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플로리다 클리어워터(Clearwater, FL)에서 셋째날

오하이오, 2018-02-23 23:41:51

조회 수
1435
추천 수
0

tampa_401.jpg

여행 넷째날이자 해변에서의 맞은 두번째 아침. 일몰과 달리 일출은 평범했다.

 

tampa_402.jpg

바닷가 아침 식사, 호텔서 2명까지만 무료로 준다길래 처와 둘이 왔다.

 

tampa_403.jpg

사다 준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운 아이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바다를 본다.

 

tampa_404.jpg

벗어 놓은 신발 다섯 켤레 너머로 1, 2, 3호가 꼼지락 거린다.

 

tampa_405.jpg

오늘도 땅을 파고 쌓는다. 그러고 놀면서 재밌단다. 군대 체질인가?

 

tampa_406.jpg

파도가 쓸어다 모은 조개 껍데기들.

 

tampa_407.jpg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아침 내내 놀던 아이들 

 

tampa_408.jpg

다시 짐 싸러 호텔로 들어갔다.

 

tampa_409.jpg

엄마 모자와 안경을 쓰고 장난치는 3호. 

 

tampa_410.jpg

이번엔 배낭을 매고 다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1호와 2호. 바다가 부르니?

 

tampa_411.jpg

체크아웃을 하러 로비 가는 길. 

 

tampa_412.jpg

키를 반납하고 온 엄마와 만난 아이들. 이제 호텔 밖으로.

 

tampa_413.jpg

호텔을 빠져나와 이곳서 첫날 묵었던 호텔로 다시 돌아간다.

 

tampa_414.jpg

하룻만에 돌아온 호텔. 아이들이 편안하게 로비에 자리 잡았다. 그새 익숙해졌나 보다. 

 

tampa_415.jpg

신문에 적힌 한글을 봤다. 노느라 올림픽 소식 듣기가 뜸했다. (얏호,여자 컬링 결승 진출)

 

tampa_416.jpg

이른 시간 이라도 첫날 처럼 방을 배정받을 줄 알았는데 아직 없단다. 

 

tampa_417.jpg

배낭을 맡기고 호텔 온탕이 있는 곳으로 올라 갔다.

 

tampa_418.jpg

방을 기다리며 누워 쉴 만한 곳이 있었다.

 

tampa_419.jpg

바닥이 뜨거워 통통 튀며 걷는 3호. 내내 섭씨 30도를 넘었다.

 

tampa_420.jpg

온탕이 지루하다길래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tampa_421.jpg

수영하던 1, 2호는 테이블 풋볼로... 뭔가 반복되는 일상이다.

 

tampa_422.jpg

3호는 형들이 빠져나갈 줄 모르고 수영을 하다가

 

tampa_423.jpg

역시 그때 처럼 테이블 풋볼에 합류했다.

 

tampa_424.jpg

그러다가 불쑥 엄마에게 달려들어 '코뽀뽀' 하는 3호.

 

tampa_425.jpg

규정 시간이 다 되서야 방에 들어 왔다. 생각보다 체크인이 늦어 점심도 늦어졌다. 

 

tampa_426.jpg

먹자마다 다시 바닷가로 간 아이들.

 

tampa_427.jpg

참, 앞서 멋진 분을 봤다. 바닷가를 산책하며 보이는 휴지를 한나 주어 들고 내 앞을 지나가던.

 

tampa_428.jpg

아이들은 오늘도 해가 질때까지 클리어워터(Clearwater, FL) 바닷가에 있었다.

 

tampa_429.jpg

주말이 가까와선가. 해변엔 사람들이, 바다엔 배들이 늘어났다.

 

tampa_430.jpg

저녁 식사 전 온탕으로 몰려 갔다. 바다, 수영장, 온탕... 다람쥐 챗바퀴도 이보단 복잡할 것 같은 느낌.

