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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냐 Business 냐..언제나 드는 고민

kaidou, 2016-10-15 08: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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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를 통해서 (매우) 많은 분들께서 댄공/아시아나/델타 등등의 비지니스 석을 경험해봤을 겁니다.  저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BM 시절에는 그나마 타본 비행기라고는 (미국 처음 올때) 대한항공이랑 그리고 프론티어, 델타, AA 이콘이 다였습니다.  


반년전에 시작한 지구한바퀴 여행을 ANA의 최최고의 효율 발권덕분에 비지니스를 처음 타보게 되었고, '아 이래서 다들 비즈를 타는구나' 라고 느끼기도 했구요.




그런데, 아직도 처음 마일모아를 했을때부터 느꼈던 고민은 사라지지 않더군요.  

한번 비즈 타고 한국/유럽 갈 마일로 사실 왕복 이콘을 할수 있고, 왕복 비즈 = 두번 왕복 이콘을 할수 있으니깐요.

특히나 서부에서 한국 가는 경우나 동부에서 유럽 가는 경우는 반대쪽 지점에서 갈때보다 1/3이나 더 짧은 시간이기도 하구요.




이번에 이원구간 발권놀이를 해서 갈때는 UA로, 그리고 돌아올때는 일본-한국-미국 을 발권했는데, 솔직히 특히 이원구간으로 해서 미동부로 돌아올 경우는 비즈로 하는게 더욱 효율이 좋지 않나.. 라는 유혹이 스멀스멀 들긴 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한번 더 이원구간을 이콘으로 발권할 수도 있기에 눈물을 삼키며 이콘으로 발권을 했습니다.


하지만 반년전에 8번 이나 탔었던 비즈의 충격/감동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았고, 어쩌면 목적지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후회할 지도 모르는 선택일수도 있습니다.



저만 이런건가요? 한번의 한국여행을 더 하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비즈대신 이콘을 선택하는 경우가?.. 

특히나 체이스 5/24도 그렇고 더더욱 마일을 모으기 힘들어진 지금 그저 단순히 '비즈는 2천불이고 이콘은 6백불이니 마일효율은 비즈가 훨 낫다' 라는 이론이 아닌 마일을 처음 쓸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서 '국적기를 마일을 써서 다니기' 에 집중을 한다면..  제 선택이 좀 더 정당화 될려나요? ㅋㅋ




토요일 오후에 스벅에서 뻘생각이 나서 써본 글이었습니다.

14 댓글

냥이맘

2016-10-15 08:58:07

저는 비즈냐 퍼스트냐 하면 비즈로도 충분하지 하며 비즈를 타겠지만 장거리 이콘은 예전엔 어떻게 탔었나 할 정도로 힘들어서 비즈 탈것 같아요... 이렇게 또 소싯적 생각 못하고 점점 줄어드는 애꿎은 마일 잔고만 탓합니다ㅠㅠ 

kaidou

2016-10-15 09:04:40

네 저도 장거리 이콘은 많이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요.. 어차피 10-15시간만 참으면 (ㅜㅜ) 한번 더 같은 거리를 탈수 있다는 마음으로 버텨보려는 생각도 들고 있어서요.  요즘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마일로 비행기를 탄단 말이지?' 를 실행하는 중인거 같아요..

macaron

2016-10-15 09:38:06

저는 아직 마일 발권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이론적으로 kaidou님과 같은 생각 많이 해보긴 해요. 이에 더불어 나는 그냥 저렴한 레비뉴 발권으로 이콘 타고 가고 마일은 모아서 부모님을 좋은걸 태워 드려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저도 타보고 싶...


제가 아직 일등석을 못타봤는데 제가 과연 일등석을 발권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봐요. 비즈도 충분히 좋은데 마일을 더 써서 탈만큼의 가치를 하는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들고 ㅠㅠ 뭐 사실 일등석 탈까 말까 고민할만한 여행 계획도 없는데...;; 그냥 생각만 많네요 ㅎㅎ 

physi

2016-10-15 14:06:17

+1

마일은 모을수록 진가를 발휘하는거 같아요.
저라면 비즈를 마일로, 이콘탈거면 레비뉴로 해서 마일도 모으고, status도 챙길거 같네요.

macaron

2016-10-16 08:11:20

네 제가 델타 플래티넘인데 저번에 한국 들어가고 돌아올때 두번 다!! 업그레이드가 되었어요 ㅠㅠ 정말 비행기 오래 타고 다녔지만 이런적이 처음이라 감격이 ㅠㅠ 

제가 그렇지 않아도 공항에 늦게 가는 바람에 정신 없이 가면서 앱을 확인했는데 자리가 달라요! 아니 이건 뭐지?! @@ 혼란스러워하며 게이트에 도착하여 들어가려는데 에이전트분이 제 앱이랑 시스템에 뜬거랑 몇번을 보시더니 you're lucky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 이후로는 성수기에 (오버부킹이 될 확률이 더 높겠죠?) 이콘 발권으로 한국을 들어가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 강력해졌어요;; 

