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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 하나 올립니다.
어제 강풍호 4가족 모두 LAX에 가서 Global Entry Interview를 했드랬습니다.
지난 7월 31에 어플라이했었고,
가장 빠른 인터뷰날짜가 어제였었죠.
7월 31일에 어플라이를 한 이유는, 제가 얼마전에 혼자 한국에 짧게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이 때 좀 공항에서 좀 편하게 출입국해볼까했습니다만, 결국 인터뷰날짜가 늦어지는 바람에 이 때는 못썼었지요.
저 혼자라도 빨리 받아보려고 LAX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하다는 Long Beach Airport도 꾸준히 알아봤습니다만, 도통 자리가 안나더군요...
4개의 Global Entry비용은, 가지고 있는 Amex Platinum 3장 중 2장으로 각 2번씩 페이했고, 아멕스의 발전산덕분에 크레딧으로 다 받았습니다.
3장 중에 3장을 다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이번에 사용하지 않은 한 장은 약 2~3년 전 제 TSA에 사용을 했기때문입니다. 이 때만해도 Global Entry를 하면 TSA가 자동으로 딸려오는 걸 모르고 이런 실수를 범했었습니다.
인터뷰 약속 및 시간은,
와이프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어제 오후 7시나 7시 15분이였고,
와이프는 내일 금요일 오후 7시였습니다.
와이프 스케쥴이 혼자 떨어진 이유는, 4명 어플라이하면서 인터뷰 스케쥴 날짜를 맞추려다보니 4명 동시에 한 날에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더군요.
1~2명 날짜 잡다보면 해당 날짜는 바로바로 차더라구요.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2~3번 인터뷰 날짜를 바꾸다가 만든 최선이였습니다.
인터뷰 위치는
우리 마모분들이라면 너무나도 정겹고 설레이는 LAX Tom Bradley International Airport 아샤나, 대한항공 라인 초입에 Information Desk가 있는데 바로 그 옆입니다.
약속시간이 7시지만 혹시나해서 회사에서 5시 30분쯤 퇴근하고 6시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특히 인터뷰 하는 위치를 몰라서 약 5분 정도의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어제의 관건은,
혼자만 인터뷰 스케쥴이 다른 와이프를 과연 이 겉보기로는 어마무시한 심사관들이(총도 차고 있음요) 미리 해줄것인가였는데,
결론은 성공했습니다.
일단 인터뷰 장소에 도착하니,
안내데스크의 심사관이 여권하고 인터뷰 예약 시간 확인하면서 본인들이 갖고 있는 리스트와 확인하더군요.
3명 스케쥴 확인 후, 그 심사관에게 물어봤죠.
와이프만 스케쥴이 달라 낼모레 또 와야하는디, 같이 해주면 안될까?
들어가서 말하삼. 그리고 다시 저 앞에 줄에 서있으삼.
하더만요.
줄서자마자 딸래미 이름부터 부릅니다.
딸래미는 어리니 어른 한 명하고 같이 들어가라기에, 와이프를 같이 들여보냈습니다.
와이프 여권과, 낼모레 예약 컨퍼메이션 레터도 같이 보냈죠.
딸래미 심사관이 와이프도 딸래미에 이어 바로 해줬다고 하더군요.
대신 원래 스케쥴을 절대 온라인상에서 건드리지 마라, 본인이 다 케어해주겠다고 했답니다.
딸래미와 와이프 들어가자마자, 저랑 아들래미를 부르더군요.
오피스에 들어가보니 약 6명의 심사관이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들래미 먼저 인터뷰하고(몇 살이냐, 어느 학교 다니느냐, 학교 좋으냐, 등)
그리고 강풍호 인터뷰하고(해외여행 얼마나 자주 하느냐, 캐나다나 멕시코는 가봤느냐-이건 왜 물었는지 저랑 와이프는 아직도 궁금해함, 회사 어디 다니느냐, 감옥가봤냐, 불법을 저지른 적 있냐 등등) 다 괜찮아 보인다면서 Global Entry에 대해 설명해주더군요.
