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의 그늘: 빚의 노예

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 저 개인적으로도 마모를 안 3년전부터 2년 동안은 정신없이 카드 신청하고 스펜딩 채우느라 필요없는 소비를 한 부분도 인정합니다.  2년 뺑뺑이 돌고나서 작년부터 인식 했습니다.  이젠... 장기전, 다방치기도 안하고 일년에 2-4개 정도 핫딜이 있을때만 신용카드를 신청할려고 합니다.  그래도 AA Exe. 100k 는 또 달리고 싶어효 ===3=3

3. 아멕스/체이스도 쳐닝이 점점 막히는 상황에서 평생카드를 이용한 꾸준하고 야물딱진 카드사용 x2/x3/x5 습관을 통해서 마일리지/포인트 천천히 장기적으로 모을려고 합니다.  일단 배린몸이라 이걸 떠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ㅠ.ㅠ

1등 노예..하핫.. 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2등 노예...

 "몸이 아파도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계속 일해야 합니다.".. 

어찌 보면 빚을 내서도 집을 사고 차를 사고 또 갚고 하기에 이 모든게 가능한거 아닐까요? 만약에 집이나 차나 무조건 일시불로 내야 한다면 아마도 집이나 차 가진 사람들 몇 안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포도씨님과는 살짝 반대로 마일모아를 접한후에 카드 빚이 차차 줄어 들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고 빚내서 결혼하고 빚내서 집사고 하다보니 어느새 빚이 산더미더군요. 그래도 밀린적 없이 꼬박꼬박 갚았더니 맨날 집에 날라오는 편지는 돈 빌려 준다는 편지들.

그렇게 살다가 몇달전 마일모아를 접한후 이자 없는 카드 하나 만들어서 그곳으로 빚을 모두 모은후 (파랑새 신공) 차근차근 값아나가고, 오히려 모기지나 차융자, 다른 페이먼트들을 크레딧 카드로 내니깐 포인트는 엄청 쌓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몇달만에 그냥 쓰는돈 쓰는건데 몇천불 벌은거죠.

하지만.. 저도 꼭 명심 하겠습니다. 감당할만큼만 긁는거....... 가끔 저도 충동이 슬슬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요즘 TV도 망가져가고.. 쇼파도 바꿔야 할것 같고 침대가 소리가 나고 냉장고도 망가져 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건 저만 그럴까요....

저도 공감해요. 원래 푼돈은 아끼고 아주 가끔씩 크게 쓸 때는 크게 써야 부자가 된다는 얘기도 있는데 (주변에서 알부자 되신 분들 보면 크게 쓸 땐 손이 큰데 오히려 일상 생활속에서 백원짜리 하나 허투로 쓰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습관이 무섭죠...) 마일리지 모으기에 너무 매진하다가 자잘한 씀씀이들을 스펜딩채우기라는 목적으로 그냥 합리화시키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사실 별 목적성이 없는 미래의 여행을 일부러 기획하려고 마일을 막연히 모으는 건 자제하는 게 전체적인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써도 될 곳에 마일 디스카운트라고 괜히 작은 돈들을 너무 많이 쓰지 않았나 싶어서 당분간 동굴에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어요.(그래서 AA 100K 오퍼는 아예 첨부터 포기했습니다. ㅠㅠ)

저도 올바른 소비패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늘 스펜딩 채우는 달은 왠지 모르게 과소비 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3달에 나누면 되는데, 왠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그리고 포인트 빨리 받고 싶은 마음에 1-2달만에 채우려고하는 경향이 있거든요...가늘고 길게를 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

마적단 생활 내내 명심해야 할 내용이네요.

다만, 그래도 제가 빚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이라도 된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파랑새가 주 타겟으로 삼는다는 고객층, 즉 체킹어카운트조차 만들 수 없고 신용카드(빚)는 아예 원천봉쇄되어 있는 완전노예에 비하면 제 노예상태는 그래도 살 만한 것 같다는...

마일모아를 알고 나서 저희는 그나마 기프트카드라도 사서 외식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한국 왕복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는....

맞습니다. 저도 카드생활 시작한 이후로는 꼭 가계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ㅠㅠ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카드를 썼다고 더 낭비했다는 생각은 별로 안드는데

그래도 카드값 갚을 때보면 금액이 가슴 뜨끔 할때가 많아요.

현명한 소비습관...명심해야겠네요.

ㅋㅋㅋ 반성많이 하셔야 할거 같은데

별로 반성이 안될거 같은 이 느낌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너무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번 마적단은 평생 마적단입니다. 

경제가 끊임없이 순환하듯, 가늘고 길게 본다면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딜들이 올라올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이건 뭐...댓글을 안 쓸수 가 없게 만드는 글이군요...