유저02115

2016-10-15 14:22:42

저는 마일이 충분하면 무조건 비즈입니다. 그 이유가 예전과 달리 이콘 레비뉴 가격이 날짜 조정이나 출도착 공항만 잘 검색해 보면 싼 값의 레비뉴 티켓이 가능하기에 마일로 간다면 무조건 비즈이구 이콘으로 간다면 무조건 레비뉴로 갈것 같습니다. 제 인쿼리 하나 날리고 받은 사인업 보너스가 UR 70000 포인트라고 가정시에 한국 왕복 이콘 티켓이 가능하겠지만 출도착 공항이나 날짜만 잘 맞추면 600~700불에도 가능한 티켓인데 이걸 700불 가치를 보자니 너무 아깝지만 최소 비즈로 원웨이로 타고 간다면 사인업 보너스 가치를 최소한 몇천불하기에 요즘 같이 마일 모으기 빡빡한 상황에선 더욱 값지게 이용할꺼 같습니다. 마일 세계 앞날이 그렇게 밝지는 않은거 같아 또 언제 제 같은 평민이 한국 같은 장거리행 비즈를 타볼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에 할수 있을때 꼭 타보고 싶습니다.

샌프란

2016-10-16 17:30:46

+10000000000000

저랑 생각이 정확히 일치하는 분이 마모에 @@

백만받고천만

2016-10-15 14:58:34

아직 2살이 되지 않은 아이가 있기에 저희는 애엄마와 둘째 딸은 무조건 비즈니스 탈 예정이고욤.   

그외에는 왠만하면 이코노미 탈 예정입니다.  다만 ANA로 한국 왕복은 제외입니다. 

모밀국수

2016-10-16 13:56:18

여행 두번 가실거 한번 가시게 되면 그만큼 여행비용이 절약되는거 아닌가요 비즈 타세요 ㅎㅎ

크리스박

2016-10-16 15:03:10

위에 분들처럼... (예전) 유라시아한방 이코노미 같은경우 빼고는 마일 모아서 비즈 아니면 이코노미는 그냥 레비뉴가 소위 '가성비'가 좋달까요.

그리고 당연히 TSA Pre + Global Entry 조합이면 뭐...극상의 여행이죠.

또 레비뉴 타고 다니다가 가끔 업그레이드 되는 맛도 쏠쏠하고 말이죠. 

지중해

2016-10-16 17:27:38

저도 비즈니스에 한 표 입니다. 저는 비즈니스를 처음 타본게 미국에 처음 건너올 때 대한항공에서 오버부킹으로 인해 업그레이드를 해 준 케이스인데요, 세상에 이렇게 편한 교통수단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습니다. 비행기는 우등고속 보다 못한 교통수단이라고 항상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비즈니스 티켓 가격을 확인해 보고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콘의 경우 프로모션이나 땡처리 등이 종종 있어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는 레비뉴로 사기엔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저는 주로 한국 왕복에 사용하고, 한국에 가는 횟수가 정해진지라 이후로 마일 가성비를 최대화 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발권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를 이용하면 시차 적응도 훨씬 수월한듯 하고, 비행 중에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기에도 너무 좋은지라 비즈니스에 한 표입니다!

kaidou

2016-10-17 08:07:43

많은 분들께서 역시 비즈에 한표를 들어주시는 군요 ㅜㅜ.. 마일이 많으면 저도 당연히 비즈 하겠습니다만... 역시나 힘드네요.  좋은 의견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CoRe

2016-10-17 08:25:32

4인 가족은 알면서도 이콘입니다. 혼자나 둘이 가게 되면 비즈가 쉽게(?) 결정이 되는데 일단 4명이 되면 자리도 잘 안 찾아질 뿐 더러 일단 나가는 현금을 줄이자는 생각에 효율이 낮은 이콘 유혹이... 레비뉴, 마일 발권 둘다요.

한 번 갈거 두번 가자... 저는 대 찬성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실행 중이고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더 자주 볼 수 있다면야..

CaptainCook

2016-10-17 08:29:42

이건 마일리지계의 닭이 먼저냐 달갈이 먼저냐의 절대 답나오지 않는 논쟁 중의 하나 아닐까 싶은데...

마일이 여유가 있다는 전제가 먼저 깔려야 하겠지만, 여행 다닐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이콘, 없다면 비즈라고 생각합니다.

마일이 밀리언 있어도 일년에 여행 한번 밖에 갈 수 없다면 굳이 이콘 2번타야하나 걱정할 필요가 없죠.

반대로 일년에도 서너번 한국 혹은 장거리 여행갈 시간적 여유 있는 분들은 이콘타고서라도 더 많이 다니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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