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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페인-한국 여행 항공권 발권/호텔 예약 (업뎃 : 항공편 기종 정보 추가)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1. BOS 공항 pp식당, Sapphire Lounge, Lufthansa First Lounge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2. BOS-MUC-STR 루프트한자 퍼스트+비즈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3. Bilbao in Spain (Hotel Ercilla de Bilbao, Guggenheim Museum Bilbao, Sala VIP Lounge at BIO)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4. Madrid (JW Marriott hotel Madrid, La Barraca, Hola Coffee, Gayagum)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5. Barcelona 숙소 및 한식당 (Cotton House, La picnic, Bibimbap)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6. Barcelona 관광 (Sagrada Familia, Parc Guell, Casa Mila, Casa Battlo)

P2와 함께한 독일-스페인-한국 여행기 - 7. Tuebingen in Germany

 

이번 글은 여행기라기보다

중간에 차량 렌트와 관련하여 있었던 사건을 정리한 글입니다.

장거리 여행시 전기차 렌트는 피하시길 바라며 글을 써봅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독일의 살던 P2의 한국으로의 이사였고,

해당 일정을 나중에서야 Fix할 수 있었고,

하필 귀국 타이밍이 한국에서 잼버리 행사가 열리기 직전이었던 터라

한국가는 항공권 발권 난이도가 최상급이었습니다.

 

위에 링크된 이전 발권글에서 썼듯이,

P2가 사는 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STR이었는데,

해당 공항에서 인천가는 마일표는 구하지 못하였고,

KLM Flying Blue 마일로 China Airlines FRA-TPE-ICN 비즈 좌석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고 이를 발권했습니다.

(China Airlines는 대만 항공사 입니다.)

이 때문에 P2살던 도시에서 FRA 까지는 차를 렌트해서 이동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예약한 비행편이 아침 출발이었기에,

전날 저녁에 차로 FRA로 이동해서

공항 호텔 (Sheraton Frankfurt Airport Hotel and Conference Center) 에서 묵고,

아침에 출발할 계획이었습니다.

 

P2가 귀국 이사를 하기 때문에 짐도 많았고,

마지막 날에 독일 살던 집에서 큰 가구/쓰레기들을 쓰레기장까지 가져가서 버려야 했기에,

P2 집 근처 Sixt에서 SUV를 예약했습니다.

 

예약당일 Sixt 지점에 방문해 보니,

저는 분명 Gas SUV를 예약했는데,

현재 Gas 차가 다 나갔다고,

SUV는 전기차밖에 안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전기차는 운전해본 경험도 없고,

꽤나 장거리 (~200km)를 운전해야 하는 지라 내키진 않았지만,

저희가 일반 세단으로는 짐을 다 옮길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전기차 SUV를 받아왔습니다.

 

PXL_20230801_084402576.png

PXL_20230801_084407911.png

 

차 자체는 깔끔했고, 내부 인테리어/인터페이스도 마음에 들긴 했습니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전날 풀로 차지를 해뒀고,

출발할 때 300km+ 주행할수 있다고 계기판에 나온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였는데, (목적지까지 약 200km)

목적지까지 약 20km 남은 지점에서

벌써 남은 주행가능 거리가 25km 정도밖에 안 남은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가장 가까운 service station에 잠시 들려서,

한 12~13분가량 충전을 하였는데,

충전속도가 느려 많이 충전은 못하였지만,

주행가능 거리가 35km (전체 충전량 9%)가 찍히는 것을 보고 다시 주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주행하며 배터리가 점차 줄어들다가 약 5~10분 뒤,

충전량 5%에서 갑자기 0%로 떨어지며 차가 멈추었습니다.

갑자기 충전량이 drop된 상황이라 대처할 수도 없었고,

다행히 고속도로 출구 로터리 쯤에서 멈추어서 갓길에 바로 차를 댔고,

로터리 출구쪽이라 다른 차들이 서행하는 곳이라 부딪히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차량이 많지 않기도 했고요.

