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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 중에 든 합리적(?) 의구심 (2탄 )

하늘바다땅, 2024-02-22 1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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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 쓴, 딸의 교정 과정과 진료하신 선생님의 답변에 이어서 이번에는 제가 가진 합리적(?) 의구심(?)에 대해 이어서 써 보겠습니다. 

( 아래 링크는 1탄에 쓴 내용입니다 ) 

제목 : 교정으로 생긴(?) 턱관절 장애 / TMJ, 입을 벌리면 턱이 돌아가요 ( 1 탄 )

https://www.milemoa.com/bbs/board/10715628

 

: 댓글에 나이를 물어본 분이 계신데요 , 장치를 달고 얼마 안 되어 코로나로 진료를 하지 않아서 수 개월은 장치만 달고 스탑 상태에 있었고요. 

전 편에 쓴 건 진료가 재개되고 몇달의 진료과정을 지난 이후, 21년 3월 이후를 쓴 것입니다. ( 21년에 딸 나이는 만 14세, 발치 후 재 교정을 하게 되었고 현재는 만17세 로 어금니만 고무줄로 조정 중에 있고 여전히 교정진행 중 입니다. 거의 마무리 조정인것 같아요 / 당시 아이의 폭풍 성장기는 이미 지난 상태라 지금 까지 키는 그때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 

 

>>>>>>>>>>>>>>>>>>>>>>>>>>>>>>>>>>>>>>>>>>>>>>>>>>>>>>>>>>>>>>>>>

 

저는 줄리의 치아가 교정으로 인해 점점 돌출 된 특정 시기에  버라이어티 하게 이 모든 일어 났기 때문에  전 편에 쓴 근거를 가지고 이런 합리적인 의구심을 후에 가지게 됩니다.  ( 아래 내용은 발치 전, 교정 진행 중 상황입니다. ) 

 

 

1. 치아를 발치 하지 않으면 속으로 들어 가 있던  치아가 자리를  잡는 과정 중에  윗니가 뻗는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당시에 지.나.치.게 밖으로 뻗었고 하관의 느낌이 많이 달랐다.

 

2. 선생님은 그 때, 줄리의 입술이 두껍다고 했는데 치아가 돌출 되면서 입술이 두꺼워진 것으로 보인다. 

     ( WHY? 교정 전 사진, 발치 후 공간이 닫힌 현재 입술은 그 때 보다 얇다.  ) 

 

3. 선생님은 Chin 에 복숭아씨가 생긴 것으로 보아 이유는 모르겠지만 입을 꽉 다무는 습관이 새로 생겼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입이 돌출되어 자연스런 상태에서 다물어지지 않는 상태 였으니 입술을 다물려고 힘을 주면서 Chin 에 복숭아씨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 WHY? 지난 사진을 훑어보니 돌출 된 시기에 Chin 에 힘이 들어 간 채 입이 꽉 다문 사진을 발견했고 없던 습관이 교정 중에 갑자기 생겼다는 건 교정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한다. )

 

4. 입을 다물려고 아랫 입술을 끌어 올리거나 또는 뻗은 윗니에 맞추어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아랫턱(jaw) 이 이동한다. 

    ( WHY? 윗니는 머리뼈가 탄탄히 고정하고 있어서 움직임이 덜하고 아랫턱은 윗니에 따라 유동성이 클 수 있다고 선생님이 말씀 하셨으니깐 )  

 

5. 그렇다면 줄리가 느낀 Jaw의  뻐근한 통증과 입을 벌렸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난 건 이런 유동성 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키의 성장은 거의 멈춘 상태였으며 양보해서, 뒤늦은 턱 뼈의 성장 때문이라고 하기에도 부자연스럽다

    ( WHY?  윗니, 아랫니가 원래대로 맞물려지 않는걸 호소했던 시기에 통증이 동반 되었고  턱에서 소리가 났던 모든 일이 지나치게 치아가 돌출 되던 시기랑 맞물려 있었고  자연스런 골격의 성장이라면 이렇게나 부자연스럽게 나타날까? ) 

 

6. 선생님은 교정으로는  JAW의 변형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 

    보통의 경우 그러할지라도 아랫 턱이 앞 쪽으로 이동한 경우는 일반적인 지식을 적용하는 건 무리가 아닐까? 

