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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급가속 판결이 나왔네요.. $3M 배상..

재마이, 2013-10-25 06: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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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ney.cnn.com/2013/10/25/news/companies/toyota-crash-verdict/index.html?hpt=hp_t2


아시다시피 일부 토요타 및 렉서스 차량에는 급가속이 일어나는데 (급발진과는 다릅니다. 이건 주행중에 가속이 되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경우입니다.) 메이커 뿐만 아니라 특별 조사한 NASA 도 원인을 모르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매트 교체와 브레이크와 엑셀을 동시에 밟으면 브레이크를 우선하게 ECU 로직을 바꾸는 리콜을 실시했고요..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2007년에 일어난 사고로 부상당한 사망자의 유족과 부상자에게 각각 $1.5 M 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네요.


물론 메이커 에게 3M 은 껌값이겠지만 토요타는 현재 유사한 소송에 많이 걸려 있어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유사 소송 건수가 700여개라는데... 이 건들의 문제점은 블랙박스가 없기 때문에 차 메이커들이 운전 미숙을 증명할 방법이 없지요. 차라리 급가속의 원인이 뭔지 명확하게 나와있으면 급가속인지 아닌지 가려낼 방법이 있지만 일단 공식적으론 메이커도 모르는 상태에서 법원이 급가속 자체는 존재하는 쪽으로 손을 들어줬으므로 토요타 입장에서는 큰일이 난거죠. 다른 판결들도 이제 이 판례를 인용하게 되겠죠.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토요타는 현재 원인이 뭔지 알고 있으나 리콜 비용때문에 이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근거는 없으나 타 메이커들은 전혀 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찾기가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저는 미국이 이런면은 참 마음에 듭니다. 한국은 원인을 모르면 무조건 운전자 과실로 모는데 미국처럼 원인을 밝혀내는 것을 메이커의 책임으로 하는게 온당한 것이겠지요.


이거와는 별개로 자동차계의 영구 미제가 바로 시동걸고 갑자기 차가 튀어나가는 급발진인데 도저히 풀 방법이 없어 온 자동차 메이커가 똘똘 뭉쳐 이를 은폐하고 결국 90년대 이후에는 풋 브레이크를 잡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통일했죠... 


5 댓글

BBS

2013-10-25 06:23:57

어떤 미국분은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나는 다시는 토요타차를 절대 사지 않을것이다. 그들은 우리 소비자를 기만하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말했죠...

"나는 토요타를 다시는 사지않을것이다...똥차라서.."...

재마이

2013-10-25 06:31:31

예 이게 어려운 문제입니다. 사실 제가 자동차 연구할 때 토요타의 active throttle system 은 타사의 모범이자 고출력과 고효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현재는 구현방식은 다르지만 거의 모든 메이커가 이를 달고 있고요.


그런데 사고 차량의 연식이 대부분 2000년 중반대인 걸로 미루어 볼 때 이 때 이 장치를 처음 달고 생산된 차량에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역설적으로 이 때가 토요타의 전성기라서 차를 너무 많이 팔았기 때문에 엔진 하나하나 리콜해주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사실 원인을 찾기도 쉽지가 않죠...

BBS

2013-10-25 06:35:05

2000년대 중반이후로 급격히 품질하락한 이유가 있었군요....

김미동생

2013-10-25 18:03:07

그래서 2007년도에서 2010년 초반에 나온 제너레이션 토요타 모델은 절대 사지 말라고 하는거죠. 토요타 암흑기를 이끈 제너레이션때문에 엄청 디이고나서 이번에 새로 나온건 잘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살아남으려면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똥칠이

2013-10-25 18:19:41

제가 즐겨가는 사이트에 칼럼을 쓰시는 분이 계셨어요. (지금 다시 가보니 없어짐)

그분 사연이 토요타 코롤라에 애들 태우고 가다가 차가 갑자기 말을 안들어서 크게 사고나시고, 하반신 마비인지 전신 마비인지 하여간 몇 년 동안 죽을 고비 몇 번 넘기셨다고. 평생 누워 지내셔야 하고 걸핏하면 폐렴이 오는데 기침을 마음껏 못하셔서 힘드시고, 버튼누르면 아이들이 와서 돌봐주시는 너무 안타까운 상황. 그래도 절망에 빠지지 않으시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수 키보드로 더듬 더듬 글을 올리시는 것이었거든요. 애들은 천만다행으로 병원 치료 후 괜찮은가봐요.(그래도 정신적 트라우마 무시할수 없고, 엄마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평생 누워지내야 하는 엄마를 돌봐야 하는 아이들이 어찌나 불쌍하던지요) 분명히 차에 이상이 있는것 같았는데 토요타에서 나몰라라하면서 돈으로 합의하려고 하더래요. 남편분이 마침 기계쪽 전공이시고 해서 차를 다 뜯었는데 조작 흔적도 찾으셨다고. 그런데도 법정 싸움이 만만치 않았더라는 이야기를 2000년대 중/후반에 읽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사고는 1990년대 중/후반에 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요. 

뭐 하여간 도요다놈들 나쁜놈들이라는 아주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1인의 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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