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59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48
- 질문-기타 20670
- 질문-카드 11679
- 질문-항공 10177
- 질문-호텔 5190
- 질문-여행 4032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2
- 정보 24196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4
- 정보-기타 8004
- 정보-항공 3824
- 정보-호텔 3231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9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8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 stroller_01.jpg (651.1KB)
- stroller_02.jpg (703.9KB)
- stroller_03.jpg (583.5KB)
- stroller_04.jpg (478.8KB)
- _R3A2623.jpg (900.0KB)
- _R3A2629.jpg (922.6KB)
- _R3A2635.jpg (648.8KB)
업데이트 21 0513
유모차를 버리고, 그 사이에 아이들이 쓰던 카시트 버리고,
이제 부스터시트도 내놨습니다.
밀착도가 유모차와 달라선지, 그사이 무뎌진 감정 때문인지
이번엔 내놓는 게 그리 섭섭하지 않네요.
그냥 이렇게 아이들이 컸구나 하는 걸 봅니다.
그런데 내 놓은지 한두시간이나 지났을까 앞마당 앞이 깨끗합니다.
"아, 이렇게 빨리 없어지나..." 그제서야 제 마음 한구석이 휑해집니다.
내 놓을 때만 해도 덤덤했는데...
아래는 원글
1년 넘게 벼르다 인제야 시에 연락해 날짜 잡고 큰 쓰레기를 따로 내놨다.
아이 셋 키우면서 9년을 지닌 유모차를 내놓을 때는 가슴이 시큰했다.
이렇게 서서 내려 보니 방긋 웃던 1, 2, 3호 아기 얼굴이 번갈아 스친다.
이거 버리면 세 아기 모습도 사라질 것만 같아 잡았던 미련을 이제 놓는다. "고마웠어, 유모차."
*
쓸모없는 물건조차 쉽게 버리지 못하는 1인입니다.
한국에서 살던 집에 불이 나지 않았다면 국민학교 교과서도 남아있을 겁니다.
그나마 미국살이 하면서 지닌 물건에 미련을 잘 떼는 편이 됐는데
대신 아이들 물건들은 잘 버리지 못하네요.
그나마 과감하게 끊어주는(?) 아내 덕분에 집안이 쓰레기 하치장 꼴은 면했지만
그래도 봄맞이는 차고, 창고 물건 내다 버리는 거로 시작하게 되네요.
- 전체
- 후기 6759
- 후기-카드 1815
- 후기-발권-예약 1241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148
- 질문-기타 20670
- 질문-카드 11679
- 질문-항공 10177
- 질문-호텔 5190
- 질문-여행 4032
- 질문-DIY 178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2
- 정보 24196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14
- 정보-기타 8004
- 정보-항공 3824
- 정보-호텔 3231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7
- 정보-부동산 39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19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68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699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10 댓글
주는걸마따하리
2016-04-05 15:09:08
저도 작은것에도 의미를 잘 부여하는편이라 잘 버리지 못하는 1인.... 작은 것이라도 떠나보낼땐 항상 마음이 짠 하더라구요... 9년동안 삼둥이와 함께한 유모차라면 거의 기르던 반려견 떠나보내는 기분이시겠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이쁘게 잘 크는것에서 위안 얻으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떠나보내세요. 그리고 사진은 잘 간직해 두셨다가 나중에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세요. 그런 작은거 하나가 다 추억이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삼둥이 키우시느라 고생하시는게 눈에 선합니다. 저는 이번 9월에 계획치 않았던 넷째 출산한다는게 함정...ㅜㅜ 암튼 다같이 힘내서 파이팅입니다^^;
오하이오
2016-04-05 16:53:48
아, 정말 축하합니다. 다시는 아기 기저귀 채우는 일은 하고 싶지 않을 것 같았는데 요즘은 그립기도 하고 뭔가 여유가 생긴게 허전하기도 하고... 저도 물론, 마따하리님께서도 홧팅하시고요.
SCM
2016-04-05 15:13:5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5년 전쯤에 애들 유모차 내놓을 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애들이 이제 컸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니까 기분이 나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북동부 오하이오에 거주중인데, Springboro 라고 사진에 나와 있는 것 보니 신시내티 근교에 거주하시는 가 봅니다.
제법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같은 주에 거주하고 계신 분을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그리고 유모차도 유모차지만 TV는 아직 쓸만해 보이는 것 같은데요..^^ 저희 애들은 10년도 더 된 PDP TV를 게임용 TV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2016-04-05 16:56:08
큰 걸 위안 삼을 생각을 못했네요. 그나저나 저도 반갑습니다. 셋째 나면서 데이튼 옆으로 옮겨서 저기는 또 아이들의 고향이 됐네요.
겉모습은 멀쩡해서 더 속상해요. 10년도 안썼는데 액정이 고사하셔서 열받았는데, 7년 이상이면 죽어도 할 말이 없다고 하더군요.
아그리빠
2016-04-05 15:27:13
오하이오
2016-04-05 16:56:35
화장하느라 시간 많이 썼습니다^^
티메
2016-04-05 21:05:21
아이가 정말 귀여워요..사진도 이쁘구요 ㅋㅋ
오하이오
2016-04-06 03:13:19
감사합니다. 저 아기가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 됐네요.
앤디아빠
2016-04-06 00:25:46
유모차는 버리실때 정말 아쉬우셨겠어요… 저도 같은 이유로 유모차는 차마 못버리고 계속 킵하고 있습니다.. 먼지는 쌓여가는데...
오하이오
2016-04-06 03:16:45
위에 댓글도 그렇고, 비슷한 분이 많아 위안(?)이 되네요. 이전에 기부를 하시면 위안이 될 것도 같아 굿윌에 갔는데 딸려 있는 카싯의 유효기간 운운에 그냥 폐기하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