 

위에 여섯가지 가설로 저는 교정 때문에 턱관절 장애가 생겼다고 생각하는데요, 비전문가의 무지에서 비롯한 추측이라면 논리적으로 반박해 주시면 제가 이해 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상호관계를 무시할 수 없네요.

이미 돌이킬 수 는 없지만  TMJ 가 점점 심해진 과정을 돌이켜보니 선생님의 모순되는 말과 태도에 합리적 의구심과 지적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발치 전에 ‘골든 타임’ 을 놓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전문지식이 없으니 해소 할 방법이 없네요.

선생님의 안일한 태도로 발치 할 치아가 지체되지 않았다면… 그때, 발빠르게  조치를 취했다면 원래의 상태로 아랫 턱이 이동 가능했던게 아닐까?  

아니, 그 전에 제가 치아가 지나치게 뻗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재차 담당의 에게 전했을 때 서로의 니즈를 재확인하는 과정을 갖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보여 줬다면 6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발치를 결정하지 않았을텐데… 정말 아무런 방법이 없었던 것 일까? ( 결정이 6개월이지 발치 후 , 재 진료까지 따지면 거의 9개월의 골든타임??? )

그 당시 담당 선생님의 태도나 진료를 상기해 보면 보호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거나 사진을 새로 찍어서 비교하며 설명해 주는 과정은 일체 없었으며 제가 교정 중 보이는 변화에 대해 전달했을 때 마다 자주 '이런 말 처음 들어 본다'고 하거나 제게 '너무 예민하다'는 말을 들은 만큼 딸의 이슈를 신중하게 받아 들이지도 않았고 별다른 반응도, 추가 진료도 없었지요. ( 추후에 알게된 TMJ 진단도, 마사지 방법이나 뮤잉 운동을 알려 준 것도, 담당 교정 선생님이 아닌 카이로프렉터랑 소아과 선생님 이었군요 -프린트까지 뽑아주시고 ) 

 

저는 당시, 선생님의 고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최선을 다해도 예측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다는 그녀의 말을  신뢰했고 , 돌이킬 수 없는 문제는 굳이 물어 볼 생각도 안 했지요. 앞으로 교정 해 나갈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좋은 결과를 위해 한 팀이라는 마음으로 그때 그때 변화는 꼭 전달 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기전에 한 사이트에서 TMJ 글들을 다 검색 하면서 읽어 보았는데 엑스레이를 찍는 과정이 대부분 들어 가 있네요? 

딸이 다니고 있는 치과는 교정전문 치과라 3D 시뮬레이션이 있는데 첫 상담시 프로젝터로 딸의 사진을 크~게 띄어서 코와 입매를 잇는 선을 만들어 이리저리 움직이며 각도를 보여주면서 설명 해 줬고, 교정 후 모습까지 시물레이션으로 만족한지 물었기에 이 신문물(?) 로  담당의가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 활용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겠구나 싶었으나 제 딸의 경우에는 활용 한 적은 없거든요. ( 밑에 댓글을 보고 확인해 봤더니 홈페이지에 CBCT 같은 좋은 장비도 갖추고 있었네요 )

 

발치 후 교정 중인 현재의 상태는, 치아의 공간도 다 닫혔고 치아도 다시 들어 갔으며 어금니 교정만 남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TMJ 는 카이로프렉터에서 침과 마사지를 받으면서 전 보다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입을 벌리면 턱이 살짝 돌아가는 게 보입니다. 

( TMJ 는 한 번 생기면 재발 할 확률이 높고 완치가 어렵다고 합니다. ) 

발치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정 전, 원래의 모습이 여전히 더 이쁜것 같지만 ㅠㅠ 발치 하지 않고 마무리 라고 들었을 당시 보다는 훨~~씬 나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그때 담당의가 치아를 갈아서 최대한 치아를 넣어 보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고민끝에 한 발치 결정은 너무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 

전면에서 봤을 때는 아랫 턱의 이동 때문인지 TMJ 근육의 경직 때문인지 교정 전 보다 사각턱 처럼 보입니다. . 

( 볼살이 통통해서 원래의 하관이 잘 어울렸는데 발치를 했음에도 돌이켜지진 않는 듯 보이네요 ㅠㅠ ) 

 

관심 갖고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 딸의 상황과 진료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이나 반박, 견해, 정보 모두 좋습니다. 

