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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착

오하이오, 2016-07-31 05: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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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돌아온 첫날 아침, 식사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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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먹는 미국식 아침에 2호가 가장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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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는 제법 음미 하듯 음식을 하나씩 하나씩 해치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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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내 그릇을 잔뜩 채운 3호도 충만한 표정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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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야구 관련 사진과 기념품으로 가득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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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시카고 컵스나 화이트 삭스만이 아닌, 작은 야구 박물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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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쉬는 아이들. 이제 곧 차로 6시간 넘게 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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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시카고시를 관통할 즈음 재밌는 그림, 원화는 아이오와 농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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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김에 장도 보고 식사도 하자며 들른 대형 한인마트, 3호는 그만 곯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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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또 다른 시카고 대형 한국마트도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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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한창 인기 있는 맥주를 한국 가서 처음 봤는데 여기서 보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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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 장 보기도 마치고 길이 막히는 시카고 주변 고속도로와 시내를 번갈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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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굶고 자던 3호는 여전히 눈을 뜨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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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도 금세 잠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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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척이며 심심하다던 2호도 얼마 안가서 자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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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증권시장, 종종 뉴스에서나 봤던 모습. 아직도 시내를 탈출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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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시카고 일리노이주를 벗어나 인디애나주에 들어가 잠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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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2호의 표정이 어리둥절... 그렇지만 아직 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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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본 풍경, 해가 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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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 차를 차고에 넣고 시동을 끄려는 순간, 새벽 1시가 넘었다.




*

입국 전 요청한 인터넷은 다음 주 화요일에나 가능하다기에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막상 인터넷 없이 하루 이틀을 넘기는게

참으로 막막하고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모든게 일일생활권(?)인 한국에서의 경험한 직후라

유난히 느리게 가는 시간, 정말 집에 온 걸 실감하게 되네요.


밥도 안주고 수영장도 없으며 마일 차감은 좀 많았던

공항 홀리데이인은 그래도 마음에 드는 점이 많았습니다.

아이들 숙박과 호텔 내 식당에서 식사는 무료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이런 정책이 명시되 있기에

늘 눈치가 보이던 우리 가족이 

아이 셋과 마음 편히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34 댓글

texans

2016-07-31 05:38:40

7월의 마직막에 집으로 오셨네요.
암튼 고생하셨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온 1,2,3호에게 그동안 사진이며 글 이며 재밌었다고 한 말씀 대신 전해주세요.

오하이오

2016-07-31 05:43:49

예, 7월까지 채워서 왔네요.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안부 전하겠습니다.

즐거운 여행이긴 했습니다만 역시 집에 오니까 좋네요^^

nysky

2016-07-31 05:59:31

잼난 후기에요 ㅎㅎ 긴 여정이 느껴집니다.
호텔은 저렴할수록 다 무료라 좋은거같아요 ㅎㅎ

오하이오

2016-07-31 07:34:08

감사합니다. 시간만 보면 비행보다 긴 여정이었어요.^^

저도 그게 이상합니다. 호텔 등급이 올라가면 밥을 안주는... ㅎㅎ

마일모아

2016-07-31 07:14:50

Welcome back 입니다. :) 

오하이오

2016-07-31 07:34:31

감사합니다! :-)

최선

2016-07-31 07:38:41

정말이지 같이 긴 여행을 다녀오고 집에 돌아온 느낌이에요. 긴 여정 이렇게 좋은 글 사진 올려주서셔 보는 내내 너무 좋았습니다.
더욱이 아이들과 같이 하는 모습 너무 멋져요!

오하이오

2016-08-02 06:07:21

아직 인터넷도 연결이 안되고, 인사가 늦었습니다. 두루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울

2016-07-31 08:03:57

여행은 끝났지만 간간히 아이들 소식 들려주실거죠? 우리의 일상이되어버린 1,2,3호 많이 보고 싶을것같아요. 긴여정 마무리 잘하시구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여행중에 수기까지 같이하시느라 더더욱이요...^ * ^

오하이오

2016-08-02 06:08:11

예, 어차피 시작이 여행은 아니었기에... 그래도 당분간 미룬 여행 사진을 좀 더 우려 먹을까 합니다^^

달빛사냥꾼

2016-07-31 09:05:06

H 마트와 중부시장인가요? ^^

오하이오

2016-08-02 06:08:28

예, 말로만 듣다가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Sydney

2016-07-31 09:49:28

사진도 잘 찍으시고 글도 잘 쓰시고  아이들 성장일기를 이렇게 잘 기록해주시는 아빠가 어디 또 있을까요?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진 아빠!^^

오하이오

2016-08-02 06:09:47

칭찬 말씀 감사합니다. 현실은 아이들이 크면서 매일매일 멋진 아빠로서 한계를 느끼게 되네요.  

svbuddy

2016-07-31 13:04:08

또 한번의 여행이군요. 6시간의 운전 ^^

애들이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구요, 정말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집이 최고지요.

