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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만 보는 노르웨이 #3

개골개골, 2016-09-22 1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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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지 벌써 두달이 되었군요...  귀차니즘에 미루다 보니... 이제 막 기억에서도 사라지려고 해서 대충 사진만 올려봅니다.


로포텐제도에서 다시 나와서 비행기 타고 Trondheim으로 남하했습니다. 이제 여기서 다시 차를 렌트해서 Oslo까지 원웨이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노르웨이에서 렌트하면서 보니 Oslo - Trondheim 사이는 대부분 one-way charge가 많이 붙지는 않구요.. 그 이상 북쪽으로 올라가면 하루 $100 이상씩 oneway charge가 붙더라구요... 그래서 좀 귀찮지만 이런식으로 일정을 꾸려봤습니다.


호텔은 ChoiceHotels 계열의 Clarion에서 $150 정도에 묵었는데... 위치가 정말 좋아요. 저녁 때 옥상의 식당에 가시면 한눈에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공간에 분위기가 너무 로맨틱합니다... 만 개골가족은 그런건 별로 중요치 않고.... 음식만 먹고 잽싸게 내려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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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차를 2시간 정도 몰고 Dovrefjell 국립공원으로 갑니다. 여기는 차를 볼고 갈 수는 없고, 근처 도시에 주차하고 걸어가거나 셔틀버스를 타고 Snoheim이라는 산장까지는 올 수 있습니다. 저희는 Snoheim에서 이틀간 머물면서 트레킹했구요... 있는 동안 계속 구름이 껴서 쩅한 사진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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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Muskox라는데... 다행히 트레킹 중에 한 무데기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사람 온다고 잽싸게 도망가길래... 빨리 뛰어가서 동작 느린 한마리만 포착했어요... 한참을 저렇게 서로 눈치보면서 거리 재다가 저희가 10발짝 정도 물러나니까 잽싸게 자기 무리가 있는 곳으로 사라져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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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산해서 Åndalsnes로 갑니다. Dombas에서 Åndalsnes로가는 길이 경치가 끝내주내요.. 마치 우리 동네 뒷산 요세미티의 화강함 봉우리들이 끊임없이 펼쳐져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구간에 기차가 다니던데... 차가 없었으면 정말로 기차타고 다니고 싶은 구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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Åndalsnes에서는 숙소도 마땅치 않아서 그냥 DNT에서 운영하는 산장으로 기어 올라옵니다. 3인 가족 1박하는데 $40 정도면 되네요... 그리고 돈 받는 사람도 없는 산장이라서 그냥 방문객의 양심에 맡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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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만 있는 미스터리 라면. 그냥 호기심으로는 드셔보실만 하구요. 한국식 라면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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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스네스에서 약간 남쪽으로 와서 트롤스티겐으로 올라왔습니다. 구름이 겁나게 끼어 있어서 하계를 조망하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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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댓글

벌추

2016-09-22 10:22:01

와우... 기다리고 있었어요...

음습하면서도 멋진데요..

개골개골

2016-09-22 11:45:36

아닌게 아니라 으습합니다 ㅋㅋㅋ 기후가 시시각각 변해요.

모밀국수

2016-09-22 10:26:31

와 풍경이 정말 이국적이네요. 올챙이 잠든 모습이 귀엽습니다 볼이 아주 통통하네요 ㅎㅎㅎ 

개골개골

2016-09-22 11:46:30

제가 비상식량으로 아껴두고 있는건데.. 모밀님이 탑내시는건가요? ㅋㅋ

루시아

2016-09-22 10:36:32

와.우.  정말 구석구석! 대단하세요.

개골개골

2016-09-22 11:46:53

아무 생각 없이 3주 있었는데... 좀 너무 지겹게 있나 싶긴했어요.. ㄷㄷㄷ

루시아

2016-09-23 02:14:41

노르웨이에 산지 4년이 지났는데 오슬로하고 베르간만 다녀오고 땡~~  여기를 떠나고 나서 언젠가 땅을치고 후회할때가 있겠죠?  ㅎㅎ  3주동안 게셨던 개골개골님이 저보다 더 잘 아실꺼에요.