일반적인 TMJ 는 인터넷에 정보가 충분히 있으니 제 아이의 상황과 관련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14 댓글

몬스키

2024-02-22 19:25:44

엄마가 공부를 많이하셨네요.  아이가 안쓰럽네요

말씀하신데로 사각턱인건 massager muscle 경직이 아닐까합니다  보톡스가 옵션인지 상의해 보세요.. 

교정은 2년 정도 일찍했으면 결과가 좀더 좋지않았을까 싶기도하네요

 

하늘바다땅

2024-02-22 21:14:46

처음에 언뜻 읽었을 때 엄마가 공부를 많이 해서 아이가 안쓰럽다고 하시는 줄 알았어요. ㅎㅎ 그 뜻 아니시죠? 마침표가 있으니깐.

공부 많이 한게 아니라요 ㅠㅠ 그냥 제가 가신 상식으로 생각해보니 선생님 말에 모순이 보여서요. 그 당시에는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쳤던 것들이 나중에 돌아보니 연결이 되는 듯 하기도 하고요. 

 

교정을 더 일찍했다고  달라졌을것 같진 않아요. ;;  치아가 돌출 되면서 변화가 일어난건데 별로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고,  입이 나와 보이는 거라고 하거나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거라는 말을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저희 딸은 교정하면서 치아가 돌출 되기 '전' 단계 즈음 어느 달, 진료를 본 당일에 밤새 치아가 너무 아팠고 그 달은 유독 시간이 지나도 먹는걸 먹기가 쉽지 않아서 부드러운것 위주로 먹였어요. 다음 진료일에 만나 향후 진료하는데 참고가 될까하고 전달 했더니 선생님이 ' 원래 다 그렇다고' 했고요. 제가 20년 전에 교정 했을 때는 그 선생님은 너무 심하게 아프거나 하면 바로 알려 달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좀 더 느슨하게 당기겠다고요.  당시, 제 담당선생님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아래 링크를 보면서 이해를 했지요.( http://www.nrbooks.kr/upload/goods/pdf/P1666336303.pdf ) 

깐군밤

2024-02-22 19:37:03

어렸을 때 교정은 안 했지만 줄리와 거의 같은 증상으로 TMJ를 겪었습니다. 나이도 딱 비슷한 시기인 17세가 되던 시점 즈음에 생겼어요.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이때쯤부터 잘 때 이를 갈긴 했어요. 계란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 역시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런 치료들을 받아봤지만 크게 도움이 된 건 없었습니다. 몇 년 동안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잊고 삽니다. 

--

아 전문적인 의견을 구하셨군요. 의료계나 연구계에 계신 분들 견해가 필요하신가요?

하늘바다땅

2024-02-22 21:27:10

네~ 그러셨군요.  이갈이와 TMJ 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이갈이를 그때 시작했을 수 도 있고요.

 

제 딸은 이갈이나 턱을 괴는 습관, 악물기 같은건 없었습니다.

치아가 점 점 돌출되더니 -> 원래 바잇대로 교합이 갑자기 안 되는걸 호소 했고 -> 아랫턱이 돌출된 윗니에 맞춰 이동하면서 턱의 뻐근한 통증도 수반되었죠 ( chin 에 복숭아씨 모양도 자리 잡고 입술도 두툼해졌다. )  

이런 제 딸의 상황과 관련된 견해를 듣고 싶었습니다 ^^

 

지나치지 않고 댓글 남겨주신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쿰척

2024-02-22 22:29:16

글 만으로써 전체 스토리를 정확히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우선 현재 스터디로는 교정의가 말한것처럼 malocclusion이 TMJ를 일으키진 않는다고 알려져있어요. 교정이 필요없는 사람군, malocclusion이 있는 환자군에서 TMJ 발생률이 차이가 없거든요. 10대 여자의 경우는 idiopathic condylar resorption가 생길 경우도 흔치 않고, 아니면 clenching, grinding등의 습관으로 인한 myofacial pain이나 joint problem이 있을수 있겠네요. 