 

*
정말 사흘내내 바닷가에서 논 아이들.
들여다 보면 특별할 것도 없이 모래만 갖고 놀던데. 
이 아이들에게 이 여행은 무엇으로 남을지 궁금하네요.
 
전 겨울 탈옥과 재 수감의 극명한 환경 변화일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한번 미국 땅 넓구나.
 

16 댓글

김밥천국

2018-02-24 04:43:13

일몰보러 가고싶네요 ㅠ

오하이오

2018-02-24 14:08:35

기회 닿으면 한번 가보세요. 20-30분 간 근사한 모습 보실 수 있더라고요.

티메

2018-02-24 05:04:46

아이들 너무 귀엽네요.

 

사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하루가다르게 크는거같아요! 

오하이오

2018-02-24 14:09:32

그러게요. 하루 다르게 크는데,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제 모습이 반대쪽에^^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아날로그

2018-02-24 07:18:10

군대체질에서 빵 터졌습니다.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근데 호텔이 어디셔요? ㅎㅎ

오하이오

2018-02-24 14:12:38

돈 받고 하는 일이었으면 며칠 일당 짭짤했을 것 같아요. ㅎㅎ

호텔 첫날 셋째날 Hyatt Regency Clearwater Beach Resort and Spa 였고 둘째날은 Hilton Clearwater Beach Resort & Spa 입니다

딸깍발이

2018-02-24 08:08:34

지금쯤 댁에 도착하셨겠네요.

좋은시간 보내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저는 오하이오 님 글을 읽다보면 문뜩 오하이오 님 = 마일모아 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주 더 가끔은 유나 님 = 마일모아 님 :)

오하이오

2018-02-24 14:14:48

예, 막 도착했습니다. 오하이오에는 정오 전에 도착했는데 집까지 오는데 또 시간이 좀 걸렸네요.

마모님과 비교해주시니 저는 영광입니다만 혹시  '강퇴로가는길' 이 아닌지. ㅎㅎㅎㅎ

Ruminant

2018-02-24 08:17:27

사촌이 아들 셋을 키우는데 집에 가 보면 난장판이거든요. 오하이오님 대단하세요. 아니 사모님이 대단!!

아날로그

2018-02-24 08:21:00

오하이오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답니다. ㅎㅎ

오하이오

2018-02-24 14:16:53

처가 전생에 역적질을 한거인지도 모른다는.... ㅎㅎ

오하이오

2018-02-24 14:16:30

저희도 난장판일 때가 많습니다. 아들셋 키우면 평소 목소리가 남들보다 한 옥타브는 기본으로 올라가 있을걸요? ㅎㅎㅎ

마이크

2018-02-25 10:18:02

아이들이 귀엽네요! 올려주시는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2018-02-25 17:47:36

감사합니다. 꾸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onk

2018-02-25 20:19:19

제가 갔던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님이 다녀오신 플로리다는 아무래도 다른 곳인가봐요...

오하이오님댁 사진을 보니 다시 가보고 싶네요. 심지어 날씨도 엄청 좋아보이고...그,,리..고.. 엄마 코 비비는 3호가 넘넘 부러워요.... 

오하이오

2018-02-25 20:25:35

글쎄요. 저도 플로리다 해변은 이번이 처음이고 가기전엔 클리어워터 비치가 어딘지도 모르고, 가는 비행기가 있고 호텔 숙박권이 있어서 간 곳이거든요. 듣기로는 10년 전 쯤에는 미국 10대 해변에 꼽히기도 했던 것 같은데...칸쿤의 기억이 겹칠 때는 글쎄..싶더라고요. 

