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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연휴 - 요세미티 여행 후기

기돌, 2013-05-27 04: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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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골개골님과 원월드님도 얼마전에 다녀오신 요세미티 Tioga Pass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추천 포인트 알려주신 개골미과 알미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꾸벅...


요세미티는 여러번 방문을 했지만 모두 당일치기 였어요. 5월초에 Tioga road 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 1박2일로 Tioga Pass 지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지역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일단 미리 총평을 한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할 절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그리고 Catheral Trail 만만치는 않다. 별 생각 없이 다녀왔다가 거의 탈진... ㅋㅋㅋ



[첫째날]

Tioga Road를 따라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다가 첫 방문지가 된 Olmsted Point 입니다. 일단 날씨가 좋으니 경치가 대박입니다. 진한 파란 하늘색이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저 멀리 하프돔이 보이는것 같은데 맞겠죠?^^ 역시 해발이 높은 곳이어서 온도가 낮아 바람이 찹니다. 이지역 방문하시는 분들은 겉옷 신경 써주세요.^^













이어서 점심도 먹을겸 조금더 가서 Tenaya Lake 서쪽 지역에 자리를 풀었습니다. 도시락과 컵라면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경치가 대~단합니다. 주위에 병풍처럼 둘러진 화강암 지역에 짙푸른 호수가 절경을 자랑합니다.

여러분들이 추천해 주실만합니다. 서쪽과 동쪽 지역에 주차 시설이 있습니다. 주차시설이 작아서 근처 노견쪽으로 주차하기도 합니다.






식사를 하고 Tuolumne Meadows Visitor Center 에 잠시 들렀다 주위에 있는 Soda Springs, Pothole Dome 지역등을 둘러봤어요. Cathedral Lakes trail 은 내일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그냥 갈까 하다가 Pothole Dome 위에까지 사람들이 올라가길래 한번 따라 올라가봤습니다. 힘듭니다.ㅠㅠ 그래도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니 주위 풍경이 제법 훌륭합니다.











이제 하산을 하고 숙소로 향합니다. 저 아래 초원지역이 잘 보이죠?ㅎㅎㅎ 멀리 눈쌓인 고봉들 모습도 웅장합니다.




오후 3시반쯤 지나서 일단 Mommoth Lake에 있는 숙소로 향합니다. 나가는 출구에 해발 9945 ft 라는군요. 어쩐지 머리가 좀 지끈지끈하다 했더니 개골님이 말씀하신 고산 증세인듯 합니다. 감기 기운도 좀 있어서 몸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요세미티 동쪽 입구를 지나 393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30여분 내려오면 Mommoth Lake 이 나옵니다. 스키장으로 유명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간에 개골개골님이 추천해주신 June Lake Loop을 지나 숙소인 Cinnamon Bear B&B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을 선정한 이유는 순전히 프로모션 때문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생각해보니 Diva님이 알려 주셨다는 코드 이용해서 알아볼걸 하는 생각도...)


https://www.milemoa.com/bbs/board/1041624 


제가 예약할 당시 이곳이 딱 99++로 예약이 가능해 UA 1000 마일에 눈이 멀어 덥석 물었습니다. ㅋㅋ 간단한 아침도 제공하고 리뷰도 괜찮았었지요.



객실은 모텔6급 정도로 보면 될듯 합니다. 그래도 방은 나름 조용한 2층 구석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하지만 잘때 여러 소음이 나기는 합니다. 주변 객실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고 삐걱삐걱 소리도 종종 들리구요. 가능하면 2층이 좋을것 같아요. 아 나중에 봤더니 메인 빌딩 말고 조금 아래 추가 객실 건물이 있던데 그쪽은 나중에 지어진건 아닌가... 추측만 해보았습니다. 개골님이나 원월드님은 웨스틴에서 묵다 가셨는데... UA 1000 마일 받는걸로 위안을^^



자 저녁을 먹어야죠. 식당 소개 책자를 뒤지다 보니 아니... 이곳에 Mammoth Brewing 회사가 있는데 테이스팅 할수 있다고 합니다. 오예~~~...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수가 있나요. ㅋㅋㅋ

저녁 6시에 문들 닫는다고 해서 부리나케 가봤습니다.


