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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24] 발빠른 늬우스/잡담 - 우리는 로빈후드 카드를 안만들거에요. 3% 의 애매함에 대하여

shilph | 2024.03.27 14:28:1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Robinhood To Launch New Card (3x Points On All Purchases) - Doctor Of Credit

Wow: Robinhood's 3% Cash Back Credit Card - One Mile at a Time

Robinhood 로빈후드 크레딧카드 3% 캐쉬백!? - 마일모아 게시판 (milemoa.com)

 

어제 로빈후드에서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 연회비: 있는데 음슴 (밑에 설명)
  • 싸인업: 음슴 (아직 정확히 나온게 아니라서 추후 바뀔 수 있어요)
  • 적립 카테고리: 로빈후드 여행 포탈 5%, 나머지 3%
  • 기타
    • 로빈후드 골드 등급이어야 만들 수 있음: (연정액 50불 혹은 월정액 5불)
    • 로빈후드 골드 레퍼럴 10명 달성시 "리미티드 에디션 골드 카드" 제공

 

일단 연회비가 없는데 있는 카드 입니다. 로빈후드 골드를 하기 위해서는 50불을 내야 하네요.

 

자, 그럼 여기에서 우리는 머리를 조금 굴려야 합니다. 계산기 가지고 오시고요.

 

3% 캐쉬백 카드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연회비가 문제거든요.

연회비를 충당하려면 연간 최소 1667불을 써야 합니다. 그래야 일단 손액분기점을 넘겨요.

 

근데 예를 들어서 BoA 계정에 돈이 많아서 플래티넘 등급이라서 카드 사용시 75% 추가 적립 해주는 경우, 커스텀 캐쉬 리워드 카드로 3% 카테고리에서만 쓰면 4.5% 를 받기는 하죠. 그로서리/도매상의 2% 카테고리는 3% 이니까 동급. 근데 이 카드는 연회비가 없어요.

그러니 BoA 커스텀 캐쉬 리워드 카드 이상이 되려면, 이 카드로 연간 최소 5천불을 써야 동급이 됩니다.

 

문제는 시티 더블 캐쉬 카드에요. 이건 TYP를 x2 로 받는거거든요. 그리고 시티 프리미어가 있으면 파트너로 넘길 수 있어요.

시티 프리미어 파트너에 여러가지가 있는데, 버진 아틀란틱도 있는거 아시죠? 서부에서는 버진으로 댄공 이콘을 타면 31000 포인트 + 유할인데, 유할이 싸요. 미국 출발은 29불이니 댄공 대비 엄청 싸요.

요즘 비수기 댄공으로 서부에서 한국 가는 티켓이 얼마였더라... 아무튼 대충 500불 이라고 해보죠. 그러면 유할 빼고 대충 470불이라고 해보죠. 그러면 대충 1.52 센트 가치가 되요. 어라? 그러면 시티 더블 캐쉬는 대충 3% 가치가 되는거에요. 연회비도 없는데 말이지요.

 

아, 프리미어 연회비는 생각하지 않냐고요? 이건 싸인업을 받잖아요. 로빈후드 카드는 싸인업이 없어요. 심지어 더블캐쉬도 200불 (2만 TYP) 싸인업이 있고요.

아니, 연회비 감안해도 버진으로 넘겨서 ANA 비즈/일등석 타면 가치는 더 올라가죠. 아, 가끔씩 TYP에서 넘기면 30% 추가 적립 있는거도 잊지 마시고요.

 

이거저거 귀찮으면 + 비지니스 카드 만드실 수 있으면, BBP 도 있죠. 이것도 x2 인데 MR 로 받잖아요. 그리고 MR 도 이리저리 쓸모가 많고요.

저는 라이프마일 좋아하는데, 서부에서 한국 비즈 가는거 잘 찾으면 9만 포인트 언더로 비즈 편도가 가능해요.

 

 

결과적으로는 3% 인건 좋은데, 연회비 같은 연회비 아닌 연회비인 50불을 내면 3% 라고 해도 애매하다는거죠.

물론 카드를 잘 안만들고, 어차피 로빈후드 쓰시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에요.

 

근데 우리는 일반인보다 조금 더 머리를 굴리고, 싸인업을 쫓는 오징어 사람들이에요. 저는 오징어에요.

그러니 그냥 단순히 "3% 라니 좋지아니한가" 라고 하면서 열면 안되는거에요. 카드는 무조건 싸인업 주는 카드로 주구장창 열어서 모으고 모으고 또 모아야 하는거에요. 오케?ㅇㅅㅇ???

 

 

요즘 말입니다... 마일/포인트 인프레가 되게 심해졌어요. 그래서 캐쉬백이 좋은 것도 사실이에요. "캐쉬 is 킹" 인걸요.

그래도 캐쉬백을 열더라도 싸인업을 보고, 얼마나 모을 수 있는지 따지고 해야 한다고 봐요. 캐쉬 is 킹인데, 싸인업이 200불이면, 저라면 그냥 UR 7만 5천 짜리를 열거에요. 이게 더 좋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여행 갈거고, 포인트를 잘 써서 가치를 잘 받는 사람이라면 캐쉬백이건 포인트건 마일이건 잘 쓸 수 있어요. 인프레라서 많이 오른건 사실이지만요.

 

요즘 4인 가족이 미국 여행 한 번 하려면 25~40만 포인트 정도 필요하고, 한국 한 번 가려면 30~70만이 필요하고, 고급 휴양지나 좋은데로 가면 100만도 들어요. 요즘 인프레가 엄청나요.

근데 그렇기 때문에 더 모을 생각을 하는 것도 좋다고 보는거죠. 여행 안갈건 아니니까, 더 악착같이 모아야 하는 때라고 보는거죠.

 

코로나 시절에는 쉬웠어, 5년 전에는 다 차감이 좋았어, 10년 전에는 비즈가 아주 당연했어... 해봐야 의미 없어요. 과거는 과거니까요.

그러니 우리는 지금 더 열심히 모을 때라고 보는거죠. 하나라도 더 열고, 더 악착같이 모으는게 중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P.S. 그래서 저는 올해 벌써 카드를 4장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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