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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사시는 분들 행복하신가요??

달리기, 2018-03-09 18:15:01

조회 수
19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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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달라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추운 게 너무 싫고 저녁이 너무 긴 게 싫어서 동부에서 따뜻한(무더운) 달라스로 이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달라스 가려고 한다니

쪄죽는다

사람들이 버젓이 권총 차고 다닌다

쪄 죽기 전에 심심해 죽는다

갈 데 진짜 없다

인종차별 엄청나다

등등..

여러 말들이 많습니다.

미국 살면서 특별히 LA 쪽 사는 거 아니면 인종차별 응당 있을 것이고

이곳도 엄청난 총기사건 있었고

어차피 방구석에만 있는건 마찬가지라서

이왕이면 따뜻한 곳으로 가고 싶어요...

어딜 못가면 몸이 근질근질한 성격이 아니라서 여행이나 가까운 데 갈만한 것보다 제게는 집이 너무 너무 중요합니다.

플래이노 프리스코 캐롤톤 밖에 아는 곳이 없는데

이왕이면 한국 분들하고 어우러져 살고 싶어요 .. 어느 동네가 좋을까요.. 아이는 엘리 이학년 딸아이 하나 있어요.

달라스 사시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조언 좀 해주세요!! 절실합니다!!

 

53 댓글

sojirovs

2018-03-09 18:21:06

달라스에서 내일 정모하는데 한번 놀러오세요~

 

쪄죽는다 -> 이거는 글쎄요. 그렇게 쪄죽으면 어떻게 인구가 계속 늘까요... 물론 덥긴 하지만요

사람들이 버젓이 권총 차고 다닌다 -> 17년 살면서 본적이 없네요.

쪄 죽기 전에 심심해 죽는다 -> 심심하긴 한데, 집돌이라 별로 불편한건 없어요. 

갈 데 진짜 없다 -> 뉴욕/LA로 자주 놀러가요 그냥. 비행기표도 얼마 안함.

인종차별 엄청나다 ->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다니고 직장생활 하면서 딱히 느낀건 없는거같아요. 제가 무딘가?

플래이노 프리스코 캐롤톤 밖에 아는 곳이 없는데 -> 여기가 보통 한국사람이 많이 살아요. 추가로 더 하자면 카펠, 플라워마운드, 알렌 정도요.

달라스도 겨울에는 춥긴 해요. 동부만큼 춥거나 눈이 오는건 아니지만요.

kiss

2018-03-09 18:35:10

달라스

1. 미국에서 제일 뜨는 동네이죠.

2.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착하고.

    IT 잡들도 많고 스몰비지니스(한인업종)도 다른 동네보다 괜찮고요..

3. 한인들도 8-9만 살고요. (인근포함)

4. 갈때가 없지만 미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니 미국 어느 지역을 가기 좋고요. AA 허브

대한항공 직항에, AA 마일로 일본경우 JAL 탈수 있고, SW 포인트로 국내선+칸쿤(휴스턴경유) 가기 좋고요..

5. 여름에 뜨겁지만 우리는 밖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아니라 별로 땀날일 없고요.

6. 정모때 막 600불씩 도네이션 해주시는 세일님도 있고요^^ (꾸벅)

 

신동

2018-03-10 15:30:46

대한항공 달라스 직항 다시 돌아왔나요? 보스턴으로 보낸다더니 보스턴엔 감감 무소식인데 달라스로 다시 돌아갔나 해서요 

kiss

2018-03-10 15:38:19

인천-달라스 직항 꽤 오래되었어요.ㅋㅋ

소서노

2018-03-10 16:00:10

없어진건 휴스턴... 헷갈리신듯 ㅎㅎㅎ

신동

2018-03-10 17:21:59

아! 휴스턴이었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주급만불

2018-03-09 18:38:53

사는 터전을 바꾸는 문제인데, 카더라 통신에만 의지하시기 보다는 여름에 직접 휴가 겸 방문해보세요.

