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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요청] 부탁하지 않는 커뮤니티가 되면 안될까요?

배우다, 2013-12-10 06: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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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12월 11일 업데이트: 

제가 글로 생각을 옮기는 데 미숙해서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아래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초보자 분들께서 하시는 '게시판의 답변이 여전히 유효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하는 질문', '설명을 읽었으나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하는 질문', '본인이 이해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질문' 등을 문제 삼고자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단순히 '이미 충분히 언급된 내용을 찾아보지 않아서 올리는 질문들'만에 대해서 한정하는 얘기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보 질문"이라기 보다는 "예의와 존중이 없는 질문"이라고 묘사하는 게 더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런 질문은 정보의 집약도를 떨어뜨리고, 이곳에 정을 가지고 많은 공헌을 해주신 분들의 추가적인 노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댓글 중에 어느 하나가 "꼬인" 문체로 등장하면, 아무리 그 내용이 옳은 거라도 그때부터는 치사하고 저열한 감정싸움이 시작되는 듯 하다는 두루두루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이곳에 계신 대부분들이 친절하시고 예의바르셔서, 일부러 꼬인 문체를 기본 옵션으로 택하시는 분들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저는 게시판에서 친절하게 남에게 정보를 주는 측에 계신 분들의 감정과 노력 소모에 대해 얘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똑같은 질문에 친절한 답변을 반복하시는 마일모아님이나 게시판에 상주하시는 많은 분들이 성자가 아닌 이상, 속상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마일모아 블로그에 상세하게 올라오는 내용들이나, 회원분들이 정성을 다해 정리한 내용을 누군가가 게시판에서 아무렇지 않게 물을 때, 마일모아님이나 그분들께 연민과 미안함을 느낍니다. 링크와 스크린샷과 사진과 적절한 사례와 좋은 문체를 가지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은 분명히 많은 정성을 요하는 일입니다. 부디 읽어주십사 하고 정성을 다해 올린 글을 "누군가는 읽지 않았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들여야 하는 일은, "예의와 존중 없는 질문"에 예의와 존중으로 반응해야 하는 것보다 덜 고려될 만한 일인가요? 이 질문이 글을 올리게 된 시작이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


마일모아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연말에 이런저런 안좋은 말들이 올라오는 게 안타깝네요. 

그렇지만 이 기회에 더 곪기 전에 '나빠질 수도 있는 것들'을 얘기해 보는 건 어떨까 싶어서 포스팅 올립니다. (지금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나빠질 수'도' 있는 것들이요..)


저는 소소한 부탁을 하는 글이 보기 안좋습니다.


1. 흔히 올라오는 체이스 체킹 쿠폰이나 라운지 사용권 등은 실제 이베이에서 거래되는 물건입니다. 나눠주시는 분들은 금전적 이득을 포기하시면서 커뮤니티에 공헌해 주시는 분들이니 응당 감사해야 하지만,

그들의 공헌을 요청하는, 혹은 exploit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일면식도 없지만) 게시판에 계시는 전문가들이 생각납니다. LegallyNomad님이나 티모님, 복돌맘님처럼 아얘 직업과 스페셜티가 알려진 분들도 계시고, 요리만땅님처럼 시간 내서 자기가 알고있는 좋은 지식을 나눠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이민법이나 자동차, 보험, 운동 문제가 생기면 그분들에게 쪽지를 보내 여쭤볼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생업이 있으신 분들이고, 나야 질문 하나지만, 그분들 입장에서는 질문이 수도 없을 것 같아서 그만둔 적이 많습니다. 

(한 때 SNS에 좀 돌아다녔던 글을 링크 걸어봅니다. "내가 공짜로 일하지 않는 이유 일곱가지" http://www.sharonhayes.com/musings/no-free-lunch/  한글 번역판은 여기 있어요. : http://www.haeyounglee.com/post/41832328767/no-free-lunch)


3. 이미 언급되었던 질문들을 반복하는 것도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것'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색 기능도 강력해졌고, 스크랩도 가능한데 질문을 또 올리는 건 "나는 바쁜 사람이니 너희들의 나에게 contribution해라"는 명령의 정중한 형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비슷한 제목을 가진 게시글들이 계속 늘어나면 정작 검색을 열심히 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도 손해입니다. 



만약 '소소한 부탁도 하고, 그걸 들어주는 것도 좋지 않나. 그게 훈훈한 커뮤니티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시다면, 그렇게 알고 있겠습니다... 저는 마일모아님께서 강조하신 "예의와 존중"을 저해하는 분위기를 만들까봐 걱정이 됩니다..

* 마일모아님께: 3번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대해서, 제가 댓글로 두 어 번 주장한 적이 있는데요... 게시글 중 적어도 질문글에 한해서, 과거에 유사한 주제를 다룬 게시글을 링크로 다는 걸 필수로 하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하면 최소한 이미 나왔던 질문을 다시 반복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쌍둥빠님 글 같은 정보글은 정보 자체도 좋았는데, 관련 링크도 잘 달려 있어서 더 좋았었습니다.) 

72 댓글

티모

2013-12-10 06:39:41

저에게는 부담없이 쪽지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제가 바쁘면 답변이 좀 딜레이 될수는 있어요.

바쁘면 정말 바쁘고 오늘같이 한가하면 정말 한가해서요 - -

순둥이

2013-12-10 06:42:0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배우다님의 마밀모아 사이트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3. 관련해서는 참 힘든것 같습니다.  모든 질문들에 답변을 해 주는것이 답변자의 시간낭비 및 contents 만 쓸대없이 증가시켜 나중에 검색에 불편이 될 수도 있지만, 처음 오시는 잘 모르시는 분에게 유사한 내용을 다룬, 또는 이론만 설명된 link 를 안내해 드리기보다는 (이전에 정답글이 없을 경우에요 ^^) 원포인트레슨(?)으로 짤막하게 답변드리는 방법도 병행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힘듭니다 ^^  

최대한 양질의 데이타만 축적되길 희망하는데 저 자신도 쓸데없는 이야기 많이 해서 사실 죄송합니다.  이노무 개그 욕심 ㅠ.ㅠ

꽃보다_지니

2013-12-10 06:43:53

저도 읽으면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마일모아에서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저와 제 주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네요.

