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 후기 6774
- 후기-카드 1817
- 후기-발권-예약 1246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261
- 질문-기타 20716
- 질문-카드 11697
- 질문-항공 10201
- 질문-호텔 5203
- 질문-여행 4038
- 질문-DIY 181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4
- 정보 24237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24
- 정보-기타 8016
- 정보-항공 3830
- 정보-호텔 3239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8
- 정보-부동산 40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3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89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1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UPDATE
역알못을 위해 여러 코멘트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특히 https://www.loc.gov/rr/news/topics/cherry.html 를 보고, 좀 클리어 되었어요. (전 정치인이 아니기에….)
점심이후에 회사 동료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나서, 그 친구가 혹시 몰라서 HR 에 있는 변호사한테 이런상황에 대해서 물어봤데요.
결론은, 정치적으로 논쟁이 있을수 있는 주제 또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것을 피하는게 좋겠다고, 조언해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제를 바꾼다고 하네요 :O
근데 그 다음 주제가 FTA 라네요... (제발 저한테 물어보질 않기를.....ㅎㅎㅎ)
방문을 닫아놔야겠어요...
----------------------
안녕하세요!
여름처럼 몇일 더웠다가, 봄비가 2일째 계속 오네요. 이렇게 비가올때쯤에는, 어김없이 돌아오는 체리블라썸 축제가 기다려집니다. (한국생각에.....)
물론 저뿐만아니라, 주변 회사 동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인가요, 저희 회사에서는 1달에 한번씩 개인적인 주제로 10분간 발표하는 자리가 있는데, 회사동료(일본인)가 일본에서 넘어온 체리블라썸에 대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오늘 그 회사 동료가 주제를 선택하고, 조사를 시행하다 찾은 기사가 있는데, 그 기사를 읽고서는 궁금한 점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 질문은 .....왜 한국은 미국에 있는 벚꽃이 한국에서 온 것이라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고, 혹시 아는바가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좀 조사해보니, 체리블라썸 축제가 가슴아픈 한국 역사를 담고있다고 합니다. (물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지만은…)
(참고: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2455372 )
근데 이 기사를 보고나니 안불편했던 속이 좀 불편했습니다. (어제 세일하는 도미노 라지 한판 클리어 안비밀, 얼마예요ㅎㅎ? $7.99 )
사실 저는 회사에서 한국인은 저 혼자 거든요..... (외로워....) 그래서 뭔가 좀 잘 설명하고싶은데, (갑자기 깨어나는 애국심….. 사실 전에 위안부 얘기할때도 욱함)
추가로 찾은 자료 (http://scienceon.hani.co.kr/?document_srl=167386) 이거 말고는 달리 없네요.
혹시 역사를 알지 못하는 저에게 속시원하게 일본동료에게 설명해줄수 있도록 FACT 를 아시는 분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 전체
- 후기 6774
- 후기-카드 1817
- 후기-발권-예약 1246
- 후기-백신 79
- 후기-격리면제 28
- 질문 57261
- 질문-기타 20716
- 질문-카드 11697
- 질문-항공 10201
- 질문-호텔 5203
- 질문-여행 4038
- 질문-DIY 181
- 질문-자가격리 19
- 질문-은퇴 414
- 정보 24237
- 정보-자가격리 133
- 정보-카드 5224
- 정보-기타 8016
- 정보-항공 3830
- 정보-호텔 3239
- 정보-여행 1060
- 정보-DIY 205
- 정보-맛집 218
- 정보-부동산 40
- 정보-은퇴 259
- 여행기 3423
- 여행기-하와이 388
- 잡담 15489
- 필독 63
- 자료 64
- 자랑 722
- 금요스페셜 106
- 강퇴로 가는 길 11
- 자기소개 661
- 구라 2
- 요리-레시피 70
- 오프모임 200
- 나눔 2701
- 홍보 15
- 운영자공지 32
26 댓글
재마이
2018-02-23 09:31:58
음 일단 미국에게 벛꽃을 처음으로 준 나라는 일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ww.nps.gov/subjects/cherryblossom/history-of-the-cherry-trees.htm
그런데 제가 알기에 벛꽃의 원산지가 제주도로 알고 있네요. 이게 제가 워싱턴 체리 부름 축제에 가서 안내판으로 본 내용이라... 인터넷에는 잘 나오지 않네요.
