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알라스카 예약 변경?

하하하 흔히 일어나는 일이에요 생각보다... 잘 해결 될 거라고 믿습니다. 

티켓 발권이 AA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면, 당연히 AA로 전화해야하고 AA에서 처리해야하는 문제 맞습니다

다른 항공사는 실재 운항항공사라 하더라도 변경할 권한이 없거든요.. 

AA에 전화해서 잘 해결되길! 

항공사들이 마적단원들의 능력을 진짜 확실히 믿어주는군요. 타임머신신공이나 공중트랜스퍼신공까지 기대하다니.....

ㅋㅋ 전화위복신공을 생각 중이시군요?

저도 또 한번 들어가서 일정확인하고 왔네요.

저는 두번 바뀌었는데 오히려 전 좋아져서 암말않하고 있구요.

한 일주일 전쯤에 가서 확인해야죠.

일단은 그대로 두구요.

FSD to ORD

ORD to LAS

LAS to HNL

HNL to ICN

정말 후덜덜한 일정이라 일정변경이 소지가 다분해요.

SJC 대신 SFO도 괜찮으시면 JL GMP-HND-SFO로 리루팅 해달라고 해보심을 추천합니다. 가능성이 높진 않을것 같습니다만..;;

AA 운항구간이면 AA를 푸쉬해서 더 좋은 루팅을 받아낼 수 있는데, 두 구간 공히 AA가 운항하지 않기 때문에, 이쁘게 원스탑으로 떨어지는 루팅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ICN-DFW-SJC같은 무시무시한 백트래킹도 괜찮으시다면 그건 비교적 쉽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몇번 나온 상황이지만,,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 원래의 스케줄이나 더 선호하는 스케줄로의 변경이 어려울 경우, 그래? 그럼 그냥 수수료 없이 취소시켜줄게 됐지? 하면 답이 없습니다. 모쪼록 좋은 스케줄 잘 찾아보시거나 다른 보상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이유를 잠시 생각해보니, 애초의 여정이 발권이 잘못되었습니다.. 법규상, 최소 환승시간이란 것이 있는데, 호놀룰루에서의 Minimum conncection time 이 국제선->국내선(미 본토 혹은 주변섬)이 2시간입니다. 이게 2시간 이하가 될경우, 본인이 리스크를 진다고 하더라도 발권을 해주면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첫 발권 자체가 잘못 되었어요.. 그래서 아마도 HNL-SEA을 다음날 8시로 바꿔논 것 같은데 실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환승편을 잘 찾아달라고 해서 당일 연결로 할 수 있는게 최선책일듯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50분에 환승을 모두 처리할 확률은 아무리 모든게 완벽해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만약 알래스카 보딩패스를 미리 받으실 수 있고, 글로벌엔트리를 하며, 붙이는 수화물이 없을 경우..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엄.. 이 케이스와는 별도로, IDB는 award ticket에 대해서도 성립하지 않나요? (몇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겠지만..)

그리고 말씀대로 원래 여정이 MCT(minimum connection time) 위반이네요. 120분 이상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하와이라지만 국제선-국내선이 50분이라니!

네 IDB는 성립이 되지만, 실제로 항공사 측에서 (날짜가 아주 급박하지 않거나 현장에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책임지우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서로 양보하는 수준에서 스케줄 변경이 통상적으로 나오기 마련이겠구요. 이를 수긍 안하는 것 자체도 정말 특별한 사유 없으면 힘들지 않을까요? 

이게 좀 grey area인 것 같아요. 예컨대 유럽은 2004/261 규정때문에 delay 보상이 엄격한 대신, 일정 기간 전에 스케쥴 변경을 알려주면 항공사가 책임을 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delay 보상이 아주 좁은 대신에, 일단 한 번 맺어진 contract를 일방이 파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구요.

이번 케이스같은 경우 말고, 일반적인 award booking의 involuntary rerouting같은 경우라면.. 

일단 항공사는 자기네 비행기가 안 되면 OAL endorse(타 항공사 좌석을 사오는 것)해서라도, 최대한 비슷한 시간으로 대체편을 마련해 주어야 하고 (60분 이내의 지연은 항공사에게 책임이 없으니까요),

승객은 그걸 지키도록 요구할 수 있겠죠. 

다만 이런 케이스에서 항공사가 '배를 째버리면', IDB 보상은 해당 구간의 가장 저렴한 published 요금을 기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항공사에서는 '비싼 다른 항공사 티켓 인도스 받느니 그냥 캐쉬로 주고 말지'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DOT 컴플레인은 덤)

유럽식 규정이 좀 더 합리적인 것 같아요.. 일정 기간의 텀이 애매하지만요 ㅋㅋ

정말 안되면 안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적당 선에서 양보하고 수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어떤 항공사도, 그런 상황에서 배를 째거나 하진 않겠죠. 최대한 라우팅을 해주겠지만서도.. 흐흐.. 어느 정도의 복안을 제시하는 센스 정도는 있어야 할듯 합니다 (최소 호놀룰루-시애틀-산호세를 일등석으로 해준다던지요..  (제 경우 예전에 JAL의 샌프란-나리타-부산인데 샌프란-나리타가 단항하는 바람에 휴 ㅋㅋ AA마일 사용이라 자신들의 항공사로 변경을 해주었지만 AA는 타기 싫고, 샌프란-LA-나리타-부산으로 갔었던 적은 있습니다. 이 경우 요청을 거절하면 어쩌냐? 했더니 그냥 수수료 없이 캔슬만 받을뻔한 기억이 있네요 ㅋㅋ) 이 상황도 AA마일 제휴사 탑승인 경우라서, 자사만큼 쉽지는 않을거라 예상은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자사가 아닌 제휴사의 경우 무리하게 인도스 시키느니 캔슬하고 돈 등으로 줄 수도 있겠구요.. 어려운 문제에요

PS) 일방 파기는 한국에서 젤 잘하는 것 같아요 -_- 보상없이 일방취소 혹은 협박 후 강제취소

ㅋㅋ 한국 얘기 듣다가 갑자기 남산이 떠올랐네요... ^^;;

나이 인증?

남산 대 헌인릉(세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