여행 간다고 생각하고 아이에게도 학교, 주택지역 보여주고 어떤지도 물어보시고요.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해요. 어디가 딱히 좋을리가 없어요. 또, 딱히 나쁠리도 없고요.

그저 정 붙이고 살다보면 정 들고...

kiss

2018-03-09 18:39:26

+111

피넛버터

2018-03-11 16:21:42

공감해요 ㅎㅎ

기다림

2018-03-09 18:42:38

저도 달라스 강추에요.

살기 좋아요. 한국마트도 여러게 있구요. 

나름 교통도 편하고 Southern hospitality가 넘쳐요. 

달리기

2018-03-09 19:07:56

달라스 마모회원님들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3월 말에 가보려고 합니다.

많이 설레요 ^^

계속 묻고 또 묻고 싶고 그렇네요. ^^

달라스로 이주하면 정모 꼭 나가겠습니다!!

주급만불

2018-03-09 22:23:22

전 여름에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날 좋을 때 가면 캬~ 하고 더울 때를 모르자나요.

 

시애틀 지역도 공기좋고 자연좋고 더군다나 여름에 보면 완전 예술인데 기나긴 겨울비를 참지 못해 떠나시는 분 많거든요. 

 

hk

2018-03-09 19:37:55

LA이런데가 오히려 인종차별 심하지않나요? 한국인/아시안계 많은동네가 오히려 심하던데 물론 코리아타운안에서만 생활하는분들은 다르게 생각하겠지만요..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 이사간사람들중에 캘리에 인종차별있다고 불평하는 사람들 종종 봤습니다. 마찬가지로 흑인많이사는곳에 흑백인종차별문제가 더 심하지요. 

 

결론은 텍사스 살기좋아요. 겨울은 춥지만 대신 짧습니다. 3월말에 가시면 제일날씨좋을때라 날씨에 현혹되실수있습니다. 

jeong

2018-03-11 16:11:28

LA 인구비율이 히스페닉 50%, 동양인/백인이 각각 20%, 흑인 비롯한 다른 인종이 10%라서 이 동네에서 백인/흑인 꼰대같이 굴었다간 바로 매장입니다 (현시장도 멕시코 계이구요). 2005년부터 LA쪽 살고 있는데 가끔 동부가면 익숙치 않은 대접에 깜짝 깜짝 놀래요. 달라스는 출장으로 자주 갔는데 동부에 비해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

셔니보이

2018-03-09 19:40:59

여기 인도사람도 너무 많아서 인종차별이 특별히 많은건 아닌거 같아요. 아무래도 프리스코 동네가 점점 커지긴하죠 저는 이제 4년 좀 넘었는데 여기 온걸 너무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duruduru

2018-03-09 19:55:09

마적단 입장에서는 예전 같으면 빨강새 키우기 좋은 곳이 가장 살기 좋은 곳이었는데요.

달리기

2018-03-09 20:15:38

그렇네욯ㅎㅎㅎㅎㅎㅎ

wonpal

2018-03-09 20:18:33

닉이 달라스와 잘 어울리는데요?

달리 가실데가 없으실듯 한데 달라스로 달려가시죠?

달리기

2018-03-09 20:54:02

그럴까봅니다..

너무 빨리 달려 자빠질까 살짝 염려스럽긴합니다만.... ㅎㅎ;;

유자

2018-03-10 14:43:20

ㅋㅋㅋㅋㅋ

아 추억의 빨강새.... 그립네요 ㅎㅎ

잔잔하게

2018-03-09 22:52:13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도시가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널찍널찍해서 다니기 편하다. 특히 플레이노  위쪽은 거의 10년 미만의 빌딩들입니다. 걍 새도시죠.

집값이 아직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공립학군이 대부분 최상급이다 프라퍼티 텍스가 미친듯이 높은건 함정이지만 스테잇 인컴텍스가 없으니 ... 이건 개인 사정마다 호불호가 갈리겠네요.

