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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 유나이티드 레비뉴 티켓으로 캘거리(레이크 루이스, 재스퍼)에 다녀왔습니다. 가는 비행기에서 짐표가 다른 승객과 바뀌는 바람에 추운 곳에서 옷을 엄청 사입었었어요. 외투, 루루레몬 운동복 여러개. 와이프는 화장품까지 샀고요. 그렇게만 $2,400정도 썼습니다.
매일 저녁 호텔에서 유나이티드에 전화 걸어서 (인도에 위치한 콜센터) 따지고 하루에 $200-$300씩 임시 비용으로 쓰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처음 걸었을 때 매일 그만큼 써라 얘기해준게 아니라 다음 날도 짐 안 오면 다시 전화해서 허가해주는 방식으로... 근데 설마 여행 끝날 때까지 짐이 도착 안 할 줄은 몰랐었습니다. 그렇게 누적해서 허가받은 금액이 $1,200 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옷 쇼핑을 했고, 질 좋은 물건 사랑하시는 아기 엄마는 그 허가 받은 금액이 딱 맞춰서 사지 말고 돈 좀 보태서 좋은 것 사자고... 루루레몬에서 활동복 엄청 샀네요. 세포라에서 산 아기엄마 기본 화장품 세트부터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잠바, 아기 입을 캐나다 구스 오리털 파카 (30% 세일한다고 2년은 더 기다려야 입힐 수 있는 사이즈임에도...) 그동안 미뤄놨던 옷 쇼핑 엄청 했었습니다. 제 이마에는 주름살만... 다행히 아기 엄마는 비교적 따뜻한 옷이 있었고, 맘에 드는 사이즈/디자인의 외투를 못 찾아서 외투 안 사고 버텼었다는 점이 위로가 됐었죠.
그리고 돌아와서 모든 관련 경비를 계산해보니 $2,400 가까이 나왔습니다. 클래임 폼을 작성하고 영수증 첨부해서 팩스 보낸지 어언 3개월. 오늘 쳌이 도착했네요. 청구한 금액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를 $180정도를 빼고 $2,200을 다 보상해줬습니다. 아기 엄마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살걸...이라고 아쉬워 하고요. 솔직히 상담원이 그날그날 허가해준 금액만큼만 보상 받아도 땡큐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여행 중 매일 한 시간 가량 전화통 붙들고 있던 노력과 옷쇼핑하는 동안의 스트레스와 시간, 매일 속옷 손빨래한 노동에 대한 대가라고 하기엔 좀 많네요. 사실 짐표 확인 안 하고 덥썩 받은 제 과실도 있었는데 그걸 문제 삼지도 않았고요.
당시에는 스트레스 받고 카드값(사실 제 탐험가 카드 스팬딩은 이걸로...) 때문에 고생했지만 해피앤딩이네요. ^^ 그리고 여행 가서는 고생을 좀 해야 추억이 더... 쿨럭~
매일 저녁 호텔에서 유나이티드에 전화 걸어서 (인도에 위치한 콜센터) 따지고 하루에 $200-$300씩 임시 비용으로 쓰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처음 걸었을 때 매일 그만큼 써라 얘기해준게 아니라 다음 날도 짐 안 오면 다시 전화해서 허가해주는 방식으로... 근데 설마 여행 끝날 때까지 짐이 도착 안 할 줄은 몰랐었습니다. 그렇게 누적해서 허가받은 금액이 $1,200 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옷 쇼핑을 했고, 질 좋은 물건 사랑하시는 아기 엄마는 그 허가 받은 금액이 딱 맞춰서 사지 말고 돈 좀 보태서 좋은 것 사자고... 루루레몬에서 활동복 엄청 샀네요. 세포라에서 산 아기엄마 기본 화장품 세트부터 노스페이스 고어텍스 잠바, 아기 입을 캐나다 구스 오리털 파카 (30% 세일한다고 2년은 더 기다려야 입힐 수 있는 사이즈임에도...) 그동안 미뤄놨던 옷 쇼핑 엄청 했었습니다. 제 이마에는 주름살만... 다행히 아기 엄마는 비교적 따뜻한 옷이 있었고, 맘에 드는 사이즈/디자인의 외투를 못 찾아서 외투 안 사고 버텼었다는 점이 위로가 됐었죠.
