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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1편-허리케인을 뚫고 밀라노로!

Dreaminpink, 2015-10-22 14: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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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일, 


Prologue, 허리케인이 뭔 대수냐!

전날밤, 바하마 상공에서 뉴욕, 뉴져지를 포함한 미국 동부 해안을 향해 거침없이 올라오는 허리케인 Joaquin이 카테고리 4로 격상되었다는 뉴스 보도에도 대장님과 탑승해야 할 Newark 공항에서 출발 예정인 밀라노행 UA편 비행기는 여전히 On schedule이랍니다. 오버나잇 비행기인데 지연되지 않을까...혹 캔슬되면 FRA공항에서 환승편도 못타게 될 터이니 완전 낭패인데...하는 생각에 불안한 마음으로 오른 택시 창을 때리는 빗방울은 연신 굵어지고...가는 날은 장날이요 진정 머피의 법칙이 부리는 장난질인지 공항 가는 트래픽은 완전 거북이 걸음이네요...겨우 시간 맞춰 도착한 Newark공항. 국제선 출발 게이트로 향하면서까지 아이폰으로 Flight Status를 연거푸 확인해 봅니다.


'ON SCHEDULE'


세큐리티를 통과해서 게이트 바깥으로 보이는 날씨가 심상치 않은데...이런 날씨에 진짜 비행기 뜬다고?!?! 

이정도 날씨는 문제도 아니라는 듯 출발 게이트 창밖에 버젓이 보딩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UA 비행기가 보입니다. 까짓거 비행기 못뜨면 다음 비행기로 타고 가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UA라운지에 들러 대장님과 맥주와 안주 거리 조금으로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키는데...이건 뭐 비가 와서 많은 비행기가 Delay되어서 그런지 라운지가 무슨 장날 시장통이네요....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비행기 출발 시간만 기다리며 정말 준비가 부족했던 이번 이태리 여행 일정을 확인해 봅니다...


여행준비 및 정보수집 (SBS '셰프끼리-이탈리아 여행편', JTBC '유자식 상팔자-모녀끼리 이태리 여행편',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태리 편' )

Image 1-1.jpgImage 2-1.jpg

Image 3-1.jpg

'꽃보다 할배' 방송 이후 스페인을 찾는 한국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자극 받아서일까요? 

10월 초에 떠나기로 계획했던 여행이였기에 일단 비행기 표만 먼저 예약해 놓은 상황에서 TV에서는 연일 이태리 여행에 대한 방송이 넘쳐나네요. 이태리는 워낙 예전부터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였기에 뭐 그리 새삼스러울 일도 아닌데 사실 몇달 간의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쳤던 지난 스페인 여행과는 달리 이번 이태리로 떠나는 여행은 뭐랄까...좀 준비없이 되는데로 맨땅에 헤딩하듯....뭐 그런 컨셉이네요...되돌아보면 그저 게으름에서 비롯한 궁색한 변명이지만 그 와중에도 TV속 이태리의 모습은 이번 여행에 대한 충분한 동기 부여, 정보의 수집이 되었는데요...특히 제가 좋아하는 정창욱 셰프를 비롯한 네명의 유명 셰프들이 6박 8일의 일정으로 함께떠난 SBS의 '셰프끼리'와 비정상회담 멤버 알베르토의 고향에서부터 이태리 소도시들을 방문하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태리편'은 딱 제가 원했던 여행 컨셉을 제대로 담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현실은 제가 원하는 것, 제가 하고 싶은 것과는 철저히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저희 대장님이 원하는 곳. 가고 싶은 곳이 제가 가야하는 곳입니다. 반론 제기는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저 지시를 받으면 따르는 것이 자연의 섭리요 만고의 진리라고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탄생한 이번 이태리 여행 일정은.... 


