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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 국립공원 여행 #1] 잠 못 이루는 시애틀에서 시차 적응 중;;

봉다루, 2015-07-16 1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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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 국립공원 여행] 여행 계획 짜기, 숙제 검사


[서남부 국립공원 여행 #1] 잠 못 이루는 시애틀에서 시차 적응 중;;


7~8개월 전부터 미리미리 준비 해 온 서남부 국립공원 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한국에서 국적기 타고 오시는 가족과 시애틀에서 합류해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오게 되면 시차 때문에 낮에 구경 다닐 때 많이 힘들지요. 그래서 시차 적응도 하고, 시애틀 관광도 하기 위해서 시애틀에서 3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첫날 호텔 체크인 하고 바로 쉬었고, 마지막 날은 새벽 6시45분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라서 시애틀 구경은 2일만 할 수 있었습니다.

시애틀에 대한 정보는 게시판에서 검색하여 계획을 세운 뒤에 다시 게시판에 질문해서 많은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언 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항공편: ATL(아틀란타) --> SEA (시애틀), 싸웨 편도 1인당 $200, 동반자 패스 활용

- 렌트카: 헐츠 (소속 기관 CDP 활용), 폭스바겐 제타, 4일에 세금 포함 $170 정도. (LDW 포함)

- 호  텔: Hyatt Regency Bellevue (Hyatt Wintergarden?), 포인트 숙박, (12k/night) + 20% point back promotion 활용 + 무료 suite room upgrade 받음 (클럽층 suite room)

  a. 체크인하면서 방이 준비 안되어 2시간을 Regency club 라운지에서 기다렸더니, 미안하다고 식당에서 아침 식사 하게 해 줌. (5인이 한끼만 먹었는데 $100 넘게 나오더군요;; 물론 제가 돈 낸 것은 아니지만;;)

  b. 미안해서 그랬는지 주차비 빼 줌.

  c. 포인트 숙박이었는데, 내지도 않은 위 돈들을 영수증에 넣어서 처리했나봅니다. 1QS 잡혔네요. 앗싸! 전체 금액(물론 내지 않은 돈이지만;;) 포인트도 넣어주는군요.

- 식  당: 

  a. 1일차: Din Tai Fung (호텔에서 sky bridge 만 건너가면 된다는 정보를 듣고 여기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딤섬 먹었는데요, 맛은 좋은데, 비싸네요. 줄 많이 서야 한다고 들어서 식사 시간보다 약간 일찍 갔더니 별로 안기다리고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올 때 보니 기다리는 사람이 많더군요.

  b. 2일차: 호텔 식당에서 조식 해결, 점심은 Pike Place Chowder, 저녁은 해남갈비오징어 (Hae-Nam Kalbi & Calamari)

  c. 3일차: 호텔 라운지에서 조식 해결, 점심 겸 저녁은 Lynnwood에 있는 삼오정(Sam Oh Jung) 에서 간장게장 등등..


(1일차)

첫 날, 시애틀에 도착해서 국제선 출구에서 나오시는 장인/장모님과 합류하고, 바로 렌트카를 빌린 후 호텔로 체크인 하러 갑니다. 호텔에서 바라보는 멀리 시애틀 다운타운과 물(?) 풍경이 멋지더군요.

seattle_006.jpg

호텔은 좋더군요. 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굉장히 말쑥하고 잘 교육받은 직원들 같았습니다. 호텔이 있는 Bellevue 지역도 상당히 좋은 지역 같더군요. 방이 준비 안되서 기다렸던 것이 흠이었지만, 그래도 그 덕에 많은 혜택을 얻었네요.

저녁에 딤섬 먹고, 라운지 잘 이용하고, 그리고 첫날은 푹 쉬게 됩니다.


(2일차)

2일차 계획은 시애틀 다운타운 구경입니다.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여유있게 먹고(음식 맛은 좋았는데.. 제 돈 내고 먹으라면 도저히 못 사먹을 것 같은 금액이더라구요;;) 차 몰고 나갑니다. 평일이라 길이 좀 막히기는 했지만, 시간대를 맞춰서 최대한 피해보았고요, 건너가는 다리를 보니, 돈(통행료)을 내는 곳이 있더군요. 돈이 드는 것 보다는, 검색해 보았더니 돈 내는 방법이 좀 복잡해 보여서 그냥 아랫쪽 돈 안내는 다리방향으로 갔습니다. Space Needle 인근 Pacific Science Center 주차장(아마도 10시간에 $13 이었던 듯.. 확실치는 않습니다.)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서 Space Needle 구경합니다. 바로 옆 Chihuly Garden 입장표도 같이 사서 구경했습니다. 솔직히 이전에 시애틀 출장 갔을 때, 돈 아까워서 안 올라갔던 Space Needle 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는군요. 음... 뭐... 그 돈 내고 꼭 올라가 보실 필요는 없을 것도 같았습니다;; ㅎㅎ Chihuly에 전시된 것들은 참 멋지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이런 구경 관심 없던, 그리고 시차 적응 못하신 어르신들께서는 재미 없어 하셨습니다. Chihuly 사진 하나 올려 봅니다.