문 달을까봐 걱정이되서 부리나케 도착을 했는데 인산인해 입니다. 도저히 테이스팅 할 공간이 나오질 않습니다.ㅠㅠ 뻘쭘하게 기다리는 저를 보다못한 와이프가 자리하나를 치고 들어갑니다. 어차피 저만 테이스팅을 할거라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일반 테이스팅은 7종류에 4불, seasonal 7종류는 6불로 기억이 됩니다.






자 나왔습니다. Golden Trout를 시작으로 IPA 395까지 7잔 (서버분이 Real McCoy를 두번 주는 바람에 사실은 8잔 ㅋㅋㅋ) 신나게 들이킵니다. 감기가 아직 다 안떨어져 안그래도 열등한 후각이 더 잠잠해 안타깝습니다.

잔들이 순식간에 마지막까지 이동을 해버리는군요.ㅎㅎㅎ

10IMG_5097.JPG 10IMG_5101.JPG 10IMG_5102.JPG 

대략 알콜 5~8%의 맥주들이라 테이스팅 7잔만해도 알딸딸 해집니다. 이제 더 취하기전에 저녁을 먹으로~~~


저녁은 Yelp 보고 리뷰가 좋은듯한 Toomey's 으로 골랐습니다. 



가게 안에 보니 테이블이 많지가 않고 이미 다 찼네요. 밖에 자리를 잡고나니 직원이 불을 켜줍니다. 괜찮네요.

역시 아까 맛보았던 Mommoth Lake 맥주중에 맛보지 못했던 seasonal 한 놈으로 Wild Sierra Farmhouse Ale 을 주문해 봅니다.



맛나 보이시죠?^^








순식간에 맥주와 음식을 해치웁니다.





참 식당 주차는 주위에 스트릿 파킹하시거나 (자리는 별로 없어요), 바로 식당 길맞은 편에 공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위 식당에서 영수증 가지고 오면 2시간까지 무료입니다.



[둘째날]
하루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모텔에서 제공한 아침을 먹고 Mono Lake으로 향합니다. 주인분과 일하시는분 참 친절하세요. 시골에 친근한 아줌마 아저씨들입니다.




20여분 지나 South Tufa 지역에 도착을 합니다. 주차장까지 비포장 도로가 있지만 그리 길지 않습니다.


입구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16세 이상 입장권이 3불입니다. 연간 국립공원 패스가 있으시면 차 대시보드에 올려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앗싸^^



이렇게 연간 패쓰를 올려 놓으면 된답니다. ㅎㅎㅎ


이제 구경하러 호수로 가봅니다.



사실 어제 저녁에 해저물때 맞춰서 방문하려고 했었지만 몸이 너무 피곤해 그냥 다음날 아침 방문이 되어버렸습니다. 알미안니과 같은 명품 사진을......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 허접한 사진기술이 아쉽습니다. ㅠㅠ








이제 다시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접어들어 Cathedral Lake Trail 을 시작합니다. 편도 3.5 마일이랍니다. 이때가지만 해도 이게 무얼 의미 하는지 인지하지 못했답니다.ㅠㅠ

(다녀 오고나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정신이 아득~~~)



개골님이 올챙이와 다녀 오셨다는 얘기에 이곳을 가봐야겠다 생각을 했었어요. 처음에는 오르막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숨이 가빠집니다. 해발이 높은것도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쉬면서 어찌어찌 올라봅니다.

가다보니 이렇게 눈들이 도처에 녹지 않고 펼쳐져 있습니다. 한번 눈밭을 올라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힘이 있었는데...





계속되는 눈길입니다. 개골님이 다녀오실때 보다는 녹은 지역들이 많아져서 어찌어찌 계속 올라갑니다. 눈길이 많아 미끄러지기도 해서 더 힘듭니다.

중간에 길찾기 어려울때도 있어서 한가족분들 뒤를 졸졸 쫓아가기 시작합니다. 이분들이 쉬시면 우리도 쉬고... 가면 따라가고 ㅋㅋㅋ 결국 내려 올때도 같이 내려왔다는...



0.5 마일 남았다고 하네요. 이미 힘 많이 빠졌어요 ㅠㅠ





드디어 Lower Cathedral Lake 에 당도를 합니다. 처음에는 호수를 못찾고 초원 부근에서만 쉬다가 호수를 못보고 그냥 내려올뻔 합니다.ㅋㅋ



그래도 간신히 Lower Lake을 찾아 사진좀 찍어보았습니다.





