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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추억 (feat. 음식들)

제이유, 2017-02-05 04:47:51

조회 수
3117
추천 수
0

지난 겨울 다녀온 한국

정말 열심히 먹은 기억만 남았네요..


Park Hyatt Seoul 조식 : 아 정말 맛있고 종류도 많고...

조식으로 한식이 나오는 경험이 처음이라 절제가 안되었어요

아침 조식 챙겨먹느라고 점심 일정이 항상 밀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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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들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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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어느 샤부샤부 식당 :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죄송;; 근데 샤부샤부와 한식 부페가 깔끔했어여 짜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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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내 서카앤쿡 : fancy하고 young한 곳인데요 맛도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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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앞 포장마차 : 추운 겨울날 길거리 최고 음식은 바로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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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연 : 미슐랭 별3개. 크~~~

정말 재벌 느낌 손님들, 외국 재벌 손님들이 중대사를 논하시는 느낌?

최고급 재료로 최고급 서비스를 느낄수 있는곳 같아요.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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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화장실 view of Seoul (여자 화장실을 못가봐서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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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Milky Bee 아이스크림 : 이뻐요, 맛도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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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랍스터 먹거리 : 재미로 먹음,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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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풀빵 : 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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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분더샵 코지마 : 와... 정말 best sushi in my life (스시 일생 짧음)

근데 음식은 찍지 말아달라고 요청 하시더라고요..

(아마도 미슐랭 받으시고 나서 부터가 아닐지)

세프는 조용하시고, 옆에 보조분도 조용하시고

한국가면 한번더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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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렇게 많은 벤틀리를 한골목에서 본건 처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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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rad Seoul : welcome으로 받은 먹거리들 (아 파크장 과자들 맛났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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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조폭 떡볶이 : 매운데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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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ly's Pops :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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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란 : 힘든 예약끝에 도착한 목란!

아... 아름다웠어요.

튀김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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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요정도 (계산은 마일모어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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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철물점, 옛느낌 나니 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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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브레 : 커피도 맛있고, 샵도 이쁘고, 컵 디자인도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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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 중학교때 먹던 그맛이 그리워 한국가면 항상 먹어요.

한입 베어물고 콜라 빨고 얌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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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rad Seoul 조식 : 개인적으론 파크장승, 하지만 콘래드도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쌀국수, 딤섬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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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피양 냉면, 만두 : 전 굉장히 잘먹었는데 배우자는 밍밍한게 별로였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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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에 쌓인 낙엽들... 밟을때 그 부서지는 소리, 느낌.. 어디에 저장할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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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기와집 게장 : 배우자 말로는 최고라며!!!

저는 게 알러지가 있어서 ㅜㅜ 갈비찜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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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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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지길 똥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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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밤에 먹은 페리카나 :

'반반무많이 배달이요

예 손님 어디세요?

콘래드 로비요

예?

로비에서 기다릴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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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지막 음식은 1등석 라운지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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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일 기억나고 빨리 다시 먹고 싶은것은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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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말보내세요 (반나절 남았네요..)

32 댓글

Wolfy

2017-02-05 06:55:27

어떤것도 엄마("어머니"보다 정감이 있으니)나 할머니가 대충 만든듯 하지만 그 맛을 이길수 있는건 없는거 같아요.

엄마가 대충(?) 만들어주시던 나물 무침들이 갑자기 확 땡기네요. 특히 냉이무침. 거기다가 아욱 된장국과 고등어자반 튀김........ ㅜ.ㅜ

제이유

2017-02-05 14:23:06

모든 엄마, 할머니는 최고의 쉐프가 아니실까 해요^^
저는 양배추/무/소고기로 해주시던 '스키야키(?)' 가 생각나네요.

노틸러스

2017-02-05 07:27:06

먹방 종결자이십니다.

정말 두루두루 많이 드셨네요. 부럽습니다!!!