황소

2013-12-10 06:50:00

동감 가는 글이네요. 이미 여기서 얻는 정보로만도 그 가치는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Scott@TECH

2013-12-10 07:01:20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일단 열심히 혼자서 찾아보고 올린 글은, 비록 질문글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분들이 생각치 못한 코너케이스일 수도 있고 글 자체가 기존 답변들의 정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값어치가 있습니다.

가지고있는 마일 쭉 써놓고 날자랑 공항코드 써놓고 발권 도와주세요 하면 이건 정말 무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다

2013-12-10 07:14:34

저도 언급하신 효과를 생각하고 제안을 했었습니다. 이전 질문답변글을 찾아서 읽고도 질문을 올린다는 건, 그 자체로 양질의 질문, 혹은 좋은 디스커션 Thread라는 시그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럽

2013-12-10 07:11:20

모두 동의합니다.  도움을 못 줄 바에는 다른 분께서 도울 수 있도록 최소한 가만 있으려 노력하지만 3번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면 정말 게시판의 질이 올라갈거 같습니다.  한 사람이 관련 링크 정리해서 질문 하나 올리면 다른 분들도 큰 도움을 받을거 같습니다.

블랙커피

2013-12-10 07:14:47

배운다님 글에 나온 내용을 전반적으로는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제가 별로 도와 드릴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가끔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별로 도와드리고 싶지않은 노력없고 성의없는 질문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소소한 부탁을 하지 말라는 글이 저같은 초보회원들이 마일모아에 발을 쉽사리 들어놓기 힘들게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느정도의 예의와 존중은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솔직히 게시판에 있는 모든 질문이 부탁하는 글 아닌가요?  답글을 다는 분들의 시간과 정성, 그리고 노하우를 부탁하는 글인데 어떤글은 소소하고, 어떤글은 소소하지 않다는 기준이 저에게는 주관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운지 패스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근에 숨은마일찾기님으로부터 감사히 패스를 받은 한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말하자면, 저는 굳이 패스를 구하려고 하는 글이 그리 보기 안좋다고만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게시판이 그런글로만 도배가 된다면 이건 다른 얘기겠지죠.  하지만 지금같은 경우, 만약 부탁을 들어주기 싫거나, 못 들어준다면 그냥 댓글을 안달면 되고, 집에 남는 패스가 있고, 필요한 한사람에게 주고 싶다면, 답글을 달면 되는거거든요.  어느 누군가가 라운지 패스 필요하다고 하는 글을 올린다고, 그게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거나 exploit 하게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본인이 원해서 패스는 나누는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글쎄요, 잘 표현이 안되어서 수정했는데, 음, 아무도 여기에서 exploit 당하면서 패스는 주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의 표현을 하는건 받은 사람의 도리이겠죠...  하지만 그 나눔에 대해서 제 삼자가 부담스럽다, exploit한다라는 생각이 저는 솔직히 공감하기 어렵네요.


(더 추가해서, 최근에 여기에서 어느분이 라운지 패스를 찾으셨는데, 회원 한분이 나눔을 해주신걸로 압니다.  그런경우, 저는 그분이 라운지 패스를 구하는 글을 올려서 도움을 받았고, 나눔을 해주신 분은 제가 개인 사정은 모르지만 나눔을 함으로서 그 패스가 잘 쓰이게 되었으니 결국 모두에게 positive한 결말이 나서 좋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그게 보기 안좋은 예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배우다님이 저보다 더 오래 여기에서 활동하셨고, 이런 댓글 올리는게 많이 조심스럽긴 한데, 제 생각을 한번 적어 보았습니다. 

배우다

2013-12-10 07:29:59

소소한 질문과 소소하지 않은 질문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value-added 되는 질문과 그렇지 않은 질문에 대한 기준은 있습니다. (1) 질문의 답을 이미 게시판에서 찾을 수 있고, (2) 그 답변이 여전히 현재에도 유효한 답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경우, 그 질문은 value-added하는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누가 올려주신 라운지 패스 나눔글에 먼저 댓글을 달아서 패스를 한 번 받은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맨 첫줄에 언급했듯이 저는 '나빠질 수'도' 있는 상황들'에 대한 우려를 적었습니다. 여전히 나눠주시는 분의 의도대로 나누는 거지만, 저는 게시판 전체의 분위기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부탁 글을 올리고 누군가 부탁을 들어주는 거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게시판의 전반적 성격이 변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처음 발을 들여놓으신 초보자 분들 얘기를 하셨죠. 두루두루님처럼 처음 오셔서 게시판 1번부터 다 읽으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최근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의 전체적인 인상을 먼저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어 여기는 부탁글 올리면 사람들이 친절하게 부탁 들어주는 곳이네? 각계의 전문가들도 많고?"하는 생각이 쉽게 잡히면, Scott@TECH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쁜 의도를 가지신 게 아니라, 그냥 이런 성격의 곳인 줄 알고) 게시판을 Concierge처럼 이용하려는 분들도 생길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내용이 많은 게시판과 "받으면 감사할테니 필요한 것을 주세요."는 내용이 많은 게시판은 아주 다른 성격을 가진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요.

블랙커피

2013-12-10 07:58:11

배우다님이 게시판 전체적인 분위기를 걱정하시는건 이해하고, 저도 라운지 패스를 구하는 글로 가득찬 게시판을 바라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그런 부탁을 올리는게 제 생각으론 보기 안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나눔으로 이어지고, 감사글이 올라오고 exchange 하게되면 더 정이가는 게시판이 될수 있다고도 생각되네요.


제 생각은 어느 그룹이든 성공적으로 잘 유지되려면 초보회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분위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일을 모으는 세계가 쉬운게 아니고 상당한 기간의 learning curve가 있기 때문에 굳이 모두에게 value-added 되는 질문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대학에 다녔을때 초보적인 질문을 해주는 classmate이 고마웠던적이 참 많았습니다.  혼자서 잘 못찾겠는데, 질문하자니 까칠한 답변을 들을까 겁나고, 그래서 그냥 우물쭈물하고 있는데 쉬운 초보질문을 해주니 고맙더라고요.  물론 지금도 마일모아에서 가끔 초보질문을 해주시는 분들 감사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글에 달린 댓글에 있는 링크를 읽고 '여기에 답변이 있었구나!' 하고 깨닳고 배우고 합니다) 저는 그냥 그런분들이 너무 어려워 하지말고 질문글을 올려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말하고 싶었어요. ^^  (그리고 솔직히 제가 그런 초보님들 글에 일일히 답글다는 착한마음/능력을 가진것도 아닌데 이런댓글 쓰는게 주제넘은건가 싶기도 하지만요)

배우다

2013-12-10 08:23:47

알겠습니다. 여전히 저는 incentive-compatible하지 않은 시스템이 유지되기 힘들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초보회원들의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착한마음/능력을 가진 분들의 도움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알겠습니다. 

