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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서부여행 #2]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와 얼바인(Irvine)

봉다루, 2014-06-16 1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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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다루의 2차 서부 여행 #1] 샌디에고(San Diego)


[봉다루의 2차 서부 여행 #2]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와 얼바인(Irvine)


안녕하세요 봉다루 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인 서부 여행을 향해서 출발해 보겠습니다.


* 경로: San Diego --> Newport Beach

* 렌트카: One way(San Diego --> San Francisco), Hertz, Full size, 싸웨 CDP와 PC 사용 (weekly rate $180, 싸웨 포인트 2400 받게 됨.)

  - 렌트카 보험: 고민하다가 운전 거리가 꽤 되고, 산악(?)지역이 많아서 마음 편하게 Hertz 자체 LDW 구매.

* 호텔: Hyatt Regency Newport Beach (다야 트라이얼 9박째)

  - 1박 예약하고, BRG 성공. 

  - Self-parking $22, Resort fee $19, Wifi 무료(이건 다야여서 무료인지 원래 무료인지 가물가물하네요.)

  - 아침식사는 다이아몬드 혜택으로 무료. (식당에서 주문하여 식사한 후에 팁 포함 룸차지로 넘기면 check-out 때 전부 빼 줌) 

  - 뉴포트 비치 하얏 후기

    블커님 후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1793277

    티모님 후기  https://www.milemoa.com/bbs/board/1796542



샌디에고를 출발해서, 렌트카를 몰고 LA 남쪽 Newport Beach로 항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아이를 동반하면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출발이 늦어져서 호텔을 나서자 마자 바로 먼저 점심 먹는 곳으로 향합니다.


점심은 Phil's BBQ 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캘리포니아에 3개 있다는데요(맞나요?)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 서서 먹는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고 하네요.

저희는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San Marcos에 있는 지점으로 갔는데요, 그나마 줄을 적게 서도 되는 곳이라고 들었고, 또 마침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어서 딱 좋았습니다.(단, 사람마다 입맛은 다를 수 있습니다;;)

소와 돼지 rib을 모두 먹어봐야 겠다는 마누님의 의지로 아래 사진처럼 엄청나게 많은 양을 주문했고, 맛이 좋아서 거의 다 먹었습니다. 어니언링 크기가 엄청나죠? 맛도 좋았습니다.

NP2.jpg

NP1.jpg


원래 계획은 Dana Point, Laguna Beach를 들러 보는 것이었는데요, 아침에 늦게 출발하고, 점심도 너무 여유롭게 먹었더니, 시간이 없어서 Dana Point만 들렀습니다. 나중에 LA 모임에서 들어보니, Laguna Beach가 그렇게 좋다고 하시더군요. ㅠ.ㅠ  Dana Point에서 찍은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NP3.jpg

NP4.jpg

NP5.jpg


Dana Point에 있는 비치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놀고 있기에, 저희도 수영복 갈아 입고 한번 바다로 뛰어들어 봤습니다.

헉! 물이 차갑습니다. 한번 물에 들어가면 왠만해서는 밖으로 안나오는 떡두꺼비님께서 조금 놀다가 순순히 제 말을 듣고 물 밖으로 나오시네요. 많이 추우셨나봅니다.

지금 6월초... 여름 아닌가요;;; 

캘리포니아쪽 해변은, 플로리다 쪽 해변들과는 다른 면이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플로리다 해변은 그냥 하얀 모래사장인데, 여긴 주변에 언덕이나 절벽 같은 것들이 같이 어우러져 있네요. 두번째로는, 물이 차갑고, 세번째로는 주거 지역과 가까이 있어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실망하고 있는 떡두꺼비님을 오늘 들어갈 호텔(Hyatt Regency Newport Beach)에 가면 수영장에 슬라이드가 있다는 것으로 간신히 달래봅니다. (이게 또 나중에 발목을 잡게 될줄은...) 

Dana point를 나와서 Newport Beach로 향하는데, 구글 내비가 알려주는데로 따라가다보니 73번 도로를 지나게 되더군요. 