올리신것 하나도 빠짐없이 다 먹고 싶어요 ㅜㅠ

코지마는 처음 오픈할때부터 사진금지가 원칙이긴 했습니다. 허락하에 찍더라도 블로그나 이런데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시고요.

미슐랭1별로는 부족한곳입니다. (별이 부족해요 ㅎㅎ)

제이유

2017-02-05 14:26:46

노선생님, 혈선생님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지현님/수지님은 못봤네요 아쉽..

AJ

2017-02-05 07:31:10

마지막 사진에 로그인을 안 할 수 없네요. 큰기와집 게장, 봉피양 냉면,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홍대 조폭떡볶이추억 돋습니다. 저기 목란이란 식당 탕수육이 참 맛나 보이네요! 좋은 글 사진 감사합니다.

제이유

2017-02-05 14:28:17

한국에 자주 가질 못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목란 탕수육은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nysky

2017-02-05 07:38:46

사진으로 잘 먹었습니다~~~
목란 궁금해요 ㅎㅎ
라연도 궁금하고.... 현실은 이상하게 한국가면 바쁨 --; 먹는것도 근처 아무거나 ;;;

제이유

2017-02-05 14:30:16

저희는 한국에 친척이나 일볼게 없어서 본론 '먹기' 에 집중할수 있었네요. 다음에는 차렌트해서 지방 맛집을 돌아보고 싶어요

마일모아

2017-02-05 08:08:02

어후. 다들 하나 같이 맛있어 보이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타임스퀘어내 서카앤쿡" 가보고 싶네요. 

제이유

2017-02-05 14:31:02

young and fancy ^^
'커플용' 레모네이드 놓치지 마세요~

똥칠이

2017-02-05 09:08:38

저는 목련 이연복셰프님 음식 맛보신거 부럽습니다.
음식사진은 보면 고통스러운데 꼭 또 클릭해보게 하는 마력이 있어요 매운음식처럼.
중간중간 안음식 사진도 멋스럽고 좋습니다.

제이유

2017-02-05 14:32:33

생각해보니 식당에서 목련꽃은 못본것 같네요.
손님들 들어갈 시간에 나와서 인사/사진 찍어주시고 계산하고 나갈때 인사/사진 찍어주시더라고요. 매우 친절하고 인상 좋으세요^^

physi

2017-02-05 10:01:01

스크랩 해놓습니다. 조만간 한국가서 뭐먹나 하고 있었는데요.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한국시간 2월 1일 맞춰서 목란에 예약하려고 전화해 봤는데... 한달 뒤의 예약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3월 1일-15일 예약 받는데요)

정말 동파육이랑, 군만두 먹고 싶었는데요.. 탕수육도요 ㅠ.ㅠ


제이유

2017-02-05 14:34:10

목란예약 빡셌(?)어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3562947

한국여행 부럽습니다!

narsha

2017-02-05 11:57:20

와우 스크랩 해야겠네요.

아이들에게 저희도 미슐랭스타 보여주고 싶네요.

예약 힘들다던 목란도 가시고, 근데 동파육이 뭔데 그리도 비싼가요? ㅠ

타임스퀘어라 해서 홍길동처럼 뉴욕이랑 서울 왔다갔다 하신 줄 알았어요^^  오랜만에 구르몽의 낙엽시도 생각나네요... 

음식사진들 침 고입니다.

제이유

2017-02-05 14:37:56

동파육은...수육같은..? ;;
다음이 있다면 대신 멘보샤 시켜보려고요
뉴욕 타임스퀘어도 오랫만에 가고 싶네요.

아 구르몽의 시
뒤로 갈수록 울림이 쌓이네요.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cashback

2017-02-05 20:02:50

한밤중에 로긴을 부르는 글이네요. 한국가고 싶어지네요. 