블랙커피

2013-12-10 08:44:37

배우다님, 일단 계속 답글 달아서 언짢아 하지 않으셨음 해요.  하지만 저는 착한마음/능력을 가진 분들의 도움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댓글을 다시 달게 되었네요. ㅠㅠ 제가 최근 마일모아에서 매일 몇시간동안 있는게 100% 자발적이듯, 아무도 여기에서 활동하거나 댓글다는걸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초보자들이 하는 질문이 불편해서 많은 고수님들이 여기를 떠나시게 된다면, 그건 별로 도움이 안되는 저같은 초보회원의 입장에선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요.  저희가 하는 질문이 고수님들에게는 시간낭비로 보일수도 있고, 그렇다고 그런 질문을 못하게 되면, 초보님들은 여기서 활동하기 어려울것 같고, 솔직히 가끔은 초보님들 질문이 저에게는 도움이 되거든요.


그리고 incentive-compatible한 시스템이란게, 그것도 누구를 위한 인센티브인가에 따라서 촛점이 다른것 같아요.  물론 여기서 오래계신 고수님들이나, 원로회원님들께 인센티브의 우선권이 주어지는거에 대해 저는 할말이 없지만, 새 회원들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것도 마모의 활성화를 위해서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냥 검색하고 value added 한 질문이 아니면 질문 안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은 새 회원들에게는 인센티브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배우다

2013-12-10 09:22:39

게시글을 올리거나 답을 다는 유인(인센티브)을 극단적으로 심플하게 줄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보자는 A라는 질문의 대답을 찾고 있습니다. 두 가지 초이스가 있습니다. '검색 없이 질문' 혹은 '검색'. 

'검색'을 선택하면 다음 프로세스는 "검색을 통해서 내 질문의 답이 충족되었는가?"입니다. 이 판정이 Yes라면 여기서 프로세스는 스탑이고, No라면 초보자는 질문을 올리게 됩니다. 읽었지만 이해가 안 되는 경우, 읽어서 이해를 했지만 아직 유효한 정보인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이해를 했고 유효한 정보라는 걸 파악했지만 내가 알아낸 정보가 확실한지 모르겠는 경우 모두 다 질문을 올리기 좋은 조건입니다. 시스템 전체로 볼 때 이러한 프로세스를 거친 모든 질문은 유효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색 없이 질문'을 선택한다면 그 질문은 두 가지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합니다. '아직까지 논의되지 않은 질문' '기존에 논의된 질문' 사주 빼고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는 마일모아님 표현 대로 이미 이미 논의된 질문이었을 확률이 높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확률과는 상관없이 초보자는 "이 곳에 질문을 올리면 반드시 양질의 답변을 얻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검색 없이 질문'을 택할 유인이 더 큽니다. 초보자의 검색 비용은 고수의 검색 비용보다 더 클테고,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자신이 써야 하는 큰 비용을 줄이고, 고수가 작은 비용을 쓸 것을 기대하는 점에서 초보자는 고수의 도움을 implicit하게 exploit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수는 A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가지 초이스가 있습니다. '답변'과 '무시'

여기서 '답변'이라고 함은 기존에 논의되었던 게시글의 링크를 가져오는 것에서부터 길고 자세한 답변까지를 모두 포함합니다. 자발적이긴 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무플 게시글이 가끔 나오는 걸 보면 답변 다는 데 비용이 0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존 게시글의 링크를 가져오는 경우 고수는 자신의 검색 시간과 노력을 사용합니다. 답변을 하는 경우 당연히 시간과 노력을 씁니다. 그 비용이 큰 경우 '무시'합니다.


질문글 A가 이미 논의된 내용이라면, 이 포스팅 자체는 (답변이 잘 되었건 안 되었건 상관없이) 게시판 전체의 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동일한 토픽을 다루는 thread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누군가가 A라는 질문을 다시 가져온다고 생각해 보죠. 검색을 해보았는데, 포스팅 된 게시글이 너무 많아서 읽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혹은 검색하는 데 코스트가 더 들어간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검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올리게 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동일한 토픽을 다루는 thread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답변을 해주려는 분들의 cost도 높아집니다. 이미 논의된 내용인 것 같아서 링크 걸어드리려고 하는데, 뭘 걸어야 하나 몰라서 검색해놓고 일일이 게시글 다시 읽다가 시간 보낸 적이 많습니다. 



incentive-compatible이라는 표현을 구체적 설명 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지금의 시스템("초보분들이 검색 없이 질문글을 올려도 양질의 답변을 해준다") 하에서는 초보분들은 검색을 덜 할 인센티브가 있고, 고수분들은 점차 이탈할 유인이 생긴다고 표현하면 설명이 더 되려나 모르겠네요.

블랙커피

2013-12-10 09:48:27

배우다님이 생각하시는 인센티브의 논리,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바라는 시스템과는 다르고, 초보자들의 질문이 게시판에 긍극적으로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의 차이가 있지만, 배우다님의 뜻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논의를 함으로서 게시판이 더 성장해 질수 있길 바라고요.  꼭 제 추가 의견이 듣고 싶으시다면 댓글 달겠지만 제 의견은 이미 전 댓글에 표현한것 같아서 저는 이만 댓글 달께요.  ^^

nysky

2013-12-10 08:23:04

좋은의견이십니다. ^^


저도 아직 초보라그런지, 검색을 하다보면, 시간이 좀 지난게시글이고... 이게 현재에도 적용이 되는건지 궁금할수도 있고요.

또한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얻더라도, 한번 더 전문가에게 확인해보고 싶은게, 초보들의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게시글을 주욱 보면, "무플" 글이 있게되고, 그러면 작성자도.. ' 아 내가... 뻘글 or 너무 황당한 게시글을 올렸구나...' 하면서 더 검색하던지, 부끄러워 하던지 하겠지요.

