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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시는 열혈팬 이성우씨의 캔자스시티 사랑이 통했네요.
2-3주전에 이 분 기사 봤는데 오늘은 아에 이분 특집으로 칼럼이 나왔습니다.
내용은 20년 전부터 만년 꼴지 팀인 캔자스시티를 한국에서 부터 응원해온 열성팬 이성우
20년 내내 캔자스시티가 꼴찌를 했지만....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았던 팀을, 20년 동안 변함없는 애정을 보이며 단 한 번도 로얄스 팀 자체나 관계자들에 대해 비난을 남기지 않았던...(정말 성인이신가봐요)
(미안해 한화야.... 이제 나도 널 그만 비난 할께 ㅋㅋㅋㅋ)
결국 그의 캔자스시티 트위터 친구들이 그를 초청하게 되었고 10일동안 캔자스시티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라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네이버 기사 원문은 여기 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588
그리고 지역 방송까지 점령한 이성우씨의 내용은
https://www.youtube.com/watch?v=w7kXrLI3HGY&feature=youtu.be 입니다.
이성우씨는 미국에 오신 적 한번도 없고, 오로지 야구를 보기위해 영어공부를 하셨다는데
영어로 하고 싶은 말도 다 하시고 정말 멋지네요. 열혈팬의 표본을 보여 주시는 것 같습니다.
LG구단에서도 티모님 한국초청행사!!! 이런거 해야 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
그래도 티모님은 좋으시겠어요. 올해도 엘지.... 4위 할 것 같은데 ㅠㅠ
부럽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한화는 기약없이 또 그 자리입니다. 그래도 이성우씨를 보며..... 구단에 대한 비난을 좀 줄여는 보아야 겠다 라는 생각을 좀 해보는 아침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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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duruduru
2014-08-25 04:31:43
미국스러운 멋과 정이 녹아든 훈훈한 이야기인 듯.....
* 조금 빗나가는 얘기일 수 있겠지만, 우리가 아직 한국 방문을 다 성사시키지 못한 참전용사들, 재외한인 공로자들, 그리고 찾아오지 못한 순국선열 및 독립유공자의 유해나 유골들을 생각하면, 미국이 종종 부럽다는.... 이번에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두명을 단번에 살려내는 것을 보면 더욱 더.....
좋은날
2014-08-25 04:34:27
ㅎㅎ 저도 이 분 기사로 봤었는데 참 대단하더군요
저는 미국에서 사시는 분인줄 알았더만 한국에서 쭉 계셨던 분이군요!
재마이
2014-08-25 04:48:43
감동적인 일화죠. 저도 NY times 기사를 보았었는데 사실 방문을 결정한건 공식적으로 초대받은 게 아니라 동료 블로거들이 한 번 놀러오라고 하도 그래서 이직할 때 한 달 시간을 내서 다녀오는 건데 그 사이에 캔자스시티 구장에서 이를 알고 엄청 일을 키웠더군요 ㅎㅎ
저같은 삼성팬은 어렸을 때 조롱과 경멸의 대상이었는데 꿋꿋히 참고 응원했더니 지금은 관성적으로 네이버가서 '음... 오늘도 이겼네' 확인하는 거 보면 정말 훌륭한 감독이 가장 짱인거 같습니다. 한화도 언젠가는 다시 비상할 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