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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으로가 아닌 형제의 이름으로

두손모아, 2014-10-19 19: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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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손모아입니다.

갑자기 아버지의 이름으로라는 영화제목이 생각이 나서 글을 썼다는 것은 뻥이구요 제법 제 딴에는 심각한 질문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 형이 지금 캘리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이분이 글쎄 영주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레딧 카드 여는 것에 대해 전혀 묵상하시는 바가 없습니다.

이분은은 마일을 이용해서 무언가 본인이 혜택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정말이지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지 이해의 대상이 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ma bro 입니다.

 

그리하여 제가 형을 꼬셔서 저 자신을 위해 포인트를 사용할 양으로 카드를 만들기 위해 소셜을 받아내기(?)까지는 성공했는데요 그 다음이 고민이네요.

포인트를 제가 사용하고자 하여 제가 pay 를 하고 keep 하려고 합니다만, 카드를 페이할 때 제 통장에서 돈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은 모양세일지 고민입니다.

좋은 모양새를 걱정한다기보다 행여나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궁금한 시점에 와 있어요.

가령, 같은 카드를 제 이름과 형 이름으로 가지고 있을 때 그리고 제 통장에서 pay 가 된다고 했을 때 chase 나 barclay 에서 아 요놈 봐라 하고 flag 를 올리겠나 싶은 겁니다.

저는 이렇게 주로 꼼수적인 (우리 모두다 꼼수라고 속으로 생각합니다만) issue 에 대해서 질문이 많네요.

 

비슷한 경험이나 조금 다르지만 이런 식으로 카드를 유지하고 계시는 분들 사례를 간절히 듣기 소망합니다. 예를 들면 sibling 의 소셜로 카드를 만들어 아예 본인의 주소와 통장으로 pay 하시는 분들 조용히 두손모아 주시면 감사드림둥.

19 댓글

RSM

2014-10-19 19:29:07

괜한 꼼수는 지금은 좋을지 모르지만 언젠가 꼭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되더군요.

아무리 형제라도 크래딧과 소셜넘버는 건드리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두손모아

2014-10-19 19:38:49

혹시 후회하신 경험을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상당히 궁금한 중에 있습니다.

RSM

2014-10-19 20:20:41

헐.....


아니요. 저는 그런 경험은 없지만, 일반적인 세상 사 라는 측면에서 이야기 한 겁니다.


예를 들어서 두손모아님이 형님 되시는 분의 크래딧으로 카드 만들어서 보너스 포인트 빼먹고 있는데, 형님 되시는 분이 갑자기 차를 사게 되거나, 집을 사게 되거나 크래딧 체크를 했는데, 모르는 크래딧 카드가 줄줄줄 나와서 이자율 % 받을수 있는데, 5% 받게 되는경우...

두손 모아님이 깜박하고 돈을 못갚아서 크래딧 망가졌을경우..


그런일을 형수가 알게 되었을 경우... 등등 여러가지 않좋은 상황이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연출될 가능성이 무지 많을거 같군요.  괜히 나중에 형제끼리 의 상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드리는 말입니다.

(참.. 글쓰다가 내가 왜 이런 글 왜 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두손모아님은 단순히 마일 모으려고 형님 크래딧과 소셜을 만들겠다는 단순한 생각이지만 엄밀하게 이건 Identity Theft 입니다.



셔니

2014-10-19 21:14:10

RSM님이 많은 분들을 대시내서 총대를 메신듯하네요 ^^;;


제가 이글을 보고 쓰고 싶은 멘션이였는데.. 차마 용기가 없어서 못했습니다..


한팔 거들자면..


별로 좋지 않은 발상입니다..  마일리지계에 들어서서.. 이래저래 카드 만들고 포인트 마일리지를 모으다 보면..


얼마 안가 쉽게 그 한계에 금방 다다르게 되죠..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샷건을 날리고, 일반 스펜딩으론 원하시는 만큼의 마일을 모으기는 힘드니깐요.)


이때 욕심이 생겨서 충분히 글쓴이 분과 같은 발상을 할수 있지만..


같이 사는 형제분도 아닌 한 가정을 이루고 계신분의 SSN으로 신용카드를 만든다? .ㅡ.ㅡ?


비지니스를 하신다거나,, 위와 같이 차나 집을 구매하실경우.. 원치 않는 문제가 발생하거나, 설사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생각치 못하셧던 리액션을 받을수 있습니다..


결코 지혜로운 발상이 아님을 인지 하시길 바랍니다..  ( 물론 남의 인생사에 대해 저같은 하찮은 사람이 왈가왈부 할수 없습니다..  기분이 상하셧다면 죄송합니다.)







두손모아

2014-10-20 03:50:54

두 분 진심 감사드려요. 한국의 인감과도 같은 소셜을 제가 함부로... 저는 왜 이렇게 경솔할까요!

ThinkG

2014-10-20 04:31:51

두손 모아 생각해 보심이…. =3 ===333 ==3=33

좋은날

2014-10-19 20:24:11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요.