많은 초보들께.. 검색해라.. 직접 공부해라를 강요하게되면 아무래도 이런 커뮤니티 활동에 위축되게 되겠죠.


제 개인적 생각은... 단순 질문성 게시글은 "무플"이거나, 시간되시는 고수님의 간단한 코멘트 정도가 보기 좋을꺼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진짜 자유게시판(뻘글과 인정이 넘치는...) 과 Q&A게시판이 나뉘어지는것도 방법일거 같은데, 이건 운영자님의 정책과 안맞는걸 어디서 본거같고요.

Q&A 게시판의 글이 집대성(?) 되서, WIKI 백과처럼 데이타가 모여지면 최고겠지요. ^^



쿨대디

2013-12-10 08:34:31

위키 하나 서브로 만드는 것(기술적으로 가능한지는 모르지만)도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우리의 잉여력이라면 집대성 가능할 것 같아요. ^^;;;

No_Tag

2013-12-10 08:29:25

결국 이야기가 또 나오네요...

공지사항도 있고... 요즘 뜸한 분들도 많으신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일단 배우다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다만 블랙커피님께서도 언급하셨듯이... 라운지 패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나눔이 게시판의 훈훈함을 더하는 일이니 괜찮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받으시는 분들이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나 이거 필요한데 주세요" 이런것 보다는 조금더 자세한 내용으로 나누는 상대방도 좀더 기분좋게 나눌수 있는 표현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게시판을 오래전부터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저는 질문글에 대해서 조금 까칠한 편입니다... 문제도 좀 일으켰고요..(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생각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기본적인 것은 검색이 좀 필요할것 같습니다. 마모게시판이 아니더라도 구글에서 충분히 검색할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물론 시간이 걸리지요.. 여기에서 많은 지식을 쌓으신 분들이야 검색어에 조금더 익숙하니 그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하지만 이말이 댓글을 달아주는 분들이 시간이 너무 많아서 박애주의 정신에 입각해서 댓글을 드리는건 아니죠. 요즘 올라오는 질문들중에는 과연 어떤분이 댓글을 달아줄까...싶은 글들이 좀 있습니다. 저도 지식이 미천하지만 그 바닥을 드러내려하는 지식조차도 나누기 싫은 글이 있고 어떤 글은 많은 분들이 서로 도와주려 하는 글도 있습니다.

질문을 올리는 분들이야 두 종류의 글에 차이를 못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두번째 예로 든 글을 충분한 검색을 통해서 본인이 어느정도 틀을 잡아놓은 글이죠. 거기에 회원들이 같이 채워가면서 서로 공부를 하는겁니다.

말이 좀 길어지네요.  배우다님께서 제안하신 질문자가 관련글 링크를 단다... 이건 참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특히 처음 오신 분들은... 이런 신세계!!!!!!!!!!!! 비행기 공짜로 타야지!!!!!!!!!!!!!! 약간은 성급함과 조급함에... 마음이 바빠지시겠지만. 이것도 공부다 생각하시고 하나 하나 차근차근 해 나가시면 가족들이 이코노미에 앉아서는 죽어도 여행 못한다....내지는 스위트룸 아니면 안 움직인다....등등의 망언을 일쌈는 등골이 오싹한 경험을 하실수 있을겁니다...^^

외로운물개

2013-12-10 09:11:07

아 바로 나한티 하신 말씀이구나~~~

배우다님~~

충분히 공감 하며 동의 합니다 글구 자수 합니다..... 사실은 제가 처음에는 멋모르고 게시판에 부탁 하는 글을 올려서 도움을 많이 받고 ............그런데 또 게시판에 올릴글이 잇는데 잠깐 멈추어 지더라구요...

마일모아 기존 글들을 가끔 공부 하면서 궁금하면 질문을 올리고 싶은데 또 게시판에 쓸데엄는 글을 올려서 누를 끼치면 어쩌냐 하는 생각에 망설여 지다보니까 제가 스크랩 해놓은 자료들을 검토 하면서 그분야에

많이 알고 계시는 분들 에게 쪽지를 보내지게 되더라구요... 일단 다른 분들한테 민폐를 끼치지 않는 다는 단순한 어리석은 생각이였네요.. 이글을 읽고나서 보니

특히,제가 쪽지를 보냈는데 감사하게도 ;불평 한마디 없이 그동안좋은 답을 주신분들  복돌맘,두다멜님,유자누님,희손님, 기돌님,기다림님,olney님,준효아빠님,ThinkG님,다비드님,까망콩님,티모 아우님,armian98님,디미트리님(글이 지금보니 댓글삭제되어있네요)똥까프리오님(이것도 댓글 삭제라고 되어 잇네요)강풍호님,날고 있는이 님,JY님,나줄리님....

머리 숙여 감사 드리고 그동안 정말로 죄송 하게 생각 합니다...오늘 이렇게 존글을 배우다 님으로 부터 소개 받고서 제 얼굴이 많이 뜨거워져 오네요....아프로는 좀더 심사 숙고 해서 행동 하렵니다...

참고로 제가 미쿡 첨 올때, 설렁탕 한그릇 사주신 분이 말씀 하신게 생각 나네요,,, 본인이 주는것은 다 잊어버리고 받았던것만 기억해라    그런데 왜 난 받은것은 기억이 안나고 제가 스시맨 으로 잡을 구해좋던 사람들만 기억날까요.......

제가 착오를 일으켜서 디미트리님하구 똥까프리오 님 이름을 더렵혀서 죄송 합니다... 아마도 제가 쪽지를 보내려다가 불편을 드릴까봐 망설여져서 제가지웟나 봅니다... 다시한번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 합니다...어이쿠 이 머리는 언제나..

아 또 있었네요.. 얼마전에 가시보거님이 눈구경 허고 싶다는 게시판 글에 하와이 장점과 단점 여쭤 보았던 내 댓글.....................가시보거님 감사허구 죄송해요 이제서야 찾아본께로 생각이 나네요.....

또 혹시나 저를 도와주셨는디 제가 기억을 못하는 감사한 분들에게는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인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12월도 풍성한 가정 행복한 가정 되시기를 바랍니다....꾸~~~벅.

순둥이

2013-12-10 09:14:27

"그분야에 많이 알고 계시는 분들 에게 쪽지를 보내지게 되더라구요" -> 저는 쪽지 못 받았습니다 ㅠ.ㅠ

외로운물개

2013-12-10 09:31:40

가만 생각 해본께로 내가 순둥이 님한티도 쪽지를 보냈거나 뭐를 물어 본거 가튼디......................내 쪽지함에는 엄네요...