그냥 한국 원산지->일본에 전달->전세계 전파 가 맞을 꺼 같아요...
스트로베리콩
2018-02-23 10:01:15
오 코멘트 감사드려요! 저도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원사지는 애매한데, 일본이 벚꽃을 전파하는데 애쓴건 맞는것 같아요... 이제 동료한테 말해줘야겠어요... 하하하
S사랑
2018-02-23 10:19:46
그렇죠. 처음에 일본에서 가져다 심은것이 벌레 생기고 한다고 싹뚝 잘라다 태워버렸는데, 자칫 외교적 문제가 될 수도 있는걸(일본국화인가요? 벚꽃이) 다시 선물해서 심어 놓은거니(여기서 두번째껀 제주도산을 가져다 심었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DC에 존재하는 벚꽃을 일본이 가져다 놓았다는 사실은 부정 할 수 없을듯 한데요.
이슬꿈
2018-02-23 10:27:03
일본에는 국화(나라 꽃)가 없고요, 왕실에서 국화(꽃의 한 종류)를 문장으로 씁니다.
S사랑
2018-02-23 10:43:30
역시 국화는 아니군요. 항상 궁금했는데, 그래서 ? 를 남겼지만, 감사합니다.
edta450
2018-02-23 09:48:57
윗 분 말씀처럼 벚꽃의 생태학적인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얘기랑(찾아보니 이것도 약간의 논란의 여지는 있네요) 일본이 미국에 벚꽃을 들여온거라는건 다른 얘기니까요. 고추의 원산지가 안데스라고 해서 고추장이 남미 음식인 건 아니듯이..
스트로베리콩
2018-02-23 10:04:29
비유가 ㅋㅋ 너무 적절하게 이해되요. 감사드려요!!
제이유
2019-04-13 11:32:15
고추장찌개 = 남미 전통 음식!?
어쩐지... DPS가면 저에게 그렇게 스패니쉬로 말을 거시더라는...
열운
2018-02-23 09:58:32
어느 정도 정리된 글이 있네요.
http://scienceon.hani.co.kr/?document_srl=167386
Resolution
2018-02-23 10:02:01
예전에 뉴스에서 본 이야기는 dc의 벛꽃은 원래 일본에서 선물로 준 것이지만, 곧 적응하지 못하고 죽었다고..
후에 한국이 다시 선물한 게 살아남아서 지금의 dc의 벛꽃은 origin 이 한국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ohp1
2018-02-23 10:07:01
벚나무의 원산지이야기 외에도 일본이 처음 선물했던 (일본산)벚나무들이 모두 죽어 일본이 한국에서 가져다 다시 선물한 (한국산)나무들이 오늘에 이르렀다는 이야기를 본 기억이 있는데, 스트로베리콩님 동료가 그걸 보고 말하는건지...저도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저도 역알못이라...ㅜㅠ
이슬꿈
2018-02-23 10:29:23
100년 전 기사가 있습니다.
https://www.loc.gov/rr/news/topics/cherry.html
1910년에 2천그루, 역병 탓으로 이걸 다 죽이고 1912년에 3천그루를 들여온 건 전부 일본이에요. Tidal basin 주변 벚나무가 죄다 Somei yoshino 품종(재배종, 스스로 번식 못함)이기도 하고요...
스트로베리콩
2018-02-23 14:03:03
이슬꿈님,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기사를 보고 좀 많이 심플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회사동료랑도 쉐어했어요! 감사드려요.
limit70
2018-02-23 11:57:58
사이언스온의 본문중에
"원산지 논쟁, 번짓수 잘못 짚었다
그런데도 왕벚나무의 한국기원설이 매년 신문기사를 장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유독 벚꽃 축제가 한창인 때에, 그것도 올벚나무도 아니고 왕벚나무를 콕 찝어 기사화하는 것을 보면 그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바로 ‘벚꽃’을 이용한 일본의 이미지 마케팅에 제동을 걸고 싶었을 것이다. ‘벚꽃’과 ‘일본’의 등식은 사실 자연사적 연구의 결과물이라기보다는 문화적, 그리고 외교적 노력의 결과이다."
