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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및 포르투갈은 워낙 자세한 후기가 많아서 호텔 및 식당 위주 간단히 적어봅니다. 

 

파리

5인가족이고, 파리는 아이들은 처음, 저랑 P2는 90년대 이후 첨이었네요. 작년에 TV에서 봤던 폭동 등으로 치안 등 걱정을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기우였습니다. 도시도 깨끗하고 사람들 친절하고, 홈리스/집시도 거의 안보였어요. 주로 우버-볼트 밴으로 이동했는데, (부활절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교통체증없이 편했구요. 우버로 택시 잘 안잡힌다고 들어서 처음엔 볼트위주로 콜을 했는데, 저희가 느끼기엔 정 반대였습니다.

 

숙소는 하얏 글로벌리스트라 하얏 4군데 (PH/Hotel du Louvere/Madeleine/Regency)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저렴한) 클럽있는곳으로 정했는데, 결과적으로 모두들 좋아했네요. 34층에 있는데, 에펠타워가 잘 보여요. 와인도 여러종류 비치해서 저녁시간때는 골라마실수 있구요, 맥주는 시간제한없어서 (시차 안맞으시면) 모닝비어도 가능합니다. 마침 부활절이라 아이들 선물도 챙겨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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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좀 작아요. 5명까지 가능한 Family Room 옵션이 보여서 예약했는데, 사실상 방2개 오픈한 커넥팅 룸이었습니다. 예약이 늦어서 레비뉴 숙박있었는데, 담엔 숙박권 사용하기 좋아보였습니다. 카테고리 4 치고는 아주 좋은거 같아요. 

 

파리에서 Fine Dining은 시도 안했구요, 모두들 만족한 식당은 Le Relais de l’Entrecôte에서 먹었던 steak frites이였습니다. 오픈 1시간전에 줄섰는데, 간신히 들었갔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90% 이상 관광객이였던거 같애요. 맨하탄에도 비슷한 식당이 있는데, 전 사실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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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

포르투갈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약은 SLH 계열 호텔이 있어서 그리로 하려고 했는데, 방에 3명은 안된다고 해서 접었습니다. 마모에서 많이 언급된 인터컨포르토 FHR 통해서 예약했구요, 위치는 정말 편리했습니다. 혹시 여행 계획중이시면 고려하셔야 할게, 호텔 바로 앞 광장에서 지하철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2년 계획이라는데 앞으로 최소 1년은 더 걸리거라고 들었습니다. 호텔앞에서 Sao Bento 역으로 가는 도보를 막아놔서 돌아가던지 아님 차도로 가야합니다. (보행금지라고 표시를 해놨는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표지판 무시하고 그냥 걸어 다닙니다. 저희도 그랬구요. 이 정도 공사면 호텔측에서 예약한 고객들에게 미리 고지를 했었어야 했는데, 그건 좀 아쉽더군요. 사과의 표시로 drinks voucher를 주셨는데, 칵테일 한잔으로 기분전환이 되더군요. 다행이 저흰 소음으로 크게 방해받지는 안았습니다. 호텔앞 차는 많이 막힙니다. 아침 조식, 서비스 등 다른 측면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FHR Food credit을 쓰려고 점심을 호텔 Bar에서 했었는데, 여기도 괜찮았네요. 

 

많이 언급된 Solar Moinho de Vento / Muu Steakhouse / Tapas Bento 가봤는데, 아이들은 Muu Steakhouse를 저흰 Tapas Bento를 더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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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Hyatt Regency Lisbon 예약은, 방하나는 레비뉴 + SUA 사용했구요, 다른방은 숙박권+points로 했네요. 두 방을 붙여주셔서 편하게 지냈습니다. 여기도 category 4라서 숙박권 사용하기 좋습니다. suite엔 세탁기도 있구요. 호텔 위치가 Belem쪽이라 좀 애매하구요, 호텔앞으로 기차 뒤로 트램이 다닙니다. 시끄러울 정도는 아니구요. 조식은 30유로였는데, 이정도 가성비는 아닌거 같아요. 위치가 주요관광지에서 떨어진 대신 방 사이즈 크고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주요시설 상태 좋습니다. 저라면 다시 예약할 일이 있어도 시내쪽 호텔보단 여기로 할거 같아요. 위치로 인한 유일한 강점은 Pastéis de Belém에서 가깝습니다. 1마일 정도. 나타를 첨 먹고 다음날 아침에 이리로 조깅와서 먹고 갈 계획을 짰는데, 실패했네요. 지금도 안타깝습니다.

 

식당은 Cervejaria Ramiro가 역쉬 엄지척이었습니다. Edible Crab / Tiger Prawn / Shirmps on Garlic 모두 훌륭했습니다. Time Out 마켓도 두번정도 갔었는데, 엄청붐볐습니다. 자리잡기 전쟁이라 피크시간은 피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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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여론조사를 해보니 다들 파리를 제일 좋아하네요. 포르투갈은 담에 UCL 보러 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차마 P2께 말은 못했습니다. 

20 댓글

밤양갱방토

2024-04-07 22:30:00

포르투갈 여행에 관심이 생겨서 마모님들 여행기 요새 읽고 있던 중이었는데 후기 감사해요 특히 인터컨포르토 궁금했었는데 공사로 인한 불편을 알고 가야하겠군요 식당 추천 감사합니다!