분명 내가 뭐시기를 여쭤 본거 가튼디..............만약 그랬으면 은혜를 모르는 넘 ,무식헌넘, 다시한번 고개 숙입니다... 감사 하고 죄송 합니다....아 내 머리

순둥이

2013-12-10 09:40:18

물개님이 제가 보내드린 쪽지 답변에 답쪽을 안 보내셨단 이야기가 아닙니다 ^^

전, 고수가 아니라 물개님에게 질문 쪽지를 못 받았단 자아비판적 독백 입니다 :)


참, 여줘보고 싶으셨던게.... 소개팅 비법 이런건 아니시죠 ===3=3  아따 순둥이가 요로코롬 엉뚱하당께요 ^^

외로운물개

2013-12-10 09:54:42

글먼 아마도 내가 순둥이님한티 뭐 물어볼라고 생각만 했던 모양 입니다... 아마도 뱅기 티켓 일꺼어요...ㅎㅎㅎ 내년 봄에 와이프랑 유럽을 가야되서 아마도 내가 따로 물어볼 질문주실분 명단에 있는 모양이네요..

큰일이네.. 순둥이님한티 밉보여서..벌써 부텀 걱정이네요...ㅎㅎ

wonpal

2013-12-10 09:43:08

물개님 너무 그러지 않으셔도 될것 같은데요.. ㅎ

외로운물개

2013-12-10 09:56:42

원팔님님도 나가 질문 하실 분 대기자중 한분이신디..............ㅎㅎㅎ

이렇게 함으로써 나두 반성하고 다른 분들도 약간 뜨끔하면서 서로 민폐 안끼치고 서로 살아가믄 더 조을거 가타서.... 자아비판..........이말 쓰믄 반공법에 저촉 되야서 항국으로 송환 되야분거 아닌감...또 쓰잘때기 엄는 이 넘의 걱정...

wonpal

2013-12-10 10:14:25

지가요 질문 받을 준비가 학시리 되야 부럿당게요. 아무때나 관계업응게 언제든지 질문허시용....

기다림

2013-12-10 10:17:43

캬~~~ 좋다.

원팔님 무한 이용권이네요....

 

원팔님 사투리쓰니 더 정겨워요.

wonpal

2013-12-10 10:37:27

그 까이꺼 무한 이용권 팍팍 쏴부러~~

순둥이

2013-12-10 10:20:54

요로코롬 친절하당께.  원팔횽님 욕보씨요 ^^

배우다

2013-12-10 09:45:08

외로운물개님, 제가 전혀 의도한 바가 아닌데요.. 이렇게 반응하시면,, 제가 오히려 죄송해요.

외로운물개

2013-12-10 09:57:55

배우다님~~~

미안허요.. 그냥 이;렇게라도 웃고 또 하루가 넘어가야제... 당최 아그들 다 커버린께 잼있는 일이 엄써요....ㅎㅎㅎ 내가 죄송 넘 맘쓰지 마시요.. 다 좋다고 헌 일이신디....

디미트리

2013-12-10 09:17:42

외로운물개님..혹시 어느 댓글이 삭제되어 있는지 쪽지로 알려주심 안될까요?? 도무지 제가 기억이 없는데, 궁금해서요..

외로운물개

2013-12-10 09:27:20

디미트리님~~~

죄송 합니다....제가 보낼려고 작성햇다가 망설여서 제가 지웠나 봅니다....정말로 죄송 합니다..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괜찮으시면 댓글 지우지 않고 수정을 해도 되겠습니까? 지워버리면 이상할꺼 가타서...다시한번 머리 숙여 봅니다..꾸벅~~

디미트리

2013-12-10 09:33:16

어어...저는 단지 궁금해서, 기억이 안나서 여쭤본 것 뿐입니다. 너무 이러지 마세요..오히려 제가 죄송하네요..^^

수정 안하셔도 되구요..

똥칠이

2013-12-10 09:18:30

저한테도 막 부탁하셔도 됩니다. 단, 안들어준다고 화만 안내시면 됩니다. ㅋㅋ 

외로운물개

2013-12-10 09:38:17

똥칠이님~~

감사하게도 나를 위로까정 해주시고...ㅎㅎ 그나저나 어쩌까요 이번에도 못뵈믄...담에 집들이 헐때 뵐라나???????????ㅋㅋㅋ

쿨대디

2013-12-10 09:29:25

기본적인 방향에 동의합니다.
저 역시도 라운지패스 부탁글이나 누가 봐도 성의 없어 보이는 질문 글에 눈쌀이 찌푸려지고요.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이 요소들이 지금 게시판 분위기 저하(?)의 주요 원인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라운지 패스를 요구하는 글이나 대놓고 전문가 찝어서 질문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 정도는 아니고, 성의없는 질문글은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요 적당히 무플이나 예전 글 링크로 처리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굳이 이 시점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지실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당면한 과제를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온라인 게시판의 약한 집중력을 고려하면 과부하인 것 같아서요.

스떼뻔

2013-12-10 09:59:27

쿨대디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마모님께서 두 차례에 걸쳐 앞으로의 게시판 운영방안에 대해 천명하신 마당에... 굳이...


상식적으로 판단하고 조치하신다고 했으니까요...

배우다

2013-12-10 10:03:14

두 분 의견 잘 알겠습니다. 저는 마일모아님께서 게시판 운영방안에 말씀하신 김에 추가적으로 얘기를 해보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나쁜 타이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혈자

2013-12-10 10:46:07

오오... 정말이지 제 마음에 들어왔다 나가신듯 가슴이 뻥 뚫리는 의견입니다.

좋은 첨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adduX

2013-12-11 02:09:25

+1 마모님도 말씀하셨듯이 이 게시판을 통해 모든 분들이 정보를 얻으시고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얻으셨잖아요. 시간이 허락되고 여유가 있으시다면 게시판 사용이 미숙한 님들께 드리는 도움 또는 라운지 이용권 충분히 부담없는 나눔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만 조심한다면 또 설사 내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을 듣더라도 하루 자고 잊어버리는 자제를 모두 조금만 나타낸다면 계속해서 모두가 행복한 마모가 될수 있겠죠.ㅎㅎㅎ

기다림

2013-12-10 10:11:07

저는 어쩔대는 쪽지가 더 편할때도 있어요.