여행일정 및 이동 경로


밀라노(1박)-베네치아(1박)-피렌체(2박)-피사-친퀜테레-나폴리-포지타노(2박)-로마(3박) 


Route-1.jpg 

사람의 욕심을 끝을 알 수 없다고 했는데...무슨 9박 10일 밖에 안되는 일정에 이태리 북부 밀라노에서 남부 포지타노까지 차로 가자면 1,684km에 이르는 거리를 아우르는 살인적인 스케쥴이란 말입니까? 이태리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잘 아실 겁니다. 이건 뭐 체력이 안받혀주면 정말 실행으로 옮기기에 버거운 일정이구요...자녀가 있으신 가정이라면 절대 이런 일정은 잡으시면 안됩니다...꿈도 꾸지 마세요ㅎㅎ 사실 마모때문에 저희 대장님 이래저래 세상 보는 눈(?)이 넓어져서 (예....많은 마모 회원님의 가정에 공통적인 문제이지요...ㅋㅋ) 마모에서 개골개골님이 올려주셨던 친퀜테레, 찡찡보라님의 포지타노 여행 후기들 및 사진들 보시고는 무조건 저곳들은 가야된다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저치들도 가는데 우린 왜 못가? 이러고 되묻는 대장님한테 뭐라고 답을 해야 할지 난감하더군요....그런곳 다 가면 제가 가고 싶은 아씨시나 볼로냐 이런 도시들은 갈 시간이 없는데요....라고 차마 말을 꺼낼 수가 없었지요....그런데 UA라운지에서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며 제가 메모지 위에 끄적여 놓은 여행 경로를 힐끗 쳐다보던 대장님이 물어봅니다.


대장님:'.......내가 가고 싶은 곳 다 포함시켰지? 나 사주에 물이 많은 곳이 좋데.....그니까 친퀜테레, 포지타노 이런데는 꼭 가야돼...'

드림인핑크:'.....예 그래서 덤으로 카프리 섬까지 포함 시켰네요...(여행갈때만 나오는 그놈의 사주 타령ㅡㅡ^)....'

대장님:'오 그래? 잘했어....그런데.....(약간 위협적인 말투로) 이태리는 플로렌스가 유명하다던데...거긴 안가냐???.....' 

드림인핑크: '...........피렌체가.....플로렌스인데요??.....'

대장님: '.....그.....그래?!?!?!?!.........잘했네...'(시선외면)

드림인핑크: ..............@.@....


이번 여행 시작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덤앤더머 찍고 오지나 않을런지...그렇게 허리케인을 뒤로하고 Newark공항을 벗어난 UA 비행기는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깜깜한 Atlantic Ocean 상공을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육.해.공. 교통편 예약 및 비용 (2인 기준)

-Flights

10/2  NWR-FRA-LIN ( UA Airline, 추가 수수료 및 텍스: $37.70*2=$75.40 )

10/12 FCO-FRA-JFK  ( LH Airline, 추가 수수료 및 텍스: $82.10 *2=$164.20 )......United.com에서 깔끔하게 UA마일리지 6만 사용해서 2인 왕복으로 발권했어요.

-Trains

10/4  Milano Centrale역 - Venezia S. Lucia역 ( Trenitalia first class, 22유로*2=44유로 + Online processing fee: $5 ) 

10/5  Venezia S. Lucia역 - Firenze S.M. 역 ( Italo Extra Large class, $24유로*2=48유로 )

10/6  Firenze S.M. 역 - Pisa Centrale 역 ( Trenitalia $8.10유로*2=16.20유로), 

        Pisa Centrale - La Spezia역 ( Trenitalia 7.30유로*2=14.60유로 )

        La Spezia역 - 친퀜테레 5개 마을 역 통합권 ( 10유로*2=20유로 )

        La Spezia 역 - Firenze S.M. 역 ( Trenitalia 13유로*2=26유로 )

10/7  Firenze S.M. 역 - Napoli Centrale 역 ( Italo Smart class, $25유로*2=50유로 )

10/9  Napoli Centrale역 - Roma Termini 역 ( Italo Smart class, $27유로*2=54유로 )

-Ferry

10/8 포지타노 - 카프리 섬 왕복(37.70유로*2=75.40유로)

-Rental Car

10/7 Pick-up location: Europcar Napoli Centrale 

10/9 Drop-off location: Same

FIAT 500(Manual), 렌트비 100.77유로(2 days, 텍스 포함)

-기타비용

택시비(로마 숙소에서 FCO 공항 이동-40유로)

버스비(밀라노 LIN공항에서 숙소 이동-10유로)

카프리섬 리프트(Mount Solaro정상-20유로)

포지타노 자잔한 마을버스 이용비, 그외 추정할 수도 없는 외식비 및 군것질 비용.....