 

처음 교정할때 발치를 안하고 했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엔 crowding이 borderline이였던거 같네요. 의사마다 발치에 대한 거부감의 정도가 다르기때문에 borderline일 경우 발치를 하는 교수도, 발치를 하지 않고 tiral-non extraction으로 시작해서 얼굴 프로파일을 보는 사람이 있을 거에요, 담당의처럼. 말씀하신 여러 이를 깎는건 IPR이라는건데, 일반적으로 컨텍트당 0.5mm 아래로 하기때문에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아마, 비발치로 진행했는데 lip protrusion이 심해서 발치후 앞니들을 다시 retract한 경우 같네요. 

 

혹시 발치전에도 TMJ 문제가 있었나요, 아니면 발치후에도 전과 증상이 비슷한가요? 가끔 발치하고 나서 TMJ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요. 아마 특정 환자들은 발치중 오래 입을 벌린후 joint문제가 생기는데, 이게 하루 동안 벌어진 일이라도 오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이로프락터 말고, TMJ specialist를 찾아가세요. 거기서 CBCT 찍고 condyle 상태보고, 필요하면 MRI로 disc 상태보고 검사 다 할겁니다. TMJ라는게 clenching이나 grinding에 의한 근육문제에서 파생되는 경우도 있고, joint 자체가 문제일 경우도 있거든요. 아마 교정 끝나고 occlusal guard 착용을 추천할꺼예요. 

 

TMJ문제 있을때 입 크게 벌리지 말아야 하는건 기본이구요, 딱딱한거 아니더라도 chewy한거 드시면 안됩니다. 

 

 

하늘바다땅

2024-02-23 16:42:37

여러 댓글들을 읽어가다보니 TMJ 에 대한 한계와 치료방법을 알게되어 이만하면 충분한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 댓글들을 읽어가면서 TMJ 건을 차치하고 오히려 담당샘의 진료가 적절했는가, 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이 드는군요.

댓글을 읽고 몇 가지 궁금증이 있는데 남겨도 될까요? ^^

 

1. CBCT 가 뭔지 몰라서 딸의 교정치과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깐 이곳에는 Digital Panoramic & Cephalometric x-rays , Our CBCT has a 8X15 Field of View, Intraoral scanners from iTero 를 갖추고 있다고 되어 있네요. 여러 일련의 과정이 있었는데도 왜 담당선생님은 이런 장비를 전혀 활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나요?  condyle 상태를 볼 수 있다고 써 주셔서 질문드려요. (의학용어라 무슨 상태를 말하는지는 모르지만 ^^  )  예를 들어 발치 전, 에 입을 벌리면 소리가 난다는 것을 확인 했을때나.. 하품을 하면 턱에서 소리가 난다고 했을때... 한 번즈음 확인을 해 보셔도 되지 않았을까요? 글쎄요. 전문지식이 제가 없어서 그런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2. 보더라인에서 발치를 결정할 수도 있고 안 할 수 있는 점 당연히 이해합니다 . 그런데 발치 전 교정 마무리라고 보호자에게 말 할 때는 합의했던 예상 시뮬레이션과 현재의 상태를 비교해 보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게 일반적인 건가요? 

 

3. < 이를 깎는것에 대부분 문제가 없다> 는 건 담당샘이 말씀 해주셔서 권했던 방법이고 당연히 전문가의 말을 신뢰합니다. 문제는 다른 치과에서 이를 깎는 것으로는 줄리의 입술이 자연스런 상태에서 닫혀지기 힘들다고 본 것이고요. ( 아마도 말씀하신대로 0.5mm 아래로 깎아야 하니깐 그 정도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 할거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4. < 비발치로 진행했는데 lip protrusion이 심해서 발치후 앞니들을 다시 retract한 경우 같다 > 고 써 주셨는데 담당샘은 lip protrusion 이 심하다고 인지하지 않은 상태였고 제가 발치를 고려한다고 했을때 표정도 안 좋았습니다. 발치 전 마무리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5. TMJ문제 있을때 입 크게 벌리지 말아야 하는건 기본, 이라고 하셨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왜냐면 카이로프렉터 선생님은 오히려 하품을 자꾸 해야 근육이 릴렉스가 된다고 했거든요. 담당샘은 하품할 때 마다 소리가 났던 시기에 소리날 때까지 하품을 하지 말라고 딸에게 말했고요. ( 하품을 하다가 소리나기 직 전에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 질문을 주셨는데요. 네,  발치 전에 이미 턱에서 소리가 났고 하품 할 때도 소리가 났습니다. 아랫턱 이동했을 때 통증도 수반된 것도 발 치 전입니다.  입을 벌리면 턱이 한쪽으로 돌아간 건 발치 후, 교정 1년 반 정도 지나면서 생긴 것 같습니다. ( 질문까지  주시고 관심과 조언 감사합니다 )

