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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적게 가질 때 더 행복하다?

나런 | 2016.05.25 09:41: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예전에 어디선가 부와 행복은 일정 수준까지는 정비례하지만, 어느 지점이 지나면 반비례 관계로 돌아선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돈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지만, 오히려 너무 많아지면 적당히 가졌을 때보다 덜 행복하다는 말이지요.


그만큼 가져본 적도, 가져볼 일도 없어서 증명할 길은 없습니다만, 풍족한 마일 잔고를 가진 요즘과 가난했던(?) 초창기 시절을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단 생각이 듭니다.


SPG 2만5천 마일 보너스를 받은 후 열심히 카드를 써서 모은 소중한 스타포인트를 사용, 처음으로 멋진 호텔을 예약했을 때, 

나도 드디어 사프 소지자라는 기쁨을 누리며, 피땀 흘려 모은 UR을 넘겨, 몇 년간 모은 마일과 합쳐 겨우겨우 대한항공을 비즈 왕복 한자리를 예약한 후 뿌듯해 하던 시절 등을 생각하면,

마일 '부'는 몇 배가 되었건만 만족감은 덜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보다 마적레벨이 상승해서 포인트도 쉽게 모으다보니 1 포인트, 1 마일의 소중함이 좀 덜 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특별하던 것이 당연해져버려, 감사함을 좀 잊어버린 중년 남성의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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