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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G 로부터 온 편지 (터키 항공 업뎃)

샌프란, 2018-04-20 14:30:47

조회 수
1191
추천 수
0

터키 항공에서 연락이 왔네요 정확히는 손배소 보험 회사 같습니다.

이 클레임을 터키 항공에서 거기다 연결한 거겠죠?

 

세탁비 영수증 보내라고 해서 

"진짜 세탁비로 퉁칠꺼냐?" 

"그럼 어떤 옷들인지 브랜드 보내라"

그래서 졸지에 

상의 - 찰스 티릿

하의 - 캐빈 클라인

속옷 - 트라이 (한국산 ㅋㅋ)

이렇게 보냈더니

자기네 계산으로는 83불이 딱 적당하다. 이거 받고 싶으면 보낸 서류에 사인해서 다시 보내라...해서

"머야?? 날 멀로 보고 흥! 안 받고 말아! 정신적 보상은!!"

라고..

하지 않고

사인해서 보냈습니다. 전 서민이니까요..TT

 

이럴 줄 알았으면 비즈용 옷을 따로 하나 거하게 장만 할까 하는 정신 나간 생각이 잠간 들었습니다.

Boss 정도는 입어 줘야 하나 하고 말이지요..

 

지금 댄공치킨 커리 논란으로 각종 게시판마다 뜨거운데..

이런 글이 조심스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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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ame is XXX. I am glad you got in touch with us about your experience at the Crowne Plaza Brussels Airport.

I am sorry to learn about the inadequate conditions of your room specifically the damaged armchair rest and shower head which almost hurt you. IHG cares about your experience and I realize no words can change your feelings of disappointment or the inconveniences you experienced. I have shared your comments with hotel management, who responded with genuine concern for the impact this had on your stay. I know they appreciate you sharing your experience, and I am confident they will take appropriate steps so this doesn’t happen again.

We appreciate your loyalty to our program since 2011 and maintaining your Platinum Elite status as well and want your experiences with us to always be rewarding. That didn’t happen this time, and we’d like to try to make things right. To that end, I have issued 35,000 points to your IHG Rewards Club account which is equivalent to a 1-night stay at the said hotel. You should see this reflected in your account within 7-10 business days.

Thanks for allowing me the opportunity to address this for you. If you need anything else, just call or send us an e-mail at hi-guestrelations@ihg.com.

Hope to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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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G 무료 숙박권도 털겸 벨기에 브리셀 공항 가까운 호텔에서 1 night stay 했습니다. 여기 생긴지 얼마 안돼서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그런데 하필 제방 office armchair 팔걸이가 떨어져 나간 것 하고 샤워기가 고장나서 정중하게(?) 써서 이멜 했습니다.

7-14일 걸릴 거라고 했는데 연락이 왔네요. 35,000 points 넣어 줄거라고...헐

답장에 보니 2011년 부터 유지한 것을 처 준것 같네요.

이걸 보니 그냥 IHG 카드 유지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난김에..

이번 여행에 아시아나 4만 사용해서(유류 할증료 $250) 터키 항공 비지니스 사용했는데

여 승무원이 제 옷에 음료를 확 부어서 속옷이고 머고 다 물들어 졸지에 화장실에서 나신으로 찬 공기를 쐬는 신선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ㅋ

마찬가지로 정신적 위자료(?)를 정중히 요청했는데 이게 통할른지

과연 터키 항공은 어떻게 나오나 봐야겠네요.

8 댓글

24시간

2018-04-20 15:05:25

83불이라뇨 트라이는 한국의 명품 속옷이다 라고 하셔야죠 ㅋㅋㅋ

터키항공 여직원이 샤워시켜주고 83불도 받으셨네요 !

샌프란

2018-04-20 15:36:42

네 ㅋㅋ 행간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셀프 샤워였던거 아시지요?

속옷은 한국산이 짱이지요. 내복도 그렇고요 ㅎ

기돌

2018-04-20 15:24:28

그래도 조금이라도 보상받으셔서 다행입니다. 고생하셨어요. 속옷까지 젖으셨을 정도면 무지 불편하셨을텐데 말이죠...

샌프란

2018-04-20 15:43:18

역시 핵심을 찌르시는 기돌님

맞습니다. 그 불편함이 크죠. 가방에서 옷 찾아서 속옷 꺼낼 때 그 민망함이란...

화장실 가서 갈아 입고...다시 주섬 주섬 가방 싸고...그나마 비즈라 공간이 있어서 감사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일 이후로 승무원과 눈 마주치는 것도 서로 어색하고 멀 더 시키시도 미안하고. 여튼 그랬어요 ㅋ

shilph

2018-04-20 15:34:35

뭐, 받을 것은 받는 것이니까요 :)

 

대한항공은 사실 그 승객이 그냥 직접 정중하게 "카레가 빠진 것 같은데요?" 라고 한마디로 시작했다면 그리 문제가 될 것이 없었겠지요. 처음에 기분 나쁘게 해놓고 기분 좋은 대응을 받길 바란다면 그것도 참 그렇지요

샌프란

2018-04-20 16:58:32

그러니까요..그런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참 바라보는 관점이 다 다르네요

shilph

2018-04-20 17:12:55

저는 카레 사건은 회장이 제일 이상한 놈이고 (이걸로 좋은 이미지를 주려고 한거 같은데 불난집에 기름 붓기), 그 다음은 승객이 이상하고 (보통 그런거 나오면 승무원에게 먼저 이야기 하지 않나요?) 승무원은 실수를 좀 한거 같은데 실수에 비해서 받은 징계가 크지요

샌프란

2018-05-17 10:48:22

터키 항공으로부터 83불 체크 받았습니다

정신적 피해 보상 이런거..씨알도 안 먹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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