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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10 - 마드리드

개골개골, 2014-11-14 05: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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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유럽 여행 #10 -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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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럽 여행의 마지막 도시입니다. 이제 막 여행하는것도 지겹기도 하고 그래서 매우 건성건성으로 다녔습니다. 여행기도 이제 마지막이니 건성건성으로 정말 사진만 올리기로 하겠습....

마드리드의 숙소인 Westin Palace 호텔에 도착하니 호텔 로비에 주교옷 입으신 분들, 머리까지 레이스 올라오는 공작부인 옷 입으신분들, 가슴에 훈장 주렁주렁 다신분들 무지 많습니다. 뭐 배낭여행자인 개골가족은 찍소리 못하고 조용히 리셉션에 가서 이그제큐티브 스윗룸을 배정받았을 뿐입니다. ㅎㅎㅎ 예약할 때 3명이라고 했더니 리빙룸에 롤러베드를 이미 하나 깔아놨더라구요. 사실 우리 가족은 같이 자기 때문에 쓸모도 없는데.... 그냥 귀찮아서 치워달라 안했더니 다음날 체크아웃할때 50유로 추가로 달랍니다 ㅎㅎㅎ 뭐 치워달라고 안한 제 잘못이니 걍 군말 없이 내고 왔습니다. 그리고 객실에는 커피포트가 없는데요, 전화하니까 하루 한번은 complementary로 차를 서비스 해준답니다. 걱정마시고 전화해서 시켜먹으세요.

적당히 짐을 풀고 마드리드 시내로 나갑니다. 호텔에서 왕궁까지는 한 1.5마일 되어서 걸어가기는 애매하고 뭔가 타기도 애매하고 그렇네요. 점심을 안먹어서 배가고픈 관계로 적당한 음식점에 들어갑니다. 오후 3시였는데도 정말 음식점이 바글바글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들어온 음식점이었는데 벽면이 전부다 투우소의 박제로 ㄷㄷㄷ 저는 스페인에서 시켜먹는 음식은 대체로 짜서 입맛에 맞지는 않았습니다.
DSC07645.JPG

한참을 걸어가니 큰 광장이 하나나옵니다. 나무 올라가는 우루사 동상이 뭔가 유명한거라고 그러네요 ㅎㅎㅎ 마드리드는 공부를 하나도 안해가서 뭐가 뭔지 알지도 못합니다.
DSC07657.JPG

그리고 쭈욱~ 더 걸어가니 왕궁이 나옵니다. 걍 들어가기 귀찮아서 왕궁앞 대리석 광장에서 뛰어놉니다.
DSC07707.JPG

이얍! 이제 알리바바 바지와 혼연일체가 된 올챙군.
DSC07719.JPG

역시나 왕궁 앞에도 자그마한 놀이터가 있어서 거기서 1시간 정도 놀고 올챙 어멈은 거리 산책 나갔습니다. 공원바로 옆에 음악원인지 그쪽 계통 건물이 있었는데, 타일을 오선지로 표현한게 너무 멋드러지더라구요. 사진으로 담으니 그런 느낌은 다 사라졌습니다만 ㅋㅋㅋ
DSC07726.JPG

다시 우루사 동상이 있는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이 다 되어가고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니까 퍼포먼스하시는 분이 잔뜩 나오셨습니다. 이분들은 달심처럼 입에서 불이라도 뿜을 기세... 웬지 ㄴㄱ 자 모양으로 안에 철심이 박혀 있을 것 같죠? ㅋㅋㅋ
DSC07736.JPG

돌아오는 길에 전통 제과점에서 과자를 조금사고, 호텔 객실에서 애프터눈 티를 시켜서 마셨습니다. 호텔 내부 복도 인테리어인데 하나하나 너무 엘레강스해요 ㅋ 조식당도 넓은 돔 형식의 건물이었는데, 돔쪽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게 너무 멋드러졌습니다. San Francisco에 있는 Palace 호텔의 조식당과 느낌이 매우 비슷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샌프란에 있는것도 Palace 호텔이고 같은 SPG 계열이네요.
DSC07765.JPG

마드리드의 밤거리... 어찌된게 낮보다 사람이 더 많습니다. @.@
DSC07784.JPG

DSC07799.JPG


다음날 아침은 Prado 미술관쪽으로 갑니다. 거기서 미술관 따위는 건너뛰고 ;;; 쭈욱~ 직진해서 Parque del Retiro라는 커다란 공원으로 갑니다.
DSC07845.JPG

이분은 아침부터 점핑 연습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DSC07852.JPG

공원 안에 Palacio de Cristal이라는 전체가 유리로 된 건축물이 있습니다. 흔들의자에 앉아서 나른하게 햇볕을 받기 딱 좋습니다. 사진찍는 분들을 위한 설정샷 도구로 각 흔들의자에는 정체를 모를 서적이 한권씩 매달려 있습니다. ㅋㅋㅋ
DSC07860.JPG


9 댓글

개골개골

2014-11-14 05:28:26

그간 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헤이즐넛커피

2014-11-14 05:34:49

후기 재미나게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알리바바와 혼연일체가 된 올챙군 귀여워요. 터번도 하나 사 주시지 그러셨어요?

개골개골

2014-11-14 06:02:51

이제는 이슬람 문화는 "느낌"만 남아 있어서 터번까지는 안파는거 같더군요 ㅋㅋㅋ 어차피 애가 모자쓰는걸 싫어해서 사줘봤자 5초도 안되서 휙~!

기돌

2014-11-14 06:23:03

화보 잘 보았습니다. 여행도 체력이 중요하다는 사실 실감하고 갑니다. 여러 도시 다니기가 엄두가 안나요.

개골개골

2014-11-14 06:40:19

동감입니다 ^^


저 사실은 여기 글 올리느라고 10년전 15년 전에 갔던 여행 스케쥴도 몇개 뒤적여 봤는데... 그 떄는 도대체 무슨 재주로 그렇게 팔팔하게 돌아다녔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찡찡보라

2014-11-14 06:26:41

개골님, 후기 감사해요. 보면서 다시 스페인 갔다온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 ^^

마드리드에선 계속 날씨가 안좋아서 별로였는데, 사진 보니 마드리드도 참 예쁜도시였네요 ^^

단풍도 너무 예쁘고 사진마다 쒼나하는 올챙도 너무 귀엽네요^^

개골개골

2014-11-14 06:41:52

"예쁘다"라고 하기에는 스페인에 매력적인 도시가 워낙 많아서요...


한가지 확실한건 마드리드가 아무생각 없이 그냥 돌아다니기에는 뭔가 살짝 애매한 도시인건 맞는거 같아요 ^^


뭐.. 이러나 저러나 이미 여행 끝물이라 진이 다 빠져서 저희도 걍 건성으로 설렁설렁 다녔어요 ㅋㅋㅋ

똥칠이

2014-11-14 06:45:25

쁘라도 박물관에 입은마하 벗은마하 뭐 이런거 있지않았나요? 저희 어머니가 좋아하셨던;; 

로렉스 시계 간판 있는 그 거리 웬지 기억나고 막 여행가고 싶고 그러네요;; 

개골개골

2014-11-14 07:05:06

솔찍히 미술작품 그리 즐겨하지도 않는데 일부러 줄서서 보고 싶진 않았어요... 뭐 그리고 마하 아줌마는 미술책에서 많이 봐서 좀 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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