그리고 돌아와서 모든 관련 경비를 계산해보니 $2,400 가까이 나왔습니다. 클래임 폼을 작성하고 영수증 첨부해서 팩스 보낸지 어언 3개월. 오늘 쳌이 도착했네요. 청구한 금액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를 $180정도를 빼고 $2,200을 다 보상해줬습니다. 아기 엄마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살걸...이라고 아쉬워 하고요. 솔직히 상담원이 그날그날 허가해준 금액만큼만 보상 받아도 땡큐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여행 중 매일 한 시간 가량 전화통 붙들고 있던 노력과 옷쇼핑하는 동안의 스트레스와 시간, 매일 속옷 손빨래한 노동에 대한 대가라고 하기엔 좀 많네요. 사실 짐표 확인 안 하고 덥썩 받은 제 과실도 있었는데 그걸 문제 삼지도 않았고요.
당시에는 스트레스 받고 카드값(사실 제 탐험가 카드 스팬딩은 이걸로...) 때문에 고생했지만 해피앤딩이네요. ^^ 그리고 여행 가서는 고생을 좀 해야 추억이 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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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댓글
마일모아
2014-12-10 18:42:17
강풍호
2014-12-10 18:51:20
이런 경우도 있군요, 헐헐~~
Esc
2014-12-10 19:05:23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능력자
2014-12-10 19:08:08
그래도 거의 돌려 받으셔서 다행이에요 ^^ 사모님의 아쉬움이 저도 잘 느껴지네요 ㅎㅎ
Skyteam
2014-12-10 19:09:26
전 AA가 짐을 분실해서 가방안에 있던 목록 다 적어보냈는데,
토씨 안달고 그대로 다 보상해주더군요(체크로.) 실제로 안에 들었던 물품만 적었어요. 없는 물건도 다 지어내고 싶었는데, 그리 했다가 나중에 되돌아올까봐...ㄷㄷ
대신 150불 이상의 물건은 증빙서류가 필요한데, 150불 이상짜리가 캐리어말고 없었...ㅋㅋㅋ
duruduru
2014-12-10 19:14:08
예전엔 이 경우에 최고 인기품목이 랩탑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무조건 2,000불짜리로....
그래서인지 이제는 랩탭을 부치는 짐에 못 넣게 하는 게, 보안(리모콘으로 폭발시킴)문제 외에도 이런 꼼수방지용이라는 부가설명을 들은 적이 있어요. 넣지도 않은 랩탑을 넣었다고 하고서는 분실보상금을.....
쿨대디
2014-12-10 19:17:50
duruduru
2014-12-10 19:11:21
이코노미로 부쳐진 짐이 몇개 분실/지연 된 건가요? 상한선은 오히려 조금 더 될 것 같은데요?
쿨대디
2014-12-10 19:16:08
duruduru
2014-12-10 19:17:30
한 개에 2000불 이상이면 대박이네요~!
롱텅
2014-12-10 19:22:22
당시에는 불편하셨겠지만... 우와... 엄청난 카드깡을 하신 셈이네요. ㅎㅎ
만족스런 보상을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쿨대디
2014-12-10 19:24:14
하양까망
2014-12-10 19:39:13
전 이런 규정이 있는지 모르고..유럽갔을때 짐이 안와서 몇일동안 얇은 옷 하나로 버텬던 기억이.....
football
2014-12-10 19:40:04
오우펭귄
2014-12-10 20:00:30
checked bag에서 없어진 물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들 처리하시나요?
얼마전 스위스아미 knife를 짐 앞주머니에 넣어두었는데 도착해서 보니 사라졌더군요.
그때는 별 방법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정답인 지 궁금합니다.
쿨대디
2014-12-11 06:28:02
http://www.united.com/web/en-US/content/travel/baggage/missing-items.aspx?Mobile=1
오우펭귄
2014-12-11 13:06:24
미국에서 한국가는 아시아나 편이었습니다.
아시아나 잘못이라기 보다는 미국 공항내에서 짐을 검색 또는 다루는 누군가에 의해 없어진 것이 확실하고,
없어졌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가 난감하고, 또 기껏해야 몇십불하는 주머니 칼때문에 전화하고 클레임하기도 귀찮고해서
그냥 넘겼는데, 유쾌하지는 않더군요.
최선
2014-12-11 07:07:07
해피엔딩으로 후한 득템하셔서 축하드려요!!! 연말에 큼직한 것 장만하셔도 괜찮겠는걸요 ~~
말괄량이
2014-12-11 09:52:21
Wow! 메리 크리스마스네요 ㅎㅎㅎ
설레임
2014-12-11 09:54:53
언제또 한번 뵈요. 그때까지 건강하세요.
쿨대디
2014-12-13 20:00:49
edta450
2014-12-11 10:27:53
이게 보험사 보상기준이 꽤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그래요. ㅋ 예전에 아멕스 보험으로 차 빌렸을때 클레임한 가액보다도 더많이 주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