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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호텔 후기 4] Radisson Blu Berlin 래디슨 블루 베를린 호텔

해아 | 2014.06.26 07:31: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유럽호텔 후기 1] Renaissance Wien Hotel 르네상스 비엔나 호텔


[유럽호텔 후기 2] Radisson Blu Hotel Champs Elysees, Paris 래디슨 블루 샹젤리제 파리 (A)


[유럽호텔 후기 3] Radisson Blu Hotel Champs Elysees, Paris 래디슨 블루 샹젤리제 파리 (B)



이번이 호텔후기로는 네번째이지만, 파리 래디슨 블루 샹젤리제 호텔을 2번에 걸쳐 소개했으므로, 실제로는 세번째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희 가족의 이번 유럽 체류기간 동안 최고의 만족도를 느꼈던  Raisson Blu Berlin 래디슨 블루 베를린 호텔 을 소개합니다.


<1> 호텔 기본 소개


이 호텔은 Tripadvisor에서나 FT에서 모두 호평이 자자한 편입니다.


현찰백님의 유명한 글 '내가 가본 칼슨 호텔' 에서도 가장 첫번째로 소개 되고 있기도 하지요.


이에 자사 홍보적인 측면이 강한 클립입니다만, youtube에 올려놓은 광고성 동영상이 호텔의 기본적 특장점이 잘 소개되어 있는 것 같아 링크해 봅니다.

동영상 제작주체가 호텔자신이란 점을 감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이 호텔에 관해 맨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내부에 설치된 25m 높이의 AquaDom 아쿠아돔 입니다.


제게 있어서도 예전부터 들었던 세계적 명성이 결코 허장성세가 아님을 느낄만큼 뛰어난 독창적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무려 100만 리터가 넘는 (민물이 아닌) '바닷물'을 담은 세계 최대의 원통형 수족관 무료 관람만으로도 이 호텔에서의 숙박이 결코 후회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adisson blu Berlin map.jpg

위 구글지도 (주소:  Karl-Liebknecht-Straße 3, 10178 Berlin, DE) 로 참조하실 수 있듯 박물관섬 옆, 특히 Spree강을 경계로 베를린 대성당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세워진 비교적 매우 젊은 호텔이므로, 시설은 대체로 초현대적입니다만, 호텔내에서 천천히 휴양하기보다는 럭셔리한 느낌을 다소 지닌 캐주얼한 시티호텔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즉, 베를린의 핵심적 관광지 중심에 있다는 입지조건에서도 예상가능하실 수 있듯이 베를린의 왠만한 관광지를 도보로 15분이내에 모두 갈 수 있을만큼 압도적 접근성이 장점입니다.


이 호텔을 그 전에 다녀오셨다며 제게 친절히 설명해주신 현찰백 cashback 님 의 댓글 이 저의 이 호텔 선택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아이샤 aicha 님께 의견 여쭤보면서 Berlin Hilton과 이곳중에 어느곳을 갈까 줄다리기를 하다가 어렵게 선택한 곳인데, 공들인만큼 정말 즐거웠던 호텔 투숙이었습니다. 


<2> 체크인 및 아쿠아돔 


비교적 부드럽고 순조롭게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3명의 이상의 직원이 항상 대기하면서 체크인-아웃을 도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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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호텔을 드나들며 종종 느끼는건 간혹 체크인할 때에 직원이 프로세스하는동안 종종 잠시간의 여유(?) - 뜨는 시간 - 이 있다는 건데, 여기서는 그런걸 느낄 틈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고개를 살짝 들면 체크인부스 바로 위에 있는 압도적 위용의 아쿠아돔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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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최대한 높은 층의 객실을 받도록 노력하십시오.

 대개 그렇듯 호텔내 객실은 top floor가 좋다는 건 당연하지만, 이 호텔에서는 최소 4층에서 최고층 6층을 받는게 갑 이란걸 그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호텔내의 엘레베이터 사용시 door key를 인식시켜야 하는데, 만일 자신의 객실이 1-2층 등의 저층이라면 이 아쿠아돔을 고층에서 조망할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3층이상의 접근이 어렵거든요.


엘레베이터를 오르면서 이런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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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 정도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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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아돔과 (이 호텔 건물 꼭대기에 위치한) 돔라운지는 호텔과는 별도로 독립적인 기관에서 영리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긴 설명은 하지 못합니다.


<3> 객실: Corner Suite


저는 애초에 Manager와 연락을 취하여 코너 스윗을 허락받았습니다. 그것도 꼭 베를린 대성당 건너편으로 신신당부해서요.

그래서 받은 방은 최고층인 6층은 아니었고, 4층의 구석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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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문을 열면 일단 소파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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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대편으로는 37인치 크기의 플랫 TV와 각종 closet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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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_IMG_0858.JPGsm_IMG_0859.JPGsm_IMG_0860.JPG


기본적으로 갖출 것이 다 있었고요.