라고 적혀있는데 왠지 좀 억울하지만 맞는 말을 한 것 같아요.
물론 일본의 벚꽃외교(?)가 위안부 기림비를 없애려는 의도가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제동을 걸어야 하는것이 맞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어렵네요.
스트로베리콩
2018-02-23 14:06:16
일본침략, 위안부랑, 그리고 독도 연결해서 많은 기사들이 있더라구요. T_T 너무너무 가슴아프지만, 어찌보면 조금 무리하게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해요 ㅠㅠ 진짜 어렵습니다.
돈쓰는선비
2018-02-23 14:29:07
일본이 무참히 우리를 짓밟고 있을때 일본 동경과 5000그루의 나무를 보내고 있었군요. 최근에 주변 한국 아이들에게 삼일절과 독립운동에 대해 자료를 찾아줄 기회가 있었는데, 참 속상한 역사입니다.
이슬꿈
2018-02-23 14:40:54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주인공 태프트(나중에 대통령이 되는)의 부인이 가장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는 것도 씁쓸하고요...
앤써니
2019-04-13 09:55:30
많은 분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가시는거겠죠? 그런데 알고도 가게 될까요? 전 우리의 아픈 역사의 한 도구가 되었던 워싱턴에 있는 벚꽃을 볼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런 글에는 댓글이 별로 없네요? 씁쓸합니다.
edta450
2019-04-13 10:20:11
아픈 역사는 아픈 역사로써의 의미가 있지요. 아우슈비츠에 관광 가는것처럼.. 사실을 가감없이 전달할 필요가 있는거고요.
앤써니
2019-04-13 13:25:24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edta450
2019-04-13 22:16:37
DC에 벚꽃을 보러 가는 (한국) 사람들이 전부 다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일들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모른 척 하는 건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인식하더라도, 주장하신 내용에 동의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앤써니
2019-04-14 18:33:47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70410/1049809
일본의 문제는 과거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여 올바른 민족의식이 각성되길 바랄 뿐 입니다.
그리고 아직 무슨 말씀 하시는 지 모르겠구요, 보는 건 개인의 자유이니 뭐 어쩌겠습니까.
그곳을향해
2019-04-26 22:21:38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 곧 국력입니다. 일본의 식민지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큰 힘을 모으고 애썼던 해외동포 덕이었습니다. 해외에 살 수록 내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합니다.
돈쓰는선비
2019-04-15 16:28:46
제 댓글이 벌써 1년이 되었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외국에 나와살면서 아이들을 키우니 우리 나라의 소중함과 사랑이 더 커지는거 같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올 해는 아이들과 말모이를 시청했는데 그냥 가슴아팠습니다. 우리 말에 이렇게 힘겨운 사연과 역사가 있었는줄 몰랐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것이 많은 분의 수고와 그들의 목숨이 받쳐진 소중한 것인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에 왜 매번 일본이 껴 있어야 하는지 마음이 아풉니다.
그곳을향해
2019-04-26 22:18:50
그 말씀에 너무 공감합니다. 왜 늘 당하고 살아야했고, 지금도 당하며 살고 있는지,,, 마음이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narsha
2019-04-15 18:21:20
벗꽃 하면 늘 고등학교때 국사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오래 되었는데 늘 벗꽃하면 그분의 말씀이 떠올라요.
여러분들 창경원의 동물원과 벗꽃 구경은 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일본 놈들이 우리의 고궁에 동물원을 지어넣고 일본을 대표하는 벗꽃을 잔뜩 심어 놨다고 하셨어요.
대학교때 한번도 벗꽃구경은 안 갔던 것 같네요.
지금도 동네에 피어 있는 벗꽃을 보면 그분 말씀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