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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또 스페인이에요^^

바다사랑, 2014-04-12 12: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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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눈오는 Missoula, Montana에서 운치있는 주말을 보내고 있는 바다사랑입니다. 


이번 여름 원래는 경건하게 순례의 길만 가려고 했는데 요즘 계속 올라온 많은 분들의 스페인 여행기, 예약후기 등등에 뽐뿌질을 받아 왠지 스페인 여행을 해야만 할것같은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어서 여행 계획을 대충 짜봤는데요, 고수님들의 팁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느도시에서 좀 더 있어라, 줄여라, 어느 도시를 넣어라 등등. 바르셀로나는 재작년에 갔었어서 이번엔 뺐어요.


비행기는 3월에 US airways 9만마일로 미국-런던/런던-한국/한국-미국으로 예약해 놓았기때문 런던에서 in/out을 하게 됐구요,  호텔은 혼자 여행하면서 포인트 쓰기는 아까와서 순례자들 호스텔이나 한인 민박집에 머물것 같아요. 가격 괜찮으면 파라도르에 한 두번 묵어볼까 생각도 하구요.



5/14 런던 - 세비아: Ryan air 3:55-7:35 pm

5/15-16 세비아 관광 (세비아 3박)

5/17-19 렌터카: 코르도바, 그라나다, 론다+ 바닷가 마을 한곳 (각 1박)

5/20 세비아- 빌바오: Vueling 11:50-1:10pm

5/20-21 빌바오 관광 (빌바오 2박)

5/22  팜플로냐 이동(버스) 후 관광 (팜플로냐 1박)

5/23-6/24 팜플로냐 출발 카미노 산티아고 순례

6/25 산티아고-마드리드: Ryan air 8:10-9:20 am

6/26-27 버스 혹은 기차: 마드리드-톨레도, 세고비아 (마드리드 3박 혹은 마드리드 2박/톨레도 1박)

6/28 마드리드-런던 Ryan air 18:30-19:55

21 댓글

만년초보

2014-04-12 13:30:38

우선 다른 여행 사이에 끼어진 여정이라 타이트해 보이지만 잘 소화내시리라 봅니다.  

마드리드는 조금 무리하는 것 아닐지?  순례후에 조금의 휴식은 필요하시지 않을지?


바다사랑

2014-04-12 18:58:51

순례전에 너무 많은 곳을 보면 마음이 흐트러질까봐 순례 전후로 여행을 나눈건데, 사실 저도 순례후에 몸이 너무 지쳐서 마드리드 여행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고민중이었어요.. 딱 그 부분 지적해주셨네요.^^ 그냥 마드리드를 제일 먼저갔다가 남부 여행하고, 순례끝나면 바로 런던으로 가서 며칠 쉬었다가 한국으로 갈까봐요.  조언 감사드려요~

astrokim

2014-04-12 18:41:49

오 산티아고 순례.. 5월말-6월이면 날씨도 너무 덥지않고 괜찮을 것 같네요. 미리 걷는 연습 많이 해두셔야 할듯해요. 저는 가보진 않았지만 주변에 다녀오신 분들 보면 다들 평소에 1-2시간 걷는 것도 잘 안하다보니 (특히 미국은 차 위주로 타니까요ㅠㅠ) 순례길 가면 다들 고생하시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전 마드리드-톨레도 작년초에 다녀왔었는데요. 음 저는 그냥 톨레도 데이트립으로 하루만에 버스타고 다녀왔습니다. 확실히 아기자기하고 좀 더 머물고픈 느낌은 있었지만 엄청 추천까진 아닌 것 같구요. 세고비아는 밤에 보면 야경이 더 이쁘다니 거기 가실꺼면 1박 추천입니당ㅎ

바다사랑

2014-04-12 19:02:59

그렇지 않아도 한 삼주째 계속 걷기연습하고있어요^^ 지금은 하루 4 km, 한 시간 정도 걷고 있는데 순례길에서는 하루 다섯 여섯 시간씩 걸어야해서 앞으로 시간을 점점 더 늘여 가려고요.

세고비아 야경 정보 감사드려요.  1박 할 곳이 많은것도 고민이네요^^

요정애인

2014-04-12 19:17:43

ave 한 번 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바다사랑

2014-04-13 03:18:16

아, 스페인도 고속열차가 있군요. 정보 감사드려요! 근데 기차값이 만만치 않은것 같아요 ㅜㅜ

MultiGrain

2014-04-13 03:38:09

Renfe Spain Pass 있으면 그렇게 비싸지도 않아요.

http://www.renfe.com/EN/viajeros/viajes_internacionales/spainpass/precios.html

바다사랑

2014-04-14 17:22:18

정보 감사해요^^ 알아봐야할게 점점 늘어가는것 같아요, ㅋㅋ

디미트리

2014-04-12 21:20:08

바다사랑님, Missoula, Montana에는 일(연주) 때문에 오신 거에요? 