 

차를 갓길에 세운 뒤,

차량 렌트 계약서에 적혀있는

"Sixt Assistance for accident or breakdown" 와 "Sixt Service Hotline"

전화번호에 전화해 보는데,

해당 시각이 11pm쯤 되어 전화를 받지를 않습니다.

(아니 그럼 왜 Hotline인지...)

 

차량 내에 있는 emergency 버튼(?)을 누르니

차사고 처리 부서로 연결되었는데,

상황을 설명했더니,

저희는 차사고가 난 것이 아니고 방전이 일어난 거라

자기들이 해줄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우선은 예약해둔 공항 호텔에 전화해서,

현재 상황 때문에 체크인이 늦어질 것 같다고 해두었고,

직원이 자정 지나서라도 체크인 할수있게 방 잡아두겠다고 확답은 받았습니다.

혹시나 차량 방전 관련해서 뭐라도 도움줄 수 없냐고 문의하였는데,

이는 도와줄 수 없다고 답변받긴 했습니다. (뭐 예상했던 바이긴 했습니다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와 P2 모두 독일어를 못하였기 때문에,

다른 곳에 연락할만한 곳이 생각나지 않아서,

제가 차에서 내려, 지나가는 차들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처음 멈춰준 차에는 부부가 타고 계셨고,

저희 사정을 설명하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우선 차량 트렁크를 확인해

야광 조끼를 제가 착용하게 하였고,

차량 뒤쪽에 주의 표시 안내판을 세워서

다른 차량이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독일에선 이렇게 하지 않으면 불법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Sixt 쪽에 연락해보라고 하셨는데,

저희가 이미 해봤는데 받지를 않는다고 하자,

ADAC라는 곳에 연락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독일 전역에서 roadside 요청할만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저희 부부가 다 독일어를 못해서

혹시 통화를 대신 해주실 수 있냐고 여쭈었더니

흔쾌히 해주셨습니다.

 

ADAC에서는 늦은 시간에는 Police에 신고된 상황이 아니면,

출동할 수 없다고 하였고,

그래서 저희 도와주신 부부가 Police까지 신고해 주셨습니다.

약 20분 뒤 Police가 도착할 것이라고 저희에게 전달해주고 떠나셨는데,

늦은 시간에 생판 모르는 저희에게 도움 주신 것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 30분쯤 지나

안 오는 것 아닌지 걱정이 들 때쯤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경찰관 한 분이 영어에 능통하셔서 대화는 문제 없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니, ADAC에서 Police 신고 없이 출동 못하는건 말이 안된다.

걔네 출동하기 귀찮아서 거절한 거라고 합니다 ㅠ

그래서 경찰 쪽에서 견인 업체에 연락해준다고 하였습니다.

뭐 가까운 local 업체로 할지, 조금 멀지만 큰 브랜드 업체로 할지를 선택하라고 하였는데,

가까운 업체로 선택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견인차가 올 때까지 경찰들은 해당 장소에 같이 있어주셨고,

견인이 된 것을 확인한 뒤에 떠나셨습니다.

 

PXL_20230802_233713218.png

PXL_20230802_233836847.MP.png

 

견인차 직원분께서는

차량이 사고가 난 것이 아니고,

방전이 된 것이라고 설명을 들으시고는,

원래는 견인을 부르면 자기네들 정비소로 차량을 가져가서

다음날 수리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그 대신 공항 가는길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내려주는 것이 어떨지 제안하셨습니다.

 

저희도 그 편이 훨씬 괜찮을 것 같아 수락하였고,

견인 비용은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주유소를 들러 ATM에서 돈을 찾고,

전기차 충전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충전소에서 충전 단자 type이 맞는 것을 확인한 뒤,

차를 내리고, 비용을 지불하고, 견인차를 보냈는데,

막상 충전을 하려니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PXL_20230803_004121043.png

 

사진을 보시면 충전기 타입도 L이고

차량에 적혀 있는 타입도 L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 서비스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때는 C 타입으로 충전하긴 했어서

L 타입만 충전이 안 되는 것인지,

다른 이유인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완전 방전되면 충전이 안될수도 있다고 하던데 그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할 방도가 없어서,

견인 영수증에 있는 전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황 설명했더니, 자기가 다시 가줄수는 있는데,

견인비는 추가로 차지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다른 방도가 없어서 와달라고 하였고요.

