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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offer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직장에서 해고당했네요.

크레오메, 2016-04-18 08:11:02

조회 수
7109
추천 수
0

후기4:


수요일에 인터뷰 본 회사1, 2에서 전부 오퍼받았습니다.

하나는 accounting 관련 배경지식이 좀 필요한 purchasing/quote in Japanese/English -1년 계약직

하나는 스시 whole sales customer support assistant같은건데 이것저것 다 해야되나봐요. - 풀타임


집에서 거리도 거의 비슷하고, 급여도 똑같은 상황에서 (남편이 베네핏이 있어서 저는 크게 상관 없거든요.)


두번째 간 곳이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여러모로 괜찮았는데 (처음엔 진짜 이걸로 하려고 했지요.)

출퇴근 시간이 아침 6시 부터 오후 2시까지라 저에겐 너무 힘들거 같아

임시직이지만 전공 관련 지식이 필요한 1번으로 결정했습니다.

페이는 전에 받았던 것보다 10% 남짓 올렸고요. 시간이 거의 풀타임 비슷하니(학교 시간 맞춰 조절 가능) 급여는 배 비슷하게로 올랐네요.

이틀내에 두군데에서 금방 구해진 거 보니 역시 타이밍같은 게 정말 중요한 거 같더라고요.


제가 이때쯤 4년제 졸업장만 있었다면 정말 더 좋은 조건 찾았을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두개 오퍼가 어디에요 ㅠㅠ


오늘 아침 일어나서 고민고민 하다 결국 1번으로 결정하니 이것저것 작성 서류도 많고...

도와준 리크루팅 회사가 공교롭게도 전 회사하고도 비지니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전중에 "직장 찾았고 확인 바란다." 라고 보고를 했네요.


근데 자를 땐 언제고 "이왕이면 풀타임으로 가서 졸업할때까지 수업 조금만 들으면서 경력이랑 조건을 높이지 그랬냐..." 

아니 이런 소리 할거면 자를때 하던가. 한참 지나서 직장 구했다고 전화하니까 말하는건 뭔 소리인지 참.....

이미 버스는 떠났죠. -ㄴ- (도대체 무슨 심산인지 모르겠네요.)


part time이라 serverance pay따위는 기대도 안했는데 오늘 저녁 severance pay notification email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한달치의 급여를 받게 됐네요.

그래도 몇가지 빼먹은게 있으신거 같아 급여 관련 따지는 이메일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동안 여러 격려와 응원 메세지 정말 감사히 잘 받았어요.

오늘 내일중으로 완전히 다 프로세싱이 끝나면 간간히 대댓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후기3:


제가 단순무식이라서요.. 자고 일어났더니 어 나 짤렸나? 하다가 인터뷰 준비에 정신 없다 보니 금새 까먹어버렸네요.

일주일 동안 요리 안하고 맛있는 음식 먹으면 괜찮을거 같아요.


아침 인터뷰는 그냥 잘 마친거 같긴 한데, 2번 인터뷰가 내일 같은시간 잡혔네요.

전공 관계없이 있으면 해보자라는 주의라. 댓글하고 조회수가 많이 달려서 어쩔줄을 모르겠습니다.

우울한 글에 이렇게 좋은 피드백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 --- --- ---


후기2:


앞전에 인터뷰 보는 회사가 일정을 내일 오전 10시로 잡았네요.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초치기 인터뷰 벼락치기를 해야 하는 관계로 일단 댓글은 조금 뒤에 달겠습니다. 몇번이나 여러분들 댓글 읽고 눈물 훔치고 또 읽고 눈물 훔치고 그랬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 - - - - - - - - -


후기1:


디자이너님 글까지 읽고 남편 회사 와서 공부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 흘러서 엉엉 울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왔습니다.

감정적이 되면 될 것도 안되니깐요. 암요. 


1 다행이 제가 일본어를 할 줄 알아 아침에 몇군데에 이력서를 집어넣고, 좀전에 졸업안한 저를 한 군데에서 면접보겠다고 하는데가 나타났네요.ㅜㅜㅜ

2 다행이 제가 사는 곳은 마켓이 많이 좋나 봅니다. 좋은 소식 들려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조회수가 1-2분 사이에 백개가 쉽게 넘어가버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마모는 훈훈하네요 ㅠㅠ 

무한 감사합니다. ㅠㅠ


--------------------------------------------------------------------------------------


안녕하세요, 


회사에 여러모로 마모를 통해 여러 도움을 받았었는데

갑자기 오늘 아침 해고 통지를 받아 집에 터덜터덜 왔네요.