호텔 예약 및 비용(전 숙소 WIFI&Breakfast, 텍스까지 포함 가격이나 이태리는 각 도시마다 City tax를 현지에서 내야함)

밀라노(1박): UNA Hotel Century, $205 (Tripadvisor 예약)

베네치아(1박): B&B Residenza Corte Antica, 185유로 (Booking.com 예약)

피렌체(2박): Le Camere Dei Conti, 280유로 (Expedia.com 예약)

포지타노(2박): Residence Villa Yiara, 380유로 (Booking.com 예약)

로마(3박): Oro Incenso E Mirra, 321유로 (Booking.com 예약)


*유럽 여행에 각 숙소에 대한 후기들은 맛집과 더불어 도시별로 이어지는 여행기를 통해서 자세하게 다룰게요. 개인적으로 호텔 카드의 부재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SPG AMEX 달랑 하나에 몰빵하고 있답니다 근데 이태리에서는 별 쓸모가 없어요....ㅠㅠ) 하지만 이태리도 스페인처럼 큰 프렌차이즈 호텔들은 도심 외곽에 있는 경우가 많고 방값도 좀 터무니 없이 비싼 경우가 많아서 Research 끝에 예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로컬 B&B 중심의 여행이 되었네요. 여행을 하며 이렇게 많은 수의 B&B에 숙박해 본 적은 처음이였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IMG_2406-1.jpg

마침내 FRA공항을 거쳐 밀라노 Linate Airport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작고 아담하다는 느낌의 이 공항은 사실 밀라노의 다른 국제 공항인 Malpensa Airport에 비해 그 규모나 시설이 아주 작은데요 저희는 밀라노에서 1박 밖에 하지 않기때문에 숙소가 있는 Milano Centrale역에서 가까운 Linate공항으로 들어가는 것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더라구요. 참고로 Malpensa 공항에서 밀라노 다운타운까지는 택시를 타고 45정도 걸리지만 Linate 공항에서는 15-2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IMG_2407-1.jpg

그리고 저희처럼 숙소가 밀라노 다운타운이 아니라 밀라노 중앙역 근처이실 경우에는 바로 공항 Arrival Gate를 바로 나오시면 마주하는 이 STAR 리무진 버스를 타시면 비용을 많이 절약하실 수 있어요. 짐이 많으신 분도 아무 문제 없이 버스에 싣고 가실 수 있구요(추가 비용 없어요 하지만 택시들은 짐이 많은 경우 Luggage fee라고 따로 추가 비용을 요구한답니다...) 

IMG_2408-1.jpg

버스 정류장 앞 시간표를 보니 아침 7:45분에 첫 차가 출발 하고 밤 10:45까지 매 30분 간격으로 운행 되네요.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버스가 대기하고 있어서 도착 즉시 차량에 탑승해서 출발 했어요. 승차권은 버스에 탑승하면서 기사분께 바로 살 수 있어서 편리하구요 가격은 나와있는데로 일인당 5유로만 내면 된답니다. 

자 그럼 실질적으로 이태리를 먹여살리고 있다는 이태리 제2의 도시이자, 콧대높은 멋쟁이들이 가득한 명품과 패션의 도시 밀라노를 향해 떠나볼까요?



*10월에 떠난 이태리 여행 2편으로 이어집니다... 






37 댓글

goofy

2015-10-22 21:48:47

ㄷㄷㄷㄷ 드디어 이태리 여행기가 시작되나요?
동선도 아주 알차보이는군요. 계속 이어지는 속편 기대 됩니다.

Dreaminpink

2015-10-25 13:20:19

여행 다녀온 후 몸살을 앓는 바람에 업데이트가 좀 지연되었어요 속도 좀 내 보려고 합니다:)

narsha

2015-10-23 01:24:14

친퀘테레 포지타노 카프리 가보고 싶은 곳인데, 기대됩니다.

자세하게 써 주셔서 도움 많이 받을 것 같아요.

포지타노에서 카프리까지 가는 배삯, 리프트 비용 합하면 인당 70불 들겠네요. 값이 비싸군요.

피사에서 친퀘테레까지 가셨다가 피렌체로 나오셨군요.

스크랩합니다.


