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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타일(Glass Mosaic Tile)로 부엌 벽면 장식

오하이오 | 2017.04.20 05:05: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tile_01.jpg

부엌 시멘트 벽이 기름때가 묻어도 쉽게 닦을 수 없고 페인트를 칠하자면 전체 벽을 해야 할 것 같아서 

타일을 까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처음 깔아 보는 거라 괜히 자신도 없었는데, 타일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또 자르는 기계도 필요해서 망성이던 차에 만만한.타일을 발견했습니다. 

 

http://www.homedepot.com/p/MS-International-Canyon-Vista-12-in-x-12-in-x-4-mm-Glass-Mesh-Mounted-Mosaic-Tile-THDWG-OP-CV-4MM/20219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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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일은 순조로왔습니다. 싼값(?) 하는터라 여느 타일보다 얇아서 가볍고 붙이기도 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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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타일이 작은 조각 모양이라 전원구를 비워야 하는 경우도 전용기계로 자르지 않고 몇조각을 뜯어내 맞출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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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사서 18장( 18 SF) 정도를 두 세시간만에 붙였습니다. 일에 요령이 있는 분이라면 한 두시간이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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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을 붙이기 위해 부엌에 있던 세간을 식탁 위로 옮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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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상 펴고 거실에 앉아 식사도 하고 커피 기계도 바닥에 내려두고 먹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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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붙어 굳은 타일 사이를 매꿔 줬습니다.

 

 

17backsplash_07.jpg

흰색 그라우트를 썼는데 엇든 봐선 깔끔한 느낌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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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타일 표면에 흰색이 박혀 더 거칠게 보였습니다. 싼 이유가 바로 이것 이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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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남은 타일로 창문 턱까지 다 덮고 나니 갈라진 양 옆이 이어지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17backsplash_10.jpg

처는 창턱에 물기가 닫는게 싫어 늘 뭘 깔아 뒀는데 편하게 됐다며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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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과 함께 사용한 '시멘트'입니다. 이거 한통으로 스무장 딱 맞춰 발랐습니다. 

 

 

tile_03.jpg

그리고 타일이 작고 틈이 많아 그라우트는 생각보다 많이 들었습니다. 설명서에는 1파운드로 최대 25 sf 가능하다지만 현실은 20 sf에  3파운드 정도 썼습니다. 여기에 있던 하얀색 실리콘으로 써서 타일 주변을 마감을 했습니다. 

 

비용은 사뒀던 실리콘까지 추가하면 100 불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막상 마치고 난 제 기분이 게운치는 않습니다. 

상품의 평도 좋고 평점도 높아서 큰 고민 없이 샀거든요. 

그렇데 타일의 질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서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지저분 했던 벽면이 깔끔해졌다고 좋아하는 처를 보고 더 미안했습니다. 

대단히 좋을 걸 바란것도 아니었는데 좀 더 빨리 할 걸 그랬습니다. 

저도 우리 부엌(집)이 오래된 터이고 색깔이 대충 어울려서 '됐다' 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손이 가고 그렇게 세월이 쌓이면 잘 다듬어 질거라 위로하면서...

 

장점: 싸다. 기계 없이 설치 가능. 

단점: 거친 표면 

 

내가 다시 이 타일을 쓴다면,

1. 그라우트는 흰색을 쓰지 않겠다. 갈색 계통의 유색을 쓴다면 거친 표면이 두드러져 보이진 않을 듯.

2.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하면 안쓰겠다. 양이 많이 들어가지만 부담없는 샤워부스나 외벽 장식 등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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