그나저나 가민 네비 쓰시네요. 

미국서 네비쓰다가 한국꺼 처음 써보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기능이 얼마나 많은지 ㅎㅎ

미국 네비가 촌스러운듯 하면서도 심플해서 더 좋더라구요.

오하이오

2016-08-02 06:12:50

정말 한국 거는 정말 엄청난 기능이 있더군요. 이 회사 요즘 것은 기능이 더 많이 늘어났던데, 운전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도둑 맞을 걱정도 없고 해서 앞으로 망가지지 않으면 주욱 쓸 거 같습니다^^

외로운물개

2016-07-31 17:02:27

어서 오십시요................

여기는 미쿡 임니당...ㅎㅎ

오하이오

2016-08-02 06:13:06

감사합니다. 정말 미쿡에 왔네요^^

CHLOE.DA

2016-07-31 17:12:11

와 돌아오셨네요. 정말 긴 여행이셨네요.
후기들 잘봤습니다. 이제 일상에서 즐거운 시간가지세요.

오하이오

2016-08-02 06:17:20

예, 돌아왔습니다^^ 두달 반이 훌쩍 같것 같은데 돌아보니 아이들이 큰 일 해 냈다 싶기도 하네요.

우아시스

2016-07-31 17:26:05

드디어 집에...
안도감과 편안함이 주는 간질간질한 행복감...
참 좋쥬?
웰컴백 입니다.

오하이오

2016-08-02 06:17:39

감사합니다. 정말 집이 좋긴 좋습니다^^

심플하게

2016-07-31 18:23:09

그동안의 글 빠짐없이 잘 읽었습니다. 삼형제 볼때마다 훈훈합니다. 오하이오님은 지나쳐갈 일상도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기시는 거 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오하이오

2016-08-02 06:19:09

챙겨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의 기록이 기록으로만 그칠까봐 좀 걱정이 되긴 했는데 이런 공간에서 공유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자부

2016-08-02 03:32:12

긴 여행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달 반 한국에 있다가
어제 집으로 돌아왔는데
역시 집이 최고지만 쪼르르 나가면 슈퍼 갈 수 있는 한국이 벌써 그립네요 ㅠ

오하이오

2016-08-02 06:20:56

그러셨군요. 아직 시차 적응이 쉽지 않으시겠네요. 저희도 아직 낮밤이 바뀐채... 당장 인터넷 설치가 아직도 안된 이 상황에선 저는 단연 '일일서비스권' 한국이 그립네요. ㅎㅎ

똥칠이

2016-08-02 06:22:05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 

오하이오

2016-08-02 11:33:40

감사합니다. 잘 돌아왔습니다!

밤새안녕

2016-08-02 07:22:06

미국식 아침식사군요...... 또하나 즐거운 샤핑. 웰컴투 아메리카 입니다.

오하이오

2016-08-02 11:34:48

예, 미국식 입니다. 공짜로 먹는 아이들은 신났고, 사 먹는 엄마 아빠는 썩 당기진 않았네요^^ 

sugarapple

2016-08-02 13:13:14

사춘기 아들 뫼시며 한여름 보내는 저는 올망졸망 1,2,3호 너무 예쁘네요. 한창 예쁘기만한 그리운 시절이네요. 

오하이오

2016-08-02 16:54:19

예, 다들 좋을 때라는데 은근히 아빠 눙쳐 먹으려는 큰 아이 보면 저도 멀지 않았구나 싶습니다. 제가 사춘기를 격하게 보내서 벌써 걱정되네요. 

flyingfree

2016-08-02 22:47:41

파주며 서울 시내...가는 곳들이 겹치니 올리신 글들 보면서 같은 하늘 아래 있는데 한번 잠깐이라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혼자 ㅎㅎ) 하고 있었는데 못 보아서 아쉬워요... 저도 이제 낼모레면 들어가서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이들 오랜 여행끝에 적응 잘 하기를 바랍니다.
1,2,3호 정말 너무 예뻐요!!

오하이오

2016-08-03 02:40:46

다니신 곳이 비슷했군요^^ 

그렇지 않아도 미국에서 알게됐지만 떨어져 살면서 보지 못한 친구를 

같은 시기 한국을 방문하면서 만나 봤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이라도 사람 만나는 일이 쉽지는 않은 것 같긴 합니다.

이번에 동창이며 친구들 모임에도 종종 나갔는데, 

2년전 제가 왔을 때 만나고 이번에도 저를 핑계(?)로 2년 만에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예쁘다 하시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괜히 반갑습니다! 저도 '예쁘다'는 말을 주로 쓰는데 요즘 '이쁘다'는 말을 많이 쓰시니까요.) 


모쪼록 여행 잘 마치시고 무사하고 편안하게 귀국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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