Dreaminpink

2015-10-25 13:25:22

Narsha님...이어지는 후기들에서 언급되겠지만...이태리 남부, 특히 아말피 해안과 포지타노는 정말 죽기 전에 한번 가볼만 하더군요..취향이 전혀 다른 저희 부부가 가장 기억에 남고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동의한 곳이 포지타노예요...더 길게 있지 못한 것이 아쉬웠죠....카프리 섬은 좀 할 얘기가 많은데요 후기에서 자세히 다룰게요ㅋㅋ

nimi19

2015-10-23 15:36:12

저도 지난 5월에 2주계획으로 갔다왔습니다.  제 일정은 밀란도착-인터라켄-돌로미티-볼자노-베니스-나폴리-소렌토(아카프리,포지타노)-아말피-아시시-생지미리나뇨-라스피자(친퀘테레)-피렌체-밀란 이였습니다.  저희는 차를 렌트를해서 너무 편했던것같습니다. 참고로 렌트를 하실 예정이면 휴대폰으로 tomtom gps하나 사세요. 카메라가 많습니다. 기름값이 많이 비싸니깐 디젤 아니면 하이브리드추천드려요.

Dreaminpink

2015-10-25 13:34:45

음...지난 스페인 여행때는 시작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차를 렌트해서 편했는데 이번 이태리 여행에서는 도시간 이동을 기차로 해보자고 당차게 부딪혀봤는데....대장님은 엄청 힘들어 하더라구요...ㅋㅋ이곳저곳을 죄다 걸어서 들러봐야 했는데 그래서인지 유일하게 차량을 렌트했던 포지타노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저희는 언락된 아이폰을 미국에서부터 가져가서 밀라노에서 첫날 도착하자마자 SIM카드를 20유로에 구입해서 여행 내내 GPS, 인터넷으로 원없이 사용했어요 

기돌

2015-10-23 15:48:07

이태리를 거의 다 훑는 일정이군요. 대단하세요. 저는 엄두가 안나는데... 그래도 드림핑크님 후기 참고해서 이태리 가는 날을 상상해 봅니다.

후속 후기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Dreaminpink

2015-10-25 13:38:21

기돌님...사실 두번은 하고 싶지 않은 살인적인 일정이였지만 여행 기간동안 방문했던 도시마다 매력적이여서 몸은 무지 힘든데 마음은 항상 들떠있었죠...미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골병 났어요 ㅋㅋ

찡찡보라

2015-10-23 21:55:09

와우 드림핑크님 이태리 다녀오셨군요! 포지타노도 갔다오셨다니 와우~~~

친퀜테레에선 저희처럼 철도 파업 경험하지 않으셨길 바래요..ㅠㅠ 

아직도 생각하면 뒷목이 땡기는 현상이 -_- 

이태리 하면 음식인데 먹방후기 기대해도 되나요? ㅎㅎ

Dreaminpink

2015-10-25 13:41:52

찡보님 먹방후기는 당연히 빠질 수 없죠:)...특히 포지타노에서 이태리 여행 중 최고의 맛집을 발견 했지요...기대하셔도 좋습니다.ㅋㅋ

찡찡보라

2015-10-26 06:46:01

헉 정말요??? 와우 이태리 최고의 맛집이라니 너무 기대되요!!!!

포지타노를 다시 가봐야되는건가요? ^_____^

가뜩이나 요즘 이태리음식 너무 먹고싶어 이태리가 계속 생각가는데...

기대할께요! ㅎㅎㅎㅎ

Dreaminpink

2015-10-28 18:12:59

저도 포지타노에서 이번 이태리 여행 최고의 맛집을 만날 거라고는....

그냥 베니스, 플로렌스 후기를 건너뛰어야 할 까요?ㅋㅋ


찡찡보라

2015-10-30 09:30:38

아뇨, 기다릴수 있어요~ ㅎㅎㅎ

천천히 후기 풀어주세요 ^___^ 

순둥이

2015-10-25 06:53:53

정성스런 후기와 정보 감사합니다 ^^

"저치들도 가는데 우린 왜 못가?" - 대장님의 호연지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Dreaminpink

2015-10-25 14:09:24

그저 대장님이 알미안 지도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기만을 바라고 있답니다...

미국초보

2015-10-25 13:51:08

일정도 살인적이고 글솜씨도 살인적이셔요. 계속해서 즐감하겠습니다. ^^

Dreaminpink

2015-10-28 17:57:17

칭찬을 살인적으로 하시네요 ㅋㅋ힘을 내어 2편 올립니다.

