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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구입할때 전 제일 귀찮은게 딜러에 가서 시간 죽이고 기다리거나 이메일 여기저기 뿌리는 손품도 못 팔겠고..
핑계입니다..네...게으른거죠.
작년에 새차 혼다 2017 어코드 LX를 아웃더도어 가격으로 $21,000에 구입을 했습니다.
그냥 신문광고에 나오는 딜러 인포 보고 인상 좋게 생긴분께 전화드려서
10분만에 차 사서 나오는 조건으로 시승도 안해보고 차 키도 안만져보고, 차가 어딨는지도 모르고 걍 샀어요.
딜러 너무 싫어요 ㅜㅜ
올해에도 똑같은 차 같은 딜러아저씨에게 사려고 했더니 이제 다른직장에 다니신다고..
어쩔수 없이 엄청 시간을 들이고 눈품을 팔아서 난생 처음으로 중고차를 사봤습니다.
그것도 무려 인터넷으로!!!
Vroom.com 이란 사이트가 혹시 가짜가 아닐까...
이런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매장에 직접 가봤다는 후기도 있어서 사기는 아닐꺼 같아서 구매 하기로 결정.
볼보 V60 2017년 8000마일 뛴차를 $25,000에 구입하기로 결정을 하고,
5/22 $500 크레딧 카드로 홀딩을 시켰습니다.
5/23 전화가 오더라구요. 확인전화 였구요. 구매 이유를 묻길래 서베이는 안하고 싶다고 했더니, 절차상 묻는 질문이라 하더라구요.
차 파이낸싱을 어찌할꺼냐부터 순서를 전화로 요거저거 알려주며 이메일을 하나 보낸다 하더라구요. 이메일로 차 최종가격 인보이스를 보내줬구요.
$500디파짓은 차값에서 까기로 합니다.
5/24 브룸에서 차계약서를 페덱스로 받았습니다. 싸인해서 돈이랑 보내야 해요. 리턴봉투 같이 있습니다.
5/25 융자 안끼고 걍 사기로 결정을 해서 은행으로 가서 캐쉬어 첵을 만들었습니다. 여기 사이트가 택스를 안붙이더라구요? 차가격+쉬핑비$499+기타부대비용 $300? 밖에 안 붙여서 팔더라구요. 대신 크레딧카드는 홀드머니 $500외에는 받질 않습니다.
5/26 페덱스 발송. 제가 사인한 계약서들과 캐시어 첵 그것만 보내면 돼요.
5/29 이메일이 왔어요. 니가 차를 산게 맞다며. 축하한다고^^ 사실 이날까지 내일 은행가서 캐시어첵 캔슬시켜야 하는거 아닌가 엄청 조바심 나더라구요.
5/30 차가 쉽됐답니다. Eta는 6/5. 차는 텍사스에 있고 전 버지니아 거든요.
6/1 차가 내일 온답니다. 오잉? 출장을 내일 떠나게 되는데 내일 차가 온다니.....?
6/2 차 실은 트레일러가 너무 크니 근처 월마트나 홈디포에서 인수인계하자고 해서 우버타고 월마트로 출발.
가니까 이미 기사분이 차 다 내려놓고 기다리시네요. 차 한바퀴 둘러보고 받은 영수증 사인해주고 차는 이제 제품에.....
차가 7일 혹은 250마일의 리펀 개런티가 있는데 이미 그차를 끌고 타주로 출장을 오는 바람에 리펀은 생각안하기로.
했습니다. 타이틀은 이제 온대요. 지금 임시택을 달고 있는데 타이틀 가지고 DMV 가서 등록하고 라이센스 플레잇은 제가 돈내고 만들어야 한답니다.
굉장히 짧게 쓸려고 했는데...
제가 이글을 여기에 쓰는 이유는요 저도 마모에서 도움 많이 받았던 적이 있거든요.
혹시라도 저처럼 마모에서 차를 구입하기전에 정보 찾으시면 도움되시라고..
결론은.
브룸은 사기가 아니다.
차가 의외로 너무 멀쩡하다.(안보고 산거치고...흠집이 없네요)
파이낸싱 안끼고 하면 너무 빨리 진행된다.
괜찮아서 또 이용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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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마일모아
2018-06-05 01:45:22
브룸 브룸. 새 차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계란찐빵
2018-06-05 01:47:41
제가 지금 잘 올린건지 설명이 부족한건가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이렇게 마모님이!
BBS
2018-06-05 04:58:54
마일계 평정에 개그계까지 평정하시렵니까?
요즘 개그본능 충만하신듯요
제이유
2018-06-05 08:04:08
ㅋㅋㅋㅋㅋㅋㅋ
레딧처닝
2018-06-05 08:57:09
ㅋㅋㅋㅋㅋ
모밀국수
2018-06-05 09:51: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hilph
2018-06-05 09:54:59
오호... 적당한 첫 개그 댓글이구만 ㅋㅋㅋ 하고 봤는데 마모님이시네요 @_@
Passion
2018-06-05 10:35:43
마모님이 부장님 개그를...
kiss
2018-06-05 11:52:30
마모님의 개그에서 꼬마 자동차 붕붕이 생각나네요^^
최선
2018-06-05 12:11:17
ㅎㅎㅎㅎ 마모님 기분이 좋으신가바요
Go백홈
2018-06-05 08:32:49
근데 여기 중고차만 파는 곳인가요?
자손
2018-06-05 09:57:37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차를 알아보고 있는데, 유익하네요.
카멕스 처럼, 네고는 전혀 없는 거죠?
두리뭉실
2018-06-05 12:12:51
오 괜찮네요~
key
2018-06-05 12:16:35
Beepi 에 팔았던 경험이 있었는데 참 편하고 좋았거든요. 근데 없어져서 말예요.
혹 Vroom 에서 팔아보신 경험있는 분은 안계신가요?
baekgom
2018-06-05 12:20:56
저도 최근에 차샀는데요, 묻어가는 팁 하나 남길께요
딜러샵이 9시에 닫는데 거진 8시에 딜러샵에 도착했어요. 9시에 문닫고 내일 다시와 그럴줄 알았는데, 직원들 늦게까지 남아서 차 구입하는거 끝까지 다도와주더라구요. 첨에는 다운페이로 500불까지만 크레딧카드에 차지하고, 나머지 금액은 첵이나 첵 카드로 해야한다고...그래서 저는 첵북을 안가져간지라 첵카드로 해보겠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때까지만해도 제 첵카드의 daily limit이 얼마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구요)
암튼, 기다리고 어쩌고 하다가 보니 finance manager랑 앉아서 transaction 할때는 거진 11시 다되었구요, 첵 카드로 4500불인가 찍으니 승인안되더라구요..
너무 늦어서 그런지 finance manager가 그냥 크레딧카드로 down payment 다 긁게 해줄게 그러더군요.. ㅎㅎ 그래서 5천불 몽땅 spg 카드에 차지하고 차샀네요.
차사러 딜러샵에 늦게 가시는게 다운페이를 카드에 왕창 넣을수 있는 약간의 꼼수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
자손
2018-10-29 10:53:16
혹시, Vroom에서 제공하는 Warranty도 구매하셨나요?