저 역시 사회생활 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카드를 긁고, 갚을 돈이 없으면 또 "아무 생각 없이" 카드를 돌려 막던 시절이 있었습니다...ㅠㅠ

(누가 이런 현금서비스 같은 좋은 제도를 만들었어~~ 하며...ㅋㅋ)   지금 생각하면 참...

제 아이에게, "신용" 교육을 기회 있을때마다 얘기하고, 강조하고 있습니다...ㅠㅠ 

좋은 글 입니다. 마일모아님이 "빨간 글씨로 써놓은 경고성 문구"가 한참 달릴때는 안보이더군요. ^^

제한 된 샐러리 내에서 합리적으로 생활하려면

필요한 것과 사고싶은 것을 구분해야 되는데.....

마일리지 쌓는 재미에 사고 싶은 것이 꼭 필요한 것으로 바뀌는 마법이...... 흐

"어차피 저물건은 언젠가는 사려고 했어....

미리 사두고 나중에 쓰면 되지..

지금 어느정도 지출이 늘어났지만... 내 보너스 마일을 보라... 흠홧홧.."

라고 하면서 자기자신을 쓰담쓰담....

마일리지 게임에 뛰어들기전에 월 카드지출 상한선을 좀 보수적으로 정하고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대부분의 분들이 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가계부 꼭 쓰시고요.  지출 패튼을 확인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몇년 하다 보면, 과거 자료와 비교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은행 잔고도 추적하시면 좋아요.  은형에서 주는 스테이트먼트를 현 시점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겁니다.  신용카드나, 모기지 등등 나갈 스케쥴을 확인해서 그때의 잔고도 볼 수 있도록요.
(은행 잔고와 페이먼트들을 연동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안그러면 카드 사용량이 마구마구 늘어나기 쉽죠.)

스팬딩을 기프트 카드로 하시는 경우들도 많은데요, 받으시면 마커로 일련번호 적어서 관리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용카드나 모기지 등등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쪽으로 치우치기 전에, 돌아보고 다시 제자리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선, 마모의 정신 "가늘고 길게"가 마일모우기에만 해당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마적단에게 정기적으로 이런 리마인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꼭필요하지 않은 스펜딩은 하지 않는것이 제1원칙입니다. 

맞아요. 기본 카드 스펜딩이 삼천불이라면 기간이 한정되어 있기에 더 쓰게 되는거 같고 후기같은거 보면 나도 몇개 뚫어서 갈 수 있을꺼 같고 해요.

이래서 화사들이 마일을 주는거겠죠.현명한 카드사용습관이 좋아요

저도 자제하고 있어요. 오늘도 잉크볼드 해볼까 했는데 스펜딩이 5000 이라서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6만 마일이 어디냐 이러고 들어가기는 했는데 사업체 적어라 뭐 이렇게 나오니까 간이 작아서 (저 월급쟁이지 사업체 없거든요) 그냥 나왔습니다. 마모 덕분에 카드는 많이 만들었지만 스펜딩 많이 하지는 않았구요. 다방치기 이런 건 감히 생각도 못하고 필요할 때 하나씩 만들고 있습니다. 카드 안 만들어도 도움 되는 얘기들이 많으니까요.

저도 언제부턴가 카드 개수가 늘면서 정리가 안되기 시작할 무렵, 엑셀에 캐쉬 플로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월급날은 정해져 있고, 페이먼트 날도 정해져 있고..

항상 밸런스가 0보다 크게 하기 위해 무진 노력중입니다.

기카도 사서 재며놓고 아마존페이도 하다보면.. 당췌 머리 속으로는 정리 불가능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것 같습니다. 사실 바닐라카드같은걸 크레딧 카드로 사는게 무서운점이 바닐라로 계속 일정하게 크레딧카드로 사다보니까 그만큼 크레딧을 한달(사실 거의 두달) 씩 미루게 되더라고요. 즉 $2000을 이번달 사고 갚더라고 또 $2000불 사서 돌리고 돌리고 하니까 항상 $2000불정도 미뤄서 결제하는 꼴이 되더라고요. 이걸 깨달은게 바닐라를 신용카드로 못사게 되는 순간 갚아서 정리할려고 보니 실제 가용현금보다 더 많이 소비하고 있었더라고요. 엑셀에 정리하며 마이너스 안되게 하고 있지만 사실 카드 생활이 '현금'저축에는 도움이 안되지요. 아무튼 현명한 소비+마적질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1

저도 언젠가부터 렌트를 크레딧카드로 페이하고 나니,

다시 체크로 내기가 거의 불가능하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