노틸러스

2015-10-26 11:28:11

재밌는 후기 잘 봤습니다.저말고 대장님을 대장님이라고 부르는 분 처음 봅니다 ㅎㅎ 대장님과의 대화를 보니 동질감과 친근감이 뼈에 사무칩니다!다음 편 기대합니다!! ^^



Dreaminpink

2015-10-28 17:59:42

어느 클랜이나 대장들은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죠...이제 빙산의 일각을 보셨을 뿐ㅋㅋ

haedal

2015-10-27 00:33:53

자세하고 정성스런 후기 감사드립니다. 스크랩해서 언젠가 저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Dreaminpink

2015-10-28 18:01:07

어이쿠 뭘 스크랩까지 해주시고...감사합니다^^

사과

2015-10-27 05:26:17

후기 기대됩니다~~~

Dreaminpink

2015-10-28 18:05:32

사과님의 이태리 여행 후기가 안보이는데요? 제가 못 찾는건지....

사과

2015-10-29 03:13:10

너무 쪄죽을때 가서여~~~~댕겨오니 푹 퍼져 게으름에 후기도 안올리고~~~~

로마에서는 초이스호텔이 짱이다, 이태리 호텔 아침 맛있다, 피렌체가 참 좋았다. 바티칸은 가이드 투어 강추인데 꼭 미리 예매해서 줄안서는 가이드투어 해야한다..여름에 줄서다 쪄죽는다.... 

미켈란젤로 만나러가서 보티첼리 만나고 왔다.... 

이정도죠모.... 다 이방에서 자료 얻어가고 댓글로 이미 있고해서 새로울게 없어서~~~ ㅎㅎ

Dreaminpink

2015-10-29 04:45:27

ㅎㅎ얘기 하신 것만 들어도 아주 흥미진진 했겠는데요? 저희는 10월에 갔는데도 한낮의 피렌체 날씨가 엄청 덥게 느껴졌는데 한여름에 가신 사과님은...ㅋㅋ 

사과

2015-10-29 05:25:09

쪄죽는줄 알았떠염~~~~~ 다신 이태리 여름에 안가여~~~~

참....피렌체 한바퀴 라는 다음카페에 머리 빠마한 사투리쓰는 디게 웃긴 아저씨가 투어하는데,,.....깃발 싫어해서 가족들하구 댕기며 우피치 지나다 어깨넘어 듣고 넘 잼나서 저는 슬슬 몰래 따라댕기며 들었어여~~~ 역시 가이드 설명을 들어야 많이 남더라구여~~~~ 어찌나 우끼시던지

Dreaminpink

2015-10-29 06:58:28

이태리 스페인 정말 한여름은 피해야죠... 정말 살이 타들어가는 강렬한 햇볕이 어떤 것인지 완전 알게 됩니다 ㅋㅋ

저희는 워낙 같이 가신 분이 미술관, 박물관 이런 곳 질색을 하는지라 피렌체에서 우피치는 아예 가지도 않았어요 대신 밀라노에서보다 더 쇼핑을 했다는 사실...ㅡㅡ^

Dreaminpink

2015-10-29 06:59:44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투어를 했던 곳은 로마 바티칸에서 였어요. 스페인 여행때 바로셀로나 가우디 투어를 유로 자전거 나라 통해서 했는데 이번 바티칸 투어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설마 바티칸을 투어 없이 줄서서 들어가신건 아니죠???....

사과

2015-10-29 07:09:18

마이리얼트립에서 투어신청했는데...투어가 줄세우더라구여~~~~ 우뛰..... 줄 안세우는 투어인지 꼭 미리 확인 했어야 했는데....몰라서 줄섰떠염....

Dreaminpink

2015-10-29 07:19:11

아 그랬군요...전 그냥 유로 자전거 나라 바티칸 투어도 종류가 여러가지라 줄 안서는 걸로 확인하고 그냥 인터넷으로 신청했는데 거의 도착하자마자 바로 들어갔어요. 투어가 아침 8시 반쯤 일찍 시작했는데도 바티칸 입구에 가니 비도 오는데 사람들로 완전 인산인해...정말 깜짝 놀랬어요 ㅋㅋ이태리 여행 중 가장 많은 관광객을 본 곳이 바티칸이였네요 

Prodigy

2015-10-30 20:50:02

어라. 어디서 많이 본 아이디에 이탈리아 여행이라. ㅋㅋ 지난번에 문의하셨던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Dreampink님. 후기가 엄청난데요? 이거 제가 조언 드렸는데 제가 핑크님 후기 스크랩 하고 있음 ㅋㅋ