바다사랑

2014-04-13 03:17:06

네, 학회에서 연주가 있어서 왔는데 너무 좋네요^^ 힐튼 쌍나무 호텔에 묵는데 골드라고 업그레이드 시켜줘서 방 앞에 바로 강이 흐르고 그 뒤엔 멀리 산이 보인답니다. 오늘 하루종일 자유시간이라 차 빌려서 Flathead Lake 에 갔다오려구요. 디미트리님 가까운데 사시나요?

디미트리

2014-04-13 07:49:29

네. 그러시군요, 반갑네요.^^

제가 사는 곳은 Spokane, WA 이라는 곳이고, 미줄라에서 I-90 타고 west로 3시간 달리면 올수 있는 곳입니다.

뭐 가깝다고 하긴 힘들지만, 제 입장에선 현재 시점으로 어느 마적단보다도 가까이 계신 분이 바다사랑님이시네요. ㅎㅎㅎ

저도 여행갈때 미줄라에 들려본 적 있습니다. 


Flathead Lake가 그리 멀지 않죠? 그리고 lake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West Glacier NP가 있습니다. 아마 지금은 closed 되어 있겠지만요.

사실 미줄라가 작은 곳인데, 연주하러 거기까지 오신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바다사랑

2014-04-14 17:20:48

Flathead Lake 에서 너무 좋은 시간 보내고 왔어요.  갈때는 35번 길, 올때는 83번길을 탔는데 정말 혼자보기 아까운 풍경들이더라구요.  사슴들이 그냥 여기저기 풀 띁어먹고 있어서 운전하기 겁나더라구요.  제가 전에 사슴을 2번이나 치어서 차가 망가진 경험이 있거든요, ㅋㅋ Glacier Park 갈겸 몬타나에 꼭 다시 가려구요.  대륙횡단하게 되면 Spokane 에도 들릴께요^^

디미트리

2014-04-14 17:26:14

Flathead lake에서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저도 아직 West Glacier에는 못 가봤고, 7월에 가려고 예약했습니다. 바다사랑님이 가신 길을 따라 가겠군요.ㅎㅎ

Spokane에 들리시면 꼭 연통 주세요.^^

violin77

2014-04-13 05:40:12

꺄악~~~언니!!!! 완죤 부럽습니다!

바다사랑

2014-04-14 17:15:56

체력이 따라줄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는 ^^ 

드리머

2014-04-13 15:21:03

저도 가을에 스페인 가지만, 아이가 어려서 (그리고 휴가가 그렇게 길지는 않아서) 산티아고 순례는 꿈도 못꾸었는데 ... 산티아고 순례 정말 부럽습니다!  ^^


바다사랑

2014-04-14 17:21:39

드리머님, 닉네임처럼 계속 꿈꾸시면 꼭 가시게 될거라 믿어요^^

만년초보

2014-04-13 19:32:21

오늘 마틴 쉰 아저씨 나오는 The Way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읍니다.  옛날에 마모님이 링크 걸어주신 블로그에 링크를 타고 결국 영화까지 보게 되었는데

까미노 산티에고를 가보고 싶게 잘 소개를 해 주었네요.  버켓리스트에 넣어야 하겠는데 엄두가 나질 않네요.

바다사랑

2014-04-14 17:27:36

그 영화덕에 까미노가 더 유명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전 영화는 아직 못봤는데 실제로 가보면 영화보다 더 좋겠죠?^^ 자전거로 2주만에 하는 사람들도 있고, Saria 에서부터 열흘정도 100km 만 하는 사람들도 많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 짐도 운반해주는 서비스도 있고, 형편껏 하면 되는거라니까 일단 버켓리스트에 넣으시고 기회를 만들어 보심이 어떨는지요^^

만년초보

2014-04-15 02:32:30

가장 힘든것은 시간을 내는 것이고 그 다음은 체력의 한계 같은것이겠고...
여하간 넷플렉스에 있네요. 한번 보고 가시는 것도 좋을 수 있죠. 가이드 북 처럼 영화가 만들어져 있어서...
유투브에 서울서 온 아버지 아들이 만든 비디오도 인상적이고요.

만년초보

2014-04-15 18:48:05

자전거로 2주 코스가 있군요.  랜탈해주는 곳도 저렴하고요.  어떤 사람은 같은 값으로 3주 랜트하고 포루투칼까지 하는 사람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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