요즘 가끔 문제가 되는 분들(?)도 쪽지를 주셨는데...

전 그냥 전화하세요. 하고 제 번호를 준적 있어요.(질문이란게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잖아요)

 

그중 몇분은 전화를 주셨는데 통화해 보니 왜 그런 오해가 있었나 알것도 같고 하더군요.

하지만 뭐 천성적으로 나쁜사람은 아닌데 표현하는데 정제(?)가 좀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아마 외로웠나봐요. 그 전화도 반갑더군요.ㅋㅋ

순둥이

2013-12-10 10:21:58

마일모아가 미팅/소개팅 뿐 아니라, 폰팅도 주선해 주네효 ^^

혈자

2013-12-10 10:46:48

굵고 낮은 목소리도 좋으시다면... 언제든 전화드릴게요 ㅋ_ㅋ/

기다림

2013-12-10 10:52:13

두분다 파랑새를 물어보시더군요.

역시 낮은 목소리보다는 낭낭한 소리가 좋죠.

heat

2013-12-10 12:17:50

휴우..참 어렵습니다.

 

제가 제 소개글에서도 밝혔다시피, 저는 이런 인터넷 소통 문화에 익숙한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에 들어오고, 댓글도 달고, "심지어" 오프모임에도 나가고 하는것은, 바로 이런, 위의 댓글과 같은 토론과 배려의 문화가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도 궁금한것도 많고, 물어보고 싶은것도 많지만, 사실 무척 자제(?)하고 있는 편입니다..(???)

저 역시 직업상의 이유로, 사람들로 부터 이런저런 부탁을 받을때가 많기 때문에,

부탁하는 사람은 자기 문제 하나이지만, 부탁받는 사람은 그 총합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궁금한건 모아모아 놓았다가...한번에 폭탄을 투하할 예정입니다...ㅎㅎㅎ

NYC

2013-12-10 12:42:30

댓글이 엄청 기네요... 모두 여기 포럼을 그만큼 생각 하신다는 반증 이겠습니다.


저는 배우다님의 의견에 반은 동의 하고 반은 잘 모르겠는데요..;;

주제 넘게 한마디 하자면.. 1번은 참 동의 합니다.

물론, 나눔이 시작되고.. 저도 2번 정도 나눔을 행사 했지만..

어느새 조금은 당연스러워진거 같다는 절대적인 개인 생각 / 의견 남겨 봅니다.


본인에게 필요없는 물건을 다른이가 귀중하게 사용해 준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마는..

급히 필요하시어 혹 필요없는 분을 찾을때는 제목에 다른분들도 보기 좋게.. "혹시.. / 죄송합니다만.. (죄송까지 할일은 아닌거 같네요;;) / 실례지만.. "등등을 달아서 구해봄이 어떨까요?

이것도 배려라고 생각 하네요..


배우다님 의견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느타리

2013-12-10 18:02:02

딱히 더 보탤 말도 없이 이런저런 의견들 잘 보았습니다. 좋은 발제와 토론에 감사드린다는 말씀 남기고 싶어서 덧글 답니다.

중원~

2013-12-10 18:37:20

저도 최근에 마일 모아 통해서 몇분께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들에 대해서 질문(도움을 요청하는)의 쪽지를 드린적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필요해서 질문을 드리지만 당연히 답을 받아야 할거라는 생각 자체를 내려놓고 질문을 하고, 혹시라도 답을 주시면 "우동한그릇 주문에 하나반 끓여주시는 우동집 주인내외분들"에게 느끼는 고마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배우다님의 의견에 공감하지만 한편으로 부탁이 없는 게시판/아니면 질문할때마다 이거 한번 언급된 건가 아니가 걱정해야하는 자기검열이 필요한 게시판도 어쩌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사실 성의 없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플이나 적은 답글의 수로 한번 filtering이 되는 효과가 있어서 그 또한 게시판 자정작용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쌍둥빠

2013-12-10 18:40:24

일단 제 닉이 언급된거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링크 열심히 달겠습니다!!

저도 마모가 계속 공부하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uruduru

2013-12-10 18:57:33

제가 파악하는 문제의 핵심은 질문/게시글의 종류나 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문체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기본적이고 무지하고 노력없고 검색없고 청탁만 있는 글이라도,

약간의 미안함과 고마움과 진심이 담긴, 즉 존중과 예의가 담긴 문체로 쓰신 분들의 경우에는 화기애애하게 잘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꼭 오래 된 분들이 아니더라도 최근에 가입하거나 최근에 유사한 문제를 겪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심으로써 오히려 더 물흐르듯이 소통과 계승과 확장이 이루어지더라구요.

맨날 질문만 하다가 초보적인 거라도 아는 질문이 나와서 거기에 첫 대답을 해주던 그 짜릿한 경험이 우리 모두에게 있지 않던가요?

우리 모두는 한때 착하고 겸손한 올챙이였었습니다.

 

그렇지만, 댓글 중에 어느 하나가 "꼬인" 문체로 등장하면, 아무리 그 내용이 옳은 거라도 그때부터는 치사하고 저열한 감정싸움이 시작되는 듯합니다.

 

"최소한의 검색을 하시고 난 다음에 질문을 하시죠."

백퍼센트 옳은 말이지만 백퍼센트에 가깝게 나쁜 말이 될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일단 (링크달아 드린) 아래 글을 읽고 나신 다음에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하시면 더 자세하고 맞춤형의 답변을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만 댓글이 달려도 사건사고의 90퍼센트는 사전에 원천봉쇄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오신 초보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구하는 것은 어불성설 연목구어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최소한"이 그들에게는 "넘사벽"과 "멘붕"과 "배추화(포기)" 또는 기득권자들의 "까탈"과 "텃세"와 "순치(길들이기)"로 느껴질 가능성이 얼마든지 상존할 수 있으니까요.

 

원인제거와 사태해결과 차후향상의 키는 초보 질문자가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모와 게시판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몫이고 책무입니다.

그건 억울하고 부당해 보인다 할지라도 어쩔 수 없는 현실적 문제인 것 같습니다.