저희를 불쌍하게 여긴 여행자가 자원해서 사진 한방 찍어 줍니다. 땡큐!!!


사진 찍고 쉴때만 해도 너무 좋았었는데 하산 하면서 기운 다빠지고 너무 힘들었어요. 결국 왕복 4시간반 산행을 했습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힘있을때 여행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넘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아직 다닐만 할때(?) 부지런히 다녀야겠습니다. 아마 개골개골님 가시는곳만 따라다니면 될것 같아요.^^ (사실 다 못따라 다닐듯... 너무 신출 귀몰이시라... 몇개라도 따라 다닐까 합니다)


Tioga Pass 지역은 여름에만 오픈하는데다가 요세미티 밸리 지역과 분리가 되어있어 좀처럼 방문 기회가 없었습니다. 다녀와보니 와이프와 저 모두 너무 만족해 했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더라구요. 

요세미티 밸리 지역은 많이 더울텐데 Tioga Pass 지역은 서늘하고 춥기까지. 그리고 청명한 날씨... 꼭 방문해봐야 할 곳입니다.


하지만 다녀와서 온몸이 쑤십니다.ㅠㅠ 1박2일로 다녀왔는데도 많이 피곤했어요.


그래도...


Tuolumne Medows 지역 시냇물 옆에서의 낮잠...


Cathedral Lower Lake 에서 먹은 쪼꼬바...



Tenaya Lake에서의 컵라면...


Priceless... 입니다. ㅎㅎㅎ


P.S. 이렇게 다른곳에 사진하고 글써서 긁어오면 2MB 제한도 안 받고 올릴 수 있는것 같은데... 이런 형식으로 글쓰는것 괜찮나요? 아니면 이런방법이 서버에 무리를 주는건 아닌지...

50 댓글

개골개골

2013-05-27 04:59:14

우와...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마치 제가 바로 옆에서 같이 간듯한 생생한 여행기에요 ^^ (전 게을러서 이렇게는 글 못쓰거든요 ㅠ.ㅠ 부럽부럽)


네이버에 사진 올리시고 여기다 긁어놓으시면 네이버 서버에만 무리를 주겠죠.... ^^ 훌륭하신 자세입니다... :) 저는 네이버 로그인 안해본지 수십년 된 것 같아서 이 방법으로 사진 올리는 것도 힘드네요... ㅠ.ㅠ

기돌

2013-05-27 05:09:14

오~~~ 네이버에만 무리를 주게 되는군요. ㅋㅋㅋ 누차 얘기하지만 금년은 주제가 개골님 따라하기 인데요. 개골님이 너무 돌아 다니셔서 사실 달성 못할꺼 같구요... 몇군데라도 따라 다녀 보려고 합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임에도 상대적으로 밸리 지역에 비해 붐비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 밸리 지역은 사람 무지 많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Cathedral Lake 은 한번 꼭 가볼만 한데 트레일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하루에 이곳 트레일만 한다는 계획으로 움직이시면 몸도 덜 피곤 하시고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 개골님 여행기 댓글 달아야쥐~~~^^

개골개골

2013-05-27 05:28:53

네... 사진보니까 Cathedral Lake 후반부에서 고생좀 하셨겠네요 ^^ 저희가 갔을 때는 아예 길이라는 것 자체가 없어서 결국은 포기했지만요 ㅠ.ㅠ 그래도 재미있는 트레일이었습니다.


안해보셨으면 다음에는 Glacier Point 정상에서 시작하는 Panorama Trail해보세요. 원웨이로 6마일 정도일 것 같은데... 줄창 내리막 길이라 무릎 부분의 피로도에만 주의하시면 더운날에도 즐겁게 다니실 수 있어요... ^^

기돌

2013-05-27 12:35:35

아주 온몸이 쑤십니다.^^ 다음엔 더이상 안갈거 같아요.ㅋㅋㅋ

말씀 대로 다음 코스는 Panorama Trail 하고 Taft Point가 될듯 합니다. 요세미티 한두번 더가야죠 ^^ 다시 한번 알찬 정보 감사드립니다.

