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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날씨에

오하이오, 2018-01-18 13: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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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weather_01.jpg

지난주, 겨울 들어 내내 쌓이다시피했던 눈이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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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모처럼 뛰어놀았다.

 

0118weather_03.jpg

여기저기 조금 남은 눈을 모아 눈덩이를 만들었다.

 

0118weather_04.jpg

누구라고도 할 것 없이 눈싸움을 시작했다.

 

0118weather_05.jpg

한방 맞은 1호가 너스레를 떨며 쓰러졌다.

 

0118weather_06.jpg

3호가 한덩이를 들고 달리기 시작했다.

 

0118weather_07.jpg

2호가 추격하고 1호가 도망가기 시작했다.

 

0118weather_08.jpg

니편 내편도 없이 쫓고 쫓기는 놀이다.

 

0118weather_09.jpg

노는 소리가 요란했는지 이웃집 마일스가 왔다. 그래도 반팔은... 걱정스럽게 보는데.

 

0118weather_10.jpg

반바지를 입고 조깅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휙 지나간다.

 

0118weather_11.jpg

장갑이 다 젖었다. 눈 놀이 장갑은 따로 있는데...

 

0118weather_12.jpg

눈이 다 녹고, 이어 비가 이틀여 왔다. 

 

0118weather_13.jpg

잘 때 봤던 비가 잠자는 사이 눈 되어 쌓였다. 

 

0118weather_14.jpg

처는 변덕스런 날씨도 느끼지 못하고 집 안에서 바빴다. 

 

0118weather_15.jpg

한달여 세탁실에서 여물 끓이는 냄새를 내며 염색을 해댔다. 

 

0118weather_16.jpg

벽이며 시설 곳곳도 쪽빛으로 물들었다. 

 

0118weather_17.jpg

마감 시간을 앞두고 새벽을 지새웠다.

 

0118weather_18.jpg

자다 깬 내가 얼굴 한번 보자니 부스스하게 웃는다.

 

0118weather_19.jpg

잠들기 전 까지는 아이들이 함께 했다.

 

0118weather_20.jpg

티비를 보면서...

 

0118weather_21.jpg

그래도 일하는 엄마를 응원한다는 아이들, 티비를 보면서...

 

0118weather_22.jpg

바깥은 겨울과 봄(같은 날씨) 그리고 겨울을 두어번 오가서 처의 일이 마무리됐다.

 

0118weather_23.jpg

사진 좀 찍자고 1, 2호 불러 좀 들어 보라고 했는데, '흔들흔들'

 

0118weather_24.jpg

바닥에 늘어 놨다. 나는 쪽물이 자연스럽게 든 것 같다고 했다. 

 

0118weather_25.jpg

동네대학 성당에 걸게를 2년 전에 시작했다. 

 

0118weather_26.jpg

성당 기념 주기에 따라 다른 걸개를 몇해에 걸쳐 만들어 주기로 계약했단다.

 

0118weather_27.jpg

카돌릭 신자 없는 우리 가족이 성당 갈 날이 곧 온다.

 
 
*
벽덕이라기 보다는 '3한4온'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유난히 눈이 많은 이번 겨울이었던 만큼 잠시 풀린 날이
여느때 보다 두 세배 따뜻하게 느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다시 눈에 덮이고 추위에 움츠려 들긴 했지만
일 마친 처는 어깨 펴고 온돔에 따뜻한 기운이 도는 듯하네요.
 
 

36 댓글

맥주는블루문

2018-01-18 13:54:05

와!! 저 걸개의 디자인까지 다 와이프님께서 하신건가요? 정말 대단한 실력자시군요!! 

오하이오

2018-01-18 14:24:09

예, 날이 추어 밖으로도 못나가고 좁은 집에서 하느라 고생을 좀 하더라고요. 

일등석맨날맨날

2018-01-18 13:54:50

와이프분의 작품이 너무 멋지네요! 오아이오님은 다 가지신 분 인듯

 

오하이오

2018-01-18 14:27:32

감사합니다. 다 가질 수야 있겠나요. 그 중에서도 확실히 모자란건 마일? 

