희동네가 크로거가 없어요 ㅠㅡㅠ 

역시 미국은 동네 바이 동네입니다 ㅋㅋㅋㅋ

 

스프링믹스로 겉절이라니 약간 그 고깃집 파절임?처럼 해도 되겠네요!  

sono

2024-04-14 10:39:58

크로거가 엄청 큰 체인인데 동네마다 이름이 달라요

혹시 여기에 있는지 보세요

https://www.thekrogerco.com/about-kroger/our-business/grocery-retail/

atlast

2024-04-14 08:36:16

저처럼 중국마켓을 가시는 분들은 많지가 않나 보네요.

두부, 숙주, 피시 볼, 웬만한 한국 음식들 다 팝니다.가격도 좋고 종류도 많고. 야채도 싱싱하고 종류도 많습니다.  

복숭아

2024-04-14 10:25:15

중국마켓 예전엔 자주 갔는데, 이번 이사온 동네의 중국마켓은 한국제품이 생각보다 없고 있어도 좀 이상한(?) 브랜드들이라 ㅠㅠ

그치만 가격적으로 훨씬 낫고 야채랑 과일도 종류 많아요 진짜!

Opeth

2024-04-14 10:52:40

저희는 물엿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아가베 시럽으로 써용!

128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76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98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38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500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2182
updated 15312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53
urii 2023-10-06 7410
updated 15311

EV Lease deal 관련 로컬 딜러십 오퍼 공유 (Subaru / Hyundai / Toyota)

| 잡담 26
OffroadGP418 2024-05-01 1169
updated 15310

민트모바일 (Mint Mobile) 이 T-Mobile 에 인수되었네요

| 잡담 16
  • file
플래브 2023-03-15 3135
updated 15309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사고때문에 캔슬할까 고민입니다.

| 잡담 35
  • file
눈오는강원도 2024-04-30 5939
updated 15308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49
  • file
shilph 2020-09-02 74840
updated 15307

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 잡담 121
1stwizard 2024-01-11 13667
updated 15306

여행중에 만난 좋은 한국인들과 나름의 보답

| 잡담 58
파노 2024-04-29 4652
updated 15305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6
Delta-United 2024-05-01 1223
  15304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64
jeong 2020-10-27 76234
  15303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35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599
  15302

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3
지현안세상 2024-02-26 4977
  15301

아이오와 교수님 슬픈 뉴스네요

| 잡담 12
정혜원 2020-02-21 7617
  15300

길잃은 힐튼 포인트의 행방 (쥐메일이 잘못한 이야기)

| 잡담 6
moooo 2024-04-30 824
  15299

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115
제로메탈 2024-04-28 9442
  15298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31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2313
  15297

사파이어나 venture x 오퍼는 도대체 언제ㅜㅜ

| 잡담 12
뱅기맥 2024-03-12 2924
  15296

한국사람들 정말 서로서로 도와야해요

| 잡담 11
Colormoon6 2024-04-29 3078
  15295

가끔 패스워드 유출사고가 나죠? (재사용한 경우) 모든 사이트가 다 유출되었다 가정해야 할듯합니다.

| 잡담 62
덕구온천 2024-03-27 5630
  15294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 주문 시작 (fed credit $7,500)

| 잡담 12
  • file
세운전자상가 2024-04-23 3352
  15293

[수리완료] Furnace Mystery

| 잡담 58
어기영차 2023-05-07 3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