 

견인차 직원분이 상황 설명을 듣고 한참 생각하시더니,

너희가 어짜피 다음날 아침에 출국하는 상황이니,

지금 너희가 이거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자기가 우선 너희 차량 견인해서,

공항 호텔에 살짝 내려줄 테니 그 때 짐 내려서 호텔로 가고,

본인은 차량 견인해 자기네 정비소로 가져가겠다.

다음날 아침에 비행기 타기 전에 공항 Sixt 지점으로 가서

상황 설명하고, 정비소 명함 건내주면 Sixt에서 차 찾아가도록 하면 된다.

두번째 견인료는 Sixt 쪽에 청구할거고,

해당 청구내역은 나중에 저랑 Sixt 쪽에서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시더군요.

 

그 상황에서 가장 좋은 솔루션이었던 것 같아,

그리 처리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명함을 받은 뒤 저희는 호텔에 체크인 했습니다.

체크인해서 방에 들어가니 거의 새벽 4~5시더군요 ㅠ

 

P2는 아직 짐정리를 조금 더 해야 한다고 해서,

저는 빠르게 샤워하고 1시간정도만 눈을 붙였고,

P2는 그마저도 자지 못하고 짐정리를 했습니다.

(도와주려고 했으나, P2가 어짜피 둘이한다고 빨리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눈이라도 조금 붙이라고 하더군요)

 

쪽잠을 자고 일어나서,

짐을 챙겨 체크아웃하고,

P2는 호텔 식당에서 조식 먹으면서 조금 쉬라고 한 뒤,

저는 공항 Sixt 매장으로 향하였습니다.

 

PXL_20230803_055210583.png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대기줄이 너무나 길더군요 ㅠ

조금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 한분이 Sixt 회원등급 플래티넘 이상은

위층 Sixt 라운지로 오면 더 빨리 처리해줄수 있다고 해서

예전에 다행히 status match해두었던 저는

누구보다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해서

Sixt 직원에게 상황 설명을 하자,

자기네들은 차량 렌트 관련된 업무들만 처리할 수 있어서,

관련된 사고 처리나 보상 관련된 것들은 본인들이 처리할 수 없고,

이후에 제가 customer service 연락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하였고,

견인차 명함은 잘 건내주고 돌아왔습니다.

 

이후에 한국 귀곡해서 Sixt customer service쪽에

관련 자료들을 정리하여 첨부해서 이메일을 발송하였고,

몇몇 이메일을 주고받은 끝에

- 차량 반납이 늦은 것에 대한 추가 지불은 면제

- 첫번째 견인 비용 (약 500 유로, 현금으로 납부한 것)은 P2 은행 계좌로 송금

- 두번째 견인 비용은 Sixt에서 부담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가 예약하지도 않은 전기차를 받아서 생긴 건데, 제가 받은 피해 보상은!!! ㅠㅠ

그래도 저정도 보상받은 것에 만족했습니다.

(Hertz였으면 위에 비용들 다 뜯어내지 않았을까 생각)

 

벌써 반년 이상 지난 경험인데도,

아직도 꽤나 생생하네요.

밤늦게 고속도로에서 차량 방전되고,

렌터카 회사는 전화도 안 받고 할 때는

너무 막막했습니다.

 

다행히 P2도 이게 제 잘못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짜증이나 화도 안내고,

옆에서 토닥여줘서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P2 아니었으면 멘탈 나갔을 것 같아요 ㅠ

P2는 정말 비행기에서 기절해서 가더군요.

그래도 기내식은 잘 챙겨 드셨습니다 ㅎ

 

다음 글에는 공항호텔, China airline 비즈석, 타이페이 라운지 후기를 간단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0 댓글

낮은마음

2024-03-04 18:41:54

정말 큰 고생 하셨습니다. 글로읽으며 상황을 상상하니 정말 난감 하셨을거 같네요. 그럼에도 후기를 남겨주셔서 여행하는 다른분들이 많은 도움되겠습니다.