겨울이 온화하다. 근데 늦가을부터 봄까지 기온변화가 극심하고 꽃가루등이많아서 알러지 생깁니다. 알러지 못견뎌서 이주하시는 분도 봤어요. 일교차 심할때는 하루 사이에 화씨로 50도이상 건너뜁니다. 전 이부분이 제일 힘듭니다.

잡 마켓이 상대적으로 좋고 비지니스 하기도 좋습니다. 인구 유입이 계속 있으니까요. 

한인 규모도 어느정도 되고 엘에이나 뉴욕정도는 아니지만 왠만한건 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여름이 덥지만, 이것도 살아보면 살만합니다. ㅎ

봄에 우박이나 토네이도가 오지만 이건 운이니까요. 전 작년에 두번 제작년에 한번 우박 제대로 맞아서 차고치고 지붕가느라 고생했어요. 반면 10년 20년 우박구경 못해보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심심한건 잘 모르겠어요. 유명한 휴양지에도 살아봤지만 근처에 뭐있다고 잘 가나요? 어디 맘먹고 가면 멀리가야 기분이죠. ㅎ 문화생활도 뭐 왠만한건 다 있다고 봅니다.

총평은...  뉴욕이나 엘에이서 수입내면서 안정적으로 사실 능력되시면 그쪽으로 가셔도 무난. 새 잡이나 비지니스 보시는 거면 달라스 강추입니다.

말씀하신거 보면 주로 집에 머무시는 스타일 같으신데  그러면 달라스가 딱이죠.ㅎ

아 그리고 오픈 캐리이지만 텍사스가 총기사고가 많은편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총기 보유 옹호론자들의 핑계거리가 된다던데...  팩트체크는 못해봤네요

 

달리기

2018-03-10 06:11:24

잔잔하게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우박자체보다 우박때문에 지붕고쳐야 하면

그 비용이 더 걱정스러운 건 뭘까요..ㅠㅠ

잔잔하게

2018-03-10 09:35:03

대체로 디덕터블을 빼주는 회사들이 많아서 비용은 크게 안듭니다. 보험료도 안오르는게 정상인데 조금 오르긴 하더라구요

OMC

2018-03-10 08:01:27

아무튼 부럽네요, 저도 10여년전에 달라스 2번 출장가보고 여기와서 살고 싶네 했었는데, 마나님이 저 혼자 가라네요 ㅋㅋ

kiss

2018-03-10 10:14:29

혹시 999당인 엘에이에 사시는게 아닌가요?

천당바로 밑이라는 구백구십구당?

닉이 많이 친근하네요. 

혹시 윌셔블러버드에 있는 OMC 다니시나요. ㅋㅋ

jeje

2018-03-10 19:28:45

OMC님은 뉴욕에 사시죠. ㅎㅎ

여행,관련일 하시고요. ㅋㅋ

OMC

2018-03-10 20:58:28

999 당 LA 에 살면 댈라스 많이 안부러워 할거 같네요, LA 에는 1년 살아봣거든요 ㅎㅎ,  저는 눈 안오는데 살고 싶습니다 ^^

불루문

2018-03-10 10:27:09

사는곳이 행복을 만들어주진 않죠..도와줄수 있을뿐...

한 오육년째 날씨가 상대적로 덥지 않아서 이사도 많이오고 새인구때문에 새로운 문제도 많이 생기고 있죠.

집값은 대도시치고 싸지만 전체생활비는 싼도시가 아닙니다.

삼발이

2018-03-11 00:32:15

제가 산호세와 비교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활비도 많이 싼것 같습니다. 캘리는 전기, 가스가 PG&E 독점인데 달라스에 비해 최소 4배 이상은 더 비싼거 같구요, 기름값도 훨씬 비싸구요, property tax 텍사스가 비싸다고 하는데 어차피 집값이 싸서 더 많이 내는 경우도 별로 없을 뿐더러 캘리는 구입 가격에 택스가 정해지는 반면에 이곳은 각 카운티에서 appraisal 한 가격이라 생각보다 싸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것 같고, 자동차나 집 보험 조금 더 오르긴 했으나 거의 미미하구요. 산호세에 비해 한국 마트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한데 눈에 뛸정도로 피부에 느껴지진 않아요. 오히려 여러가지로 밥값도 싸도 미용실 가격도 싸고... 집값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정말 많이 싸요. (근데 제가 마지막 산 산호세쪽이랑 비교해서 여러가지로 많이 싸다는 의견이에요) 