 

글과 생각의 차이는, 생각은 100% 자기 것이지만, 글은 50% 이상 읽는 자의 지분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생각은 깽판을 쳐도 되는 독재자여도 괜찮지만, 글은 원초적으로 타인용 써비스입니다.

읽는 사람의 마음과 느낌을 헤아릴 것을 서로 기대하고 주고받는 공용물입니다.

자위하듯 자해하듯 자폭하듯 내깔길 배설물이 아니라는 의미겠지요.

 

그래서 저는 가끔 공항코드만 암호처럼 또는 혹시라도 약간의 "그런" 느낌을 깔고 올리시는 글들에 대해 그 공항 이름을 여쭙곤 합니다.

진짜 마적단스런 배려의 아주 작은 예가 아닐까 싶어서요.

 

사람마다 계층마다 요구되는 도덕성의 정도가 다르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지도층, 공인, 공직자, 등등....

게시판에서는 존중도와 배려도, 친절도와 예의도가 확실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온 자, 더 많이 아는 자가 더 그럴 만한 능력도 되고 여건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부터 더 잘 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같이 하십시다.

쌍둥빠

2013-12-10 19:14:25

아.. 반성합니다. 전 일부로 공항코드만 넣거든요. 이해를 위해서는 공부가  (최소한 공항 코드 찾아보는 노력이라도) 필요하다는 걸 좀 알려주기 위해서요.

반성하고 동참합니다!

쿨대디

2013-12-10 19:18:32

문체의 문제라는데 +1000000000

마일모아

2013-12-10 19:25:41

제가 어지간해서는 감동을 안 받는데, "생각은 100% 자기 것이지만, 글은 50% 이상 읽는 자의 지분도 있다는 사실"에서 크게 마음의 울림이 오는군요. 감사드립니다.

RSM

2013-12-10 20:33:07

저도 감동....

두루두루님 감사합니다~

디미트리

2013-12-10 20:48:36

+10000000

좋은 말씀이십니다.

nysky

2013-12-11 03:26:20

아... 두루님 ㅎㄷㄷㄷㄷ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읽는자의 지분에 대해서 깊은 공감을 느낍니다.

 

리자

2014-03-04 18:16:07

잘 읽었습니다.머리나쁜 초보로써 읽는내내 위로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샌프란

2014-03-04 18:39:34

어휴..

제가 왜 두루두루님의 이 댓글을 이제 서야 보게 된건지

아주 기냥 마음에 확 와닿습니다. 

가벼운 유모어만 구사하시는 분은 아닐꺼라 예상은 했지만..

근래에 본 글 중에 가장 맘에 듭니다. 

뚜뚜리

2013-12-10 19:04:54

저같은 정말 쌩짜 초보에게 "배우다"님의 생각은 충분히 공감하나.... 차갑게 들립니다.

따뜻함 훈훈함... 정도껏..... 어느정도... 적정선.....

정말 어려운 논제인것 같습니다.

bigcard

2013-12-10 19:08:15

진짜 복잡하게 생각들하고 계시네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될까요

좀 오래토록 뭘 그리 바라는게 많고 요구하는게 많은지요

게시판이란게 모르는것 질문하는곳 인데 요구가 맘에 안들지언정 뭐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나요

고수가 있고 초보가 있고 무슨 게시판에 들어오는사람 체크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도움주면 고마운것 다 압니다. 열심히 시간내서 정보주는데 어떤이 는 아무런 노력없이 얻어갈려고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겁니까 모르는것 또 물어보면 어떻습니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합시다 

 

 

duruduru

2013-12-10 19:12:55

ㅋㅋ 네.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다만, 이 내용을 조금만 더,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준다고 가정하고, 문장을 조금만 더 다듬어주시면 충분히 즐거운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거죠.

뚱카프리오

2013-12-10 19:25:35

제가 계시판에 안들어 오려고 무지 애쓰고 있는데 별 참이네요.

그동안 배우다님 글들을 되새겨 봅니다만 왜 이런 글을 쓰셨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진짜 초보가 뭘 검색하며 초보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당연한것 아닌가요?

제가 처음 마모에 입문했을때 질문들을 지금 보면 참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하지만요

매일 같은 질문을 해도 매번 수고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저와 게시판이 존재에 이유가 아닐까요?

내게 쓸모 없는 것이 남에게는 꼭 필요 할 수도 있는데 그걸 공유 하자는데요

그동안 필요한것 이곳에서 받으신분 참 민망하겠네요 저를 포함해서요

제가 무식해서 질문도 많이하고요 말 돌려가면서 못해 죄송합니다.

마일모아

2013-12-10 19:29:37

워워워.... 배우다님께서 그런 의도로 올리신 글이 아니라는 것 뚱카프리오님도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뚱카프리오

2013-12-10 20:23:10

예 압니다. 그래서 마음이 안좋습니다.

배우다

2013-12-11 01:00:33

제가 표현을 잘 못해서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굳이 답을 드리자면 "초보가 뭘 검색하며 초보적인 질문을 하는" 것을 문제삼고자 한 글이 아닙니다. 이미 뭘 검색했다는 시도가 있는 이상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duruduru

2013-12-11 01:28:08

짝! 짝! 짝!

RSM

2013-12-10 21:10:10

배우다님의 글 잘 보았네요. 의미도 잘 알것 같고, 좋은 방향을 제시해 주신것 감사드려요.

한가지 안타까운것이 무엇이 옳다, 그르다 라는 정의를 내리는것은 조금은 위험한 (다른 사람에게는 기분 나쁘게 들릴수 있는) 발언 같네요. 인터넷, 아니 마일모아 사이트에 들어오는 수많은 사람의 생각이 다들 조금씩 다르고, 때로는 많이 다를수 있기때문에,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유롭게 글쓸수 있는 장이 되면 더 좋지 않을까요?  

답글을 쓰고 싶지 않으면 쓰지 않아도 되고, 글을 보고 도움이 되고 싶으면 한줄, 두줄 또는 장문의 글로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것이 제가 생각하는 게시판의 기본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답글을 쓰고 안쓰고는 정말 마적단 한분 한분의 자유의지라고 생각하구요.

저도 오랫만에 제가 올린 글들을 보면서 아.. 내가 이런 어이없는 질문들도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보이신 분들이 질문하는것은 정말 당연한 거 아닐까요?  물론 요즘 마일모아가 너무 많이 유명세를 타는 관계로 무한 루핑으로 비슷한 질문이 많이 올라오는것에 대해서는 저역시 가끔 짜증이 납니다. 