제가 Global Entry에 대해 공부를 안해서 어제 심사관을 통해 알게된 사실인데,
TSA는 뱅기 타기전에도 신발안벗고 놋북 안꺼내고 후다닥 들어간반면,
Global Entry는 오직 귀국할 때만 유용한 것이더군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미 2~3년 전에 TSA를 발급받은 적이 있고,
어제 Global Entry를 통해 또 다른 TSA번호가 나올텐데요,
이에 대해 심사관에게 물어봤더니, 저는 그냥 2개의 다른 TSA번호를 갖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해서 4가족 모두 무사히(?) 인터뷰를 마치고 주차장에 오자마자,
저와 아들은 바로 승인 메일 날라오고,
딸래미는 다음날 아침인 지금 승인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와이프는 아직이군요 @.@
Global Entry 유효기간이 5년이고, 당장 계획된 해외여행은 내년 여름 한국행인데, 유효기간을 생각하면 좀 더 늦게 어플라이를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합니다만, 인터뷰 대기기간이 너무나 길기에 일찍 받은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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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댓글
tpark
2016-11-17 05:50:13
저도 다다음주 월요일에 lax에서 인터뷰 잡혀있는데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출국할때 TSA Pre Entry 라인엔 못들어가고 입국할때만 키오스크로 할수있단 말씀이신가요?? 전 출국할때도 빠를줄 알았거든요 ㅠ.ㅠ
강풍호
2016-11-17 05:52:19
제 말이 그 말입니다.ㅠㅠ
누가 저 심사관이 틀렸다고 해주셔요...:)
tpark
2016-11-17 05:58:39
여기보니까 출국할때도 pre entry line에 가도 괜찮은걸로 보이는데 어떡하죠 ㅠ.ㅠ https://www.dhs.gov/trusted-traveler-comparison-chart
많은 마모분들이 global entry를 가지고 계시니 댓글을 좀 더 기다려보죠 ㅎㅎㅎ
히말라야
2016-11-17 06:01:55
GE 받으시면 TSA Pre는 자동으로 딸려나옵니다. 비행기 예약하실때 Known Traveler No. 적는 란이 있는데, 여기에 기입을 미리 해두시면 TSA Pre찍혀 나와요. 결론은, 출국할때도 TSA Pre 사용 가능합니다. https://www.milemoa.com/2016/01/17/global-entry-tsa-precheck/
마초
2016-11-17 06:07:30
아마 국제선 관련해서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게, TSA pre가 미국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셋업한 것이기 때문에 해외 항공사들이 다 참여하는게 아니고, 따라서 해외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국제선 노선의 경우 TSA pre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일 겁니다. 당장 대한항공, 아시아나 탈때는 일반 줄에 서서 신발 벗고 랩탑 꺼내고 다 해야 해요. http://onemileatatime.boardingarea.com/2016/05/20/tsa-pre-check-expands-international-airlines/ 참조
강풍호
2016-11-17 06:14:56
그렇죠. 제가 이해하기로도
TSA는 국내선, Global Entry는 국제선이였거든요...
그러니 TSA로 국제선이 안되는게 맞겠죠.
그럼에도 궁금한 건,
TSA는 타고내릴때 다 되믄서,
왜 Global Entry는 내릴때만인지...
항상고점매수
2016-11-17 06:17:43
마초
2016-11-17 06:17:50
글로벌 엔트리 가지고 TSA pre 참여하는 항공사에서 운항하는 국제선 탑승시에는 글로벌 엔트리 번호로 TSA pre 베너핏 이용 가능할텐데요? 특히 올해 추가된 Aeromexico, Cape Air, Etihad Airways and Seaborne Airlines. 같은 항공사들에서는요... 이 항공사들이 미국 국내선을 운항할 리는 없는 거고, 해당 항공사편 국제선 탑승할때 TSA 줄 설수 있게 해준다는 얘기 아닌가요?