Dreaminpink

2015-11-01 11:10:11

Prodigy님 여행 전 조언 해 주신 것 다시금 감사드려요 갈까말까 고민했던 아말피, 포지타노쪽도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 했는데 안갔으면 정말 후회 했을만큼 좋았어요:) 사실 이번 이태리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이였네요

Prodigy

2015-11-01 22:09:38

그렇죠?? 그 때도 말씀드렸는데 저한테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은 관광명소들 보다 오히려 조용한 전원 도시 더라구요. 벌써 9년이나 지났는데 지금도 소렌토-포지타노-아말피 라인과 아시시는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아. 또 가보고 싶다. 언제쯤 한번 갈 수 있을까요? ㅠㅠ

Harvester

2015-10-31 17:31:06

후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 베니스, 피렌체, 로마 편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요즘도 아침에 바지를 입다가, money belt를 차려는 유혹을 문득 문득 한번씩 느끼고 있습니다^^.

Dreaminpink

2015-11-01 11:16:11

베니스는요....워낙 좌충우돌 좀 고생했던 곳이였는데 피렌체, 로마는 정말 어떻게 후기를 쓸지 막막할정도로 엄청난 양의 사진과 이야기를 어떻게 올려야할지....피렌체에서 조토의 종탑과 두오모 쿠폴라를 둘다 하루만에 올라간 이야기부터 쓸까 고민 중입니다ㅋㅋ

windy

2016-02-04 09:13:43

대장님:'.......내가 가고 싶은 곳 다 포함시켰지? 나 사주에 물이 많은 곳이 좋데.....그니까 친퀜테레, 포지타노 이런데는 꼭 가야돼...'

드림인핑크:'.....예 그래서 덤으로 카프리 섬까지 포함 시켰네요...(여행갈때만 나오는 그놈의 사주 타령ㅡㅡ^)....'

대장님:'오 그래? 잘했어....그런데.....(약간 위협적인 말투로) 이태리는 플로렌스가 유명하다던데...거긴 안가냐???.....' 

드림인핑크: '...........피렌체가.....플로렌스인데요??.....'

대장님: '.....그.....그래?!?!?!?!.........잘했네...'(시선외면)

드림인핑크: ..............@.@....


드림핑크님은 개그 작가이신듯 넘 잼나요

읽다가 빵터져서 넘 크게 웃었어요 사무실에서 ㅋㅋㅋㅋ

Dreaminpink

2016-03-11 01:38:20

저희 대장님이 워낙 개성이 강한 캐릭터라서 특히 여행 갈때는 제가 좀 많이 당황스러울때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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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님들 캣푸드는 어떤걸 소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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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알레르기 2024-05-03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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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구간 노선에 따라 2배 인상)

| 정보-항공 36
football 2024-05-02 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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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Polynesian Cultural Center: 버스로 다녀올만 할까요?

| 질문-여행 8
lol 2024-05-03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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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으로 지붕수리 비용 커버 되지 않을때( 변호사 선임 하여 보험사 하고 크래임 진행 하여도 될까요?)

| 질문-기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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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스 2024-05-03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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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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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4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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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나이트 지금이 구매 적기입니다! (최저가)

| 정보-기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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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쥬 2024-05-03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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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Account closure and transfer fee - $100 새로 생기는 것 같아요 (7/1/24)

| 정보-은퇴 9
단거중독 2024-05-01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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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처닝 24개월내에 성공해보신 분 있으실까요?

| 질문-카드 7
제시카 2022-11-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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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창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습니다.

| 질문-기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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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ystal 2024-05-02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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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108
티큐 2024-04-29 8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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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서패스 VS 어스파이어 어떤쪽 선호하세요?(1월중 선호도 조사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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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wizard 2024-01-11 1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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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글] 프리미엄 카드 AU 베네핏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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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처닝 2018-07-14 6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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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방치된 IRA Annuity transfer to IRA Fidelity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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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fish 2024-05-03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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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중 엔진꺼짐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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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불 가량 더 지불하고 델타 실버 메달리온 달성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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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 2024-05-02 1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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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에 순자산 50만불 어떻게 만들었나 - 마인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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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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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4] 발느린 늬우스 - May the LoveLive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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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리무진 콜벤 서비스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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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사고 처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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