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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게 산 자동차가 첫 운전에서 퍼졌어요.

부자, 2013-09-03 19: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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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가족들이 많이 방문해서 큰 차가 필요했어요.

저희집에는 세단밖에 없어서 7,8인용  suv를 살까 했었는데 마침 앞집에서 suv를 판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는 저희한테 적극적으로 저희집에 와서 시운전해봐라, 얼마전에 수리해서 여름동안 가족들이 타기에 좋은 차다...말해서 한번 시운전한 뒤 덜커덕 차를 샀습니다.

그때 이미 가족들이 와있을때라서 급히 차가 필요했거든요.

처음 동네 한바퀴 돌 때 아무리 오래된 차라해도 내부가 마음에 안들었고 마일리지 오래된 차(14만) 금세 고장나면 어쩌나해서 한 번 반대했는데 여름에만 잠깐 타고 다시 팔면 손해안보고 팔것 같다고 해서 샀어요.

앞집 여자도 얼마전에 메캐닉에 가서 점검 다 받아서 완전한 상태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바보처럼 앞집 여자가 자기네 나라로 휴가간다고 빨리 돈이 필요하다해서 저희 집에 와 있던 가족들이 갖고 있던 현찰로 차값을 주었구요.(저희 저축을 저희 계좌로 가져오는데 3일은 걸려서..)

돈 준날 타이틀만 받고 영수증은 다음날 써서 준다길래 그러라고 했는데 차를 사고 이틀 후에 아울렛몰에 가족들 다 태우고 가다가 중간에 차가 멈췄어요. 

다행히 고속도로로 나오자마자 차가 멈춰서 큰 사고는 안났는데 지금까지 수리비만 4천불 들었어요. 

차퍼진 뒤 다음날 다시 돈 돌려달라고 말해봤지만 당연히 싫다는 대답들었고 코트가려면 가라 자기는 괜찮다..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나쁜 사람 아니고 일단 차가 문제인지 보자고 하고 자기 이메일도 있고 그러니까 연락가능하다고 했지만 

저희가 차상태랑 수리비견적 메일로 보내도 묵묵부답이었고 6월초에 떠나서 8월 중순에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일단 차는 등록을 해야 팔 수 있기에 등록하려했지만 차를 팔고 산 계약서가 없다해서 차 등록도 못했고 차는 계속 수리중이어서 여름내내 이용못하고 결국 다른 차를 샀습니다.

그여자가 돌아와서 차 수리비 이만큼 나왔으니 반을 부담하는게 어떻냐고 했지만 자기가 팔때는 좋은 컨디션이었다면서 미안하지만 자기는 그럴 수 없다고 했고

주정부에서 정한 페이퍼(중고차계약서)에도 사인을 못한다고 처음엔 거부하다 결국 사인은 했구요.

오늘 드디어 차 등록하러 갔더니 늦게 등록해서 페널티도 100불 넘게 내고... 정말 이 차 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한테 이 차를 사서 손해봤다하면 우리가 너무 바보였다...치고 넘어갈텐데

앞집사는 이웃한테 이런 경우를 당하니 배신감이 크고 너무 화가 나서 여름내내 심장이 벌렁벌렁하네요.


구글 해봐도 중고차는 구입한 날 망가져도 판 사람은 아무 잘못없다고 나오던데...6천5백불주고 산 차, 4천불 들여 수리하고 정작 하루도 못탄걸 생각하니, 그래도 이웃이라 믿었던 우리가 너무 바보 같아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네요.

그래서 스몰코트에 가서 최소한 그 여자가 영수증을 늦게 준 바람에 낸 페널티랑 그여자가 다시 자기 매케닉에 견인해간 견인비(거기서 수리 시작안해서 다른 곳에서 수리는 했습니다.)는 받고 싶은데

수리비는 받을 수 없겠죠?

다음날 엔진나간 차 이웃에게 팔고 자기는 나쁜 사람아니고 자기 차는 팔 때 완벽한 상태였지만 저희가 운이없었다고 말하는 그 여자를 정녕 응징할 방법이 없을지...

