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있는 다큐] The Science of Fasting

오호 나중에 꼭 챙겨뵈야 겠네욬 근데 전 잘때 빼고 4시간 이상 금식하면 화가나고 힘이 빠집니다. ㅡ.ㅡ333

취미로 물고기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상식입니다

조금 먹이면 장수합니다

아 물고기도 조금 먹이면 오래사는군요~~

calorie restriction이라고 하는데요, 이게 대충 영장류를 제외한 포유류까지는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영장류(rhesus monkey)를 이용한 연구는 2012년에 별 상관이 없는 걸로 나와서 관련 회사들 주식이 폭망했고 실망을 줬는데, 2014년 연구에서는 또 효과가 있다, 2012년의 연구가 사실은 대조군이 밥을 충분히 못 먹어서(...) 실험군과 차이가 없는 걸로 나온거다라고 주장하기도 해서, 오래 사는 포유류에 대해서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별로 확실한 답이 없습니다.

약 만드는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건, 이 밥을 적게 먹는다는거가 단순히 생리학의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굉장히 컨트롤하기 어려운 문제기 때문에, 밥을 적게 먹음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를 약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하는건데... 연구하기 엄청 빡센 주제중에 하납니다.

오 자세한 댓글 감사해요!  내공이 막 느껴집니다. 

근데 주식 폭망한 관련회사들은 제약사였나요? (밥을 적게 먹음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를 대체하는 약 만든다는....) 이런 약 나오면 완전 대박날지도 모르겠네요....

Calorie Restriction이 Fasting까지 다 포괄적으로 포함하나요?

Fasting도 Calorie Restriction 목표로 하는 것도 있지만

Intermittent Fasting의 여러 프로그램 같은 경우 동칼로리를 같은 기간 동안 먹되 그 속에 일정 시간의 금식 을 포함하는 것도 있거든요.

다르죠. 잘은 모르지만 Intermittent fasting은 훨씬 더 복잡할거에요.

전 배고프면 hangry 해지는데 ...

먹고 죽은 귀신이 땟갈도 좋다고.. 전 그냥 먹고싶은거 다먹다 가야겟네요..ㅎㅎ

Edta450님 말마따라 연구결과는 계속 다르게 나올거고 더욱 오랜기간 쌓여야 어느정도로 영향이 있을것 같다라는 말이 나올런지 몰라요. Clinical paper는 참 웃껴요.. 180도 다른 연구결과가 계속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너무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고 evidence-based 라서 discussion을 애매하게 할 때도 많아요.. 그래서 저명한 의학전문지에 유명 그룹이 어떤 결과를 냈다고 일반적인 결과로 보시면 아니되옵니다... 언제나 정반대의 의견에도 항상 일리있는 연구가 있을거라고 보셔도 되요

글쿤요.... 소중한 조언 감사드려요! 

단식으로 살 빼고 대신 담석을 얻어서 담낭 절제 수술한 1인 여기 있어요. 전 비추 비추...

헉......어째요 ㅜㅜ 고생많으셨겠어요...

많이 아프다는데

고생하셨네요

요즘 여기저기에서 intermittent fasting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서 관심이 있었는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소개해드린 보람이 있네요 ^^ 

재밌네요. 찾아보니 다큐에 나온 USC 교수를 소개하는 2016년 기사도 있군요. :)

https://news.usc.edu/103972/fasting-like-diet-turns-the-immune-system-against-cancer/

마일모아님도 보셨군요! 링크걸어주신 기사도 잘읽어봤어요~~ ^^

짧게 읽어보았습니다만 주장일뿐 그것을 뒷받침 할만한 근거는 아직 빈약해 보입니다. 과학적 근거를 들기위해서는 RCT, Systemic review, Metanalysis등등 이 주제와 관련된 수많은 논문/실험들이 뒷받침 되어야 될듭싶습니다. 단 현대에는 영양부족에 의한 질병보다는 영양과다로 인한 질병이 더 많은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는건 맞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몸이 영양 과다 상태일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인류가 영양소를 풍족하게 섭취할수있었던건 20세기 이후에나 가능했습니다.  짧게 줄이면 단식이 모든사람에게 다 맞을수는 없으며... 개인적으로는 장기간의 단식보단 소식이 낫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어쨌든 흥미로운 글이었고 많이 배워갑니다.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에 걸린 이유가 상습적 단식이었다는 말을 어디선가 줏어들은 적이 있는데요, 단식도 역시나 과하면 반대급부의 신진대사 스트레스로 나쁜 작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리, 생리 등을 공부하면서 드는 생각은 역시 만병의 근원은 balance가 깨지기 때문이더군요.

일례로, 우리 구강의 세균은 수백만가지가 있는데, 그 수많은 박테리아중에 괜찮은놈, 나쁜놈이 뒤섞여 있다가 건강을 유지하지만 어느순간 그 밸런스가 깨지면(장기간의 구강관리 소홀 등) 치주질환, 충치 등이 생기거든요. 우리 몸의 암도 잘 돌아가던 엔진같은 몸이 어느순간 삐그덕거리다가 통제를 벗어나 증식하는 것이구요. 

'단식이 답이다!!!' 라고 단정지을 것이 아니라, 그 단식으로써 그동안 어지러워졌던 밸런스를 찾을 기회를 얻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정확한 비유는 아니지만, 마치 윈도우 리부팅처럼요 ㅎㅎ

레볼님의 말씀처럼 어느 한 쪽의 결론을 섣불리 믿지말고 극단적 다이어트나 단식보다는, 규칙적/적당한 양의 식사와 균형잡힌 영양소, 규칙적인 운동이 당연하지만 가장 정답인 것같네요. 

어디 믈 좋고 공기 좋은 그런데서 요가랑 가벼운 산책같은거 하면서 일주일정도 해보고 싶네요, 뉴욕에선 불가능 ㅠㅜ

전 배고프면 사나워져서 단식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