Joseph

2018-03-10 13:04:46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댓글만 있는 것 같아 좀 다른 견해도 들어보시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달라스에 산지 10년차 되었습니다. 불편한 점 4가지 말씀 드릴게요. 

 

첫째, 인종차별 있습니다. 백인에 의한 인종차별은 거의 없지만 다른 유색인종에 의한 차별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흑인과 인도인들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그들을 차별하니까 일방적으로 차별 당하는 것은 아니네요) 일부 흑인들은 LA 폭동 때처럼 한국인을 매우 싫어합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북쪽에 살면서 돈은 남쪽 흑인 지역에서 법니다. 그러면서 흑인들을 차별하는 데 대한 반작용 같습니다. 몇 해 전 한국인이 운영하는 주유소 앞에서 흑인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한흑갈등이 꽤 심각했습니다. 또 돼먹지 못한 인도인들이 한국인을 자기들보다 열등한 존재라고 여기며 차별하는 꼴값을 떨기도 합니다

 

둘째, 대중교통이 거의 없습니다. 대도시 치고는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았고 비용 또한 매우 비쌉니다. Dart라는 버스와 전철 시스템이 있는데 얼마 전까지 데이 패스가 $6이었습니다.  

 

셋째, 사람들이 자동차 운전을 매우 거칠게 합니다. 그래서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저는 거의 날마다 사고를 목격합니다. 그래서 도로가 막히고 보험료가 비쌉니다. 

 

마지막으로 도로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팟홀이 너무 많은데 수리가 매우 매우 더딥니다. 그래서 상태 좋은 도로는 대부분 유료입니다. 유료도로 요금이 가정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프리스코에 사는 친구는 출퇴근을 모두 톨로드를 타는데 월 몇백불 씩 낸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라스로 오시겠다면 제가 추천하는 지역은 Park City 입니다. Highland Park나 University Park에는 한국인이 거의 살지 않지만, 최고의 주거환경과 자녀교육 환경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바른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불루문

2018-03-10 14:11:34

달라스가 운전이 거친곳이 아니였죠..운전면허가 너무 따기 쉬워서 운전을 못하고. 불법아 많아서 무면허가 많을뿐..

 

근데 몇년사이에.이상해지긴 하고 있긴 해요..딴도시서 온사람들 운전이..거칠고  사람들 거칠어지고 있죠..

sojirovs

2018-03-10 23:20:55

인도가 참 이상해요. 저는 상종도 안하는 유일한 인종이네요.

제가 처음 왔던 2001년만해도 운전이 정말 쉬웠는데, 최근 3-4년동안 많이 바뀐거같아요. 다른곳에서 인구유입이 많이 되서 전체적으로 스타일이 좀 바뀌는것같네요.

도로상태는 정말.... 공감하고 갑니다.

아야

2018-03-10 13:29:45

개인 라이프 스타일마다 달라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요. '어딜 못가면 근질근질한 성격이 아니다. 집이 중요하다' 라고 말씀하신 걸 봐서 달라스가 맞으실 가능성이 커 보여요.

저는 여기저기 다니는 거 좋아하고 야외활동 좋아하는데 이런 면에서 달라스가 참 안맞고 너무 심심한 곳이예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달라스가 여름내내 100도였는데요. 몇해전부터 100도 되는 날이 몇일 안되요. 신기해요 여름이 덜 더워졌어요.

 그리고 듣기로 다른 지역은 톨웨이가 많이 없다고 하던데요. 여기는 톨웨이가 많고 꽤 비싸서 그것도 감안하셔야 되고..