웰컴 드링크도 미리 가져다 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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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침실


침실쪽으로 걸어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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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3살짜리 꼬마랑 간다고 했더니 Crib을 미리 갖다놓는 친절을 베풀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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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아내가 이구동성으로 칭찬했던 (King size) 침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Firm하면서도 아늑한 극찬이 아깝지 않은 최고의 침대중 하나였습니다.

아울러 침대위에서 간단한 식사나 독서가 유용하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협탁을 가져다 놓은 점도 꼼꼼한 배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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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뭐니뭐니해도 이 방이 지닌 코너스윗의 최고 장점은 spree 강과 베를린돔 (대성당)의 상쾌한 아름다움이 양쪽 대형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온다는 것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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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에서 불과 몇십미터 건너편에 손에 잡힐 듯 서 있는 베를린 대성당의 모습입니다.

제 아내와 제가 호텔 아쿠아돔과 더불어 입벌린 채 breathtaking 하며 보던 광경이었죠.


<5> 욕실/화장실


스윗이라 그럴꺼라고 짐작됩니다만, 욕실은 침실쪽과 소파가 있는 룸 양쪽으로 문이 하나씩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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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매너티들은 래디슨 블루 계열과 공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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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조와 샤워부스가 각각 있고, 기본적인 형태의 좌*기도 보입니다. 아무리 근사한 호텔을 가도 좌*기를 럭셔리하게 꾸미긴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6> 조식 뷔페 / 식당


아침식사는 HEat라는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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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호텔내부에서 접근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야외 테이블이 즐비한 Spree 쪽에서도 통행과 식사 모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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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종종 도망갈 가능성이 있는 어린꼬마와 식사를 해야 했으로 주로 실내에서 식사했습니다만, 늘 spree 강의 상쾌함을 느끼는 야외테이블에서의 조식을 꿈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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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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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침에 갓 구워 나온 크로와상이 그중 특히 맛나더군요. (제 아내는 암스텔담의 art'otel 의 그것을 더 칭찬해주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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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독일 수도답게 독일쏘세지가 여러 종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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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렛 등 계란요리는 cook by order라는 기본 형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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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했던 것은 몇종류의 낯설었던 북유럽식 생선 절임 (주로 청어)이 샐러드 처럼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어서 별식으로 즐겨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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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자리에는 과일이 놓여 있고, 그 건너편 윗쪽으로 보이는 것이 실내 탁자/좌석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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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한상차림입니다. - 여행중반이라 식욕왕성할때였는데, 지금 봐도 먹음직스럽네요.


<7> 숨은 보석 - 지하 SPA


저희 식구엔 어린 꼬마가 있었으므로, 호텔들중 pool 이 있는 곳은 놓치지 않고 이용했습니다만, Radisson Blu Berlin 지하에 있는 Spa 시설은 정말 Hidden Gem이라고 격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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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꼬마왕자를 앞세우고 pool 이 있는 지하 1층으로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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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부스 유리창 건너편 내부에 pool 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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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방형의 그렇게 크지는 않은 실내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 pool 바로 옆에 spa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일단 족욕시설, 8개의 물구멍을 가진 샤워시설, 아로마향이 은은한 spa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습니다. 그곳의 촬영은 금지였고, 너무 습해서 찍기도 어려웠습니다.)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마지막날 저녁에 발견할 걸 두고두고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8> 가욋돈 - 아시아메콩 (한인계 아시아 마켓)


어느 나라 사람이건 물정 선 타국/타지를 가족 데리고 몇일 이상 전전하게 되면, 여독이 쌓일 수록 향수도 느끼고 심지어 맥이 빠져버릴 때 조차 있지요.


여행 전 제가 아내에게 '한동안 한국음식 먹기가 쉽잖을 수도 있다. 특히 김치 나 진짜 라면은 힘들다'라고 하자, '다른 사람들께 민폐 끼치게 마늘냄새 나는 음식은 삼가자' 라고 화답하더군요.


그러나 정작 여행이 일주일이 넘어가자, (아무리 괜찮은 호텔의 그럴듯한 뷔페 조식이 거듭되어도) 한국음식 그리워지는 건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나 보더군요.


그럴 것 같아, 제가 바로 준비했습니다.... ^^


이 래디슨 블루 베를린 호텔로부터 불과 도보 5분거리에 Asia Mekong 아시아 메콩 이라는 한국계 아시아 마켓 (주소: Henriette-Herz-Platz 110178 Berlin )이 존재하거든요.

(제가 이곳을 알게된 출처: 베를린 리포트 생활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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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구로 들어서면 곧장 태극기와 청사초롱을 비롯해 동아시아(중국/일본/일부 동남아)를 표상하는 상징물이 눈에 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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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가 들어갔을 때의 직원들은 모두 동남아시아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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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냉큼 김치를 사러 갔습니다. 직접 담근 것과 한국에서 공수해온 종*집 김치가 있길래, 고민끝에 현지에서 담근 것을 샀는데... 실패였습니다. 

(그냥 김치 자체에 만족합니다. 유럽화된 김치였습니다.)

기무치가 아무리 근사해보여도 Made in Korea 김치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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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컵라면은 물론 너구리, 짜파게티 등 도 다 있으니, (가격)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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