아날로그

2018-01-18 14:01:29

와 정말 멋지네요. 123호는 학원도 안가고 멘날 저렇게 자연 속에서 뛰어놀고... 너무 건강해서 보기 좋네요. 요즘 한국으로 돌아갈까마까 고민 중인데 다른 것보다 미세먼지 생각하면 절대 못가겠고 그러네요 ㅜㅜ

오하이오

2018-01-18 14:33:12

고맙습니다. 틈만 나면 노네요. 그나저나 귀국을 고민 중이시군요. 매해 갈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한국 공기 오염문제가 심각하더라고요.  

말마임마

2018-01-18 14:58:48

저는 어렸을 때 동생과 6살 차이가 나는데도, 눈싸움하다가 한대 얻어맞으면 분해서 더 열심히 하고 했는데.. 첫째가 굉장히 의젓하고 어른스럽네요 맞고 웃어버리는 모습이. 멋있네요, 든든하시겠습니다 ㅎ

오하이오

2018-01-18 15:02:15

맏형이라 그런지 의젓함을 보이긴 하는데 아직 어려서 들쭉날쭉하더라고요. 정말 별 것도 아닌걸로 막내랑 다툴때도 있어요. ㅎ

Mrs.Darcy

2018-01-19 05:59:41

우앙 진짜 솜씨가 멋지세요. 두 분 다 예술감각이 있으신가봐요~ 그리고 두 분 사이가 좋아보여서 좀... 많이 부러워요 ㅎㅎ

오하이오

2018-01-19 07:57:40

감사합니다. 처가 들으면 기분 좋아하겠어요. 처가 날씨며 재료 탓에 유난히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과도 만족스러워 하더라고요. 

어느 부부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화성남과 금성녀의 차이가 없어지진 않더라고요. 대신 사안따라 한쪽이 맞춰 사는 감각은 늘더라고요.^^ 

짱언니

2018-01-19 08:18:03

우와!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네요. 1, 2, 3호도 특히 3호가 많이 컷네요. 그래도 막내 특유의 귀여운 스마일은 여전. 항상처럼 행복하세요. 

오하이오

2018-01-19 08:37:58

칭찬 말씀 처를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2년 사이 막내가 애기 티를 완전히 벗었더라고요. 말(썽)도 많아지고요. 

shilph

2018-01-19 09:06:07

오호 멋집니다. 패턴도 기가막히고 물도 잘 들었구요 

오하이오

2018-01-19 11:17:46

감사합니다. 좋다고들 해주시니 처도 자신있게 걸 수 있을 것 같네요.

monk

2018-01-19 18:56:39

넘 아름다운 걸개가 되겠네요. 오하이오님 부부의 금손을  닮아 3호가 그리 손재주가 좋군요.

똥손 막손인 저를 닮아 운동화 끈도 겨우 묶는 울 아들에게 심심한 사과를..ㅎㅎ

해맑은 1,2,3,호 감기 안걸리고 건강한 겨율 나길 바라요...^^

오하이오

2018-01-19 20:59:42

고맙습니다. 큰애가 엊그제 체해서 조퇴한(다음날 바로 회복) 것 말곤 큰 탈 없이들 잘 지내고 있으니 남은 겨울 마저 잘 넘길 것 같습니다. 저도 monk 님 가족 모두 건강하게 겨울 나시길 빕니다.

손재주가 유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 꼼지락 거리는 것 보면 제가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하도 모으고 만들고 하면서 어지렵혀서 엄마에게 들었던 잔소리를 고스란히 하고 있더라고요. ㅎㅎ

말하는대로

2018-01-21 08:19:31

늘 사진 잘 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회원 가입하게 되어 댓글 남겨요. 천주교 신자라서 더 감사한 사진들이네요!

오하이오

2018-01-21 10:35:05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정작 처는 천주교 신자가 아닌데도 이런 일을 맡겨주셔서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saintY

2018-01-21 09:08:16

저도 얼마전 가입인사후 첫 덧글 남겨 봅니다. 그간 행복 가득한 오하이오님 댁 사진들과 잘 보아 오고 있었습니다 ^^ 항상 사진마다 군더더기 없는 독백체의 담백한 해설(?)도 인상적이었어요 ㅎㅎ

오하이오

2018-01-21 10:38:12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몇번 기회를 놓치다가 불과 두해전에 가입하고 설레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인사 받으니 그때 흥분이 살짝 도네요. 