유자

2013-05-27 05:53:26

기돌님, 아직 힘 좋으시네요, 개골님 따라 다니실 생각 하시니.....ㅋ

전 개골님 다니시는 건 눈으로만 따라다니기로....ㅎㅎ

그런데 기돌님이 생각보다 힘드셨다던 트레일...ㅋㅋ 개골님은 결국 포기하셨다는데요? ㅋㅋ

아침부터 컵라면 먹고 싶네요;;;;


기돌

2013-05-27 09:44:52

4시간반 산행 했다가 완전 녹초가 되었어요. 많이 힘들기믄 했어요. 개골님이 올챙이를 데리고 여기를 가셨다가 돌아오시기는 했지만 대단들 하세요. 컵라면 사진 잘찍었죠?^^

마일모아

2013-05-27 06:03:35

후기 감사합니다. 글은 편하신 방식으로 올리세요. 지난 번 서버 업글 이후로는 버벅거리는 것 없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진 용량도 3메가 정도로 올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기돌

2013-05-27 12:37:07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3메가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군요. 계속 게시판 원활화를 위해 애써주시는 마모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jc

2013-05-27 06:23:15

좋네요. 

저도 여긴 지나가면서 잠깐씩  보기만 했지 본격적인 트레일은 못했었습니다. 

저는 5월에 갔다가 꽤 큰 우박을 만났던 기억이 있네요. 

기돌님은 오던길 되돌아 가셨겠지만 395번으로 내려오는 길의 경치도 좋습니다. 

서던 캘리에서 요세미티 가시는분들은 갈때 올때 같은길로 가지 마시고 이길을 이용하면 좋을것 같네요. 

Karajan

2013-05-27 08:56:58

마찬가지로 노던 캘리에서 베가스나 팜스프링스 갈 때 타요가패스 타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기돌

2013-05-27 12:39:03

jc 잘지내시죠?^^ 여기저기 글올리느라 정신이 없네요. ㅎㅎㅎ

5월에 우박이요? 그럴때도 있군요. 정말 395 도로 타고 내려가는데 주위 경관이 마치 알프스에 와있는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맘모스 레이크에서 더이상 남쪽으로 내려가보지는 못했지만 드라이브 코스로 만점짜리였어요.

더블샷

2013-05-27 06:26:24

저 풍경에서 컵라면 진짜 맛있겠네요.ㅎㅎ

오늘 하루 푹 쉬시면서 재충전 하시길!!:) 

기돌

2013-05-27 12:40:29

호수와 주위 산 풍경에 맑고 푸른 하늘... 생생합니다. 컵라면까지 곁들이니... 그순간만큼은 어느 누구 부럽지 않았지요.^^

오늘 푹 널부러져 있습니다. ㅎㅎㅎ

비스트

2013-05-27 06:57:04

제가 갔을땐 길이 막혀서 못갔던 곳을 이렇게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라면 뒤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네요.... 

기돌

2013-05-27 12:41:24

저도 그동안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마음 먹고 방문해 보았는데요, 정말 꼭 와봐야 하는 곳입니다. 비스트님도 곧 오셔야죠 ^^

PHX

2013-05-27 08:06:46

기돌님 맥주 조아라 하시는 것 같네요. 나중에 인연되면 같이 맥주 한번 마셔요. 전 별로 가리지않고 라거건 애일이건 벌컥벌컥 잘해요 ^^
마지막 컵라면 사진 보면서 침이 꼴깍 넘어갔습니다. 컵라면 못 먹어본지 막 2-3년 된 것 같네요 ^^
순둥이 오늘도 사무실이에요. 오늘까정 일하면 한국가서 일 못한것 어느정도는 메잇업 될 것 같아요.

기돌

2013-05-27 12:43:35

불사조님 아직도 제가 맥주 좋아하는것을 모르시다니요. 아실만도 하신데 ㅋㅋㅋ

입맛이 둔감해서 맛 감별은 잘 못합니다만... 시원하고 탁쏘는 맛을 즐기는 정도입니다. 인연이 되야지요. 언젠가 맥주 같이 마셔볼때를 저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휴일에도 일하시다니요 ㅠㅠ 얼렁 일 끝내시고 퇴근후 시원한 맥주 한잔 어떠세요~~~

Heesohn

2013-05-27 08:25:23

기돌님 사진 좋습니다~ 좋구요. 저도 요세미티 한번 가고 싶은데

시간 있으면 해외 나갈 생각만 해서 큰일이네요.