계속 차가 고속도로에서 안퍼져서 큰사고 안난게 얼마나 다행이냐... 그동안 마일모아 통해서 마일리지 받은걸로 퉁치자...라고 마인드컨트롤 해봐도 그여자가 너무 뻔뻔하게 나와서 화를 누그려뜨릴수가 없네요.


이런 경우, 정말 운이 없었다..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그리고 중고차 사실 분들, 이웃이라고 아는 사람이라고 저처럼 너무 믿고 덜컥 사지마시고, 차상태도 메캐닉에 가서 점검받으시고 꼭 체크로 거래하시고 영수증도 바로 받으세요.

정말 뭐에 홀렸는지, 사람들 너무 믿었는지 저희는 정말 멍청하게 거래를 해서 이런 마음 고생을 하네요. 


37 댓글

seqlee

2013-09-03 19:50:06

이런... 이래저래 맘고생및 스트레스가 상당하셨겠어요.  제가 아는 내용이 없어서 도움은 못드리지만 여튼 일이 잘 정리/해결 됐으면 좋겠습니다.

Scott@TECH

2013-09-03 19:51:25

마음 아픈 경험 하셨네요.

저까지 억울해지는 느낌입니다.

근데 검색해보신 대로 개인간 중고차 거래시 기본적으로 as is 입니다... 차량 점검에 대한 모든 책임이 구매자에게 있다고 하더군요. :-( 누가 이런 악법을 만들어놨는지...

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민사소송을 통해서 말씀하신 비용들은 청구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받을 금액보다 앞으로 송사에 쓰실 시간/돈이 더 커보이네요.

혹시 간단한 서류만 제출함으로써 지급명령(?) 이런거 받거나 소액 심판(?) 이런거 없을까요? 분명 소액이라고 해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긴 있을텐데요.

이런 법원의 명령을 받고 내용증명 보내놓고 그냥 한 30년 묵힌 다음에 이자를 엄청나게 돌려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잡설이 좀 길었는데 일단 정말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시고,

이번에 운이 없었기 때문에 다음에 더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웃집 여자 정말 어이가 없네요. 사자마자 엔진이 나갈 상태였으면 본인이 험하게 몰았다는 얘기밖에 안되는데 -.-

부자

2013-09-03 19:55:32

휴...거의 세달간 마음고생하고 스트레스 받다가 두 분 말씀 들으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위에도 썼다시피 차라리 모르는 사람한테 당했으면 잊고 살텐데 바로 앞집이니 그집만 봐도 화가나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도 힘이들고 그러네요.

그렇다고 이사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여자도 증고차법에 대해 아니까 이렇게 뻔뻔하게 나오는 거겠죠. 이웃끼리 이럴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edta450

2013-09-03 19:57:09

아.. 제가 다 화가 나네요. 근데 Caveat emptor... ㅠ.ㅠ 차 판 쪽에서 메캐닉한테 가서 수리 받은 기록은 직접 확인해 보셨나요?; 셀러의 good faith를 반박할 확증이 없으면 어려울 것 같네요..

부자

2013-09-04 10:29:10

처음 차가 고장나고 얘기했을 때 자기가 서류 있다고 했는데 보여준다고 하더니 그냥 여행가버렸어요. 

그때 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차 고장난뒤 영수증 달라고 하니까 영수증도 안써주고 자기 나쁜 사람아니니 일단 고치고 보자..라고 해서 그냥 여행보냈네요.


시럽

2013-09-03 20:19:43

edta님 말씀처럼, 케이스를 만들려면, 1) 메캐닉에게 수리를 받았다고 말한 증거와 2) 메캐닉에게 정말 수리/점검을 받았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게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많이 안타깝습니다.  역시 차는 지인에게 팔고 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자

2013-09-04 10:30:10

네, 저도 사기전에 만약 무슨일나면 이웃끼리 불편할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최악의 상황이 될줄은 몰랐어요.

시럽님은 지인한테 팔지도 사지도 마세요.

드리머

2013-09-03 20:21:06

그 셀러가 차 팔기 전에 매캐닉한테 점검받고 완전하다고 말한 증거가 있나요?

그 차를 팔면 얼마를 받을수 있나요?

속상하고 감정적인걸 떠나서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셨을지 막 느껴지지만요) ... 금전적인 손해가 얼마였는지 먼저 계산해 보세요.