프라퍼티 텍스는 정말 높아요. 하지만 집값대비 주거환경은 아주 좋아요. 인종차별과 총에 대해서는 딱히 피부로 느낀적은 없구요.

삼발이

2018-03-10 14:10:27

작년 6월에 캘리 산호세에서 달라스로 이주했어요. 제가 쓴 글 찾아보시면 제가 고민했던 글 찾아 보실수 있어요. 저희도 한 2년 고민만하다 갑자기 결정해서 이주했는데요, 일단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아주아주 만족하고 살고 있고 왜 2년이나 고민했나 싶어요. 

 

전 시애틀 3년, 아리조나 투산 3년, 아틀란타 6년, 산호세 6년 살았는데요. 달라스가 가정 이루고 살기에는 최고인거 같아요. 달라스 여름 덥긴한데, 제가 느끼기로는 아리조나나 달라스보다 아틀란타가 더 더워요. 습도가 굉장히 높은데 90도 이상되는 아틀란타  여름은 달라스, 아리조나 100도 넘어가는 여름보다 정말 땀도 많이 나고 더 힘들더라고요. 이사 오기 전에 출장만 몇번 와봤는데, 그때부터 느낀건 달라스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friendly 하다는 점이에요. 인종차별은 당연히 아직 못 느꼈구요, 이제까지 살던 어느곳보다 사람들이 친절하고 거리낌없이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사실 서부쪽만 그런줄 알았고, 아틀란타에선 정말 대놓고 불친절함과 인종차별을 느꼈는데, 서부쪽 사람들보다 더 친절한거 같아요. 다른 지역에 비해 굉장히 특이한건 다른 지역에 비해 멕시칸이 별로 없다는 점...?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는 없어요. 산도 없고 바다도 멀고, 여행할만한곳이 많이 없긴한데.:. 그외 그냥 살면서 즐길만한것들은 다 구비가 되있어서 괜찮은거 같아요. 비행기 타고 미국내 여행이 쉽다는 장점도 있구요. 산호세 살때는 나파, 요세미티, 바다 등 유명한곳들이 많아서 쉽게 갈수는 있었는데, 그것도 첨에나 좋다가 갈때마다 너무 사람들에 치이는게 힘들어서 (특히 애 낳고 나서부턴), 잘 안 나가게되더라구요. 그냥 일년에 두세번 여행 다니는걸로 만족하면 달라스 괜찮은거 같아요. 

톨웨이는 은근 많아요. 근데 출퇴근이 꼭 톨웨이 이용해야 하는거 아니면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더라구요. 위에 댓글중에 차를 험하과게 몰아서 교통사고가 많다고 하는데... 교통 사고는 자주 보이는거 같아요. 근데 제가 보기엔, 양카 몰거나 레이싱 하는 애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선 정말 없고, 차를 험악하게 운전하는 사람들은 없는데, 운전 못 하는 사람들이 넘 많아요. -_-  

여러모로 저희는 아주 만족하고 살고 있어요.

달리기

2018-03-10 14:50:55

삼발이님 예전 글들 많은 공감을 하며 흥미진진(제 관심과 같아서 ㅎㅎ) 진작에 다 읽어보았지요. 같은 고민을 하시다 먼저 가서 사시는 삼발이님이 만족하시다니 제가 참 기쁩니다. 오늘 저도 비행기표도 끊고 이제 곧 직접 가서 리얼터분과 구경 좀 하려합니다. ^^

삼발이

2018-03-11 00:34:54

동부 어디에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나름 미국 여러군데 살아본 경험에 의하면 달라스의 삶의 질과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질문하실것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아직 이주한지 1년도 안 되긴 했지만 ㅎㅎㅎ 같은 고민 하시는 분이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 같아요

달리기

2018-03-11 15:59:56

네, 궁금한 게 있으면 삼발이님께 여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삼발이님은 어느 동네 사시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

삼발이

2018-03-17 12:10:39

저희는 Frisco 에 살아요... 주소가 Frisco 이긴 한데 딱 Plano, Allen, McKinney 랑 경계선에 있어서 street 몇개 지나면 city 가 바뀌어요 ㅎㅎ

잔잔하게

2018-03-17 12:40:17

좋은 동네 고르셨네요.