쿰척

2024-02-23 17:05:00

1. 찍어 볼만한 상황인거 같은데 왜 안찍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CBCT만으론 전체적인 진단을 내릴수 없기에 TMJ 전문가를 추천했는진 모르겠네요. 


2. 진행상황을 환자 및 보호자와 체크하며 진행했으면 더 좋았겠네요. 아마 의사 개인적인 판단으로 괜찮은 프로파일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네요. 


3. IPR만으로 lip incompetency, 돌출입 줄이기가 가능한 정도였는지는 저야 사진이 없으니 모르겠네요. 


4. 발치의 장단점이 있으니까 상황에 맞춰 risk와 benefit을 견주어 보고 판단하는거겠지요. 발치를 할 경우 치아를 잃는다는 점,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그로인해 root resorption이 생길수 있다는저 등등의 단점이 있을수 있기때문에 상황에 따라 발치를 할만한 정도인가하는 주관적인 의견차가 있을수 있습니다. 


5. TMJ가 안면근육만의 문제라면 크게 벌려 스트레칭하는게 이로울순있겠지만 disc displacement 문제라면 악화될겁니다. 크게 벌리는거, 갑자기 벌리는거, 단단하고 질긴음식 씹는거 모두 기본적으로 피하는게 좋습니다. 


*TMJ clincking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다. 턱이 돌아간다고 표현하셨는데, 안타깝지만 TMJ specialist를 찾는게 가장 확실하겠네요. 

하늘바다땅

2024-02-23 17:28:03

와우~~~!!!!!!!! 엄지척 날립니다. 설명이 너무 명쾌하네요.

턱관절은 의사들이 대부분 잘 모르겠다고 했거든요. 한국 치과의사 지인에게도 물어 봤었고요.  한 번 TMJ specialist 있는지 찾아봐야겠군요. 

 

< CBCT만으론 전체적인 진단을 내릴수 없기에 TMJ 전문가를 추천했는진 모르겠네요. >

아니오, TMJ 전문가를 추천해주지 않았습니다. 전문가가 잘 없다, 찾기 어렵다고 했었고 소리는 흔하게 나는거라고 가볍게 말씀하셔서  저도  알아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턱은 신경도 안 썼습니다. 우연히 TMJ 진단도 다른 곳에서 한~참 후에야 받은거고요. 최근(?) 입을 벌리면 턱이 돌아갈 정도로 심했을때 남편이 방법을 먼저 물어보니 TMJ 스페셜리스트 이야기를 했다는군요. (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덧붙입니다 ) 

 

< TMJ clincking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다. > 그렇군요, 그래서 딸의 교정의도 문제의식을 갖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러나 분별있는 의사라면 딸의 바잇이 갑자기 변화했다는 점과 아랫턱 통증이 수반되었다는 말을 처음 전했을때 전문가로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들여다봐야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제가 전혀  묻고 따지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레 방어적 태도로만 대처할 것이 아니라요. 

 

정말 궁금증이 많이 해소가 되었어요. 역시 마일모아 짱 입니다. !!!

치아티스트

2024-02-22 23:06:19

일단 따님과 부모님의 고생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가지로 상처도 많이 받으시고 화도 많이 나신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네요.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자면,

1) 교정치료 자체가 턱관절 장애를 일으켰다 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부정교합이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던지 턱관절 장애가 부정교합을 일으키던지 합니다. 물론 교정치료가 아예 관련이 없다고도 말할수 없지만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라고 확신할수도 없겠습니다. 

2) 턱관절장애 관련된 원인 및 질병은 190가지가 넘습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겠죠. 카이로프랙틱도 효과를 보신다면 나쁘지 않지만 턱관절 전문의에게 가셔서 CT촬영및 여러가지 테스트를 받고 테라피, 교합조정, appliance 등의 치료 방법을 설명 들으시는것을 권고 드립니다. 