다만, 초보이든 고수이든, 글을 적음에 있어서 조금은 겸손하고, 타인을 한번 쯤 생각하면서 글을 써주면 정말 좋겠지요. 최근의 무매너 질문글, 댓글이 마모에서 가장큰 이슈였던 만큼 이것 만큼은 우리모두가 잘 지켜야할 최소한의 지켜야할 선이라는 생각합니다.

  저 위에 두루두루님께서 써주신 말처럼..


"생각은 100% 자기 것이지만, 글은 50% 이상 읽는 자의 지분도 있다는 사실"  마모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한번쯤 생각하면서 글을 올리면 좋을것 같습니다.

ThinkG

2013-12-11 02:15:00

"생각은 100% 자기 것이지만, 글은 50% 이상 읽는 자의 지분도 있다는 사실"

문과? 

잘지내시져? ^^

duruduru

2013-12-11 02:57:30

ㅋㅋ 네! 오직 Good만 Think하며 살려고 노력하는 문과, 그 중에서도 오직 text만 보는 문과입니다.

마초

2013-12-10 21:27:14

전혀 준비하지 않고 올리는 (특히 짧은) 질문들이 싫은건 대부분의 게시판 사용자가 동감할 것 같고요. (다른 사람들을 컨시어지 부리듯 하는 느낌?)  또 잘 준비된 질문이 주는 감동(?)은 모두가 동의하실 것 같네요.  이 두가지 경우는 어짜피 모든 사람들이 보니까 자체 정화능력이 있을 것임에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배우다 님의 글을 읽고 공감하며 제가 걱정하는 케이스 하나는... 자신의 여러가지 케이스에 대해 도움받고 싶은데 개인 신상적인 부분 때문에 게시판에 올리지는 못하고 개인 쪽지로 몇몇 (직업적인) 전문가분들께 질문하는 분들이 계시는거 아는데... 혹시 질문을 보낸 분들이 귀한 도움을 받고 나서 아마존 e-gift card라도 사서 보내드리는지 참 궁금합니다.(실명 뭐 이런거 알려질 걱정도 없이 쪽지로 코드만 보내드려도 되는 일입니다.)  도움을 받았을때 작은 성의라도 표시하면 마일모아 게시판에 계시는 전문가분들이 참 기분 좋아하실 것 같네요.  스크래치 님께서 강조하시는 (꼭 챙겨줘야 하는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경우) SPG 카드신청 리퍼를 꼭 마일모아님께 받아서  spg referral bonus라도 몰아드리자는 제안도 참 좋은 사례라 생각합니다.

wonpal

2013-12-11 03:10:06

이 정도면 충분한 논의가 진행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름이 틀림으로 간주되지 않고 그냥 다름으로 인정되고 존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비드

2014-03-02 16:20:32

성경구절이 생각납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

"겉 옷을 벋어 달라면 속 옷 까지 벗어 주어라"

"억지로 5리를 가라하거든  10리를 같이 가라"


이 정도 까지만 못 할지라도 근사치에 닿도록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초보자가 초보적인 질문을 올렸을  때.... 일단 하나,  두 울, 세엣 까지 세시고.....


그냥 링크를 걸어 주면 안 될까요 ?

그럼 그 링크 따라가서 공부를 할 것입니다


부모말도 않듣는데 누구 말을 듣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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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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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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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3-07-16 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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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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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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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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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국인들에게 내가 한국인임을 들키고 싶어하지 않는 모습들?

| 잡담 33
제로메탈 2024-04-28 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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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거래 하시는 분들은 Wash Sale 어떻케 관리 하시나요?

| 질문-기타 7
업비트 2024-04-28 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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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8
축구로여행 2024-04-28 903
updated 114186

아이오닉5 클리어런스로 리스하는 방법(1월까지)

| 정보-기타 139
첩첩소박 2024-01-13 13899
updated 114185

10살 아이 양압기(CPAP) 사용 VS 수술

| 질문-기타 5
ALMI 2024-04-28 836
updated 114184

선글라스 흘러내림? 교정?

| 질문-기타 4
gheed3029 2024-04-27 1035
updated 114183

Teton NP 뒤늦은 가을 풍경 몇 장 올려 드립니다

| 여행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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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2024-04-27 783
new 114182

Sixt 렌트카 마우이 공항에서 경험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2
뽐뽐뽐 2024-04-28 101
updated 114181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26
푸른바다하늘 2024-04-24 10717
updated 114180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22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1110
updated 114179

Marriot Cancun, An All-Inclusive Resort 예약했어요!

| 후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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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매기 2024-04-18 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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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3
보스turn 2024-04-28 310
updated 114177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45
7figures 2024-04-01 4397
updated 114176

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16
가고일 2024-04-27 1509
updated 114175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85
마일모아 2020-08-23 2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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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게 대학원 학비를 계획할 방법 (Federal loan vs. 투자자금)

| 질문-기타 11
삼남매집 2024-04-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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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57
jeong 2020-10-27 7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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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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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3-04-04 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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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딜] 델타원, 5월 초순부터 여름 성수기 미국<>ICN 구간, 편도당 12.5만~15만 (아멕스 델골이상 카드 소유시 15% 추가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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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구피 2024-04-24 6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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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키우는 재미 '딱 10년'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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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2024-01-21 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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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24] 발느린 리뷰 - 힐튼 타히티 & 콘래드 보라보라 리뷰 (스크롤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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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권에 띄어쓰기가 있구요 아시아나 계정에는 없는데 탑승 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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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idams 2024-04-25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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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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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 2024-04-14 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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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 통신사 바꾸기 가능할까요? (부제: Us mobile 로밍 실패)

| 질문-기타 12
아이노스; 2024-04-27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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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Hilton Mar Caribe - Enclave upgrade 위주 간단 후기입니다.

| 후기 12
doubleunr 2024-04-25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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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mex Airline Credit DP

| 정보-카드 3413
바이올렛 2019-03-18 213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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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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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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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집 이사나온 후에 디파짓 다 받은 후기

| 후기 4
엘스 2024-04-27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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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 그린 연회비 환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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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2024-04-28 335
updated 114160

글로벌 엔트리 아이 여권 업데이트 관련해서 궁금합니다 !

| 질문-기타 8
dream15 2024-01-11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