TheBostonian

2018-01-21 09:14:11

네 저도 사진 늘 봐왔는데, 이제야 회원가입되어 글 남기게 되네요^^ 

아이들이 항상 넘 밝고 보기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사모님 작품 넘 멋집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2년 전 사진은 느낌이 새롭네요. 2호가 (지금의) 3호 같아요ㅎ

오하이오

2018-01-21 10:40:25

인사말씀에 칭찬 말씀 두루 감사드립니다. 아직 아이들이 철딱서니 없어서 그런지 웃는 날이 많은 것 같은데 사춘기에 접어 들어선 어떨지....  제가 사춘기를 좀 심하게 겪어서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참, 반갑습니다!

Monica

2018-01-21 10:51:14

 한국에 인간극장 프로그램 아직 있나요. 거기 미국 특집극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ㅎㅎ

항상 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 너무 좋네요.  

오하이오

2018-01-21 10:57:17

하하 감사합니다. 딱히 주제가 없는 인간극장이 될텐데요. 설령 그거야 짜맞춘데도 정신없어서 제대로 찍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TheBostonian

2018-01-21 11:27:21

ㅎㅎ 아님 “이방인 일반인편”도 괜찮을 것 같네요ㅎㅎ

오하이오

2018-01-21 11:49:14

하하. 제목은 좋은데 컨텐츠가 받쳐줄지요. 방영시간은 시청률 안따지는 새벽 시간이 될것 같네요.

한바퀴

2018-01-21 14:32:33

정말 이뻐요.   와이프분 솜씨가 좋으시네요.

집에서 만든다는 생각은 절대 못하는 저에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못드리겠어요.

123호도 많이 컸네요. 행복하세요

오하이오

2018-01-21 16:49:21

감사합니다. 쑥쑥 는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아무리 자연재료를 쓴다고는 하지만 집에서 염색을 할만 한건 같지 않습니다.

일단 냄새, 너무나도 짙은 자연의 냄새(?)로 당분간 집안에 손님 들이긴 힘들것 같아요. 

Kihi

2018-10-23 00:23:11

와이프분이 금손이시군요. 너무 예뻐요~

오하이오

2018-10-23 06:19:44

감사합니다. 몇분께서 저와 처를 금손이라 해 주셔서 집안에 금이 가득한 부자된 기분입니다^^

monk

2018-10-23 03:29:42

와아~~ 이번 작품 너무 멋지네요. 염색으로 어찌 저런 디테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그저 신기하네요. 올해 성당은 더 멋진 모습으로 데코 되겠네요. 

그나저나 오하이오도 날씨가 장난 아니군요. 올해 벌써 눈이 저렇게 많이 내리다니... 변덕스러운 날씨에 가족분들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닭다리

2018-10-23 05:12:32

올해 1월 이야기이긴한데....... 아직은 눈이 안내렸을걸요? 서리 정도는 꼈을지도. 맞나요 @오하이오 님??

monk

2018-10-23 08:09:22

이런이런...제가 글 토잉된 날짜를 못봤군요.Y.Y 지난 번 사모님 걸개 작업을 하신다기에 이 작품인 줄 알았다는...나이가 드니 눈치는 점점 사라지고..무지의 소치를 용서하세요..

오하이오

2018-10-23 06:26:04

하하 맞습니다. @닭다리 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올 1월 사진이고요. 제가 여기 살면서 10월에도 눈이 온 걸 본적도 있긴 하지만 올해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첫 서리는 얼마전에 내렸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5358542

절기마다 걸리는 저 걸개들가 앞으로 2개 더 남았다고 하네요. 내년 봄에는 지금 만들고 있는 새 걸개를 볼 수있을 것 같아서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는게재산

2018-10-23 08:31:55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오하이오님 부부 두분 다 참 부지런 하신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18-10-23 13:09:48

처는 확실히 부지런해 보입니다만 저는 보이는 것과 다른게 많아서 듣기 좀 민망한 칭찬 말씀입니다만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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