seattle_004.JPG


Chihuly를 나와서 monorail을 타고 (이것도 이전에 출장와서 타 왔는데;; 비싸기는 하지만, 기차 좋아하는 두꺼비도 있고, 주차장에서 차 빼는 것도 좀 그래서 이용했습니다.) Pike Place Market으로 갑니다. 모노레일에서 내린 후 좀 걸으면 시장이 나오는데요, 시장 구경 조금 하고, 스타벅스 1호점도 스쳐 지나가면서 보고, 점심을 먹습니다. Pike Place Chowder에 갔는데요, 앞번에 시애틀 식당 질문 했을 때 이야기 들은 곳을 제대로 맞게 갔는지 아직도 확신이 없네요;; ㅎㅎ

seattle_001.JPG

seattle_007.JPG


맛있게 먹기는 했지만, 날씨가 더웠고, 식당에 사람은 바글바글, 앉을 자리는 별로 없어서 바깥쪽에 간신히 그늘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더니 좀 힘들더라고요. :) 하여튼 줄도 많이 섰고 그랬네요. ㅎㅎ 여기 가려면 식사시간 피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 먹은 후에 다시 모노레일 타고 Space Needle있는 쪽으로 돌아와서 Ride the Duck을 탔습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은 덕에 1시간 반 정도 기다려야 했고, 바로 옆 맥도널드에서 커피/아이스크림 마시며 기다렸습니다. 덕투어 하실 분들은 미리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덕투어 자체는 괜찮았는데요, (저는 덕투어 차량을 처음 타봐서요.) 더운 날씨에 힘들었고 (에어컨은 당연히 없죠.) 덕투어 버스의 매연이 안으로 밀려와서 그 매연 때문에 내내 힘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특히 많이 힘들어 하시더군요. 저는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러시아워 아닐 때 덕투어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eattle_003.JPG


덕투어 후에 더위와 매연에 지친 어르신들 모시고 한식을 먹으러 갑니다. 그래도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해남갈비오징어를 갔습니다. 맛이 독특하더군요. 

원래는 저녁 먹고 난 후에 커피점에 들러서 시애틀 커피를 즐겨 보려고 했는데, 다들 더위에 지쳐서 그냥 호텔로 가게 되었습니다.


(3일차)

이 날은 보잉 공장 견학을 예약해 놓은 날입니다. 두꺼비가 비행기도 좋아해서;; 그냥 비행기 전시해 놓은 것은 펜사콜라 Naval Aviation Museum에서 많이 봤기 때문에 공장 견학으로 정했습니다.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구경할 것들도 꽤 있었습니다. 1시간 30분 투어 인데, 꽤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지금 공장에 한국으로 곧 인도될 747 비행기가 있다면서 보여주더군요. 공장 안에서도 한국으로 가게 될 777 비행기가 만들어 지고 있었고요. 

seattle_002.JPG

seattle_005.JPG


보잉 공장 구경 끝난 후에 호텔로 내려오는 길에 린우드에 있는 삼오정에 들러서 간장게장 및 몇가지 음식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좀 쎄지만, 음식은 꽤 좋았습니다. 손님이 많더군요. 


역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올까 싶었는데, 오후가 되니 역시나 시차 적응 안된 어르신들 등등 지치셔서 결국 그냥 호텔로 왔습니다.

호텔에 와서 옐로스톤 여행을 위한 준비물로 호텔 인근에 있는 Hmart에 가서 햇반, 컵라면 등등을 사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Hmart가 있어서 참 좋더군요. 마트 크기도 중간급 정도는 되고 괜찮았습니다.


(4일차)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긴 후 시애틀 공항으로 갔습니다;; 흑흑;; 렌트카도 반납해야 하고, 비행기가 아침 6시45분 출발이라서 이건 뭐;;; 그래도 MR --> BA (전환프로모션) + BA 거리제 발권, 알라스카 항공 탑승으로 잘 발권된 것이니 뭐 불만은 없습니다. 최소한 저는;;; 다른 가족들은 ... 저도 모르겠습니다;;;


시애틀에서의 일정은, 원래는 창대하였으나... 시차 적응(동/서부 시차 3시간, 한국/서부 시차 10시간?)을 못해서 다들 기운을 못차리는 바람에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이 있는 일정이 되었네요. 그래도 몸 건강히 여행 다니는 것이 중요하지요. :)



[서남부 국립공원 여행 #2]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 공원




8 댓글

미국초보

2015-07-16 19:40:08

와 멋진 후기네요. 옐로스톤 한번 꼭 가보고 싶었는데 기대됩니다.

봉다루

2015-07-17 19:00:14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랜드 티톤이 더 좋았습니다. :)

버럭오바

2015-07-16 21:09:41

와... 엘로스톤 위대하내요!!! 

저는 보잉 가보고싶었는데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들어서ㅠㅠ 투어상품은 생각보다 비싸고 해서 패스했는데~ 저는 1월달에 덕투어 해서 추워서... 바람도 많이 불고... 담요로 따뜻하게 있었어요 ~~~

스페이스니들은 비싸서.. 어디 탑 올라가는건 정말 별로 였는데 사람도 다른 타워들.... 뉴욕 엠파이어, 시카고 ???타워보다 사람도 없고 기념사진같은것도 하나 찍어주고,  도시, 바다, 산이 다 보여서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어요ㅎㅎ


이탄부터 기대됩니다!!!!!!

봉다루

2015-07-17 19:01:14

오, 그러셨군요. 저 갔을 때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아마 성수기여서 그랬나봐요. 나중에 보잉 공장 한번 들러보세요. 흥미롭습니다. :) 감사합니다.

2015-07-17 01:58:44

제가 갈곳들을 먼저 가셔서 후기를 남겨주시고
옐로스톤 기대됩니다

봉다루

2015-07-17 19:01:34

ㅎㅎ 나중에 여행 가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두손모아

2015-07-17 02:20:12

올림피아 내셔널 파크도 상당히 좋은데요
다음에 가시게 되면 꼭 구경하시길!
물론 옐로우스톤만 하겠습니다만..

봉다루

2015-07-17 19:02:17

Rainer 산도 가 보고 싶었고.. 인근에 정말 가 볼만한 곳들이 많아보였는, 여건이 안되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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