아무쪼록 따님께서 마무리 치료 잘 받으시고 잘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하늘바다땅

2024-02-23 17:10:28

에구~ TMJ 나 치아 때문에 화 난 적은 없어요.

지면에 쓰지 못한 여러가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진료와 응대를 받아서 그 부분은 더러 속상했었지요. 

 

네~ TMJ 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고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것 알고 있기에 제 글이 우문이라는것도 알아요. ( 근데 그 놈의 미련 + 호기심이 ㅎㅎ ) 그래도 댓글들 덕분에 몇 가지 새로 알게된 사항들이 있고 다양한 시각으로 한번 더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았네요.

 

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질병이 워낙 다양하지만 교정도 그 원인 중에 있는걸로 압니다. 줄리와 동시에 둘째도 교정을 시작했는데요. 둘째 처럼 무탈한 과정을 겪었다면 교정 중에 TMJ 장애가 생겼다한들  뜬금없이 교정이 원인같다는 추론을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권고 사항과 응원, 감사합니다. ^^

 

 

얼바인골퍼

2024-02-23 02:06:22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나 교합은 TMD 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TMD 때문에 부정교합이 생기면 생기지 부정교합때문에 TMD 가 생기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아주 심한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어도 TMD 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TMJ 문제는 TMJ specialist ( 치대에서 oral medicine 레지던시 하신분) 에게 진료받으세요.  카이로프랙터는 TMJ 전문의가 아니에요.  

하늘바다땅

2024-02-23 20:48:14

일반적으로는 그렇겠지만 제 딸의 사례는 일반적으로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정으로  치아가 돌출 된 다음에 아랫턱이 밀려나오면서 윗니 아랫니 바잇에 갑자기 변화가 생기면서 통증이 동반이 되었으니깐요.  TMJ specialist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콜드브루

2024-02-23 09:18:11

저도 TMJ있었는데 오징어씹다가 심해졌어요. 스플린트라는 장치로 교정을했었고 부정교합도 원인중 하나이고 턱디스크가  남들보다 훨씬 작아서 약하다고 들었습니다. 교정을하면 턱에 더 무리간다고해서 스플린트로 턱교정먼저하고 치아교정을 후에했습니다. 턱교정의 부작용은 아랫턱이자꾸 안으로 들어가서 간간히 스트레칭을 해줘야해요.

앞니가 아랫니보다 나와있는게 정상이라고 들었습니다. 턱교정한이후로는 스트레스받거나 날이 추워져서 어깨 목이 경직되면 이를 악물어서 증상이 나오더라구요. 자꾸 앞니랑 아랫니맞춰서 물려고하지 말라더라구요. 카이로프랙틱도 받았었는데 턱에는 그렇게 큰효과를 못봤어요. 성인되어서 턱보톡스 맞으니까 힘이안들어가서 훨씬 편해졌어요. 지금도 소리는 나지만 크게 불편할정도는 아니에요.

저도 TMJ specialist 추천합니다.

하늘바다땅

2024-02-23 20:57:16

네, 제 딸은 원래 앞니가 아랫니보다 나와 있었는데 발치 없이 교정 중에 윗니가 돌출되면서 바잇이 자꾸 앞니랑 아랫니랑 맞춰지는 변화가 있었네요. 특히 자고 내려오면 아랫턱을 내밀고 내려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드라마틱하다고 생각했는데 담당샘은 이 문제를 간과했던거 같아요. 관련해서 아무런 문진도 없었거든요.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저런 공부가 되네요.^^ 

 

의사라고 다 알지는 못 하고 그 부분을 존중 했기에 저는 그 분께 변화를 전달하는 것 이상의 해결책을 바라진 않았네요. 그저 약간의 성의와 관심 그리고 전문가의 소견정도를 바랬지요. 그것이 충족이 안 된 미진함이 남아서 온라인에 글까지 올리게 되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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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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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6203
new 114470

렌트집의 HVAC 교체시기 + 포틀랜드 오레곤 근처에 믿을만한 HVAC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moooo 2024-05-12 1
new 114469

참기름 어느 브랜드 선호하세요?(카도야,시라키쿠,오뚜기...)