중간에 라연을 리면으로 잘못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제이유

2017-02-06 15:15:24

저도 마일리지로 고국방문은 처음이었는데 마일리지로 가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왠지 '아 마일게임이 정말 좋은거구나' 하는 느낌? ㅎㅎ 한국 가고 싶단 생각없이 살았는데 이젠 부부가 또 언제 가보나 한답니다.

cashback

2017-02-06 15:59:36

그렇죠. 대양 건널때는 누워서 가야 덜힘들어요. ㅋ

이제부터

2017-02-06 17:12:05

서울 사는 사람보다 더 많이 가보신 듯요~ 스크랩했다 정복 들어갑니다 ㅋ

제이유

2017-02-07 04:12:49

원래 '관광객'이 더 즐긴답니다 ㅋㅋ
생각해보니 평생 서울 가본게 10번도 안되네요 ;;

티메

2017-02-06 18:07:34

아 하필 저녘못먹은날 이런글을 보다니 -_- ;;;

마지막사진이 제일 부러워요. 

제이유

2017-02-07 04:13:24

마지막 사진을 올리기위한 글이었어요^^

아이마

2017-02-07 04:36:07

우아 음식사진들 대박! 빨리 한국 가고싶어요 ㅎㅎ
저는 심지어 목란에서 상견례를 했어요. 남자친구랑 죽도록 전화하다가 안되서 찾아가야지 하던 중 전화예약성공 ㅋㅋ 양쪽 가족 합쳐 13명 다들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를 너무해서인지 살짝 못미치는듯한 ㅋㅋ 전화로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스페샬 메뉴는 다 주문해놨고 탕수육 엄청 기대했는데 뭥미 이거 전 날 튀겨놓은거 데워온듯한 맛;; (그 날만 그랬을수도) 거기서 엄청 감점 ㅠㅠㅠ 군만두랑 멘보샤가 제일 맛있었던거 같아요 짜장면도 엄지척. 나가는 길에 아빠가 이연복 아저씨 붙잡고 오잉 티비에서 보던 사람인데? 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ㅎㅎ

예약 어려운거 생각하면 그냥 동네있는 취영루 가는게 더 나을거같아요~

제이유

2017-02-07 11:03:54

ㅎㅎㅎ 이연복 쉐프의 팬이거나 그분 요리 철학을 알고 가는거랑 그냥 '유명한것이래' 랑은 많이 다르겠죠~
저희는 배우자가 완전 팬이고 저도 좋아하는분이라 '사심/팬심' 이라는 MSG덕분에 더욱 맛있게 먹은거 같아여 ^^

MindHealienceNYC

2017-02-07 07:13:46

저 비싼 라연을 가시다니.... ^^b  음식사진들보니 한국가고 싶어집니다...ㅎㅎ 잘봤어요~

제이유

2017-02-07 11:05:48

지금 놓치면 언제 가보니 하는 마음에 무리한거죠 뭐^^
근데 분위기와 서비스 덕분에 내가 비싼거 먹는구나
하는 느낌 팍팍 받을수 있습니다 ㅎㅎ

뉴욕가면 꼭 뵈러갈게요~

Apollo

2017-02-07 08:46:54

질문: ? 한국 다녀온 후의 몸무게 변화는?

부러워서 올린 질문입니다..^^

저도 먹고 싶은게 많아서 가기전에 열심히 고민하고, 막상 한국에 가선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것 같아요 

제이유

2017-02-07 11:09:37

몸무게는 줄고 빚은 늘고 잔고는 줄고 마일잔고도 줄고 ㅠㅠ
그래도, 또 가고 싶네요~

Apollo

2017-02-07 12:23:03

제이유님 반칙입니다...그렇게 맛난것 먹고도 몸무게가 줄다니....

전, 한국 방문후에는 최소 10파운드가 늘어서요ㅜㅜ

제이유

2017-02-07 14:25:06

아 이런! 오카였습니다 당연히 늘었지요 ㅠㅠ
한국에선 삼시네끼는 기본이죠!

리벳

2017-02-07 14:44:32

다음에 한국 갈 때 어디를 가야할지 정해졌군요. 꼼꼼한 설명과 사진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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