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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봉?…마일리지·포인트 줄이기 전쟁에 나서는 기업들

지우랑, 2015-02-25 03: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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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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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마일리지 관련 기사가 나와서 공유 드립니다. 마일리지 쓰기가 점점 어려워지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3&aid=0002924944&cid=1011500&iid=1204051


항공과 정유, 통신, 카드, 유통업체들은 요즘 마일리지, 포인트를 줄이고, 나아가 고객들이 쉽게 쓰지 못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경쟁을 벌인다. 포인트·마일리지는 기업에게 양날의 칼이다. 소비자들은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 특정 기업 서비스나 제품을 계속 쓴다. 말하자면 마일리지와 포인트는 고객을 모으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미끼다.

반면 포인트와 마일리지는 기업에게 빚이다. 지난 2011년 무렵 도입한 새 회계기준(IFRS)은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공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부채로 취급한다. 말하자면 항공사나 통신사 같이 마일리지와 포인트 마케팅에 적극적이었던 기업들은 새 회계 방식 도입 후 부채가 많게는 1조원이나 늘어나기도 했다.

부채 증가에 항공사 마일리지 혜택 축소

대표적인 곳이 바로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2010년 400%를 유지하다 2011년 IFRS를 도입하며 800%대로 치솟았다. IFRS 도입으로 당시 마일리지 부채가 약 1조원 늘고 자본금은 오히려 7800억원 감소해 부채비율을 끌어 올렸다. 작년 3분기(7~9월)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837%다. 작년 3분기 기준 대한항공 마일리지 부채(1조6200억원)는 전체 회사 부채의 약 5%에 달한다.

최근 대한항공은 교묘히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작년 4월부터 보너스 항공권 교환과 좌석 승급에 필요한 마일리지 공제액 기준을 인상하며 소비자 혜택을 축소했다. 기존 5개 기준(일반석, 프레스티지석, 프레스티지 슬리퍼 시트, 일등석,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 등)으로 적용하던 마일리지 공제액 기준을 일반석과 프레스티지석, 일등석 3개 기준으로 간소화하며 공제액 기준을 올린 것이다.

작년 9월에 가족합산 마일리지 이용 방법을 어렵게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한항공은 가족 합산 마일리지로 좌석승급을 할 때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기존에는 인터넷으로 항공권 좌석승급을 요청하고 발권을 받으면 탑승 당일에 공항 카운터에서 서명을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전에 직접 공항에 가서 본인 확인 서명을 해야 발권이 가능하다. 마일리지로 비행기를 타려면 미리 한번 공항까지 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2008년 7월 이후 적립된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10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사용하기 어려워 쓰지 못하는 마일리지는 그냥 사라지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8년 10월 이후에 적립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회원등급별로 10~12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11월 우수회원(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플러스, 플래티늄)의 마일리지 항공권 양도 범위를 줄였다. 기존에는 마일리지가 많은 우수회원은 가족뿐 아니라 아시아나클럽 회원에게는 마일리지 항공권(좌석승급 포함)을 양도해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 마일리지 항공권은 직계가족에만 양도할 수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으로 승급할 때 주던 추가 마일리지 혜택도 내년 12월부터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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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포인트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재무적으로 부채이다. /조선일보DB


아시아나항공은 작년 3분기 전체 부채(7조원) 중 마일리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7%(4600억원)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도 2010년 600%에서 작년 3분기 732%까지 상승했다.

1 댓글

에이에넴

2015-02-25 03:19:11

기사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내보냈나보네요.

대한항공은 가족 합산 마일리지로 좌석승급을 할 때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바비킴은 본인확인절차가 강화되서 저런 사단이 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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