부자

2013-09-04 10:35:00

글쎄요 차는 잘받아야 7천불정도일것 같아요. 근데 전 돈도 돈이지만 너무 뻔뻔한 이 여자한테 그냥 가만히 당하고 있는게 더 억울해서...

코트 알아보니 접수비용이 110불이라네요. 이미 저희가 영수증 늦게줘서 차등록 지연한 벌금이 110불 이상이고, 그 여자가 자기가 카센터 옮겨서 견인비낸것도 250불정도이니 그것만 받더라도 일단 코트에는 한번 가볼까 합니다.

판사 잘 만나서 잘 해결됐음 정말 좋겠어요.

유자

2013-09-03 20:21:38

화도 나고 사람에 대한 실망감도 크시겠네요. 이웃지간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요......

부자

2013-09-04 10:35:35

네, 유자님 맞아요. 그리고 그 얼굴을 거의 매일 마주쳐야하니 전 죄진것도 없는데 집밖에 나가기가 싫어지네요.

Heesohn

2013-09-03 20:25:23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 자료를 가지고 계신 곳의 Attorney General에 문의 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잘못하면 자기가 판 차 때문에 인명피해가 날 뻔 했는데도 그 이웃여자 참 뻔뻔하네요.


부자

2013-09-04 10:36:24

저도 식구들 안다친게 어디냐..하려고 하는데 워낙 얼굴에 철판을 깔고 나와서 마인드컨트롤이 안돼요. 흑

만남usa

2013-09-03 21:39:04

억울한 기분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그러나 뭐가를 하려면 서류가 필요한데...

그 차를 고쳤다는 이야기를 구두로 들었으니 증거 자료가 되지 않구요,,,,

나중에 나는 그런 애기 한적 없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메일이나 그런 방법으로 니가 차를 고치고 팔았다고 하는데 혹시 어느 어느 부분을 점검했느냐..

이건 니 잘못이 아니라 점검을 잘못한 그 자동차 수리점의 잘못인거 같은데  그러니 그 수리점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

우회적으로 수리를 하고 팔았었다는 것을 서류로 하다못해 이메일이라도 받아야 그다음에 뭐가를 해봐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자금으로는 중고차라는것은 보통 AS IS가 보통 통례이기 떄문에 특별히 계약서 상에 몇일내에 문제가 있을때는

수리 또는 환불을 해주겠다고 서류상으로 적어 놓지 않으면 법적으로 배상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웃집 얘기 처럼 내가 수리를 다하고 판다고 얘기 했지만,...그게 서류로 있다고 해도 그걸 근거로 돈을 받기도 참 애매합니다..

아시는것처럼 $1000미만은 스몰 클레임 대상이라서 재판에 가도 이길 확률도 적을 뿐더러...

여러가지 제약 이 있네요..

지금에서 최선의 방법은 일단은 그 집에에서 팔기전에 수리를 한 상태로 팔았다는 서류라도 받아둬야,,'

일단 스몰 클레임건에 대해서 확인이라도 할수가 있을것 생각이 됩니다..

.

오래전에 제가 다니는 회사의 부하직원의 권유로

자기 교회를 같이 다니는 사람이 하는 자동차 수리점이 아주 착하고 잘하는다고 저를 자꾸 추천해서

그곳에 차를 맡겼더니 이것 저것 손봐야 한다고 $1000정도의 돈을 요구하더군요..'

그냥 맞겠지 하고 좀 많은 돈을 주고 전부 수리를 다하고..그 당시 제 차가 70000마일 6년 정도 탄 캠리 였습니다..

그리고 난후 저희 직원과 라스베가스 가다가 차에 불이 났습니다..

견인하는 AAA CLUB기사가 그전에 제 차의 수리 내용을 물어보더니...

자기 생각에는 거의 그 수리점에서 실수를 한것이라고 하더군요...하지만 자기는 그걸 증명 해줄수가 없구

그걸 증명 할려면 보험 회사의 스패셜 리스트 밖에는 없는데 넌 자차를 안 들었으니..참 어렵게 되었다고 그러더군요..

제차는 거의 전소 되었구요...그당시 제차의 밸류는 10000정도 였습니다..하필 그 당시 제 차는 자차를 안들었구요...

