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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선입니다.
오늘 마모님이 올려주신SPG 포인트 최대로 뽑아내기: Nights & Flights 대박정보를 읽고 너무 좋아서 그런지 일도 늘 손에 안잡히고 직장 생활하면서
늘 고민이였던 문제를 잡담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어떤 이유로든 사람들과 같이 일하면 평가를 받기 마련이죠. 좋게 받으면 기분 좋고 나쁘게 받으면 기분 나쁘고.
저도 이제 마모나이 30대가 되니까 받기보다 하는 쪽으로 많이 되더라구요. 예전에는 주로 매니저가 직원들 평가를 하니까 좋게 받으면 기분 좋고 나쁘고 그것 외에는 별다른 것 없더라구요. 물론 심하게 나쁘게 받으면 뽜이어 되겠죠?
그렇다고 좋게 받아도 제 경우는 딱히 달라지는 것도 없었구요.
이전에 다니던 직장도 글로벌 미국계 대기업이고 모든 리뷰도 다 전산화되고 서로 충분하게 대화하고 발전적으로 변한다고 하지만 제가 나중에 리뷰를 받는 입장에서
하는 입장으로 바뀌어도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어요. 간혹 너무 일 안하는 친구는 평가를 나쁘게 줘서 불이익을 당했지만 그냥 형식상 대부분은
좋게 주고 받고 그렇게 해야하니까 하는 식이더라구요. 진지하게 회사 내에서 몇일 간 매지져 교육이나 직원 교육을 해도 그때 잠깐 뿐이지 그것을 통해서
본래의 목적인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본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그렇게 대기업에서 아주 분위기 좋고 재미있는 중소기업으로 오면서 여기서는 다르게 하면 통하지 않을까하고 생각이 들면서 매니저들이 꺼리는 360도 Review/Feedback 다면평가 를 해본거죠. 나름 팀원들에게 잘해주고 주변에 도움을 주는 동료들에게도 인정받는 다고 생각한 내 착각을 여지없이 흔들어 놓더라는거죠. 예전 세계은행 김용 총재가 인터뷰 기사에서 처럼 "나 역시 360도 다면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었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적인 내용도 있었다. 더 나은 리더가 되기 위해 과제가 훨씬 많이 남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이었다." 난 더 나은 리더는 될 꿈도 없었지만 그냥 욕먹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만 남은거죠.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나를 생각하는 너무 다르구나 라고 깨닫게 해줘서 고맙기도 하고 백인들이라서 그런지 이런 경우는 상대방 기분은 전혀 배려없이 참 신랄하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도 이번 주 금요일날 다시 또 해보려구요. 아마 저번 보다는 덜 충격적이겠죠.
그래도 리뷰를 해주고 받는 모두가 발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이전 회사에서 했던 것보다 더 효율적이면서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다만, 시간이 참 많이 소요되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열정적이고 의욕적이여야 한다는 점이 마일의 세계와 비슷하다면 비슷할 듯해요. 어쩌면 전에 다닌 대기업은 열정이 지금의 회사보다 훨 적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겠네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고가평가 Performance Review 혹은 360 다면평가는 필요하다. 단, 서로에게 수용할만한 자세와 의지가 있는냐에 따라서!
매주 3일은 애 학교 픽업하러 오후 일찍 퇴근하는데 이것도 비판할 할까 궁금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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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쟈니
2014-09-24 05:34:49
음.... 쉽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전 유리멘탈이라서..... 별로 좋게 생각할 순 없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일부 엔지니어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입장차이 때문에(R&D 우선이냐, 마케팅 우선이냐) 많은 갈등이 있는데, 이런것도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이해심이 부족하다'라고 하더라구요.
직설적으로 말해서 360도로 여러가지 잣대를 들이댔을 때, 모든 면에서 안 까일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모든 단점을 보완해서 한단계 나아간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부작용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수용할만한 자세와 의지가 너무 중요할 듯....
최선
2014-09-24 05:39:33
맞는 말씀이에요.. 서로 자기 입장만 고수하고 비판만해대면 발전보다는 감정만 상하죠. 제가 받은 우스게 장점 중에 하나는 옷을 잘 차려입고 다닌 다는.. 그리고 단점 액센트 있는 발음이 힘들다고;; 난 그래도 아놀드 슈왈츠보다는 액센트 없자나 해도 까려면 다 까는거죠 뭐.
쟈니
2014-09-24 05:41:51
아... 제 옆 동료는 엔지니어한테 옷을 너무 차려 입는다고 까였는데... ㅜ.ㅜ
전 퍼포먼스 리뷰때 자기 단점 적는 란에 영어는 항상 넣습니다. 영어로 지적받는다는 얘기는 다른 일적인건 다 잘한다는 것의 반증이거든요... ㅎㅎ
기다림
2014-09-24 05:35:42
저도 동감하는게 많습니다.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그걸 하는 사람의 마음이 늘 관건이죠.
다면평가 무슨 평가든 서로가 100% 신뢰한다면 좀 더 발전적인 평가가 가능하지만 서로를 견제하는 방식이면 어떤 제도를 해도 힘들죠.
ebay에도 보면 Feedback제도가 있지만 실제로 평가하기 보다는 그저 "니가 잘 줘야 나도 잘 준다'이런식으로 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
서로 먼저 평가하기를 두려워하죠. 하는거 봐서 평가를 해주려고 하죠.
그냥 서로 귀에 단 이야기만 해주면 발전이 없고 그렇다고 터프하게 서로 질책만 한다면 그것도 문제니까요.
저도 나름 좋은평가받으려고 애쓰지만 평가를 잘 받기위해서 일한다기 보다는 잘 하다보니 평가가 잘 나오는게 이상적인거죠.
사람 사는 사회는 다 비슷한거 같아요. 그래도 미국은 이런걸 대놓고 앞에서 한다는게 좀 더 좋은것 같아요.
최선
2014-09-24 05:44:40
그렇죠. 공감해요. 사람 사는 사회는 다 비슷해요. 일만 잘하는 것보다는 인간적인 관계도 무시 할 수없죠. 아이들 얘기도 좀 서로 하고 서로의 고민도 들어주고 그러면서 관계 형성도 무시 못하는 듯해요.
쿨대디
2014-09-24 08:23:57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관건이고, 신뢰가 바탕이어야한다는 말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
최선님... 맞춤법 지적해서 죄송하지만... 고가=>고과... 제목만이라도 수정해주시면 이해가 더 잘 될 것 같요.
최선
2014-09-24 09:58:20
지적감사합니다. 고과로 수정했습니다. 고까로 쓰려다가 나름 고친거였는데 말입니다. ㅎ
크리스박
2014-09-24 05:45:59
그래도 어느 회사나 평가에 대한 문제가 비슷하다는게 더 재미 있는데요.
최선
2014-09-24 05:48:38
맞아요..문제죠. 그것보다는 직원들의 사기와 의욕이 해결되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니까 이것도 자연스럽게 해결 될 듯해요. 저 처럼 마모에 너무 빠지자 말고 일에 전념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참 어렵자나요. 저도 점심 지나면 일하려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