지나다 도와준 독일 부부와 견인차 직원이 참 좋은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여행가서는 절대로 전기차 빌리지 않는다!!!

느끼부엉

2024-03-05 10:18:42

독일 부부께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반대 상황이었으면 과연 선뜻 도움을 줬을까 싶기도 하고요. 연락처라도 받았다가 나중에 감사인사라도 드렸어야 하는데 정신이 없어서 못 물어봤네요 ㅠ

전기차는 장거리만 아니면 괜찮은 것 같긴 했습니다. 특히 독일에는 충전할 곳들이 꽤 보이긴 하더라고요. 급속 충전은 아니지만요.

덕구온천

2024-03-04 18:44:10

재미난 여행기인줄 알고 읽다가 중간에 호러로 바뀌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덜덜덜...

느끼부엉

2024-03-05 10:19:17

배터리 계속 주시하고 가고 있는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5%에서 0%로 드랍될 때 정말 호러였습니다 ㅠ

후이잉

2024-03-04 20:31:10

아이고 고생많이 하셨네요

역시 전기차는 확실하게 충전할 수 있능 곳이 루트상에 있고

시간상도 여유가 있어야지, 장거리 운전은 역시 무리인 것 같네요

충전기도 무조건 작동 된단 보장도 없구요

무료 충전 같은 경우는 관리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ㅠㅜ

 

근데 저 차는 BYD, 중국 전기차 인가요?

저 브렌드 중국에서 잘 나가는건 듣긴 했는데

유럽에도 좀 있는가보네요...

추운 날씨 때문에, 뻥연비에 당하신건걸까요?

 

그래도 좋으신 분 만나서 도움 받은 이야기를 들으니

아직 세상은 살만 한 것 같습니다 ^^

느끼부엉

2024-03-05 10:21:35

네 BYD 중국 전기차 맞습니다. 지난 여름에 있었던 일이라 날씨가 춥진 않았는데, 저희가 케리어 4개어치 짐이 있다보니 성인 3~4명이 탄 무게였을 것이고, 여름철이라 에어컨도 약하게 틀고 가서 더 방전이 빠르지 않았나 추측하긴 합니다. 그래도 300km+로 나와있는데 200km도 못 가는건 ㅠㅠ

시티투투

2024-03-04 23:57:50

프랑크푸르트 에서 견인차 타본 사람 손 들어봅니다 ㅎㅎ

여행시작 첫날 프리웨이 그것도 아우토반 구간에서  갑자기 타이어가 터져서 어쩔수없이 갓길에  세워서 지나가던 차 세워 경찰 불러달라고 하고 그래서 경찰 와서 견인차 부르고 

그 견인차 타서 프리웨이에서 탈출. 다시 공항 sixt 가서 차 받아 나머지 여행 할수 있었습니다.

 미국서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독일에서 당해봤으니 지금은 기억하며 웃곤 합니다.

사진처럼 차를 줄로 둘러서 올리는건 독일식인거 같아요. 올라갈때 많이 흔들려서 조마햇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경찰이 형광  노란옷을 입으라고 해서 저희도 견인차 올때까지 입고 있었네요. 잘 해결되신거 같아 다행입니다.

 

111.png

 

 

느끼부엉

2024-03-05 10:22:55

어이구야 시티투투님도 고생하셨네요 ㅠ 저도 차 견인될 때 줄만으로 저리 묶어서 올리는데 차량에 손상가는 거 아닌가 걱정되긴 하더라고요ㅎ

blu

2024-03-05 00:05:47

엄청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견인에 쓰신 비용들을 돌려받으셔서 다행입니다. 저도 여행다니면서 렌트 종종 하는데 전기차는 꼭 피해야 겠네요.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느끼부엉

2024-03-05 10:24:05

나름 Sixt가 잘 처리해준 것 같습니다. 전기차도 장거리가 아니고, 충전시설이 잘 되 있는 지역이면 나쁘진 않은 것 같긴한데, 장거리 일때는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2024-03-05 05:29:40