신동

2018-03-10 15:26:25

묻어가는 질문 드립니다. 동부에 살다보니 겨울만 되면 따뜻한 도시들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 문득 문득 들어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틀란타와 달라스를 주로 보고 있거든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토네이도는 거의 오지 않나요? 아니면 오더라도 도시에 살면 거의 영향이 없는지요? 

달리기

2018-03-10 15:57:47

신동임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지금 달라스랑 아틀란타 생각하고 3월 마지막 주에 둘 다 가보려고 해요^^

sojirovs

2018-03-10 23:22:01

토네이도는 주로 한인들이 살지 않는 변두리 동네에 많이 오더라구요.

세일

2018-03-10 16:47:06

Kiss님의 6번만 빼고는 거의 동의합니다 (하지만 감사합니다)^^

저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보고 싶군요 아니 전 그렇게 했습니다 10년전에...

달리기님 뿐 아니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확실한 Job Transfer가 아니라면

무엇보다도 우선 Job 문제가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20대 초반의 무엇이든지 가능하신분들과 은퇴하신 분들은 제외하고요)

저는 가주에 25년 살다가(남가주 15년 북가주 10년) 처음에는 덴버를 생각하고 몇달을 다녀봤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우연히 달라스의 비지니스를 발견하고 이리 오게 되었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아마 달라스가 아니라 두바이라도(^^) 갔을 것 같구요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날씨 좋다는 켈리포니아나 달라스나 거의 사는데는 차이를 못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한국적인 곳들이 있고 덥기는 하지만 에어컨 돌아가고 (밖에서 일하시는 경우를 제외하면)

적당한 차별이야 미국 아니 세계 어디든지 있는 것이고 (지난 10년이나 그전 25년이나 거의 엇비슷하네요)

가족이 있는 곳이면 정붙이고 사는 것이 우리 이민자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일단 물가가 싼 편이고 집값도 싸서 같은 인컴이라해도 한달에 몇천불은 더 많이 번다고 봐야죠(특히 집이 있는 경우에)

많은 사람들이 동부나 서부에서 이곳으로 유입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환경을 보면서 살 곳을 정할 수 있는 달리기님이 부럽군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선택을 할 기회조차 없이 주어진 환경에서 사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여름에 쪄죽는다고 들었었는데 105도에서 골프치다보니 이젠 동남아에 가도 선선합니다

권총은 차치하고 전 이곳에서 말타고 다니는 줄 알았었는데 다 자동차타고 다니더라구요

그리고 10년되니까 외국 갔다가 공항에 내리면 고향에 온 것 처럼 포근하고 정감이 갑니다 이제는...

달리기

2018-03-10 22:59:28

세일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왠지 모를 애잔함과 향수가 느껴집니다..

저도 이렇게 환경을 보며 결정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kiss

2018-03-11 21:07:27

네. 세일님의 말씀처럼 달리기님은 삶의 터전을 옮길수 있는 기회가 있으시니 부럽네요. 

전 5년전에 달라스(텍사스포함)에 잡을 잡기위해서 한국에서 왔고요(이미 FL, MA, CA에서 거주 7년 경험이 있었지요). 달라스에서 1.5년 직장생활하다가 2시간거리인곳에 비즈니스할려고 이사했습니다.저도 세일님처럼 두바이라도 가야할 마음과 의지가 있었고요. 

물론 달라스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만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지금 사는곳에 정붙이고. 

이곳이 좋다 좋다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시골도 살만하더라고요. 친절하고 운전동선 짧고. 

월마트가도 가게 손님들 만나고. 

모쪼록 좋은 선택하시길 바랄게요. 

