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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오버부킹으로 레비뉴로 표를 산 2살아이가 좌석을 빼았긴 사건입니다. 어쩌면 조만간 UA를 타야할지도 모르는데 정말 정떨어집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707013354717?rcmd=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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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Opeth
2017-07-06 12:51:27
요기조기
2017-07-06 13:03:54
맥주한잔
2017-07-06 13:37:02
UA는 십 수년 전에도 아주 거지같았습니다.
오래전 첫째 아이가 돌 되기 전, 아내와 아이만 UA 타고 태평양 건너 한국에 갔습니다.
돌도 안된 아이라 lap child 로 한 좌석에 엄마 무릎에 앉아서 탔는데, 주변에 대한항공/아시아나 로만 한국 왔다갔다 한 분들이 말하길, lap child 있으면 맨 앞 조금 넓은 좌석 줄테니 그리 불편하지 않을 거라고 안심하고 타라고 해서 그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비행기 타보니..
일단 좌석이 양 옆에 거대한 사람들 사이에 낑겨 앉아야 하는 가운데 열 가운데 자리 였고요
보딩 순서가 맨 뒤라서 자리에 가보니 위 짐칸에 가방 넣을 자리가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답니다.
승무원에게 가방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네 발 앞 의자밑에 넣으라고 하는데, 거기에 들어갈 사이즈가 절대 아녔습니다.
엉거주춤, 가방 들고 아이 안고 서서 어찌할 줄 모르니, 얼른 가방 넣고 자리에 앉으라고 짜증을 버럭 내더랍니다. 일단 가방을 발밑에 놓고 (의자 밑엔 안들어가니 그냥 발 밑에 놓고), 그래서 가방 위에 발을 놓으니 불편한 자세로 무릎은 위로 높이 세워진 채로, 그 무릎 위에 아이를 앉히고, 아이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니 양 팔에 힘을 꽉 주고 아이를 꼭 붙잡고서 10시간 넘는 비행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울면 안고 서서 조금 흔들어 주기라도 해야 할텐데, 발밑의 거대한 가방 때문에 일어설 수도 없고, 기내식을 먹기 위해 앞의 테이블을 펼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밥도 먹지 못했다고 하네요.
승무원은 일절 도와주거나 배려하기는 커녕, 돌아다니다가 매의 눈으로 가방을 쳐다보더니 "너 가방 옆자리를 침범했어. 너 그거 rude 한거야!" 라며 잔소리 하며 가발 움직일 때 까지 지켜보고 서있었다고 하네요. 양손으로 아이를 붙잡고 있어서 손도 자유롭지 못하고 움직일 틈도 없는 상황에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국에 갔다 오니, 그 후 다시는 한국에 가려고 하지를 않더라고요.
도코
2019-03-28 13:38:44
읽기만 해도 화가 마구 올라오네요ㅠㅠㅠ
케어
2019-03-28 17:14:09
정말 고생하셨네요. 만석인 비행기는 힘들어요... ㅜ.ㅜ
근데 보통 아이있으면 가장먼저 태워주는데.... 보딩그룹 무시하고 좀 일찍타셨으면 좋았을껄. 기본적으로 미국항공사들 좌석간격이 좁아서 한국항공시와 비할바가 아닐꺼에요.
눈덮인이리마을
2023-05-20 01:28:55
요즘은 먼저 태워주지 않나요? Group 1보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승객이 먼저였던 것 같은데요.
Delta-United
2023-05-20 01:06:58
XXX같은 X들 이네요. XX들입니다.
지지복숭아
2023-05-20 01:14:04
너무하네.. 보통 애기 안고 있음 먼저 태워주는데요. 옆에 앉으신분들도 너무하네.. 예전에 유나이티드 타고 가는데 다리를 크게 다치신 미국 여성분이 앉아서 끙끙거리고 너무 아파하는데 얼음 달라니까 안주고 짜증내서 옆에 앉았던 저랑 다른 분 한분이 컵에 얼음 달라니까 인상쓰면서 주길래 그거 지퍼락에 넣어서 주니까 고맙다면서 그거 대고있는데 진짜...; 저희가 받아서 주나 그냥 주나 뭔차인지.. 그때 진짜 황당했었어요.
얼마에요
2017-07-06 14:00:33
자세히 보니까 랩차일드 케이스가 아니라 레비뉴 승객의 입석 케이스네요. 이게 합법이기는 한가요?
heat
2017-07-06 14:29:19
저는 영어로 된 기사를 먼저 읽게 되었는데...좀 정리를 해 보면...
