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tz UK 이용 후기: 사고 후 LDW 적용 사례

안녕하세요 

주로 글을 읽기만 하고 글은 거의 안 남겼는데 이번에는 나름 유용한 정보를 남겨보고자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지난 달에 가족들과 캘리포니아 여행을 다녀왔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1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면서 Hertz UK를 이용해 차를 렌트했었답니다.

저 같은 경우 National을 이용하는게 여러 모로 편리해서 주로 National에서 차를 빌렸었는데, 

해당 기간동안에 원웨이 렌탈 요금을 비교해보니 Hertz에서 싸게 나왔더군요.

5박 6일동안 약 200불에 차를 빌렸고, 보험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문제는 마지막 날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일어났습니다.

그날 아내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 후 홧김에 차를 막 험하게 몰았는데

지하 주차장에서 커브를 틀다가 옆에 세워놓은 기둥에 차를 살짝 긁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기둥에 철빔 같은게 살짝 삐져나와있었는데 

타이어가 여기 부딪히면서 바로 펑~하고 소리를 내더니 타이어가 터저 버리더군요.

평소에는 아주 조심조심 운전하는데 괜히 아내랑 싸우고 혼자 열받아서 흥분했더니...ㅠㅠㅠㅠ

다음 날 비행기를 타야 하는 일정이었기에 사태를 해결할 시간은 충분치 않고..

혼자 끙끙 앓다가 일단 Hertz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내가 혼자 차 몰다가 벽에 부딪히면서 차 긁히고 타이어 터져버렸는데 어쩌면 좋냐?"

"음...넌 이미 LDW가 포함되어 있으니 비용 걱정은 할 필요 없고, roadside assistance 불러서 일단 스페어 타이어로 바꿔둬. 

그리고 내일 아침 가까운 우리 지점으로 가서 다른 차로 바꾸면 된단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문제 해결이 된다니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사실 Hertz UK를 이용한 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냐에 대해 여러 분들의 의견이 갈리기에 긴가민가 했었거든요..

일단 어찌저찌해서 차 반납하고, 혹시나 추가로 요금이 붙는게 있을까봐 조마조마하며 이제껏 기다려왔는데

그 후 추가로 연락이 없는걸 보니 이번 케이스는 이렇게 종결된 듯 합니다.

Hertz UK를 이용해 차를 빌리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