펑키플러싱

2018-03-12 02:21:52

달라스에서 1년 산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현재는 LA살고있습니다) 달라스 좋습니다. 뭐가 좋냐면 일단 물가, 집값이 싼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있으시다면 학군도 좋습니다. 제가 사는 LA와 비교해봤을때 가장 부러운게 집값과 학군 입니다.

 

덥긴 무지 덥습니다. 다들 더운것만 얘기하시지 추운건 얘기안하시네요. 겨울철엔 춥습니다. 그래도 더운게 더 문제가 되긴 하는데. 추운거보다는 훨씬 낳습니다. 더위는 익숙해지고 견디는 요령도 생기게되더군요. 가끔 폭풍우와 소나기가 와서 초원을 적셔주면 올라오던 풀냄새, 흙냄새가 무지 그립습니다.

 

한인상권이 계속 확장중에 있습니다. 저 살적만해도 불편한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비지니스를 하실 생각이면 달라스로 이주하시는건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종차별은 솔직히 한번도 못겪어봤습니다. 이건 저도 좀 의외였습니다. 오히려 달라스 사람들, 아니 텍사스 사람들 무지 양반이었습니다. LA사는데도 불친절하고 민한 이들 많은데. 오히려 달라스 살적엔 그런 트러블 한번 없이 살았습니다. 개개인의 경험의 차이가 있을순 있겠지만, 제 생각엔 땅도 넓고, 사는게 빡빡하지 않은데서 오는 여유 처럼 느껴졌습니다.

 

총기 문제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총차고 다니는 이 하나도 없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만 확실하다면 달라스로 가셔서 사시는건 전 추천합니다. 달라스가 휑하고 볼것 없을거 같지만. 찾아보면 다 사람 사는곳이라 좋은곳도 많고 괜찮습니다.

유엑스마스터

2020-04-15 16:25:45

달라스 관련 꼽사리 질문하나 드려도 될까요..? 이시국에 남편과 저 둘다 북달라스로 이직을하게 되었어요. 달라스지역을 아직 잘 몰라서 여쭤볼곳이 없어 여기에 질문올려요ㅠㅠ 아래사진에 빨간표시가 저희부부 회사구요, 파란표시가 제가 알아본 아파트들이에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지고나서 출퇴근을 고려했을때 어느곳의 아파트가 좋을지 의견 부탁드려요!

(사진사이즈 작게하는방법을 몰라 이렇게 크게 올렸어요ㅠ)

Screen Shot 2020-04-15 at 2.20.23 PM.png

 

 

 

컨트롤타워

2020-04-15 16:49:33

121 (Sam Rayburn) & DNT (Dallas North Tollway) 두분이 매일 이용하시면 톨비만 꽤 나오실테니 같이 고려하세요.

로컬 도로로 다니기에는 Little Elm 동네가 좋겠네요. 학군도 나쁘지 않다 들었어요.

유엑스마스터

2020-04-15 16:59:13

 톨비 생각은 못했네요! 저희는 아이가없어서 학군은 중요치않은데 Little Elm쪽으로 고려해봐야겠어요 너무감사드려요 :)

Fender

2020-04-15 17:04:32

저 위치라면 프리스코 costco근처를 알아보시는게 좋겠네요 학군까지 고려하신다면요..

유엑스마스터

2020-04-15 17:13:29

답변감사드려요. 아파트검색을 다시 해봐야겠어요 :)

잔잔하게

2020-04-15 19:59:40

두분직장이 다 아침출근 저녁퇴근이시면 트레픽 고려하셔서 좀 남쪽으로 오세요. 더 콜로니 출근하시는분은 트레픽 걸리고 프라스퍼쪽 가시는분은 역방햠입니다. 저는 위치만 봐서는 120번 선상의 두군데가 좋아보이네요.

윗분들 의견은 중간쯤인데 콜로니출근하시기 시간에 따라 좀 힘들수도 있어요.

유엑스마스터

2020-04-15 20:12:01

트레픽이 달라스도 엄청 심한가보네요ㅠ 제가 콜로니 출근하는데.. 남쪽으로 알아봐야겠군요! 답변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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