- (UA 해명) 휴스턴에서 아이의 보딩패스 스캔을 제대로 하지 않아, 좌석 1석이 빈것 처럼 시스템 인식
- 대기승객에게 그 좌석 릴리스
- (대기 승객) 기내 가보니, 내 좌석에 왠 아이가? 그 자리 내자리임...내놔!
- (엄마) 뭔 소리? 돈 주고 좌석 샀는데? 승무원!!
- (승무원) 아몰랑, 만석이야!! 출~발, 오라이~~~
- (엄마) (여기서 컴플레인 했다가는 기내에서 끌려 나갈 수도...무서워..그냥 가자...ㅠㅠ)
정상적인 항공사 라면,
- (승무원) 이상하네, 지상직원에게 확인 해볼께...어이구 미안해...네 아이가 탑승 안한 것처럼 되어있었네...미안...
대기승객님 미안하지만 내려주세요, 뭔가 착오가 있었네요...자세한건 지상 직원에게 문의...(그다음에) 출~발~
UA 는 참...대책이 없군요...
한 가지 이상한건 HNL/IAH/BOS 까지 HNL 에서 보딩패스를 다 받았을텐데, UA IAH 에서는 그런것도 확인안하나?
졸린지니-_-
2019-03-28 13:39:09
보딩패스는 받았는데 스캔을 안했다면 탑승 안한 것으로 나올 수도 있겠지요. 에러는 HNL에서 부터 이미 시작된 것... -.-;
Delta-United
2023-05-20 01:10:04
UA에서 뻥치는거 겠죠. XXX들
오하이오
2017-07-06 14:46:06
제가 정말 가슴아픈 건 "어떻게 될까봐 뭐라고 항의하기도 어려웠다" 고 생각하게된 승객의 의식입니다. 지난 사고 사례에서 보듯 정말 항의했다가는 바로 쫒겨 나갔으니까요. 그런거 보면 항의 유발로 자연스레 내쫓을 구실을 만드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정말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항상고점매수
2017-07-06 14:49:42
이번에 하와이 가는데 편도에 다른데는 $340불하는데 UA만 $184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살짝 떠보다가 무지 혼났습니다. 하지만 사실 안탈래도 안탈수 없는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마초
2017-07-06 16:32:16
fjord
2017-07-06 16:35:38
항상고점매수
2017-07-06 18:12:01
사과
2019-03-28 14:53:22
항상고점매수님 UA 주식 폭락하게 많이좀 사주세요!
JoshuaR
2019-03-28 15:15:30
항상고점매수님 UA 주식 매수할 돈 모금해서 지원해 드려야 하나요 ㅎㅎㅎ
지지복숭아
2023-05-20 01:15:29
마모 게시판에 구매하실때마다 뭐 사시는지 공유좀.. ㅋㅋ
지지복숭아
2023-05-20 01:15:02
ㅋㅋㅋㅋㅋㅋ
fjord
2017-07-06 16:29:53
Kihi
2019-03-28 11:55:12
저도 비슷한 경우 있었어요. 결과는 완전 달랐지만요. 인천서 하와이안 항공타고 오는데 제 좌석에 누가 앉아있는거에요. 제가 좌석표좀 보여달라고(한국분) 하니까 저랑 같은 좌석번호더군요. 승무원 불러서 같은 좌석이 발권됐다고 했더니 원래 좌석은 중간 4,5명 앉는 곳의 isle석이었는데 오른쪽 두좌석인가 세좌석에 아무도 없이 저혼자 앉아서 타게 해줬습니다. 댕큐하고 편하게 왔지요. 다.만. 하와이에 어린애들 델고 놀러가는 젊은 부부들이 겁나 많아서 여기저기서 애들이 내내 우는것 빼고는요. 그냥 귀마게하고 베나드릴 용량 낮춘다고 반개로 똑 잘라서 먹고는 기절하고 왔네요.
이슬꿈
2019-03-28 15:03:18
시스템상 좌석 중복은 자주 있는 일이에요. 그냥 다른 데 앉히면 되는 거라서 오버부킹으로 아예 쫓겨나는 건 차원이 다른 일이지요...
IceBerg
2019-03-28 13:40:13
2년전 글이 갑자기 토잉되었네요... UA에 특별한 일이라도 있나요?
도코
2019-03-28 13:42:55
ㅋㅋ 그렇군요........ 답글 자제해야하겠네요.
땅부자
2019-03-28 15:23:10
이번에 UA 타고 하와이 가는데 이 글 읽으니 좀 걱정되네요.
케어
2023-05-20 01:25:20
이글은 2의 배수로 towing 되나요?
다음은 2031년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