| 잡담 9
내마음의호수는 2024-05-12 318
updated 114468

바이오 Faculty offer를 받아야할지 고민입니다.

| 질문-기타 30
Cherrier 2024-05-12 2125
new 114467

AA 비행기 오늘 밤 출발일정인데 travel credit offer to switch flight

| 질문-항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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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ky 2024-05-12 883
updated 114466

United Club 라운지 패스 나눔 -- 댓글로 나눔 계속 이어지는 중 (11/10 현재 나눔 완료)

| 나눔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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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ostonian 2021-01-07 32807
updated 114465

x기호가 플레이 스페이션가 긍정인데 서양인들은 다 긍정을 x로 생각하나요?

| 질문-기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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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03 1434
new 114464

6월 JAL 일등석 풀릴까요?

| 질문-항공 7
미치마우스 2024-05-12 484
updated 114463

[5/11 하루 한정 $10 GC 추가증정, 총 $80worth] Mother's Day 기념 Applebee's 탈탈 털기($50 spending, up to $96 worth)

| 정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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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4-05-08 2587
updated 114462

집에서 오로라가 보여요!

| 잡담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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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araz 2024-05-10 5919
updated 114461

얼마 전 IHG Premier 카드 열었는데요. 보너스 정보 어디서 확인하나요.

| 질문-카드 8
엘루맘 2024-05-11 1008
new 114460

카보타지 룰 질문: 델타 마일로 발권한 대한항공 운항 ICN-GUM 노선은 카보타지에 적용되나요?

| 질문-항공 3
shilph 2024-05-12 230
updated 114459

엔진오일 갈아달랬더니 미션오일을 뺐다구요...?

| 질문-기타 11
mkbaby 2024-05-11 2072
updated 114458

(2024 카드 리텐션 DP 모음) 카드사 상관없이 남겨주세요

| 정보-카드 4175
24시간 2019-01-24 199953
updated 114457

해외 여행으로 인한 영주권 입국심사 잠재적 문제

| 질문-기타 16
GodisGood 2024-05-12 1686
updated 114456

memories @ Beaver Creek, CO 생애 첫 미국 스키여행 마지막 4-6일차 (스압)

| 여행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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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2022-12-29 1722
new 114455

해결: 알라스카 파트너 항공사 온라인 체크인은 어떻게 하나요

| 질문-항공 1
타임 2024-05-12 269
updated 114454

UR포인트로 칸쿤 올 인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도움말을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39
atidams 2024-04-14 2766
new 114453

나리타 NRT 공항 힐튼 Hilton 셔틀버스 스케줄 (05/01/24)

| 정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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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 2024-05-12 200
updated 114452

하얏 Guest of Honor 쿠폰 절약하기 (?)

| 정보-기타 14
memories 2024-05-11 1095
updated 114451

(업데이트 2)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71
달콤한인생 2024-05-01 4688
updated 114450

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4
doubleunr 2024-04-25 1426
updated 114449

일본 교토의 하얏트 플레이스가 마성비가 좋네요

| 정보-호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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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024-05-12 1056
updated 114448

5월 12일

| 잡담 178
마일모아 2014-05-12 26032
updated 114447

US Mobile Unlimited Starter plan (feat. 한국 데이터 esim 5기가 공짜)

| 정보-기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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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노 2024-05-12 797
updated 114446

한국가는길, 인생케밥먹으러 뮌헨 당일치기 (feat. United 마일35K) (뮌헨 PP 라운지소개)

| 정보-여행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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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소녀 2019-04-11 1874
updated 114445

카보타지 룰이 했갈립니다.. LAX-HND-GMP

| 질문-항공 10
백만가즈아 2019-08-28 1674
updated 114444

한국에서 토들러 두명과 지낼만한 에어비엔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 질문-여행 13
미꼬 2024-05-10 1478
new 114443

[CITI STRATA] 시티 스트라타 프리미어 카드 - 온라인 퍼블릭 오퍼 (75,000 bonus points after spending $4,000)

| 정보-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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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12 598
updated 114442

미동부 - 파리 - 인천 항공권 예약 질문

| 질문-항공 1
COOLJR 2024-05-11 475
updated 114441

캔쿤 3월 (늦은) 후기- Dreams Playa Mujeres Golf and Spa Resort

| 여행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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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댁 2024-05-08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