나중에 차를 집 근처로 견인을 한후에 그 수리점에 제가 이렇게 얘길 했습니다..

이게 수리를 잘못했는지 아니면 다른 결함이 있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바로 전에 종합 점검을 의뢰했구....6년에 70000마일 정도 밖에 안되차에 수리비용으로 1000불을 지불했다...

그러면 수리점에서 잘못 확인을 했다는 얘기도 되지 않느냐??

적지 않은 금액인 $1000도 수리비용으로 받았구...

그러면 서로 불운 했다고 하고 그 금액 보다 좀 싼 차를 한대 주던지..

아니면 차값의 반반이라도 서로 부담해야 하지 않는냐고 햇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잘못 없다고 법적으로 하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하더군요..

그래서 스몰 클레임 갔구요...제가 졋습니다..진 이유는 그 차가 수리점이 수리를 잘못해서 불이 났다는 증거가 없다..그리고 수리점이 도의적인 부분

(체크업을 잘못한 부분은 인정이 되지만 그 때문에 차값을 지불하라고 판결하는것은 좀 무리가 있다라고 하더군요..

억울하지만 방법이 없더군요...

그냥 세상 살다보니 참 이런 억울한 일도 겪는구나 하고 넘어 갔습니다....

그 이후에 믿음을 가지신분중에 그 믿음이 강하다고 주장 하시는분(좀 지나치게 내세우는 분들) 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좀 거부 반응이 생기더군요....

(물론 믿음을 가시신분중에 좋으신 분들도 많겠지요.....그리고 이분이 믿음이라도 없었으면 더 많은 나쁜일들을 만들고 다니실것 같습니다만)..


각설하고 여러가지를 잘 파악 하시고 일단 서류 부터 한번 받으신후에 스몰 클레임 관련 잘 아시는 분들에게 상의 하신후에 한번 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스몰 클레임은 한번 지면 그것으로 끝이 납니다..이의 신청이 안되는걸로 기억이 납니다..


새나라소년

2013-09-04 08:01:25

만남유사님, 차가 전소되었다는 얘기는 진짜 충격적이네요. 정말 정신적/육체적 충격 심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다 지난 일이라 비슷한 일 겪으신 다른 분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실 수 있는 것 같네요. 저도 앞으로 조심해야겠어요.

부자

2013-09-04 10:39:28

와 만남유사님. 정말 큰일날뻔하셨군요. 억울하기도 하셨겠어요. 전 그여자 나라사람 보면 괜히 선입견을 갖고 볼것 같아서 괴로워요. 

서류는 차 다시 팔 때 필요하니 달라고 한번 말해보겠지만 자기 손해볼 짓은 안하는 여자라 줄지 모르겠네요.

3개월만에 돌아와서는 얘기하자했더니 자기 시차적응 덜됐다고 계속 거부한 전력이 있어놔서..

만남유사님도 그 일 겪고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저도 스몰클레임한다해도 잃을건 접수비110불밖에 없으니 해보려고 합니다.

Fender

2013-09-04 04:04:01

사기친거라고 장담하긴 어렵지만... 저는 사기가 살인과 동급이라 생각 할 만큼 끔찍하게 여기는지라.. 정말 살인충동 방화충동 별별 충동이 다 들죠... 정말 잘 해결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부자

2013-09-04 10:40:22

으아..fender님 사실 저도 그런 나쁜 생각이 들어서 아주아주 괴롭습니다. 전 4천불에도 천불이 나는데 그보다 더 한 사기당하신 분들은 어찌 사실지...

메롱카드

2013-09-04 05:38:42

아주 애매한 상황이네요.

윗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스몰 클레임이 우선은 최선의 방법 같구요.  구두로 이루어진 부분도 어느정도는 법적 효력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잡아때면 어쩔수 없는 부분 아니냐라고 아시는데 판사들도 사람이라 상황을 보고 보통 아주 예리하게 사실을 짚어 냅니다.

어느 주에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캘리의 경우 스몰클레임에서 dispute할수 있는 금액은 최대 $7500인가 $8500입니다.   

제가 도와 드릴수 있는 부분은 같이 리써치 하면서 도와 드릴게요....  