기돌

2013-05-27 12:45:59

ㅋㅋㅋ 희손님 너무 전국구시라 지역구도 신경써 주세요.^^ 요세미티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계시니 천천히 오세요.~~

Karajan

2013-05-27 08:46:53

사진 잘 봤습니다. 예전에 타요가패스 타고 갔던 지질학 필드트립이 생각나는군요. 모노레익까지 거의 코스가 비슷하네요. 지금은 좋은 추억이지만 그 땐 무슨 유격훈련을 받는 것 같은 고생을 해서... 장비도 무겁고. 캠핑해가며 일주일 마지막 목적지인 폴레타 폴드라는데선 여학생 하나가 힘들어서 쓰러질 정도였지요. 모두 경치좋다고 하시지만 한동안 요세미티의 요자만 들어도 싫었답니다. 

기돌

2013-05-27 12:52:26

Karajan님은 전문적으로 산행을 하셨네요. 저희는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다녀왔었나봐요. 하지만 경치는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다시는 안갈거 같아요.ㅎㅎㅎ

Karajan

2013-05-27 13:27:42

네 경치는 좋지요. 또하나 기억에 오래 남는 건 노천 온천이었습니다. 그냥 개울인데 뜨거운 온천 물이 흐르는데가 종종 있어요. 관광객들은 잘 모르지요. 고생하다 찬물 더운물 흐르는 곳에서 냉온천욕하고 나면 피로가 쫙 풀리지요.

기돌

2013-05-27 13:34:14

저도 노천 온천 정보를 들어서 한번 가볼까 하다가 이번에는 시도 못해봤네요. 노천 온천에서 피로도 풀고 아주 좋겠어요.^^

김미형

2013-05-27 12:51:38

멋있군요. 모노 레이크에 에일리언이 산다는데 인사는 하고 오셨나요? 그리고 저 tufa column (tower) 가 20년 후쯤에는 물에 잠긴다는군요. 많이 아쉬울것 같아요.

기돌

2013-05-27 12:54:07

주위 경관도 그렇고 기이한 모습이었어요. 에일리언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듯한... ㅎㅎㅎ

20년 후에는 물에 잠기나요? 아쉽네요. 아직 시간이 좀 있지만 보고 오길 잘했네요.

Karajan

2013-05-27 13:30:46

원래 잠겨 있던거에요. 엘에이에서 물 훔쳐가서 수면위로 나온거구요. 이젠 엘에이에서 안가져가니 물에 다시 잠기겠지요. 위에 얘기한 필드트립가서 배운겁니다. ;-|

기돌

2013-05-27 13:35:17

아 표지판에 비슷한 관련 내용이 있던데 이거였군요.ㅋㅋㅋ

nysky

2013-05-27 15:14:25

ㅎㅎ 후기 잘 봤습니다.
요새미티 공기 정말 좋더라구요 ㅎ

혹시 120번 도로는 안타셨나요?

기돌

2013-05-27 16:40:08

네 120번 도로 타고 다녀왔습니다. 그렇죠, 공기 참 좋죠. 서늘하고 맑은 공기를 맡으며 산행을 했...는데도 힘들었어요 ㅋㅋ

armian98

2013-06-03 10:27:33

기돌님은 여행도 잘 다니시지만, 로컬 음식점도 잘 찾아다니시는 것 같아요. 

처음 베이에 이사올 때는 요세미티에 계절마다 가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2년동안 딱 한 번 갔네요. 그것도 당일로... ㅠ_ㅜ

개골개골

2013-06-03 10:40:10

멀리멀리 다니셔야 해서 가까운 요세미티는 시간이 잘 안나시죠? @.@

armian98

2013-06-03 10:48:19

아.. 이번에 둘째 데리고 처음 멀리 나갔는데, 역시 힘드네요~ ㅎ 당분간 멀리 여행 금지입니다. ㅎㅎㅎ

개골개골

2013-06-03 12:18:28

둘째 이제 몇 개월째에요?