tpark
2016-11-17 06:43:20
음 정리해보자면 우선 왠만한 모든 미국내선 항공사들은 global entry에 참여하니까 global entry(known travelers number를 보딩패스에 입력시)만 있어도 타고내릴때 둘다 pre check line을 이용할수있는거겠죠? 다만 국제선일땐 항공사에따라 정해지는거구요? 제가 저번주에 volaris를 타고 lax에서 내렸는데 원래 터미널 2인데 tom bradley로 내려줬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민국심사를 안하고 global entry kiosk를 이용해서 입국심사를 거치더라구요. 그렇게되면 미국내 들어오는건 global entry 사용이 가능한데 출국할때는 밑에 댓글 다신 분들말씀처럼 대한항공은 안되지만 AA나 델나 국제선은 사용가능한게 되는거같네요. 분명히 공부한다고 한건데 왜이렇게 헷갈리는지요 ㅎㅎㅎ
physi
2016-11-17 08:13:52
1. 글로벌 엔트리는 항공사의 참여와는 상관없는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 미국으로 입국시에 세관/입국심사 간소화 혜택을 받습니다.
2. 글로벌 엔트리를 받으시면, Known Travelers Number를 받으시게 되는데, 이 번호를 사용하시면, TSA Pre에 참여하는 항공사에 이용에 한해, 미국내 TSA Pre 참여 공항에서, TSA Pre의 혜택(간소화된 시큐리티 검색)을 받으 실 수 있습니다.
3. TSA Pre의 혜택은, 항공기 탑승권에 명시되어야 합니다. 즉, 국내선이라도 TSA Pre에 참여하지 않는 항공사를 이용하시면, 원칙적으로 사용 불가합니다.
글로벌엔트리 카드, TSA 어푸르벌 레터를 소지하셔도, 보딩패스에 찍혀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4.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TSA Pre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딩패스에 TSA Pre가 찍혀 나올 일이 없으니, GE를 소지하였건, TSA Pre를 하였건, 상관없이 일반 시큐리티를 거치셔야 합니다.
Monica
2016-11-17 08:18:13
physi
2016-11-17 08:26:19
tpark
2016-11-17 09:19:41
자세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해외에서 미국 입국시엔 들어오는 공항에 키오스크가 있으면 항공사랑은 상관없이 세관/입국심사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있는건가요? 그런데 이번 lax tom bradley로 들어올때 입국심사는 키오스크가 있었는데 세관심사는 다른 라인이나 키오스크가 없어보여서 입국심사만 간소화되고 세관심사는 같이 받는줄 알았네요.
physi
2016-11-17 13:15:36
입국심사와 세관심사를 하나의 큰 과정으로 볼것인가, 두 과정으로 세분하여 볼것인가, 어느정도를 간소화로 볼것인가 관점의 차이입니다. :) 어짜피 심사를 진행하는 주체는 CBP로 동일하고요, 입국심사시에 질문에 답하는것에 따라 (방문국가, 기간 등등) 입국심사요원이 세관 서류(customs declaration form)에 도장을 찍고 표식을 해주는데, 요 표식에 따라 세관검사가 까다로울수도, 쉬울수도 있습니다. 일단 GE kiosk쓰면 customs declaration form작성이 필요 없고요, 그냥 kiosk에서 세관관련 질문에 답만 하면 됩니다.
tpark
2016-11-17 13:24:55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연말에 공항갈일이 좀 많아져서 걱정이 되었는데 physi님의 댓글보고 마음이 좀 놓이네요 ^^
irene
2017-03-24 05:16:26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낼 뉴왁에서 인터뷰보는데..그리고 4월에 대한항공으로 한국가는데
그럼 갈때 올때 다 못쓰는건가요? 제가 이건 몰랐네용..
physi
2017-03-24 05:31:18
대신 GE로 입국심사/세관은 간편하실거에요. 줄도 짧고요.
롱텅
2016-11-17 07:33:53
그 심사관이 틀렸습니다. 됐죠? ^^
armian98
2016-11-17 07:41:23
Global Entry 자체는 입국할 때만 유용한 게 맞죠.
근데 GE에 TSA Pre가 딸려나오니까 국내선 + 참여 항공사(주로 미국 항공사) 국제선 출발시에도 티켓에 TSA Pre가 찍혀나오면 사용 가능합니다.
체리러버
2016-11-17 07:48:41
저도 와이프랑 Global Entry 신청하면 TSA Pre 나오는걸 모르고 걍 TSA Pre 85불 내고 신청을 했었네요...ㅠㅜ체리카드로 결제해서 한사람 85불만 돌려받았네요.