헐,,, 진짜 고생 많으셨네요. 진짜 전기차 랜트는 되도록 피해야겠군요. 저도 집에서 전기차 타지만 주행거리가 날씨, 승차인원, 짐, 등등에 따라 달라지는지라 늘 충분히 여유있게 충전을 하고 다니거든요. 귀국하느라 정신도 없으셨을텐데 잠도 못 주무시고. 그와중에 p2분은 정말 착하시네요. 침착하게 화도 안내고 도와주시구요. 그사이 도와준 견인 업체 직원이나 경찰, 그리고 고속도로에서 도와준 분도 참 감사하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느끼부엉

2024-03-05 10:25:34

정말 도움 주신 분들 모두 생판 모르는 남인데도 최대한 도움 주려고 노력하시는게 보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P2도 힘들었을텐데, 넘 고마웠고요 ㅎ

프리

2024-03-05 06:12:32

으아 진짜 귀국 전날 너무 정신 없으셨겠어요. 그랴도 비용 다 돌려 받으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역시 장거리는 개스차로!! 

느끼부엉

2024-03-05 10:26:04

장거리는 진짜 무조건 앞으로는 개스차로 갈껍니다! ㅠㅠ

비건e

2024-03-05 10:24:35

ㅜㅜ 생고생을 하셨네요.. 그래도 p2분과 둘이셔서 좀 의지가 되셨겠습니다

느끼부엉

2024-03-05 10:27:49

정말 P2 아니었으면 멘탈 많이 나갔을 것 같습니다. 정말 고마웠죠.

음악축제

2024-03-05 10:30:28

차종이 어떤건지 찾아봐야겠지만, 설명하신 내용으로 볼 때 LFP 배터리를 쓴 차로 생각되네요. 배터리의 방식상 정확한 배터리잔량 계측이 안됩니다. (guess-o-meter라고 해요..)

그래서 10% 아래로 떨어뜨리시면 안됩니다.. 아무튼 저런걸 설명안해준 렌트카 업체가 잘못한거죠.. 고생하셨어요.

느끼부엉

2024-03-05 12:38:52

BYD ATTO 3 이라는 모델인데 말씀하신 LFP 배터리 맞는 거 같네요. 렌트카 업체에서 따로 주의사항은 들은 바 없고, 오히려 제가 FRA 공항까지 가야되는데 배터리 괜찮냐고 물어보니, 충분할 거라고 했는데...ㅠ

Valka

2024-03-05 10:35:50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렌트는 꼭 개스차로 하도록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운전하다가 갑자기 주행가능거리가 뚝뚝 떨어져 고속도로 한복판 갓길에 세워야했던 적이 있는데, 저는 그때 낮이었고 그나마 말 통하는 미국이었는데도 너무너무 무서웠거든요. 느끼부엉님 글 읽으면서 저보다 두세배로 막막하셨을 것 같아 엄청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랜트는 무조건 개스차로!

느끼부엉

2024-03-05 12:40:34

헙 저랑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크게 고생 안 하시고 잘 해결하셨길 바랍니다. 저는 확실히 밤인데다 독일이다 보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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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IHG 비지니스 카드 최대 175,000 포인트 오퍼 (5/16/2024, 7AM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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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5-14 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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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편 : 로쿠 교토, 가든 온센룸 후기(Roku Kyoto, LXR Hotels & Res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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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Greensoboro) 지역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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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 2023-10-30 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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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2024 Update) Federal Tax Credit card payment fee 변화 (PayUSAtax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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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age가 좋은 Health Insurance가 있다면 Car Insurance의 Medical Payment를 Waive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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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G Premier 스팬딩 채우고 싸인업 보너스 받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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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투게더 2024-05-16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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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Airline의 귀찮은 Business 계정 마일리지관리 (feat. Citi AA Biz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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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 질문: 에어프레미아도 가격 변동이 자주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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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경성 2024-05-09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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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3일 일정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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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종료] Amex Bonvoy Brilliant: 역대 최고 오퍼 (185,000 포인트 after 6,000 스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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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2024-02-29 2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