개골개골

2016-09-23 04:37:00

전 한국 살던 동안 강원도 해안가 1번. 제주도 2번인가 밖에 안가봤어요 ㅋㅋㅋ


이제 미국 나와서 사니까 막 한국 관광지 가고 싶어져요 ㅎㅎㅎ

늘푸르게

2016-09-22 11:01:35

세상에나.... 너무 멋지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개골개골

2016-09-22 11:54:04

노르웨이 자연이 너무 넓다 보니 눈으로 보는 만큼은 다 담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으로 담은 것 보다 훨씬더 Wasteland 같이 멋진곳인데 말이죠 ㅋㅋ

뀨뀨

2016-09-22 11:07:28

정말 멋진 사진들입니다~ 보기만해도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짱!

개골개골

2016-09-22 11:57:43

감사합니다.

narsha

2016-09-22 11:38:16

넘 멋지네요~~

개골님이 부럽습니다. 여행=개골님 이렇게 생각됩니다.

제가 가고 싶은 곳은 개골님 여행기 찾아보면 다 있더군요^^

개골개골

2016-09-22 11:58:44

ㅋㅋㅋ 저도 마일모아에서 다른 분들 여행기 보고 다녀오는건데요 뭐 ^^

닭다리

2016-09-22 12:47:02

와.. 3주나 다녀오신거에요? 산장에서 자는것도 엄청 운치 있겠는데요!!

개골개골

2016-09-23 04:35:18

네. 아무리 여행 좋아해도 언제나 2주 정도 지나고 나면 슬슬 집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2주로 여행 잡으면 뭔가 아쉽고. 3주로 하면 약간 루즈하고 언제나 그래요 ㅋㅋ

셔니보이

2016-09-23 04:49:16

와.. 무슨 다른 세계에 다녀오신거 같아요. 날씨가 어두침침하지만 뭔가 자연환경과 더ㅜ어울어지네요. 아름답습니다!

개골개골

2016-09-23 05:07:39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2016-09-23 08:20:50

올챙이는 이제 느낌이 완전 전문산악인이에요 ㅋㅋ 

개골개골

2016-09-30 12:35:29

ㅋㅋㅋ 옷만요?


작년에 백패킹 장비 구매하면서 느낀점은... 어린이 용으로는 제대로된 등산용품이 안나오더라구요.. 사실 금방금방 자라는 아이를 위해서 고가의 장비를 사주기도 쉽지 않기는 하죠. 제가 제일 중요시하는게 부피와 무게인데... 그래서 어떤거는 어린이 용인데도 어른꺼 보다도 더 부피가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외로운물개

2016-09-23 09:07:35

쫙쫙쫙..................

귀경 잘해부렀네요....

개골개골

2016-09-30 12:35:47

감사합니다 ^^

최선

2016-09-23 22:39:21

너무 잘 보았습니다. 3주간 여행을 해본지가 언제인가 기억이 가물하네요. 요즘엔 3주를 휴가 낼 수 있는 직장이나 직업이 부럽네요 ㅜㅜ

개골개골

2016-09-30 12:37:14

저도 처음 지금 직장 입사했을 때는 아무리 휴가가 있어도 1주일씩 이렇게만 썼었는데.. 지나면서 보니 막 디렉터 이런 분들도 여름에 1달씩 휴가 내고 다녀오고. SVP 이런분도 올해는 고향방문의 해라면서 2달씩 휴가내는거 보고 깨닳았죠... 아 이래도 안짤리는구나 ;;;; ㅋㅋㅋ

적립과리딤

2016-09-30 15:42:16

사진이 너무 예뻐요. 저도 다음에는 노르웨이에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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