전 올챙이 데리고 다닐때는 12개월 ~ 18개월 사이가 제일 편했던거 같아요.. 그냥 들쳐 업고 다니면 되니까요... 그 이후에는 이놈이 가고 싶은곳만 가려해서.... 후샏...

armian98

2013-06-03 12:25:42

지금 9개월이요. 그럼 개골님 말씀만 믿고 12~18개월 사이에 여행 계획좀 세우겠습니다!

아내에게는 개골님 이름 팔게요~ ㅋㅋ

기돌

2013-06-03 12:09:46

저희도 전에는 요세미티를 자주 못가다가 금년에 기회가 되서 2번째 다녀왔어요. Tioga road 지역은 처음이구요. 좋긴 좋더라구요. 전 가능하면 놀러가서 맥주한잔 마시는 걸 좋아해서 찾아 보는 편이에요.ㅎㅎㅎ

BBS

2013-06-03 10:30:41

흠..전 왜 이걸 오늘에서야 봤죠?...ㅋㅋ....



기돌

2013-06-03 12:11:20

보신줄 알았는데 ㅋㅋㅋ

BBS

2013-06-03 12:21:35

죄송합니다
헤이했습니다. ㅜ.ㅜ

초장

2013-06-03 10:38:06

기스, 기돌...  두분이 다니신 학교에서는 사진 찍는 법, 후기 올리는 법...

이런 것도 가르치나 봅니다...  훌륭하십니다... ㅋㅋ

스크래치

2013-06-03 11:40:21

남녀공학이어서 글은 좀 썼을겁니다...

BBS

2013-06-03 11:41:40

작업멘트?

기돌

2013-06-03 12:12:09

그때 저는 완전 애라... xx 못가릴때에요.^^

초장

2013-06-03 12:26:04

전 공학은 아니었지만 받아는 봤습니다... ㅋㅋ  그래서 읽는 거는 잘합니다...

좀 썼어야했는데... ㅋㅋ

BBS

2013-06-03 12:28:28

또 염장이십니다
한 인물하신다는거 이렇게 자랑질이시다니.

초장

2013-06-03 12:30:18

한인물 하기는요...  절 보신 분이 몇분인데...  ㅋㅋ

기돌

2013-06-03 12:11:02

기스님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초장님이 이리 칭찬을 해주시니 기분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래치

2013-06-03 11:42:44

기돌님 좋은데 갔다 오셨군요. 저 떼어놓으려고 제 스케쥴 확인하고 가신거죠...? 그렇죠...?

초장

2013-06-03 11:58:39

기스님이 저 만나실려고 기돌님 떼어놓으시려고 스케쥴 확인하신 것 아닌가요? ㅋㅋ

스크래치

2013-06-03 12:00:52

앗....이건 후기에도 없는 내용인데...어떻게..?

기돌

2013-06-03 12:10:27

딱 걸리셨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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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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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4-04-28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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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44
7figures 2024-04-01 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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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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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2024-04-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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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28
제로메탈 2024-04-28 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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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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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2024-04-27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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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56
jeong 2020-10-27 75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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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2
아이노스; 2024-04-27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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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0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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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2
doubleunr 2024-04-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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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 정보-항공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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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6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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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3
바이올렛 2019-03-18 21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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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4
축구로여행 2024-04-28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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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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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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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4
엘스 2024-04-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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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8
첩첩소박 2024-01-13 13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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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 질문-기타 2
gheed3029 2024-04-27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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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4
ALMI 2024-04-28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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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그린 연회비 환불되나요?

| 질문 1
반짝반짝 2024-04-28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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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트리 아이 여권 업데이트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

| 질문-기타 8
dream15 2024-01-11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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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대학원 학비를 계획할 방법 (Federal loan vs. 투자자금)

| 질문-기타 10
삼남매집 2024-04-27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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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4
마일모아 2020-08-23 28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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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팝업 (Amex pop up) 얼마나 고생하고 계신가 설문 한 번 올립니다.

| 잡담 61
라이트닝 2024-02-29 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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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5
가고일 2024-04-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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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or Annual 서비스 어떤 것들 쓰시나요?

| 잡담 80
지현안세상 2024-02-26 4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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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 brilliant pop up 경험 공유

| 정보-카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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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ionaryTraveller 2024-03-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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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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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매기 2024-04-18 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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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4: 5/2부터 달라스 텍사스 상영!

| 정보-기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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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준 2024-04-27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