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혈자미식회 (2) 동경/긴자 스시 큐베이

혈자, 2016-08-17 17:17:16

조회 수
1414
추천 수
0

동경 여행을 계획하고 대략 6주 전에 방문 식당들을 예약 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전화를 걸기도 하고 또 왠지 힘이 될것 같은 파크하얏 컨시어지 분들께 지속적으로 연락을하여 이런저런 주문사항을 말해봅니다.


다른 곳들은 얼추 예약이 되었는데 역시 스시 식당이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지로할배 (스키야바시 지로) 미즈타니 할배 스시 (스시 미즈타니)는 도대체 언제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는 것일까요? 예약이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슬퍼하던 때에 큐베이가 생각 났습니다. 조금 늦은 점심에 본점 1층에서 식사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을 마쳤습니다.


예전에 신주쿠 분점에 들른 적이 있었습니다만 본점은 처음 가보았습니다. 단아한 분위기에 독채 건물 (무려긴자에!!) 입구부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IMG_2564.JPG


약간의 대기가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4층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마치 스시 박물관 처럼 식당에서 사용하던 기물들도 전시 되어 있고 안내판에 이것저것 설명도 해놓았습니다.

일본어가 일천하여 전혀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10분가량 눈 둘 곳이 있어 좋았습니다.

IMG_2565.JPGIMG_2566.JPGIMG_2567.JPG

IMG_2568.JPG



요사이 동경의 스시야는 선토리 마스터즈 드림으로 대동단결입니다. 정말이지 쌉싸름한 것이 스시와의 궁합이 최고입니다.

문제는.... 한 개로는 너무 부족해서 자꾸 마시게 된다는 점. ㅠ_ㅠ (싸지도 않은 것이!!)

IMG_2572.JPG



IMG_2573.JPG


시마 아지

IMG_2574.JPG



보리 새우

IMG_2575.JPG


주도로

IMG_2576.JPG



가츠오 였는데... (가츠오를 스시로 잡는 건 자주 못봤는데요!) 아주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IMG_2577.JPG



스시를 잡아주신 아키라상. 스시의 만듦새가 일품이었습니다!

IMG_2578.JPG


아나고

IMG_2579.JPG



소화제 처럼 먹는 시소-무 콤보였는데요, 상큼하게 입안을 정리해주었습니다.

IMG_2581.JPG



네 종류의 마끼도 너무 맛있었구요. 각도 딱 잡힌것이... (꼬다리 주시지 가차없이 잘려버림 ㅠ_ㅠ)

IMG_2582.JPG



큐베이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교쿠. 그냥 먹을 수도 있고, 니기리로 잡아주시기도 하는데 스시로 요청해서 맛보았습니다.

단순히 폭신폭신한 카스테라 맛을 넘어서 구조감있고 찰진 느낌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IMG_2584.JPG



이거슨 만화에서나 보던 비주얼!!

IMG_2585.JPG


디저트로 나온 모찌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꽃내음이 나는 모찌라니...

IMG_2586.JPG



점심때 다녀왔는데 가격도 경쟁자들에 비해 착하고 스시의 퀄리티나 솜씨가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다정다감한 셰프님들까지 참 좋았습니다. '맛의 정점'을 외치면서 상당히 고압적인 분위기의 스시 가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긴자이지만 역시 저는 이정도면 대만족 입니다!




8 댓글

더블샷

2016-08-17 17:31:59

어휴 내일 스시 먹기로 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ㅠㅠ


혈자미식회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

armian98

2016-08-17 19:11:21

내일은 더블샷 미식회 올라오나요?

기돌

2016-08-17 17:35:56

흑... 여기 문앞에서 들어갈까 말까 5분 고민하다가 안갔어요 비싸서 ㅠㅠ

저 산토리 맥주에 기름기 좔좔 오도로... 아마에비... 컥... 갈걸 그랬나봐요.

이슬꿈

2016-08-17 18:56:09

큐베 점심에 갔었는데 정말 끝내줬어요.....

마일모아

2016-08-18 03:32:15

아 .....

모밀국수

2016-08-18 04:10:05

어우 멋집니다! 

해초아가씨

2016-08-30 21:13:50

큐베이 정말 맛있죠.. 전 큐베이 다녀온 이후 미국와서 두달간 스시 금식 했다는...어딜가도 만족스럽지 못해서... 참고로 전 혼자 점심때 갔었는데 reservation 이 없어도 혼자가서 인지 자리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좋은 층에서 식사하시려면 reservation 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점심 오마카세 택스포함 70-75불 정도였습니다.. 정말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또가고싶네요 ^^

snim

2016-08-31 12:13:08

아 마스터즈 드림에 스시 ㅜㅠ 아... 츄릅..

목록

Page 1 / 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67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9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31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891
  213

Lady M 팝업 스토어 Johns creek, GA (Atlanta)

| 정보-맛집 8
J.Crew 2024-03-29 1116
  212

Omakase by Yun in ATL

| 정보-맛집 12
  • file
참울타리 2024-03-26 1440
  211

파리 여행중 갔던 맛집들 총정리

| 정보-맛집 39
  • file
빛나는웰시코기 2021-08-19 11093
  210

미국에서 먹는 곱창 (곱세권 이야기)

| 정보-맛집 181
제프 2019-02-12 21624
  209

2021년 라스베가스 식당들 후기

| 정보-맛집 56
  • file
랑조 2021-08-05 23707
  208

Snow's BBQ경험기 + Kalahari indoor water park (the biggest in NA)

| 정보-맛집 16
im808kim 2022-02-04 1953
  207

별책부록: 제가 가장 뉴욕 맨하탄 같다고 생각하는 식당-Manhatta

| 정보-맛집 9
Monica 2024-02-09 2437
  206

사진없는 서울 미쉐린 가이드 1인 투어

| 정보-맛집 8
우냉 2024-01-05 1802
  205

[살짝 수정] 깨알팁: 맨하탄 돼지곰탕집 Okdongsik [옥동식]

| 정보-맛집 26
  • file
verigut 2023-04-11 5874
  204

몬트리올 맛집 정보

| 정보-맛집 27
성게 2020-09-25 4053
  203

강추 조지아 한국 그로서리 - 하준농원

| 정보-맛집 19
참울타리 2020-02-05 5795
  202

아틀란타 둘루스 한식투어!

| 정보-맛집 25
  • file
골든키위 2019-11-29 6191
  201

뉴욕 롱아일랜드 맛집을 정리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 정보-맛집 34
동동아빠 2022-07-16 5528
  200

어느 통닭집 이야기

| 정보-맛집 60
edta450 2014-02-04 8364
  199

마일모아 와인방 오픈

| 정보-맛집 13
티모 2020-08-13 4305
  198

(망딜) 크리스피 크림 도넛 (Original glazed) 한 더즌 사면 한 더즌에 86센트

| 정보-맛집 17
  • file
24시간 2023-07-14 1570
  197

교토 맛집/관광지 후기

| 정보-맛집 13
  • file
snim 2018-07-28 2339
  196

몇군데의 애틀랜타 한식 후기

| 정보-맛집 55
  • file
양돌이 2019-04-16 18029
  195

포틀랜드 (Portland, OR) 맛집들

| 정보-맛집 38
moooo 2022-02-06 8557
  194

cherimoya ? 모야모야 이게 뭐야 - 치리모야

| 정보-맛집 17
henlover 2023-03-07 2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