저라면 sibling 한테 카드를 여는 목적으로 소셜을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옛날에 비슷한 글이 있었던것 같았는데 잘 못찾겠네요. 이렇게 되면 소셜이랑 주소랑 이름이랑 막 뒤죽박죽 꼬이지 않나요?

jxk

2014-10-20 00:43:31

형님이 동생앞으로 포인트 쌓으라고 소셜을 알려주시진 않은것 같은데요... 윗분 말씀처럼 카드 열어서 본인 주소로 받으시고 그러면 크레딧정보가 꼬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나중에 포인트가 카드의 명의랑 호텔이나 항공사등에 올라와 있는 명의가 틀린것도 문제가 되고... 어휴... 이런거 까지 생각하는거 자체가 좀 이상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무선쿨

2014-10-20 02:55:05

이건 꼼수도 아니고 분명 identity theft입니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셨으면 계시판에 물어볼 필요도 없는 엄연한 불법에 범죄행위에 해당합니다. 

DaMoa

2014-10-20 03:16:24

꼼수던 아니던을 떠나서 난중에 크래딧 꼬입니다.. 분명.


크래딧카드를 내려고했던것도 아닌데..

제가 동생하고 꼬였엇거든요...  한지붕안에 First name 을 같이하고 미들 이니셜을 달리한 저와 제 동생의 크래딧은

꼬일대로 꼬였습니다..  아직도 꼬인걸 풀고있습니다...


나는나

2014-10-20 03:17:37

불법행위는 언젠가 꼬리를 잡힙니다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가늘고 길게 갑시다

히든고수

2014-10-20 03:22:57

위에 분들 말씀에 다 동감하는데,
제 생각엔 전략을 좀 바꾸면 어떨까 하는데요.

우선 모으신 마일이나 포인트를 써서
형님 가족한테 한턱을 쏩니다.
물론 공짜로.
그럼 형님이 밥 정도는 사실테니,
우애가 두터워집니다.

여행 돌아와서,
분명히 형님이 아니더라도 형수님이,
아니 저집은 재벌도 아닌데 저게 어찌 가능했더래 하고,
둘이 궁금해 하다가,
용기를 내서 물어 볼 겁니다.

그럼 못 이기는 척하고,
그 때에 가장 핫한 딜 한두개 정도 알려 주고,
덧붙여,
너무 달리면 정신 건강에 해롭습니다 형수님하고,
오히려 걱정을 해 줍니다.

이분들이 자기 손으로 발권하고 호텔 예약을 하면,
게임 끝.
형제지간에 공통의 취미가 생긴 거고,
앞으로 같이 정보 공부하면서 놀러 다니면,
형제간에 사이 좋아서 좋고,
사이 좋으면 부모님한테도 절로 효도가 됩니다.

지나고 나면,
공짜 마일의 값어치보다,
형제 식구간에 잘 놀았던 추억이 백배는 더 귀해집니다.

분명 질문한 의도가 같은 방향인 듯 한데,
글에 섞은 유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제시한 플랜보다 더 쉽고 안전하고 세련된 방법이 있네요.

두손모아

2014-10-20 03:58:29

감사합니다 히든고수님. 그런데 다른 분들이 얘기하신 것처럼 아무래도 identity theft 라는 말이 제 마음에 강하게 남습니다. ㅠㅠ

저도 좋은게 좋은거 이렇게 생각하고 하려고 했습니다만 좀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답글과 그게 담겨있는 진한 compassion 에 감사드립니다!

Wolfy

2014-10-20 03:40:13

이것은 한국식으로 하면 형님의 인감을 쓰겠다는건데요, 글쎄요....

한국에서도 부모형제간에도 인감은 주지말라고 하죠.



두손모아

2014-10-20 03:45:28

앗 이렇게 질책을 받을 줄은 제가 왜 생각을 못했을까요. 저의 불찰입니다. 불법이라는... 질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형의 소셜을 이용해서 불법을 자행하려고 했던 이 어리석음 ㅠㅠ

그런데 제 질문의 요점을 한가지만 클리어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크레딧에 관련해서 꼬일일은 없다라는 것입니다. 질문 보시면 알겠지만 저의 질문은 pay 만을 제 통장으로 해도 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까지 멍청하거나 이기적이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주소 꼬이지 않도록 형 소셜은 당근 형 주소로 하는 것이죠. 과거의 경험도 있구요 소셜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나 IRS 에서 본인 확인할 때 security question 에 과거의 주소를 다 알고 있는 것 아시죠)

제가 무슨 저의 친형을 등 처먹겠습니까 ㅠㅠ 10년 미국 살아서 미국 산다는 것의 의미를 저 그렇게 모르지 않사옵니다. 저의 근본 목적은 당장에 필요한 어느 정도의 AA 마일을 캐기위함이었습니다. 마일에 환장한 것이 아니라 당장 필요한 마일이었다는 점 어필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호되게 혼내주셔야 다른 분들에게도 해가 되지 않고 이런 issue 자체를 제가 bring up 한 것이 불찰입니다. 도의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네요. 마일모아님 혹시 이 글 보시면 양해해 주시고, 하나의 좋은 질책(?) 케이스로 남았으면 합니다.

모든 분들의 조언 진심으로 두손모아 받겠습니다.

duruduru

2014-10-20 04:12:52

화이팅~!!!!!!

두손모아

2014-10-20 04:21:59

그렇습니다 저는 화이팅을 받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감사해요!!

jxk

2014-10-20 04:17:11

^^ 마일모아에서 좋은 경험하신거 같습니다. 

앞으로 마일을 더 많이 잘 모으실것 같습니다!!! ^^ 

화이팅하세요!!  

두손모아

2014-10-20 04:23:26

네 그렇습니다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라는... 앞으로도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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