부자

2013-09-04 10:41:15

아..정말 좋은 판사만났으면 좋겠어요. 저는 텍사스에 있습니다. 메롱카드님 말씀만 들어도 힘이 나네요.

똥칠이

2013-09-04 06:58:40

아 정말 억울하시겠어요.. 돈때문에 이렇게 억울한 일 당하시는 것 보면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속상하네요

잘 몰라서 도움드릴 수 없어 안타깝지만 잘 해결되시길 열심히 응원할께요! 

부자

2013-09-04 10:42:02

똥칠이님도  집문제때문에 정신없으실텐데..우리 모두 잘 해결되면 정말 좋겠어요. 똥칠이님도 화이팅하세요.

chamjin

2013-09-04 09:32:01

정말 맘고생 심하시겠네요.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ㅠㅠ.

당연히 매매를 하셨을때 워런티에 대한 문구가 없으면 as is 상태로 사신것이라 셀러에겐 아무 잘못도 없지만, 만약 이 셀러가 차의 상태를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 문제가 없는것 처럼 이야기하고 팔았다면 (혹은 그렇게 증명할수 있다면)  "앞집 여자도 얼마전에 메캐닉에 가서 점검 다 받아서 완전한 상태라고 했거든요."  을 court 에서 seller has intentionally made false /misrepresentational statement to sell the car이라고 싸울수 있진 않을 까요? 라고 생각해봅니다.  http://www.avvo.com/legal-answers/bought-a-lemon---private-seller-----car-broke---ca-129854.html


그냥 넘어가지 않으실거면 빨리 사시는 주의 office of attorney general 에 연락해보시던가 전문 law office 에 free consultation 을 해보시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부자

2013-09-04 10:45:44

네, 감사합니다. 오래됐지만 상태좋다는 말만 믿고 사버렸는데...코트에서 어필이 될지 모르겠네요. 스몰클레임은 해보려구요.

준효아빠(davidlim)

2013-09-04 09:41:32

정말 억울하시겠어요....

저는 몇년전에 중고차를 구입했다가, 다시 팔려고 했는데, 아시는분 동생이 크레딧이 나빠서 중고차를 못산다고 해서, 그 형님 믿고, 제차를 할부로 판적이 있습니다.

3개월후, 음주운전으로 사고가 나서, 그친구는 도망을 갔고, 나머지 모든 차값을 제가 아는 형님분이 2년에 걸쳐 저에게 지불해주신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사건 이후로, 다시한번 다짐했습니다. "절대 내가 아는 지인과 금전거래 하지 안으리....."

금전적으로 손해본것은 없으나, 서로 불편해지기도 하고, 아쉬운 소리 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원만하게 해결되시길.....근데, 앞집 사람들 너무 했네요......

똥칠이

2013-09-04 09:50:24

그 형님분이 훌륭하신 분이네요. 운이 좋으셨던 듯 해요. 

준효아빠(davidlim)

2013-09-04 10:29:20

네...그래서 지금도 잘지내고 있긴합니다. 덕분에 오늘 그분께 카톡으로 인사한번 했네요......


부자

2013-09-04 10:47:05

그러네요. 정말 그 형님이란 분 좋으신 분이네요. 

저도 절대 중고차 가가운 사람하고 안하고 이제 중고차 안살거에요.

정말 큰 교훈 얻었습니다.

준효아빠(davidlim)

2013-09-04 11:04:01

중고차 딜러나, 모르는 사람한테 구입하는건 생각해보시는걸로............."이오야.....사랑해~~~~"

해태아빠

2013-09-04 10:30:19

원글 님 (부자 님) 께서 느끼실 마음의 상처에 대해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위의 여러 댓글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주셨는데, 그것보다 뾰족하게 더 나을만한 얘기는 없고요.


그저 새옹지마, 고진감래, 사필귀정 따위의 사자성어 몇개 늘어놓아 보면서.... 이제 '바닥'치셨으니, 오르실 일밖에 없다 라고 감히 예언해 봅니다.


여담으로 제 경우 말씀드리면... (유학생 시절)


저도 4년 몰았던 Ford 2000년식 세단을 (같은 유학생) 지인에게 넘겼습니다.


근데  얼마 안가 퍼져버렸습니다.


그 지인이 제게 불만이 엄청많았겠지요.