티끌모으자
2016-11-17 11:39:20
최근에 칸쿤 갈때 AA를 타고 갔는데요. 저만 GE 가 있었구여 파트너는 없어요. 근데 발권을 제가 2개티켓을 끊었더니 두명다 TSA PRE 로 되어 출국시 빠른 라인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모두가 GE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발권시 GE 있는사람이 티켓을 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귀국시 GE 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JFK 터미널 8 입국은 영주권자 시민권자 라인은 모두 기계가 합니다. ( APC and Global entry kiosks)
x표 나오나 x 표 안나오나 심사관에게 가서 질문 몇가지 듣고 대답하고 들어왔어요
올 4월 JFK 터미널 1 로 들어올땐 전 GE가 없었는데요. 그땐 기계서 나온 표만 줬더니 월컴 이럼서 종이만 받더니 이번엔 며칠있었냐 무슨 목적으로 칸쿤 갔냐 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다 묻더라구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전 돈 100불 내고 한 GE 인데ㅡ..ㅡ ( 리벳도 못 받는 카드로 결제했기에)
노에마
2016-11-17 13:17:50
언급하신 것처럼 표를 끊는 사람이 GE를 가지고 있으면 동행하는 사람 모두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이 아니라 타인도 다 해당됩니다. 그리고 멕시코에서 들어올 땐 좀 까다롭게 이것저것 물으니 그러려니 하세요.
마일모아
2016-11-17 13:44:38
1. "GE를 가지고 있으면 동행하는 사람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GE는 여행하는 사람들 모두가 다 가지고 있어야지 입국 심사시 GE kiosk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BP 사이트에 나온 내용입니다.
My travel companions (children, spouse or co-travelers) are not Global Entry members; can they come through the Global Entry kiosk with me?
No, only Global Entry members can use the Global Entry kiosk.
2. GE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GE가 없는 사람이 같은 PNR로 묶여서 여행 할 때 GE 없는 사람이 간혹 TSA-pre를 받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가족이 아니라 타인도 다 해당"된다고 일반화를 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에마
2016-11-17 13:58:45
앗 착오를 드려 죄송합니다. TSA Pre 라고 언급했어야 했는데 GE라고 했군요. 마모님이 언급하셨듯이 GE혜택은 각자가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TSA Pre는 제가 출장때문에 제가 동행하는 사람들 표를 다 구입하곤 하는데 혜택을 가족이 아닌 타인도 혜택을 보는 것은 맞습니다.
armian98
2016-11-17 14:15:51
이것도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에요. 사실 저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어요.
한동안 저는 GE가 있고, 제 아내는 없었는데, 아이들 포함 4명이 여행했을 때 거의 대부분 저만 TSA Pre가 나왔습니다.
다만 TSA Pre의 경우 아이들은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항상 제가 TSA Pre 있다는 죄(?)로 짐 다 들고, 아이들 다 데리고 TSA Pre 줄로 가고 제 아내는 혼자 가뿐하게 일반 줄로 가곤 했죠.
왠지 진 느낌;;;마일모아
2016-11-17 14:30:40
+ 1
100% 그런 것은 아니라는 사례를 찾고 있었는데 알미안님이 사례 제공해 주셨네요.
티끌모으자
2016-11-17 14:19:48
칸쿤 갈때 친구랑 갔습니다. 가족이 아닌 타인인데도 제 덕분에 친구도 TSA -PRE 혜택을 받았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경우가 있으시면 공유해요
moondiva
2016-11-18 12:35:42
자세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내년 봄에 4인 인터뷰 잡혀있거든요. 샌프란에서^^
moondiva
2017-03-24 07:59:25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가족 4명이 다음중에 인터뷰하거든요. 지난 10월쯤 예약해서 이제사 샌프란공항에서^^
우짜다가
2017-03-24 08:11:34
physi
2017-03-24 08:28:44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 따로 받아야합니다.
irenems
2018-01-20 16:50:30
저도 궁금해요 자동출입국심사의 경우 만7세이상만 가능하다해서 GE는 생각도 안했는데 다 받아야할까요? 4살 2살입니다
호섭이
2018-01-20 18:19:05
네. 나이에 상관없이 다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