와우~ 뻥뻥 잘 뚫린 좋은 길이네~ 라고 감탄했더니, 조금 더 가서 Toll booth가 나옵니다. -_-;;; 그것도 사람은 없고 온라인으로 차 번호판 넣으면서 돈 내야하는 방식이네요.

그리 길지 않은 구간이었는데 $6.75 냈습니다. 이궁. (plate number 넣는 곳에 state 표시 없이 그냥 번호만 넣었더니 캘리포니아 번호판으로 인식해서 처리 되는 바람에 또 전화하는 등등.. 머리아팠습니다.)


1박을 하게 될 Hyatt Regency Newport Beach에 도착했습니다. 생애 첫 Hyatt Regency 숙박이네요. :-)

마일모아 덕분에 생애 최초로 하는 것들 참 많습니다. 

호텔 분위기가 진짜 무슨 괌이나 사이판 같은 느낌이네요. 여름에 멀리 놀러 안 가도, BRG 등등을 해서 적당한 가격으로 숙박할 수만 있다면, 그냥 놀러 왔다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만족했던 숙박이었습니다.

이 호텔의 다른 세부 내용은 티모님과 블커님 후기를 보시면 더 좋습니다. :-)


NP6.jpg

NP7.jpg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 풀어 놓고 바로 수영장으로 직행합니다. 수영장은 3개가 있습니다.(풀빌라 제외) 그 중에서 슬라이드가 있는 수영장으로 향했는데요, 헉!!! 슬라이드는 11am ~ 5pm 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6시에 도착;;; 떡두꺼비님 급 실망. 결국 다음 날 11시에 슬라이드 열자마자 다시 수영장 오기로 하고(late check-out 신청) 그냥 수영장에서 물놀이 좀 하고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슬라이드 때문에다음날 일정이 좀 꼬이게 됩니다. 에효..


방에 돌아왔더니 배가 고프군요. 좀 늦은 시간이지만, RSM님, 블커님 추천을 듣고 얼바인에 있는 85C라는 대만계 프랜차이즈 빵집(베이커리)에 가서 빵 사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뉴포트 비치 호텔에서 차 몰고 약 15분 이내로 갈 수 있군요. 주말이어서 얼바인 상업지역은 텅텅비어 있고, 길에 차도 별로 없더군요.  그런데.... 85C 있는 상가 몰에 들어서니.. @.@  무슨 차도 이렇게 많고 (주차도 힘들 정도로) 사람도 바글바글 한가요. 깜짝 놀랐습니다.

상가 자체도 깨끗하게 잘 구성되어 있고, 같은 몰에 Hmart도 있고, 한인식당들, 중국 식당들 등등 아시안 식당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기는 했지만,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줄 서 있는 모습에 놀아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게시판을 검색해 보니 샤브샤브 집 이야기가 있어서 가 보았는데요, 줄도 서야 하고, 한인식당도 아니어서 좀 망설이다가 그냥 빵집으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85C 빵집도 문 밖으로 사람들 줄이 엄청 길더군요. 85C가 대만의 스타벅스 같은 곳이라고 나중에 이야기 들었습니다. 빵사러 가서 줄 서 본 것은 난생 처음입니다. ㅎㅎ 무슨 빵이 맛있는지 몰라서 대충 눈대중으로 7개 정도 골라서 계산대에 섰는데, 띠용~ 11달러 밖에 안 하네요. 허허.. 맛과 가격 모두 훌륭해서 이렇게 줄이 길어지나 봅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 먹으러 갔습니다. 프렌치 토스트, 베네딕트, 팬케익을 먹었는데요, 전부 맛있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런 아침식사였네요. 물론 룸차지로 넘기고 다야 혜택으로 최종 계산에서는 빠졌습니다.