2년동안 짧지 않은 시간 일하면서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도움 받았고 참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갑자기 아침에 오자마자 나가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들으니 속은 많이 상했네요.


그냥 아는 분들에게 하나하나 전화해서 속앓이를 할 수도 있는데, 

그것보단 그냥 불특정 다수인 여러분께 위로도 받고 싶기도 하고.. 취업 팁이 있다면 받을 수 있을까요.


다시 열심히 몬스터 등등을 찾고 있습니다. 힘내야죠. 힘. 


그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또 좋은 기회가 오리라 생각됩니다. 

짧은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의 한마디가 참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21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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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청춘

2016-04-22 04:15:12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승승장구하셔서 풀타임으로 계약직아닌 정규직 되시길 바랍니다.

크레오메

2016-04-23 20:54:49

언제나청춘님, 정말이요. 열심히 일해서 정규직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응원 정말 감사드려요.

어메이징

2016-04-22 04:21:22

금방 더 좋은곳으로 가시니 얼마나 좋아요... 축하드려요. 그동안 맘고생 훌훌 털어버리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크레오메

2016-04-23 20:55:25

그러게 말입니다 어메이징님, 이 모든 게 참 말로는 제대로 설명이 되지가 않네요. 항상 행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OWHAM

2016-04-22 04:26:06

축하드립니다ㅋㅋ 전 이직을 생각하고 있어서 불안한 맘이 많은데... 제가 위로를 받았네요ㅋㅋ 앞으로 좋은일 많으시길 빌께요~

크레오메

2016-04-23 20:57:13

WOWHAM님, 저도 올릴 때 조마조마하면서 이 글 올렸는데 폭풍같이 올라가는 조회수에 댓글에... 뭔가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그냥 눈팅으로 보신 분들도 엄청난 위로를 받았을거라 생각돼요. 이직 화이팅 하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면 정말 안될것도 되는거 같아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호올릭

2016-04-22 04:35:39

축하드립니다. 댓글로 나마 후기 계속 올려 주세요. 

크레오메

2016-04-23 20:47:12

네 호올릭 님, 알겠습니다!! 지금 한 약 2틀정도 background check 끝났고, 월요일에 계약직 채용 검토를 위한 최종 인터뷰가 있을 예정이예요. 아마 화-수요일정도에 일하러 갈 거 같네요 ^^

CaptainCook

2016-04-22 05:18:32

축하드립니다.

크레오메

2016-04-23 20:46:17

감사합니다 CaptainCook님!! 저도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하늘향해팔짝

2016-04-22 05:30:49

축하드립니다. 금방 찾으신거 축하드리고 능력이 많으신 분이네요.

크레오메

2016-04-23 20:45:41

하늘향해팔짝님, 과찬 감사합니다. 아직 영어도 연차에 비해 엄청 서툴고 가야할 거 태산인데, 이번엔 정말 타이밍과 운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게 많네요. 정말 감사해요.

tango

2016-04-22 05:33:08

준비되신 분이라 회복도 빠르시군요.


툴툴 털어버리시고 더 높게 날아오르세요! 축하드립니다!

크레오메

2016-04-23 20:44:59

tango님, 준비되었기 보다는 닥치는 대로 막 하는 스타일입니다. 정말 다행이지요. 좋은 타이밍을 만난 거 같아요. 내년에도 이렇게 잘 풀려서 글 남겼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마술피리

2016-04-22 06:04:13

기분 좋은 글로 아침을 시작해 정말 상쾌하네요. 첫글을 남기실때부터 '큰 인물'임을 알아보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크레오메

2016-04-23 20:44:01

마술피리님 댓글 읽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제 첫글은 아주 밍밍했는데 (3번 가서 다시 재확인했음) 무슨 큰 인물까지......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16-04-22 06:09:18

와~ 축하드려요! 쉬는 동안 여행 한번 다녀오셨으면 좋았을텐데요! ㅎㅎ 

크레오메

2016-04-23 20:43:19

그러게 말입니다. 슬프게도 아직 학생이고 학교가 quarterly semester라 지금 시험기간이라서요 ㅠㅠ 돈버는게 남는거라는 결론을 내렸네요.

21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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