목록

Page 1 / 381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56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76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80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4118
new 114375

반려견 동반 입출국시 항체검사 결과지 질문

| 질문-기타 1
돌아온꿈돌이 2024-05-07 13
new 114374

Citi AA advandage 딜이 떴습니다. 근데 비지니스를 카드가 있었어도 포인트는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 질문-카드 6
  • file
파이어족 2024-05-07 555
updated 114373

오메diy집수리(8): bathtub reglazing (욕조 페인트칠)

| 정보-DIY 47
  • file
크레오메 2020-10-18 5181
new 114372

마모인의 Mother’s day 선물 (feat Hilton point)

| 정보-호텔 1
  • file
세계일주가즈야 2024-05-07 167
new 114371

[5/7/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카타르 카드 2종 런칭

| 정보-카드 16
shilph 2024-05-07 818
new 114370

달라스 Ritz Las Colinas & 캡원 라운지 후기 (feat. 친절한 한국분들)

| 정보-호텔 4
  • file
도미니 2024-05-07 252
new 114369

의료보험 없이 한국 건강검진시 금액은?

| 질문-기타 10
오번사는사람 2024-05-07 824
new 114368

LA to Atlanta 이사: 이사업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기타
펑키플러싱 2024-05-07 134
updated 114367

Auto loan, lease 계약 등이 credit card 오픈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까요?

| 질문-카드 5
dsc7898 2024-05-07 481
updated 114366

반려동물 있으신 분들 만일을 대비해서 (귀국등) 광견병 항체 증명서 가지고 계시나요?

| 질문-기타 74
Passion 2019-03-27 6417
updated 114365

Citi AA 비지니스 카드 인리 사유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질문-카드 2
롱블랙 2024-05-07 531
new 114364

인천->파리/런던->인천 비지니스 항공편 (feat. 효도)

| 질문-항공 12
소비요정 2024-05-07 664
new 114363

작금의 4월 5월 주식상황을 예술로...

| 잡담 45
  • file
사과 2024-05-07 2596
updated 114362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46
위대한전진 2024-05-06 4351
updated 114361

H-1B 관련 문의

| 질문-기타 15
설계자 2024-05-04 2137
updated 114360

엘에이서 타주이사 해보신 분 있으시면 업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8
Hello982 2021-07-20 1679
updated 114359

5월 초 워싱턴 DC 여행. 매리엇 계열 호텔 추천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4
지구여행 2024-04-27 498
new 114358

HND 터미널 2,3 공항내 셔틀 시간표 HND-GMP 중복노선

| 정보-항공
  • file
아리아 2024-05-07 116
new 114357

오늘부터 양성자 치료 받게 되네요

| 잡담 39
삶은계란 2024-05-07 2598
updated 114356

최강야구 보시나요? 얘기 나눠요

| 잡담 95
솔담 2023-05-09 5915
updated 114355

AA마일 사라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나요?

| 질문-항공 13
  • file
atidams 2024-05-05 2396
updated 114354

다양한 IRA 실수 32 가지 (32 Common IRA Mistakes)

| 정보-은퇴 350
도코 2024-01-27 16582
updated 114353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6) - 퀵하게 델타원 스윗 후기 Delta One

| 후기 12
  • file
미스죵 2024-05-06 1381
updated 114352

[05/06/24 레퍼럴도 보너스 오름]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55
Alcaraz 2024-04-25 13379
new 114351

몇달간의 줄다리기 - 내 포인트 내놔 (feat. Barclays & Wyndham)

| 후기-카드 6
Jester 2024-05-07 470
updated 114350

아들과 단둘이 떠난 아이슬란드 캠퍼밴 2주 여행 후기 -3편

| 여행기 17
  • file
파노 2019-09-02 1585
updated 114349

7월 태교여행 힐튼 오아후 호텔 질문

| 질문-호텔 7
도비어 2024-05-06 600
updated 114348

창문 블라인드 어떤거 쓰시나요?

| 질문-DIY 8
날아라호빵맨 2024-05-06 1143
updated 114347

2024 5월 문호 f2a final action date 진전 나머지 동결

| 정보-기타 246
bn 2022-10-11 44981
updated 114346

[9/30] 발 쭉펴고 쓴 카드 혜택 정리 - 만들 수 없지만 만들 수 있는 체이스 릿츠 칼튼 (업뎃: 6/28/23)

| 정보-카드 296
shilph 2019-09-30 34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