짐 정리하고 나갈 준비를 다 한 다음에 11am에 슬라이드 타러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슬라이드 자체가 큰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신나게 놀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떡두꺼비님 신나게 타십니다. 같이 물에 들어가서 놀아주지 않아도 되니 참 좋더군요. 슬라이드 끝이 수영장 물속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막다른 끝이네요. 위험하지는 않고 오히려 슬라이드 자체를 즐기기에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NP8.jpg

NP9.jpg

NP10.jpg


잘 놀고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바로 짐 챙겨서 LA 구경 하러 출발했는데요, 이미 계획보다는 3시간 정도 늦었습니다.  


[2차 서부여행 #3: 먹방이 되어버린 LA 여행]

14 댓글

블랙커피

2014-06-16 19:48:01

1등입니다! :)  Phils BBQ 엄청 맛나보이네요!  부럽습니다!  저희는 부끄럽지만 아직 못먹어봤어요!  배고프면 그때그때 끼니를 챙겨 먹어야 하기 때문에 긴 줄 서는게 힘들더라고요. ^^  뉴포트 비치에서 좋은 숙박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뉴포트 비치가 원래는 리조트피가 없었는데 올해 1월부터 생겼더라고요.  점점 호텔들 숙박비가 올라가는것 같아요.  좋은 후기 감사드려요! :)

봉다루

2014-06-17 18:18:22

블커님이 젤루 좋다고 하신 헌팅턴 비치를 못간것도 아쉽고,

LA downtown 호텔(하얏)도 나중에 보니까 좋은 가격에 나왔던데 거기 못간 것도 아쉽네요.

블커님 권장 호텔로 쫘~악 밀어볼려고 했는데 말이죠. :-)

그래도 이번에 간 리젠시 3 곳 중에서 뉴포트 비치가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ㅎㅎ


Phil's BBQ는 어찌 생각하면 좀 짜기도 합니다만, 일단 가서 먹어볼만 합니다. 개인 취향 차이를 떠나서 인기가 많으니 한번쯤 왜 그런지 알아봄직도 하잖아요. ㅎㅎ

마일모아

2014-06-16 21:34:58

아이가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ㅋㅋ 

봉다루

2014-06-17 18:19:05

좀더 크게 웃는 스마일 그림을 찾아봐야 겠네요. ㅎㅎ

이왕 좋아하는 것 티 낼려면 확실히!!

쌍둥빠

2014-06-16 23:29:01

아이와 하는 여행.. 짧게 쓰셔도 무슨 의미인지 너무 잘 와닿아요!! 톨 앞에서 사모님 눈치보시며 하셨을 고생이 선합니다 ㅜㅠ

봉다루

2014-06-17 18:19:49

뭐, 이제는 이해해 주십니다.

헛똑똑이짓을 한 것이 하루이틀이 아니라서요. ㅎㅎ

기돌

2014-06-17 07:15:08

슬라이드 탐나네요. 바베큐집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봉다루

2014-06-17 18:20:11

저도 나중에 혹시 다시 샌디에고 가게 되면 다시 한번 가볼려구요. :-)

디미트리

2014-06-17 08:05:08

BBQ 맛나보이네요.^^

봉다루

2014-06-17 18:20:23

^^b

Livingpico

2014-06-18 03:40:27

키큰나무들과 파란하늘, 모래사장, 바닷가.. 참 좋군요. 슬슬 뽐뿌가 오는데요~~

봉다루

2014-06-22 10:17:36

확실히 태평양을 바라보는 서부쪽 해안과, 멕시코만을 바라보는 플로리다쪽, 그리고 대서양쪽 해변은 다 다르더라구요.

서부 해안 특유의 매력을 느껴봤습니다. :-)

armian98

2014-06-18 06:42:27

저도 올 여름에 Phil's 가보려고 하는데 미리 탐방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소/돼지 모두 먹어보고 오겠습니다.

저도 수영장 슬라이드때문에 Huntington Beach 하얏으로 예약을 했는데 Newport Beach 하얏 슬라이드도 좋아보이네요!

봉다루

2014-06-22 10:18:22

저도 기회 되면 담번에 헌팅턴 비치로 함 꼭 가볼려구 마음먹고 있습니다.

언제쯤이 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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