Gooner

2024-04-08 02:57:38

댓글 감사드립니다!! 몇몇 식당 예약이 email로 하게 되있는데, 생각보다 금방 답장을 주시더군요. 즐거운 여행 하시구요~! 

마일모아

2024-04-08 00:40:00

유럽 가족 여행이 만만치 않은데 5인 가족 여행 다니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Gooner

2024-04-08 03:06:44

마모님 대문글 중 방돔 후기 보고 한동안 어떻게 포인트 모으나 고민좀 했었는데, P2께서 호텔 옮겨다닐 생각 말라고 가이드라인을 주셔서 접었네요. 방돔 지나가면서, 여기가 거기야~ 라고 하니, 눈빛이 달라지시더군요. 아이들 대학보낸 후 P2랑 둘이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마일모아

2024-04-08 03:34:50

파리는 언제든 좋죠 :)

바다

2024-04-08 10:56:41

ㅋㅋㅋㅋ 호텔 옮겨다닐 생각말라는 명확한 가이드라인...ㅋㅋㅋㅋ

저도 다음 여행은 포르투갈 가고 싶네요

Gooner

2024-04-08 21:21:47

아~ 바다님, 가이드라인의 의미를 잘 아시는 듯~ ㅎㅎ

clarebear

2024-04-08 05:18:42

후기 감사드려요 저희도 4일후 파리 포르토 갈 예정인데 도움이 많이 됐네요.  저희도 파리 같은숙소에요.  벌써 기대가 되네요. 

Gooner

2024-04-08 21:23:15

좋네여~~ ㅎㅎ 즐거운 여행하시기를 바래요!!! 

Gamer

2024-04-08 12:49:12

잘 읽었습니다. 

폴투갈. UCL 은 어디인가요?

nysky

2024-04-08 12:53:40

유럽 챔피언스리그 아닐까 싶습니다. ^^ 

Gamer

2024-04-08 13:07:14

앗!  글쿤요.  암호로 쓰신 이유가 있군요. 

Gooner

2024-04-08 21:40:02

암호까지는 아닌데 ㅎㅎ 떠나기 전날 local derby가 있었어요. Sporting Lisbon vs Benfica. 사실상 1-2위 결정전이라, 어디를 가던지 다 경기를 보더라구요. 우버운전하신 분이 스포팅 팬이셨는데, 호텔로 오는 길에 라디오 중계 같이 들었네요. 90분 지나서 스포팅이 결승골 넣었을때 나이 지긋하신분이 아기처럼 좋아하시던게 선하네요 ㅎㅎ 스케줄 미리 확인하고, 직관을 갔었어야 했는데,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지 못한 스스로를 자책했네요. 빅리그에서 잘 나가는 선수들 중 위 두팀이랑 Porto출신이 꽤 되거든요. 

Mariposa

2024-04-08 22:36:51

리스본 하얏레전시 반갑네요. 저는 렌터카가 있어서 오히려 주차가 편한 레전시가 좋았어요. 길거리 남는 자리에 무료로 했구요.  

조식은 말씀하신데로 그저 그랬습니다. 무료라면 모를까 30유로까지 내고 먹을 구성은 아니었어요.  Pastéis de Belém은 아침마다 조깅으로 가서 하나씩 먹고 왔네요. 

Gooner

2024-04-09 05:15:51

아~ 역쉬 조깅가신 분이 계셨군요 ㅎㅎ 네 맞습니다. 조식은 좀 아쉽죠. 그래두 스파클링 와인 구비해놔서 미모사 말아먹는 재미는 있었네요. 

wonpal

2024-04-09 08:18:54

리스본 하얏리젠시 정보하나 더 드리면 

스파가 하얏직영이 아니라서 사우나는 돈을 내고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15유로인가 그랬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SPA제품을 얼마이상 사면 이용권 한장을 준다고 해서 제품 한개 (100유로 미만이었어요) 샀더니 이용권 4장을 줘서 두 사람이 이틀동안 잘 썼습니다.

냥창냥창

2024-04-09 09:11:33

3월말에 에딘버러 가서 볼트 쓰려고 했는데 콜이 안잡혀서 우버만 쓰다가 왔습니다 ㅡㅡ; 미국에서 인증문자 수신이 안돼서 고생했는데 (에딘버러 가서 로밍 켜고 다시하니 오더군요) 그 고생이 무색하게... ㅠㅠ 파리도 이제 그냥 우버가 잡은건가봐요

Gooner

2024-04-09 22:23:55

저도 볼트 인증문자 안와서 파리 도착해서 하니 되더라구요. 포르토-리스본도 우버가 잡은거 같아요. 

reddragon

2024-04-17 14:46:21

포르토는 다들 인터컨티넨털을 추천하시나봅니다. 위치가 정말 좋더라구요. 헌데 호텔측에는 지금 진행중인 공사안내문이 나와있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메리엇 AC 호텔로 잡아야 하나 고민되네요. 위치는 정말 인터컨티넨털이 좋은데 말이죠. 거의 모든 관광지역에서 좀 먼 AC는 동북쪽으로 있어서요. 소위 추천하시는 포르토의 강가뷰도 아니구요.

Gooner

2024-04-17 16:04:56

지도보니 AC는 걸어다니기 좀 머네요. 인터컨은 위치가 정말 좋아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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