저 역시... 물론.... 마음이 괴로왔습니다.



(서로 서로 마음이 불편하고 미안하고 등등의 복잡한 상황으로 뭐라고 말도 제대로 못하다가....)


결과는...


몇년후 그분이 제 아이 모친이 되셨습니다.


(뭐... 그렇다고 그 옆집 뻔뻔한 분하고 미래에 어떻게 되실꺼다. 그런 뜻은 아니고요. 인생 앞날은 변화무쌍해서, 흉한 일이 생기면 얼마 안가 길한 일이 생길꺼라는 막연한 낙관의 말씀 드립니다.)

준효아빠(davidlim)

2013-09-04 10:37:47

반전이 있네요....ㅋㅋ 

부자

2013-09-04 10:50:44

아 이런 인연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전 더이상 그여자랑은 엮이고 싶지 않고, 해태아빠님 말씀대로 이제 좋은 일이 생길거라 믿고 싶어요. 

닉을 마일부자에서 마일을 닉네임에 안붙이는게 마일모아 불문율이라 해서 마일떼고 부자만 했는데 그 이후로 왜 이리 술술 나가는 돈이 많은건지...이래갖고 언제 부자되냐고요....흑

해태아빠

2013-09-04 11:08:00

맞아요. 


가슴에 사무치는 말씀이예요.


"왜 이리 술술 나가는 돈이 많은건지...이래갖고 언제 부자되냐고요....흑"


(한 마디 덧붙이면 "부모님이 낳아주신 모국 떠나 여기서 뭐하는 거냐. 흑")


각박한 현실. 넋두리 읊으면서. 마음으로나마 이겨나가보시죠.


초롱님이 인용하신 임창용의 경구를 되새기면서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 임창용 -

chamjin

2013-09-04 11:08:38

물질적인 부자보다, 마음이 먼저 부자가 되야 행복하니까 그런건가봐요.  용기 잃지 마세요.

미리미리 그동안 있었던 일 타임라인으로 정리하시고 대화내용도 적으시고, 다른 자료도 모아놓으시고요.  다른 차가 있으시면 그 차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게 혹여 좋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스크래치

2013-09-04 11:01:57

정말 살다보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은 꼭 몇 번씩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설마 사기를 치겠어...라는 일반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 나쁜마음먹고 계획적으로 사기를 치는 ㅆㄹㄱ같은 인간들. 
부자님 속이 뒤집히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blackbear

2013-09-04 14:37:19

Small claim 하시는건 생각보다 돈받으시기는 쉽지 않으실 거 같아요. 제 지인이 start up 회사에서 일하다가 회사가 망해가는 바람에 삼개월치 월급을 못받았거든요. 캘리의 노동부에 뭔가 서류를 넣으면 이곳에서 코트처럼 며칠날 오라는 통지서가 오더군요. 그날 그분은 그곳에 가셨고 회사에선 아무도 안나와서 삼개월치 월급과 이자까지 judgement란 걸 받았지만 돈을 받는 건 또 별개더라구요. small claim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싶어요. 돈 주라는 판결을 받아도 그 이웃이 배째라하고 돈 안주면 사실 별로 할 일이 없거든요. 


저같으면 경찰에 형사고발을 하겠어요. 자초지종 설명하고 이건 분명한 fraud라고 주장하시구요. 경찰이 주인이 말한 미캐닉을 찾아가서 실제 차가 lemon이란게 밝혀지면 그걸 알고도 판게 되서 사기가 성립하지 않을까요? 경찰이 조회를 하고 이웃도 좀 겁을 먹고 나면 돈주고 합의하자고 나올 수도 있구요. 


법쪽으로 잘 아시는분이 조언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갑자기 밴이 필요한 상황에서 급히 차를 사지 마시고 그 기간동안 렌트를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쉽네요.


그래두 사고 안나서 다친사람 없고, 가족중 아픈사람 없는걸로 감사하다 생각하시고 돈은 잃었지만 건강은 잃지 않았으니 뜻하지 않게 잃은 돈 뜻하지 않게 벌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곰돌이

2013-09-04 15:28:38

댓글창에 욕해도 되나요? …. 한두푼도 아니고….. 부디 힘내시기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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